김태준 기자

편집부 기자

tjkim@viva100.com

현대모비스, 미래세대 위한 맞춤형 사회공헌활동 펼쳐

현대모비스의 ‘2023 학교 스포츠클럽 양궁대회’(사진제공=현대모비스)현대모비스가 모빌리티 기업의 특성을 살려 미래 세대를 위한 맞춤형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미래 공학 인재 육성과 청소년 생활 체육 활성화, 친환경 생태계 조성, 장애 아동 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고 있다.먼저 현대모비스는 지난 2005년부터 ‘아이들에게 과학을 돌려주자’라는 목적으로 사업장 인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직원들이 강사로 참여하는 주니어 공학교실을 운영하고 있다.국내를 중심으로 운영하던 주니어공학교실은 2014년부터는 해외 사업장에서도 진행하며 흥미로운 과학 세계에 대한 아이들의 꿈을 응원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2019년부터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청소년 공학 리더’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에서 고등학생들은 자율주행차 모형을 제작하고 소프트웨어 알고리즘 코딩도 배울 수 있다.현대모비스는 청소년 생활 체육 활성화를 위한 맞춤형 사회공헌활동도 진행 중이다. 여자 실업 양궁단을 운영하고 있는 현대모비스는 양궁 꿈나무를 위한 양궁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양궁교실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일반 학생들로 현대모비스는 학교 스포츠클럽과 연계해 생활 체육으로서의 양궁 저변 확대에 나서고 있다. 올들어 7월과 12월에 충남 천안에서 개최된 학교 스포츠 클럽 양궁대회에는 경기, 충청 지역 중학생 300여 명이 참가해 실력을 뽐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2017년부터 이 같은 양궁 교실을 운영하며 학생들이 쉽고 즐겁게 양궁을 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현대모비스의 사회공헌활동 프로그램에는 ‘친환경’을 빼놓을 수 없다. 친환경차 핵심 부품을 공급하고 있는 현대모비스는 ‘환경 경영’의 철학을 담아 일찍부터 친환경 생태숲 조성과 이를 통한 생태계 보전 및 복원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2012년 충북 진천군 초평면 일대에 친환경 생태숲 조성 사업을 시작해 지난해 완료했다. 최근에는 진천군에 위치한 미호강 일대에서 생태계 보전 및 복원활동을 중심으로 중장기 친환경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에는 미호강 일대 환경 정화 활동과 멸종위기의 민물고기인 미호종개 복원을 추진하고 내년부터는 습지 조성과 생물 다양성 체계 구축 등의 활동을 진행할 방침이다. 이 밖에 현대모비스는 지난 2020년부터 임직원과 일반인 대상으로 달리기를 하면서 환경 보호도 실천하는 ‘기부런’ 행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초등학교 교실을 공기 정화 식물로 꾸미는 ‘교실 숲’ 프로젝트도 추진 중이다.‘교실 숲’ 프로젝트는 숲 조성을 전문으로 하는 사회 혁신 기업과 함께 만든 사회공헌 활동으로, 아이들에게 맑은 공기를 선사하고 친환경 학습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기획한 프로그램이다. 현대모비스 직원들이 정성 들여 키운 공기정화 식물을 초등학교 교실에 배치해 아이들의 건강한 학교 생활을 지원하고, 긍정적인 정서 발달을 도모하고 있다.현대모비스는 교통 약자의 이동편의를 제고하고 미래 세대의 안전에 특화된 사회공헌활동도 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이지무브(Easy Move)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거동이 불편한 장애아동들에게 맞춤형 휠체어나 자세 유지 기구를 비롯한 이동편의 장치를 지원하고 있다. 코로나19 이전에는 장애아동과 가족들이 여행 기회를 갖기가 쉽지 않다는 데 착안해 현대모비스 임직원들이 이동 도우미로 참여하는 ‘힐링캠프’라는 가족 여행 프로그램을 실시하기도 했다. 거리두기가 완화된 지난해는 장애아동을 둔 가족들을 초청해 임직원들과 글램핑을 진행하기도 했다. 코로나19로 대면활동이 어려웠던 시기에는 장애아동을 둔 가정에 현대모비스 임직원들의 마음을 담아 생활용품을 지원하는 ‘희망 보따리’ 도 전달했다.한편 현대모비스는 교통안전에 대한 책임감을 강조하며 교통사고의 위험으로부터 어린이를 지키는 교통안전 애플리케이션 ‘학교가는 길’을 개발하기도 했다. 현대모비스는 자동차에 적용되는 첨단 기술인 시선 인식 기술을 활용해 어린이들의 등·하굣길에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위험 상황을 제대로 인지하는지를 확인하고 이를 통해 맞춤형 어린이 교통안전 정보를 제공한다.김태준 기자 tjkim@viva100.com

2024-02-21 15:18 김태준 기자

현대모비스, 순환경제 구현 노력 지속…'지구와 아름다운 동행'

현대모비스 울산전동화공장 태양광 발전 패널(사진제공=현대모비스)현대모비스는 ‘순환 경제’ 구현을 위해 제품 생산 전 과정에서 원부자재 사용을 절감하고 폐기물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발생원을 세분화해 관리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플라스틱 소재에 대한 재생 원료 사용 비율을 높이고 제품 폐기 단계에서 재생 가능한 원자재를 적극 활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철과 알루미늄 같은 금속 스크랩을 분리해 재활용하고, 물류센터에서 발생하는 불용 팔레트와 폐부품을 지속적으로 재활용해 자원 순환에 기여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으로 현대모비스의 지난 2022년 국내 사업장 기준 재활용률은 77.1%를 기록했다. 현대모비스의 폐기물 재활용률(국내 기준)은 지난 2020년 59.4%, 2021년 63.6%로 매년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현대모비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자동차 업계 최초로 국제 안전 검증 시험업체 UL로부터 ‘폐기물 매립 제로(ZWTL)’ 사업장으로 인정 받았다. 현대모비스 창원 공장은 폐지, 고철과 폐합성수지류 등을 원자재나 연료로 자원화하는 방식으로 폐기물 재활용률 96.8%를 달성해 ‘Gold’ 등급을 받았다. 현대모비스는 이 같은 폐기물 재활용률을 지속적으로 끌어올려 오는 2030년까지 전 사업장에서 폐기물 매립 제로화를 추진 중이다.현대모비스는 제품의 유통 과정에서도 폐기물 발생과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친환경 포장재 적용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A/S부품 포장재의 경우 기존 비닐 포장재 대신 재생 플라스틱을 적용한 포장재의 비율을 높이고 있다. 또 종이 포장재의 도입도 확대하고 있으며, 수성잉크와 친환경 무알코올 인쇄 방식을 적용해 재활용이 용이하도록 소재의 전환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현대모비스의 친환경 종이 포장재 적용 비율은 60% 수준으로, 향후 이 비율을 65%까지 높일 방침이다.현대모비스는 플라스틱 소재의 재활용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2012년 환경부와 ‘플라스틱 폐기물 회수 및 재활용 자발적 협약’을 체결하고 플라스틱 소재로 인한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2022년 국내 A/S부품 사업장에서 발생한 1만 6천여 톤의 플라스틱 폐기물 중 53% 가량을 회수해 재활용한 바 있다.현대모비스는 순환 경제 구현을 위해 제품 재활용률도 높여 나갈 계획이다. 현대모비스는 현대차그룹 차원에서 추진 중인 배터리 선순환 체계 구축의 일환으로 전기차 배터리 재제조를 진행할 계획이다.전 세계 부품 공급망을 활용해 사용된 배터리를 회수하고, 수거된 배터리 중 최상위 품질의 배터리를 선별해 A/S용 배터리나 노후 차량을 위한 재생 배터리로 재제조 하게 된다. 현대모비스는 배터리 사용 수명을 연장해 다시 활용하는 재제조 방식을 통해 배터리 재활용률을 지속적으로 높일 계획이다.현대모비스의 이 같은 순환경제 구현 노력은 탄소 중립을 위한 주요 이행 수단 중 하나로, 현대모비스는 오는 2045년까지 국내외 사업장과 공급망 등 전 영역에 걸친 탄소 중립 실현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김태준 기자 tjkim@viva100.com

2024-02-21 15:18 김태준 기자

현대모비스, ‘전동화 기술 포럼’ 개최…‘K-전동화 동맹’ 구축한다

현대모비스 의왕 전동화 연구소에서 개최된 산-학-연 합동 ‘전동화 기술 포럼’ 현장.(사진제공=현대모비스)현대모비스가 글로벌 자동차 전동화 시장에서 ‘퍼스트 무버(First Mover)’ 도약을 위한 기술협업 생태계를 구축에 나선다. 현대모비스는 경기도 의왕에 위치한 전동화 연구소에서 산-학-연 합동 ‘전동화 기술 포럼’을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포럼에는 서울대, 한양대, 한국자동차연구원 등 10여개 대학 및 연구기관, 그리고 혁신기술을 보유한 전문사 30여 곳에서 총 230여 명이 참석했다. 현대모비스가 전동화 분야에서 이 같은 대규모 기술 포럼을 개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이번 포럼에서 참가자들은 자동차 전동화 관련 신기술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배터리시스템, 구동시스템, 전력변환시스템 등 전동화 핵심 분야를 15개 세부 기술 영역으로 나눠 분과 세미나를 진행했다. 이번 기술 포럼에서 공개된 신기술은 차세대 구동시스템, 인휠 시스템 제어로직, 무선 BMS(배터리관리시스템) 등이 대표적이다.이번 포럼은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는 차량 전동화 분야에서 기술 협력 생태계를 구축해 산, 학, 연의 상호 발전을 도모하고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에서 마련됐다.기초와 이론 기술 분야에서 장기간 축적한 다양한 연구 성과가 강점인 학계와, 시장에서 요구하는 차별화된 기술 설계와 제품 양산 역량이 장점인 산업계가 힘을 합쳐 차세대 전동화 기술 개발에 공동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현대모비스는 이 같은 전동화 분야 기술협업 생태계 구축이 다양한 상호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학계와 업계가 인력, 기술, 지식 등의 교류를 통해 연구개발 과정에서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면서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대표적이다.이를 통해 고객사가 요구하는 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글로벌 시장에서 비즈니스 기회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산학연 협업은 우수 인재 발굴 및 채용 기회 확대 측면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모비스는 이 같은 산학연 합동 포럼을 매년 정기적으로 개최할 방침이다.김동현 현대모비스 전동화선행개발섹터장 상무는 “전동화 분야 기술협업 생태계를 체계적으로 구축해 상호 윈윈하는 K-전동화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초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결합한 통합 ‘모빌리티 플랫폼 프로바이더’라는 뉴 모비스(NEW MOBIS) 비전을 공개하고 전동화 중심 사업 체질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해 경기도 의왕에 전동화 연구소를 설립해 기존에 분산됐던 전동화 분야 RD 역량을 한데 모아 전동화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현대모비스의 전동화 사업 분야 매출은 역대 처음으로 12조원을 돌파했다.김태준 기자 tjkim@viva100.com

2024-02-21 11:52 김태준 기자

현대차, ‘EV 에브리 케어’ 출시…전기차 생애주기 통합 지원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5(사진제공=현대차)현대자동차가 전기차 생애주기 전 과정 책임지는 통합 케어 프로그램을 출시했다.현대자동차는 전기차 구매부터 차량 충전, 중고차 잔존가치 보장, 대차 지원에 이르기까지 소비자의 EV 라이프를 책임질 통합 케어 프로그램 ‘EV 에브리(Every) 케어’를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EV 에브리 케어’는 구매, 보유, 중고차 대차 등 전기차 전 생애주기에 맞춰 △충전 크레딧 또는 홈충전기 지원(설치비 포함) △중고차 잔존가치 보장 △신차 교환 지원 등의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이번 프로그램은 소비자가 현대차 전기차를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돕는 한편 전기차 이용 만족도를 높이고 국내 전기차 보급을 활성화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지난 20일 이후 아이오닉 5, 아이오닉 6, 코나 일렉트릭 차량을 신규 출고하는 소비자 누구나 ‘EV 에브리 케어’를 이용할 수 있다.현대차는 고객의 전기차 충전 비용 부담을 덜어주고 충전소 접근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최대 160만 원 상당의 충전 혜택을 지원한다. 전기차를 신규 구매한 고객은 각자 충전 환경에 따라 충전 크레딧 또는 홈충전기 설치 지원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공용 충전소 이용이 잦은 도심 지역 고객은 최대 160만 크레딧(약 2년치의 충전비)의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단독주택에 거주하는 소비자의 경우 시중가 160만원 상당의 7Kw급 홈충전기 설치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다.또한, 현대차는 전기차 중고 시세에 대한 고객 불안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존 보유 전기차의 잔존가치를 보장해주는 혜택을 제공한다. 아이오닉 5, 아이오닉 6, 코나 일렉트릭 구매 고객이 3년 이하 중고차를 매각하고 현대차로 대차할 경우 구매 당시 가격의 최대 55%를 보장한다.이어 차량 출고 후 1년 이내 전손사고 발생 시 고객의 경제적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신차 교환을 지원한다. 신차 최초 출고 시 프로그램 이용동의서를 작성한 고객이 현대차 차량으로 대차할 경우 사고 차량의 손실 비용 및 신차 차량 등록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전손사고에 따른 대차 비용을 사실상 보전해주는 서비스로 현대차는 대차 차종과 파워트레인에 별도 제한을 두지 않기로 했다.현대차 관계자는 “전기차 구매부터 보유, 중고차 잔존가치 보장, 대차 지원에 이르기까지 EV 라이프 전반을 책임질 ‘EV 에브리 케어’ 프로그램을 통해 전기차 구매를 고민하는 소비자의 막연한 불안감이 해소될 수 있길 바란다”며 “안심하고 믿고 선택할 수 있는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늘 고객의 입장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김태준 기자 tjkim@viva100.com

2024-02-21 11:14 김태준 기자

금호타이어, 독일서 ‘여름용 타이어’ 기술력 입증

금호타이어가 독일에서 진행된 ‘타이어 성능 테스트’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금호타이어는 독일 유력 자동차 전문지 아데아체(ADAC)가 주관하는 여름용 타이어 성능테스트에서, 금호타이어 ‘엑스타 HS52’가 컨티넨탈, 미쉐린에 이어 종합 3위를 차지하며 국내 업체 중 최상위 평가를 받았다고 21일 밝혔다.이번 테스트는 금호타이어를 비롯해 글로벌 타이어 회사 16개사의 대표 유럽형 여름용 타이어(규격 215/55R 17)를 아데아체에서 자체 구매해 진행됐다. 테스트 평가항목은 △마른 노면·젖은 노면의 주행 만족도(Driving Safety) △마일리지·마모·소음·지속가능성 등 환경적 균형에 대한 평가 만족도를 기준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금호타이어가 종합 3위, 최상위 업체에게만 주어지는 최고(Good) 등급을 획득했다.‘엑스타 HS52’는 운전자에게 편안한 주행감과 높은 안전성을 제공하도록 설계돼 세단 및 스포츠 차량에 모두 적합한 것이 특징이다. 트레드 패턴 디자인에 단단한 블록 디자인을 적용해, 타이어가 노면과 접지 시 노면 마찰 압력을 일정하게 유지시킴으로써 충격과 소음을 감소시키고 승차감을 향상시킨다. 또한 하이테크 기술을 도입해 단단하고 강한 숄더 블록은 핸들링 성능을 높여 안정적인 주행을 돕는다.본 제품 개발을 주도한 송성학 상품개발2담당 상무는 “극한의 객관적인 성능 평가를 통해 검증된 제품력을 바탕으로 금호타이어가 글로벌 시장에서 신뢰받는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다질 수 있도록 연구 개발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금호타이어의 엑스타 HS52는 유럽 최고 권위의 또 다른 자동차 전문 잡지사인 ‘아우토빌트(Auto Bild)’가 올해 실시한 여름용 타이어 제동 성능 평가에서도 전체 2위를 차지하는 등 안전과 관련된 제동 성능에서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증명했다.김태준 기자 tjkim@viva100.com

2024-02-21 11:03 김태준 기자

현대차·기아, 카이스트와 ‘차세대 라이다’ 공동개발 한다

(왼쪽부터) 현대차 선행기술원장 이종수 부사장과 KAIST 이상엽 연구부총장이 공동연구실 현판 전달식 기념사진을 활영하고 있다.(사진제공=현대차그룹)현대자동차·기아가 차세대 자율주행 센서 개발을 위해 KAIST(카이스트)와 공동연구실을 설립한다. 현대자동차·기아는 KAIST와 함께 고도화된 자율주행차에 적용되는 라이다 센서를 개발하기 위해 ‘현대차그룹-KAIST 온칩 라이다(On-Chip LiDAR) 공동연구실’을 대전 KAIST 본원에 설립한다고 21일 밝혔다.공동연구실은 개발경쟁이 점점 치열해지고 있는 자율주행 시장에서 필수적인 고성능·소형 온칩 센서 제작 기술과 새로운 방식의 신호 검출 기술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온칩 센서는 반도체 기술을 이용해 다양한 기능을 추가한 것으로 이 기술을 활용한다면 라이다를 기존보다 소형화할 수 있으며 반도체 공정을 이용한 대량생산으로 가격 경쟁력도 확보할 수 있다.또한 현재 자율주행 센서는 빛을 방출하고 돌아오는 시간을 측정해 사물과의 거리를 측정했지만, 차세대 신호검출 기술인 ‘주파수 변조 연속파(FMCW)’를 활용한 방식은 시간에 따라 주파수가 변화하는 빛을 방출하고 돌아오는 빛의 주파수 차이를 측정해 거리를 검출한다.기존 대비 신호의 잡음이 적고 사물과의 상대속도까지 산출할 수 있으며 태양광 등 외부 광원의 간섭을 배제할 수 있어 악천후 환경에도 상대적으로 유리하다.공동연구실은 현대차·기아 선행기술원 연구팀과 KAIST 김상현, 김상식, 정완영, 함자 쿠르트 교수 등 전기 및 전자공학부 연구팀 등 약 30여 명 규모로 구성될 예정이며, 2028년까지 4년간 운영된다.KAIST는 △실리콘 포토닉스(광반도체) 기반 소형 온칩 라이다용 소자개발 △라이다 구동을 위한 고속, 고출력 구동 집적회로(IC) 제작 △라이다 시스템 최적화 설계 및 검증 등 연구팀별로 특화된 전문 분야에서 세부 연구를 맡는다.현대차·기아는 산학협력 전문기관인 현대엔지비와 함께 공동연구실의 운영을 총괄하며 기술 동향 파악과 연구 방향 제시, 핵심 아이디어 도출과 연구 역량 강화를 위한 기술 및 전문가 추천 등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현대차·기아 관계자는 “자율주행 기술을 선도하고 있는 현대차·기아, 그리고 글로벌 최고 수준의 기술을 보유한 KAIST의 협력을 통해 완전자율주행 시대를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공동연구실이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김상현 KAIST 공동연구실 책임교수는 “자동차의 눈이 되는 라이다 센서는 향후 자율주행차 기술개발을 위한 핵심기술이자 완성차 업체에서도 기술 내재화가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기술”이라며 “기술이 매우 중요한 시점에 공동연구실이 설립되는 만큼 라이다 관련 기술을 선도하는 기술 기반을 다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김태준 기자 tjkim@viva100.com

2024-02-21 07:43 김태준 기자

‘성장판 열린’ 현대차그룹, 올해 ‘HEV’ 확대로 더 성장한다

현대차 5세대 싼타페(사진제공=현대차)현대자동차그룹이 지난해 전 세계 판매량 3위를 차지한 가운데 올해도 높은 성장세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전기차 수요 둔화에 따른 하이브리드차(HEV)의 강세와 경쟁자의 품질 이슈가 현대차·기아에 유리하게 작용될 것이라는 분석이다.20일 글로벌 완성차업계의 실적 자료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전 세계에서 730만4000대를 판매해, 1123만대를 기록한 도요타그룹과 924만대를 기록한 폭스바겐그룹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이는 2년 연속 전 세계 완성차그룹 판매량 3위 기록이기도 하다.현대차그룹은 올해 전기차 시장의 ‘퍼스트 무버’ 전략과 HEV 판매 증대로 전 세계 ‘톱3’ 굳히기에 나선다. 현대차·기아는 올해 판매 목표를 각각 424만대, 320만대로 설정했다. 지난해 보다 각각 0.6%, 3.6% 증가한 목표대수다.전 세계 전기차 시장은 판매둔화가 이어지고 있다. 미국 바이든 행정부는 자동차업계 및 노조의 요구를 수용해 2027~2030년에 걸친 배기가스 배출 기준을 완화할 계획이다. 대선을 앞두고 환경보호청(EPA)이 지난해 4월 발표한 자동차 배출가스 기준을 완화해 전기차 전환을 지연시킨다는 의도다. 유럽시장에서는 전기차 보조금 지급을 지난해 말부터 중단하거나 감소하면서 수요가 줄고 있다.이런 상황에서 HEV 판매량은 증가하고 있다. HEV 분야에서 앞서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일본 완성차업체의 실적은 지난해 확대됐다. 토요타는 지난해 전 세계에서 1123만대를 판매하며 4년 연속 전 세계 자동차시장 판매 1위를 차지했다. 전년 대비 7.2% 증가한 판매대수다.하지만 토요타는 최근 일본 현지에서 품질 부정 사건에 휩싸이면서 미국 판매에 악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이달 초 엔진 제조 자회사인 토요타자동직기가 경유 엔진 3종에 대한 출력 시험 데이터를 조작한 것이 드러나 일주일 넘게 일본 생산공장 가동을 중단한 바 있다. 이전에도 토요타는 자회사가 충돌과 배기가스 연비 시험 부정을 저질러 파문을 불러일으킨 적이 있다.업계는 전기차 수요 감소에 악영향을 미치는 각 시장의 움직임과 토요타그룹의 품질 부정 사건이 현대차그룹의 향후 실적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오는 10월 가동 예정인 현대차의 미국 조지아주의 전기차 전용 공장의 전기차 생산까지 시간을 벌 수 있으며, 토요타와 렉서스의 빈자리를 현대차그룹의 HEV와 제네시스가 대신 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다.실제 현대차그룹은 북미 시장에서 HEV 모델과 고급 브랜드인 제네시스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 1월부터 미국 앨라배마 공장에서 5세대 싼타페 휘발유 모델을 생산해 판매중이다. 신형 싼타페 HEV 모델은 오는 3월부터 생산된다. 제네시스도 G80과 GV80 상품성 개선 모델을 올해 미국에 출시한다.완성차업계 관계자는 “올해 글로벌 자동차 시장은 전기차 수요감소에 따라 HEV의 강세가 예상된다”라면서 “그동안 HEV 라인업 확대에 집중해 온 현대차그룹의 올해 실적에 대한 업계 기대가 높다”고 말했다.김태준 기자 tjkim@viva100.com

2024-02-21 06:11 김태준 기자

KGM, '토레스 EVX' 200만원 인하…“지난해 가격과 비슷”

KGM의 전기차 ‘토레스 EVX’(사진제공=KGM)KG 모빌리티(KGM)가 정부의 보조금 축소에 맞춰 ‘토레스 EVX’의 판매가격을 200만원 인하한다. KGM은 토레스 EVX의 판매가격을 오는 12월까지 한시적으로 200만원 인하한다고 20일 밝혔다. 올해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 축소로 인한 소비자들의 부담을 최소화 한다는 목적이다.토레스 EVX의 올해 정부 보조금은 ‘2024년 전기차 보조금 개편안’ 따라 지난해(660만원)보다 203만원 줄어든 457만원으로 결정됐다.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 정책으로 LFP(리튬·인산·철) 배터리를 적용한 전기차 보조금이 전년보다 감소했다. 하지만, 이번 KGM의 토레스 EVX 가격 인하 결정으로 소비자가 부담하는 비용은 지난해와 비슷하다.KGM은 “이번 통큰 결단으로 정부의 주요 정책 중 하나인 전기차 보급 확대에 부응하고 정체기에 접어든 전기차 시장에 활력을 불어 넣는 불씨가 될 것으로 기대 된다”라고 전했다.토레스 EVX 가격 인하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9월 출시 당시 사전계약 가격(4950만원, E5모델, 세제혜택 후) 보다 무려 200만원을 낮춘 4750만원으로 가격을 책정했다. 당시 보조금 받으면 3000만원대로 가성비 전기차라는 시장의 평가를 받았다.이번 200만원 추가 가격 인하로 토레스 EVX의 판매 가격은 사전계약 당시 보다 무려 400만원 인하된 세제혜택 후 △E5 4550만원 △E7 4760만원으로 인하됐다. 국비 보조금과 지자체 보조금을 모두 받을 경우 토레스 EVX의 판매가격은 3000만원대로 낮아진다.토레스 EVX에 탑재된 리튬 인산철(LFP) 배터리는 셀투팩(Cell To Pack) 공법으로 단위 면적당 에너지 밀도를 20%까지 증대해 1회 충전 433km의 주행거리를 달성했다. 이에 더해 LFP 배터리는 외부 충격에 강하고 화재 위험성이 낮아 내구성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국내 전기차 최장 보증기간인 10년/100만㎞를 제공한다.곽재선 KGM 회장은 “토레스 EVX의 성능과 편의사양 등 상품성 저하 없이 두 번의 판매가격 인하 단행은 업계에서 찾아보기 힘든 이례적인 일로 KGM이 대한민국 SUV 헤리티지 70년을 이어온 SUV 전문기업으로 다가오는 100년을 준비하고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가격을 인하하게 됐다”며 “지난해 토레스 EVX를 계약하고도 보조금이 소진돼 출고를 못한 소비자뿐만 아니라 올해 계약 소비자에게도 소급 적용해 인하된 가격으로 제공한다”고 말했다.김태준 기자 tjkim@viva100.com

2024-02-20 17:45 김태준 기자

글로벌 전기차 시장, ‘성장 둔화’ …소비심리 위축 영향

올해 전 세계 전기차 시장이 지난해에 비해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전 세계적인 고금리, 경제악화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이 전기차 시장에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이다.20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2024년 전기차 시장의 성장률은 19.1%로 다소 둔화돼 총 1675만대의 전기차가 판매될 것으로 전망됐다.전기차 시장 중 가장 큰 시장인 중국의 경우 지난해까지 BYD와 SAIC을 필두로 중국 현지기업들의 고성장세가 유지됐다. 하지만 올해는 중국의 전반적인 경제 악화와 시장 포화로 상대적으로 낮은 15%의 성장률이 예상되며, 총 968만대 판매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유럽 역시 올해 15.9%의 성장률 전망으로 시장 성장이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 보조금 감축 영향이 주요 원인이다. 다만, 2025년부터 대폭 강화되는 탄소규제 기준을 충족시키기 위해 24년 말부터 전기차 판매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북미지역은 금리 인상으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에도 지난해 49%의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올해 상반기 까지는 높은 금리와 강화되고 있는 IRA 적응단계로 기존 전망보다는 낮은 33.8%의 성장률로 전망됐다. IRA로 인한 현지기업의 강세가 예상되며, 2024년 상반기 이후 이뤄질 금리동결로 소비심리가 개선되는 상저하고의 흐름이 전망된다.팬데믹 기간의 대기수요로 인한 효과가 올해 들어 미미해졌다. 그동안의 폭발적인 성장세와 함께 쌓이는 재고, 에너지 가격 변동성, 충전 인프라 부족과 같은 경쟁 과열로 인한 문제점들이 수면위로 드러나며 성장률 둔화가 나타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SNE리서치 관계자는 “각 국의 친환경 정책들이 아직 확실하게 정립되지 않았고 그 정책들의 실효성은 불확실한 상황이다”라면서 “올해는 이러한 요인들을 다듬고 풀어나가는 숨 고르기 단계가 될 것이며 중장기적으로는 전기차 시장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전했다.김태준 기자 tjkim@viva100.com

2024-02-20 17:14 김태준 기자

환경부, 전기차 보조금 확정…모델 Y ‘195만원’ 지급 62.1%↓

(게티이미지뱅크)환경부가 올해 각 제조사의 전기차에 지급하는 구매 보조금을 확정했다. LFP 배터리를 장착한 전기차에 대한 올해 전기차 보조금이 축소되면서 전기차 시장의 변화에 귀추가 주목된다. 환경부는 20일 ‘전기자동차 보급사업 보조금 업무처리 지침’을 확정하고 각 전기차의 국비 보조금 지원 세부 금액을 공개했다. 앞서 환경부는 행정예고 기간에 전기차 제조 및 수입사로부터 의견을 수렴하고, 차종별 보조금 산정에 필요한 증빙서류를 취합했다.올해 전기차 보조금은 ‘에너지밀도’, ‘자원순환성’, ‘주행거리’ 등에 따라 차등 지원한다. 이에따라 LFP(리튬·인산·철) 배터리를 사용하는 전기차는 보조금이 크게 줄었다. 지난해 높은 판매고를 올린 테슬라 ‘모델 Y RWD’의 경우 올해 보조금은 195만원으로 지난해 514만원에서 62.1% 줄었다. 여기에 지자체 보조금은 국비 보조금에 비례해 지급되므로 지난해에 비해 약 84만원 줄어든 52만원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최근 테슬라는 올해 모델 Y RWD의 판매가격을 전기차 보조금 지급 기준인 5500만원 미만에 맞춰 200만원 인하했다. 하지만 모델 Y의 올해 보조금이 300만원 넘게 감액되면서, 실제 소비자들에게는 판매가격이 인상된 것과 다름없어졌다.KG모빌리티 ‘토레스 EVX 2WD’의 국비 보조금은 18인치 모델 470만원, 20인치 모델 453만원이다. 지난해 보조금 695만원과 677만원에 비해 30%가량 줄었다.올해도 국비 보조금 100%를 지급받는 전기차는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6가 유일하다. ‘아이오닉 6 롱레인지 2WD’ 18·20인치 모델과 ‘아이오닉 6 롱레인지 AWD’ 18인치 모델이 국비 보조금 690만원을 지급받는다.정선화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은 “보조금 지침이 확정된 만큼 신속한 예산 집행을 통한 전기차 보급 활성화가 필요하다”라며, “지자체 자금 배정 적시 실시, 공고절차 신속 진행 독려 등 전기차 보조금 집행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김태준 기자 tjkim@viva100.com

2024-02-20 13:48 김태준 기자

아우디, 신임 디자인 총괄에 ‘마시모 프라셀라’ 임명

마시모 프라셀라 아우디 신임 디자인 총괄(사진제공=아우디)아우디가 차세대 모델의 디자인 방향을 함께 결정할 신임 디자인 총괄을 임명했다.아우디는 마시모 프라셀라를 아우디의 새로운 디자인 총괄로 임명했다고 20일 밝혔다. 마시모프라셀라는 전 수석 디자이너 마크 리히트의 뒤를 이어 오는 6월 1일부로 아우디의 디자인을 총괄한다.프라셀라 신임 디자인 총괄은 이탈리아 토리노의IAAD 출신으로, 이탈리아의 자동차 디자인 전문기업인 스틸레 베르토네에서 커리어를 쌓기 시작했다. 이어 포드와 기아에서 근무했으며, 2011년에 재규어 랜드로버에 수석 디자이너로 합류해 이후 재규어와 랜드로버의 디자인 총괄로 근무했다.프라셀라 신임 디자인 총괄은 “최고크리에이티브책임자(CCO)로서 아우디의 재능 있는 디자인팀 인재들과 함께 하게 되어 영광”이라면서 “디자인을 통해 아우디라는 브랜드를 마치 심장처럼 살아 숨쉬게 하고, 창의성을 더욱 개발하고 고취시키고자 한다”라고 포부를 밝혔다.프라셀라의 디자인 철학은 단순함이 핵심이다. 이에 대해 그는 “군더더기를 배제하고, 트렌드를 지나치게 쫓아가지 않는 디자인을 선호한다”며, “정교한 디자인 언어를 통해 시간이 흘러도 변함없는 디자인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아우디는 프라셀라 신임 디자인 총괄과 함께 아우디 모델의 차세대 디자인 방향을 결정하고, 기술적 혁신 또한 예고되어 있어 전체 차량에서 디자인과 기능에 대폭적인 변화가 예상된다. 최근 아우디는 디자인 부서가 경영위원회 회장에게 직접 보고할 수 있도록 부서 내 구조를 조정했다.게르놋 될너 아우디 CEO는 “마시모 프라셀라 신임 디자인 총괄은 확고하고 감각적인 디자인 언어로 브랜드의 정체성을 아우디 차량에 녹여낼 것”이라며, “명료함, 정교함, 그리고 완벽한 비례를 지향하는 그의 디자인 철학과 아우디라는 브랜드의 이미지와 부합한다”라고 설명했다.김태준 기자 tjkim@viva100.com

2024-02-20 09:21 김태준 기자

[시승기] 봉고3 LPG 터보, ‘경제성·정숙성’ 경유차보다 낫다

기아 ‘봉고3 초장축 2WD 킹캡 LPG 터보’ 모델.(사진=김태준 기자)탄소중립 기조가 이어지면서 국내 1톤 트럭 시장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어 닥쳤다. 그동안 ‘소상공인의 발’로 불려온 현대자동차 포터와 기아 봉고의 경유 모델이 환경부의 대기관리권역법 개정안에 따라 단종됐다. 포터와 봉고의 경유 모델의 빈자리는 LPG 모델이 대신한다. 문제는 LPG 엔진의 편견이다. 소비자들에게 LPG 엔진은 경유 엔진에 비해 힘이 약하고 연료효율성이 부족하다는 인식이 팽배하다. 이에 다수의 소비자들이 포터, 봉고의 LPG 모델은 무거운 짐을 나르는데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하고 있다.최근 서울도심에서 기아 ‘봉고3 초장축 2WD 킹캡 LPG 터보’ 모델을 시승해봤다. 시승을 통해 LPG 터보 엔진의 전체적인 주행감각을 확인해봤다. 시승은 서울도심에서 인천까지 구간으로 약 28㎞를 주행했다.기아 봉고3 실내(사진제공=기아)가장 인상 깊은 점은 봉고 LPG 터보 모델의 정숙성이다. 봉고는 운전석이 엔진위에 위치해 있어 엔진의 진동과 소음에 취약한 구조다. 때문에 이전 경유 모델의 경우 시동부터 주행까지 이동 중 진동과 소음이 실내로 유입된다.하지만 봉고 LPG 터보 모델의 실내는 비교적 조용하다. 운전석에 올라 시동버튼을 누르면 시스템점검이라는 멘트가 계기판에 표시된 후 엔진이 가동된다. 공회전시 실내의 엔진 소음은 상당히 조용하다. 방음에 신경 쓴 세단과 SUV에 비할 정도는 아니지만, 분명 봉고 경유 모델보다 조용하다.또한, 실내에서 느껴지는 봉고 LPG 터보 모델의 엔진 진동도 거슬릴 정도는 아니다. 화물차를 승용차와 비교할 순 없지만, 공회전과 가속에도 조용함과 편온함은 승용차 수준이다. 경유 엔진 특유의 소음과 진동이 사라지면서, 막히는 도심과 고속주행에도 편안함이 지속됐다.기아 봉고3 하부의 LPG 연료탱크의 모습.(사진=김태준 기자)봉고는 짐을 실어 나르는 화물차다. 이에 소비자는 1톤 트럭 구입에 있어 차량의 소음, 진동보다 출력을 중요하게 고려한다. 그동안 판매된 봉고 경유 모델은 경유 엔진 특유의 높은 토크로 무거운 짐을 실고도 경쾌한 움직임이 가능했다. 하지만 단종으로 인해 1톤 트럭을 찾는 소비자들에게는 LPG 엔진이 경유 엔진을 대체할 수 있는지가 주요 의문점이 됐다.봉고 LPG 터보 모델에는 ‘LPG 직접분사 터보 엔진’과 자동변속기가 적용돼 최고출력 159마력, 최대토크 30.0㎏.m를 발휘한다. 새로운 LPG 엔진은 휘발유 직접분사(GDi) 엔진의 원리를 그대로 적용했으며, 터보차저를 통해 높은 출력과 효율을 자랑한다. 경유 모델 대비 최고출력은 18% 향상됐으며, 최대토크는 동일하다.출력과 토크의 수치만 경유 모델보다 높거나 동일한 것은 아니다. 실제 봉고 LPG 터보 모델 시승 중 부족한 출력을 전혀 느낄 수 없었다. 정차 후 출발, 언덕길, 고속주행에서 가속 등 어떠한 상황에서도 충분한 힘을 보였다. 오히려 경유모델 보다 가속력은 뛰어났다.여기에 준수한 연료효율성도 인상적이다. 막히는 도심(30%)과 고속도로 주행(70%)에서 봉고 LPG 터보 모델의 연비는 8.9㎞/ℓ를 기록했다. 제조사가 공개한 복합연비 6.5㎞/ℓ를 한참 웃도는 연비다. 연료탱크가 75ℓ인점을 감안한다면 LPG를 가득 충전할 경우 650㎞ 이상을 주행할 수 있다.기아 봉고3의 연비가 표시된 계기판의 모습.(사진=김태준 기자)봉고 LPG 터보 모델 시승을 통해 예전 LPG 자동차의 편견을 완벽하게 지울 수 있었다. 경유보다 저렴한 LPG 연료를 사용하면서도 높은 출력에 환경성까지 지닌 LPG 1톤 트럭을 마다할 이유는 없어 보인다. 기아 봉고 LPG 터보 1톤 트럭의 가격은 1993만원~2275만원이다.김태준 기자 tjkim@viva100.com

2024-02-20 06:40 김태준 기자

벤츠 코리아, ‘CLE 쿠페’ 출시…“스포티함과 우아함의 조화”

벤츠 CLE 쿠페(사진제공=벤츠 코리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CLE 쿠페를 국내 시장에 출시했다. 벤츠 코리아는 ‘디 올-뉴 메르세데스-벤츠 CLE 쿠페’의 라인업을 공개하고 국내 공식 판매를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디 올-뉴 메르세데스-벤츠 CLE 쿠페는 C-클래스와 E-클래스의 콘셉트 및 기술 혁신이 조화롭게 융합된 모델이다. 메르세데스-벤츠 드림카의 전통을 잇는 우아하면서도 자신감 넘치는 디자인과 스포티한 주행 성능, 최첨단 디지털 사양 등을 모두 갖춘 새로운 2도어 모델이다.국내에는 CLE 200 쿠페와 CLE 450 4매틱 쿠페 총 2개 라인업으로 제공된다. CLE 450 4매틱 쿠페가 이 달 중, CLE 200 쿠페가 오는 3월 중 인도될 예정이다. 이후 CLE 카브리올레와 고성능 모델인 AMG CLE 53 4메틱+ 카브리올레도 올해 안으로 출시될 예정이다.벤츠 CLE 쿠페(사진제공=벤츠 코리아)디 올-뉴 CLE 쿠페 전 라인업에는 가솔린 엔진과 48V 온보드 전기 시스템을 갖춘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탑재돼 강력하면서도 효율적인 주행 성능을 발휘한다. 또한 전 라인업에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3세대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적용된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메르세데스-벤츠 차량에 최적화된 차량용 내비게이션 티맵 오토도 도입될 예정이다.킬리안 텔렌 벤츠 코리아 제품, 마케팅 및 디지털 비즈니스 부문 총괄 부사장은 “새롭게 선보이는 디 올-뉴 CLE 쿠페는 메르세데스-벤츠 최고 수준의 품질과 헤리티지를 계승한 차세대 드림카”라며 “디자인 및 주행성능 등 여러 면에서 독보적인 존재감과 스포티한 감성을 모두 원하는 고객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대체불가능한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CLE 쿠페의 판매가격은 △CLE 200 쿠페 7270만원 △CLE 450 4매틱 쿠페 9600만원이다.김태준 기자 tjkim@viva100.com벤츠 CLE 쿠페(사진제공=벤츠 코리아)

2024-02-19 13:06 김태준 기자

현대차그룹, 2024년 상반기 '제로원 액셀러레이터' 스타트업 모집

현대자동차그룹은 우수한 역량을 보유한 혁신 신생 기업(스타트업)을 발굴하는 ‘제로원 액셀러레이터’의 2024년 공개 모집을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제로원 액셀러레이터’는 올해로 7년째를 맞이한 현대차그룹의 개방형 혁신(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이다. 이번 2024 제로원 액셀러레이터는 △SDV(소프트웨어 중심의 자동차) △스마트 팩토리 △ESG(환경·사회·지배구조) △AI(인공지능) 등 4개 주제 총 14건의 협업 프로젝트에서 스타트업을 모집한다.현대차그룹 현업팀은 협업 프로젝트를 직접 제안하고 선발 과정에도 참여한다. 최종 선발된 스타트업과는 공동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현대차그룹은 이를 통해 우수한 역량을 가진 스타트업과 협업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혁신 기술을 발굴·육성할 계획이다.최종 선발된 스타트업은 프로젝트 개발비를 지원받고 현대차그룹이 운용하는 제로원 펀드를 통한 지분 투자 검토 대상으로 선정된다.올해부터는 신규 프로그램도 더했다. 제품 개발 및 시장 진입을 위한 자금을 조달하는 투자 단계인 ‘Pre-A 라운드’를 유치하기 전의 스타트업은 위 4개 주제에 관련된 프로젝트를 자유롭게 제안할 수 있다. 선발된 스타트업은 제로원 펀드를 통한 지분 투자 대상 검토 기회를 준다.참여를 희망하는 스타트업은 3월 10일까지 ‘제로원 액셀러레이터’ 모집 안내 웹페이지를 통해 지원 가능하다. 최종 결과는 서류 전형, 인터뷰 심사 등을 거쳐 4월경 발표될 계획이다.한편 2018년에 출범한 제로원 액셀러레이터에는 지금까지 현대차그룹 내 11개 그룹사, 150개의 현업팀이 참여했다. 총 177개사의 스타트업이 선정돼 128건의 협업 프로젝트가 진행됐으며 그 중 94개사에 대한 지분투자가 이뤄졌다.김태준 기자 tjkim@viva100.com

2024-02-19 09:09 김태준 기자

현대차, ‘2024 WRC 스웨덴 랠리’ 우승…2연속 쾌거

2024 WRC 스웨덴 랠리에서 우승한 현대 월드랠리팀 에사페카 라피(오른쪽)와 코드라이버 얀 펌현대자동차가 ‘2024 WRC 스웨덴 랠리’에서 우승하며 개막전에 이은 2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현대자동차는 지난 15일부터 18일(현지시간)까지 스웨덴 우메아에서 열린 2024 WRC(World Rally Championship) 2라운드에서 우승을 차지했다고 19일 밝혔다.경기가 열린 스웨덴 서킷은 WRC 랠리 중 유일하게 전 구간이 눈길과 빙판으로 이뤄져 있다. 눈과 얼음이 뒤덮인 구간이 이어지는 만큼 드라이버들은 혹한의 추위와 미끄러운 노면 환경에 대응하는 과감한 주행과 유연한 전략을 펼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i20 N Rally1 하이브리드’ 경주차로 출전한 현대 월드랠리팀(이하 현대팀) 에사페카 라피 선수는 줄곧 상위권을 유지하는 압도적인 주행으로 1위에 이름을 올리며 시즌 첫 우승을 달성했다.극한의 환경 속에 다른 선수들이 고전한 반면, 에사페카 라피는 안정적인 주행 능력을 바탕으로 경기 내내 선두권을 지키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특히, 이번 우승은 라피 선수가 현대팀 소속으로 달성한 첫 우승으로 그 의미를 더했다. 함께 출전한 티에리 누빌 선수는 4위를 기록했다.현대팀은 소속 선수들의 활약으로 총 42점을 획득해 도요타팀과 함께 제조사 부문 1위로 올라섰다. 이로써 드라이버와 제조사 부문 모두 1위를 기록한 현대팀은 올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였다.틸 바텐베르크 현대차 N브랜드모터스포츠사업부 상무는 “WRC 개막전인 몬테카를로 랠리에 이어 스웨덴 랠리에서도 우승을 달성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이러한 우승 동력을 올해 마지막까지 꾸준히 유지해 N브랜드와 모터스포츠 팬들에게 계속해서 좋은 소식을 전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한편, WRC는 국제자동차연맹(FIA)이 주관하는 세계 최정상급 모터스포츠 대회로, 다양한 환경 조건 속에서 (비)포장도로, 눈길 등을 가리지 않고 달리는 혹독한 레이스로 유명하다.특히, FIA는 올해 WRC 랠리 마지막까지 긴장감을 유지하고 흥미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WRC 득점 시스템을 기존의 랠리 최종 주행 결과에 따라 일괄적으로 점수를 부여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랠리 3일 차인 토요일까지의 결과로 점수를 매긴 뒤 4일 차 일요일 경기 결과만을 가지고 추가 점수를 주는 방식으로 변경했다.2024 WRC는 총 13라운드로 구성돼 있으며 이어지는 3라운드는 3월 28일부터 31일(현지시간)까지 케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김태준 기자 tjkim@viva100.com

2024-02-19 09:00 김태준 기자

현대차, 역성장에도 ‘수소사회’ 전환 가속화

현대자동차 수소연료전지시스템 브랜드 ‘HTWO’ 로고(제공=현대차)현대자동차가 전 세계 수소연료전지차 판매량 감소에도 수소연료전지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현대차는 현대모비스의 수소연료전지사업을 인수해 연구 개발부터 차량 생산으로 이어지는 밸류체인 구축에 나선다. 당장 판매량보다 미래의 친환경차 시대를 선점 의지의 표명이다.18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수소연료전지차 인도량은 1만4451대로 전년 동기 대비 30.2% 감소했다. 현대차의 수소연료전지차 넥쏘는 지난해 4709대에 그쳐 전년 동기 대비 55.9% 감소한 판매량을 기록했다. 현대차 넥쏘가 높은 점유율을 보였지만, 수소연료전지차 시장은 역성장을 기록하고 있다.수소연료전지차 시장의 역성장에도 현대차그룹은 수소사회로의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CES 2024에서 기존 수소연료전지시스템 브랜드 ‘HTWO’를 활용해 수소 밸류체인 사업 브랜드로 확장하겠다고 선언했다. 또한, ‘HTWO 그리드(Grid)’ 솔루션을 발표하는 등 ‘수소 밸류체인’의 구축을 통해 수소 사업의 성장을 견인하고 수소 사회로의 전환을 앞당기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한 바 있다.현대차는 ‘수소 밸류체인’ 구축의 일환으로 지난 16일 현대모비스의 수소연료전지사업을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현대모비스의 수소연료전지사업과 관련된 설비, 자산뿐 아니라 RD 및 생산·품질 인력 등을 함께 인수하는 내용이 포함됐다.수소연료전지시스템은 수소전기차의 차량 가격, 연비 등 시장성에 큰 영향을 미치는 핵심 부품이다. 현대차는 RD 영역과 생산 영역의 밸류체인 연결을 통해 수소연료전지의 성능 및 내구성, 생산 품질을 향상시켜 수소전기차 보급 확대에 직간접적으로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HTWO 수소연료전지시스템(사진제공=현대차)이번 인수를 계기로 현대차는 수소연료전지 생산 내재화를 통한 선제적 기술력 확보에 기반해 미래 수소 산업을 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수소연료전지 관련 분야에서 수소 활용 어플리케이션 개발 및 대외 협업 등이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수소 생태계 핵심인 연료전지시스템의 RD부터 제조까지 밸류체인 일원화를 통해 ‘수소 모빌리티’를 혁신시키고, 이를 통해 수소 사회를 가속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현대차는 수소연료전지 사업뿐 아니라 수소 밸류체인 전 단계에 걸쳐 다양한 기술 개발 및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현대차는 궁극적인 친환경 수소인 ‘그린 수소’ 생산을 위해 수 년 내 메가와트(MW)급 PEM(고분자전해질막) 수전해기를 양산하고, 수소연료전지 부품 및 생산 인프라 공용화를 통해 현재 대비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수소를 생산할 계획이다.그 밖에도 수자원이 제한적이거나 재생에너지 공급이 용이하지 않은 지역에서도 생활폐기물을 통해 수소를 생산할 수 있도록 △유기성 폐기물을 수소로 전환하는 방식(W2H)과 △폐플라스틱을 수소로 전환하는 방식(P2H)의 자원순환형 수소 생산 기술 2종을 개발하고 있다.현대차는 그룹 내 다른 계열사들과의 협력을 통해 수소의 저장, 운송 및 활용을 위한 기술 또한 개발 중이다. 수소는 액체, 기체 및 고체 방식으로 저장이 가능하며, 천연가스와 마찬가지로 육상, 해상 등 다양한 방식으로 운송이 가능하다.현대차그룹은 “지난 1998년 연료전지 연구를 시작으로 25년 넘게 수소 분야에 투자를 이어가며 수소 분야 리더십을 강화해왔다”라면서 “그룹 차원의 대규모 수소 수요 창출을 통해 연간 수소 소비량을 오는 2035년까지 약 300만톤으로 늘려 수소 사회 실현을 앞당기는데 기여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김태준 기자 tjkim@viva100.com

2024-02-18 17:25 김태준 기자

기아, 2023년 판매 우수자 203명 시상

‘2024 기아 스타 어워즈’ 참석자 단체사진.(사진제공=기아)기아는 지난 16일 제주신화월드에서 ‘2024 기아 스타 어워즈’ 행사를 열고 2023년 판매 우수 직원 203명을 시상했다고 18일 밝혔다. 기아 스타 어워즈는 지난해 판매 우수 직원의 성과를 격려하고 올 한 해 좋은 실적을 거두겠다는 결의를 다지는 행사다. 올해 행사에서는 2023년에 468대의 차량을 판매한 전북 전주지점 정태삼 영업이사가 기아 판매왕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정태삼 영업이사는 1992년에 입사해 지난해까지 32년 동안 5910대의 차량을 판매했다. 정 영업이사는 최근 10년 동안 기아 판매 상위 10명 명단에 9번 이름을 올렸으며 올해 처음으로 판매 1위를 달성했다. 정 영업이사는 “고객의 마음을 얻고자 최선을 다한 것이 성공의 요인이었다”며 “앞으로도 고객을 향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기아는 오토컨설턴트의 자긍심을 높이고 건전한 판매 경쟁을 유도하기 위해 기아 스타 어워즈 행사를 개최하고 △연간 최다 판매 1~10위 직원에게 ‘기아 판매왕’ △연간 200대 이상 판매 직원에게 ‘기아 슈퍼스타’ △연간 120대 이상 판매 직원에게 ‘기아 스타’라는 칭호를 부여하고 있다.2023년 기아 판매왕 상위 10명에는 정태삼 영업이사에 이어 △당진지점 이선주 선임 오토컨설턴트(이하 선임) △대치갤러리지점 박광주 영업이사 △상암지점 이광욱 선임 △전주서부지점 이영록 선임 △상암지점 장인혁 선임 △충주지점 홍재석 영업이사 △동광주지점 심동섭 선임 △신구로지점 진유석 선임 △안산선부지점 이금성 선임이 이름을 올렸다.또 기아는 올해 행사에 EV 판매왕 부문을 신설해 전동화 모빌리티 시대를 이끌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EV 판매왕은 △1위 정태삼 영업이사 △2위 영등포지점 윤석찬 선임 △3위 광산지점 양회웅 선임이 수상했다.이외에도 기아는 판매 우수 직원이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가족을 함께 초대하고 만찬 행사와 이틀간의 가족 여행 기회를 제공하는 등 재충전의 기회를 마련했다.김태준 기자 tjkim@viva100.com

2024-02-18 11:45 김태준 기자

현대차·기아, 신용등급 'A-'로 상향

현대차그룹은 16일 글로벌 신용평가사 피치가 현대차·기아의 신용등급을 기존 ‘BBB+’에서 ‘A-’로 상향했다고 밝혔다. 신용등급 전망은 ‘안정적(stable)’으로 제시했다.현대차·기아가 피치로부터 신용등급 ‘A등급’을 획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현대자동차, 기아가 세계 3대 신용평가사로 꼽히는 무디스(Moody‘s)에 이어 피치(Fitch)에서도 신용등급 상향의 쾌거를 이뤄내며 우수한 글로벌 신뢰도를 입증했다.현대차·기아는 지난 2012년 5월 피치로부터 신용등급 BBB+를 획득했다. 피치는 지난해 3월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Stable)‘에서 ’긍정적(Positive)‘으로 조정하며 신용등급 상향을 예고했다.’A-‘ 등급은 피치의 신용등급 체계상 20개 등급 중 상위 7번째에 해당하는 것으로, 신용상태가 양호해 신용위험이 크게 낮은 수준을 의미한다.피치 신용등급 평가에서 A등급을 획득한 주요 글로벌 자동차 기업은 도요타, 메르세데스-벤츠 등으로 현대차·기아를 포함해 7개에 불과하다.피치는 “현대차·기아의 통합적인 브랜드 경쟁력 및 주요 글로벌 시장에서의 시장 지위가 지속적으로 향상되고 있는 점을 반영해 신용등급 상향 조정을 결정했다”고 밝혔다.또한 피치는 현대차·기아의 다각화된 시장 및 제품 포트폴리오, 수익성 및 현금 창출력 개선, 상당한 재무적 완충력(Buffer)을 고려했다고 말했다.이어 “글로벌 자동차시장 수요 증가세 둔화, 가격 경쟁 심화, 원화 강세의 시장 환경에도 불구하고 현대차·기아가 신용등급 ’A등급‘에 걸맞는 마진과 글로벌 시장 지위를 유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구체적으로 피치는 현대차·기아가 SUV 등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의 제품 믹스 개선, 주요 시장 점유율 및 브랜드 경쟁력 강화, 미국·유럽 전기차 시장에서의 견고한 시장 지위 등 사업 경쟁력 개선 요인을 신용등급 상향 사유로 꼽았다.피치는 “지난해 현대차와 기아는 지속적인 제품믹스 개선, 탄력적인 가격정책 및 원화 약세 등에 힘입어 견조한 매출과 이익 성장을 기록했다”며 “2024년 현대차와 기아의 합산 영업이익(EBIT) 마진이 최근 3~4년 평균을 상회해 중기적으로 9% 이상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특히 피치는 전기차 시장 성장 둔화 예상에도 불구하고 현대차·기아의 전동화 계획은 순조롭게 진행중이라고 평가하며 “현대차·기아는 중장기 전동화 목표 및 투자 계획을 업데이트하며 변화하는 시장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이에 앞서 지난 6일 무디스는 현대차·기아는 신용등급을 A3로 상향했다. 또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도 지난 1월 현대차·기아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stable)‘에서 ’긍정적(Positive)‘으로 상향 조정하며 신용등급 상승을 예고했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의 신용등급이 현재 ’BBB+‘에서 ’A급‘으로 상향될 경우, 현대차·기아는 무디스, 피치에 이어 스탠더드앤드푸어스까지 세계3대 글로벌 신용평가사의 신용등급이 모두 A급으로 상향되는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하게 된다.현대차·기아는 글로벌 대표 신용평가사들의 연이은 신용등급 상향 평가로 객관적인 대외 신뢰도 제고뿐만 아니라 자금 조달 비용 감소 효과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지난해 현대차·기아의 역대 최고 실적을 바탕으로 수익성을 개선한 결과 주요 글로벌 신용평가사로부터 연이은 A등급 획득이라는 큰 성과를 거두게 됐다”라며 “높아진 대외 신인도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재무건전성 유지에 힘쓰며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현대차·기아는 지난해 합산 매출 262조4720억원, 합산 영업이익 26조7348억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현대차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14.4% 증가한 162조6636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4% 증가한 15조1269억원을 기록했다.기아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15.3% 증가한 99조8084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60.5% 증가한 11조6079억원에 달했다.또한 현대차·기아의 지난해 글로벌 합산 판매량은 전년 대비 6.7% 증가한 730만4282대로, 친환경차·SUV 등 고부가 차종 중심의 제품 믹스 개선과 미국, 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의 판매 호조가 판매 실적을 견인했다.이러한 실적에 힘입어 기업의 핵심 수익성 지표인 영업이익률도 대폭 개선됐다. 현대차는 지난해 영업이익률 9.3%를 기록했으며, 기아는 영업이익률 11.6%로 역대 최고 수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현대차·기아 합산 영업이익률은 10.2%로 처음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올해 현대차는 424만대, 기아는 320만대 등 총 744만대의 글로벌 합산 판매목표를 설정했다.이와 함께 현대차는 올해 연결 기준 매출액 성장률은 4.0~5.0%로, 영업이익률은 8.0~9.0%를 목표로 제시했다.기아는 매출액 1.3% 성장, 영업이익률 11.9%를 올해 목표로 세웠다.김태준 기자 tjkim@viva100.com

2024-02-16 16:48 김태준 기자

제네시스 G80·GV70 전동화모델, '캐나다 올해의 차' 수상

제네시스, 캐나다 ‘올해의 차’ 2개 부문 수상.(사진=현대차)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과 GV70 전동화 모델이 ‘2024 캐나다 올해의 차’ 전기차 부문에서 수상했다.G80 전동화 모델은 ‘올해의 전기차’로, GV70 전동화 모델은 ‘올해의 전기차 유틸리티’로 각각 선정됐다.16일 업계에 따르면 캐나다 현지 자동차 전문가 및 기자 48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심사로 선정되는 캐나다 올해의 차는 승용, 유틸리티, 전기차 승용, 전기차 유틸리티 4개 부문으로 나뉜다.심사위원단은 G80 전동화 모델이 우아한 외관과 잘 정돈된 실내, 안정적인 주행성능을 갖췄다고 평가했다.GV70 전동화 모델은 완성도 높은 품질과 강력한 주행성능을 갖춘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전기차 유틸리티 부문에는 제네시스 GV70 전동화 모델과 함께 현대차 아이오닉5, 기아 EV9 등 현대차그룹의 3개 모델이 최종후보에 올라 상품 경쟁력을 입증했다.GV70 전동화 모델은 캐나다 자동차업계 동향분석 업체 ‘캐내디언 블랙북’이 주관하는 ‘2024 최고의 잔존가치’ 6만5000달러 이상 전기차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부문에 선정되기도 했다.제네시스 관계자는 “G80 전동화 모델, GV70 전동화 모델 동시 수상은 제네시스 전동화 모델의 뛰어난 상품성을 인정받은 성과”라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캐나다 자동차 시장 판매를 견인함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계속 해서 좋은 활약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김태준 기자 tjkim@viva100.com

2024-02-16 10:22 김태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