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영 기자

편집부 기자

sseon0000@viva100.com

엘러간, 중증 턱밑지방 개선제 ‘벨카이라’ 국내 출시

사친 쉬리드하라니 미국 럭셔저리클리닉 박사가 지난 13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서울파르나스호텔에서 열린 한국엘러간의 턱밑지방 개선제 ‘벨카이라’ 론칭 기념 심포지엄에서 이 약의 활용법을 소개하고 있다.한국엘러간은 최근 성인 중증 턱밑지방 개선제 ‘벨카이라’(성분명 데속시콜산, desoxycholic acid)를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벨카이라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유일하게 관련 적응증을 획득한 치료제로, 주성분인 데속시콜산이 지방을 분해한 후 새로운 콜라겐 생성을 유도한다.회사 측은 “중등증 및 중증으로 돌출되거나 과도한 턱밑지방을 가진 미국·캐나다 환자들이 참여한 3상 임상에서 유효성과 안전성이 입증됐다”고 소개했다. 이 약을 투여한 총 514명 중 70%는 치료 완료 후 12주차에 턱밑지방지수가 1등급 이상 개선됐으며, 79%는 평균 2~3회 치료 후 효과에 만족했다고 설명했다.임상연구에서 가장 흔히 보고된 이상반응은 혈종·통증·무감각·부종 등이었으며, 이들 부작용은 발생 후 18일 이내에 사라졌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다른 이상반응은 발생 후 30일 이내에 소실됐다고 전했다. 3상 임상부터 현재까지 최대 5년간 효과가 지속된 연구자료가 확보됐다고 덧붙였다.한국엘러간은 지난 13일 전국 피부과·성형외과 의사 200여명을 초청해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서울파르나스호텔에서 벨카이라 론칭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 약을 약 2000건 이상 시술한 경험을 갖고 있는 사친 쉬리드하라니(Sachin Shridharani) 미국 럭셔저리클리닉(Luxurgery Clinic) 박사 등이 활용법을 설명했다.김선영 기자 sseon0000@viva100.com

2018-05-16 10:22 김선영 기자

동국제약, 고함량 기능성비타민 ‘메가비텐정’ 출시

동국제약의 고함량 기능성비타민 ‘메가비텐정’동국제약은 활성비타민B1(벤포티아민) 등을 함유한 고함량 기능성비타민 ‘메가비텐정’을 최근 출시했다.벤포티아민은 일반 티아민보다 생체이용률이 높아 체력저하·눈 피로·구내염 등 치료에 이용된다. 이 약은 △고함량 비타민B군 10종(B1·B2·B3·B5·B6·B7·B9·B12 등) △집중력 향상에 도움되는 콜린 △대사질환을 완화하는 이노시톨 △항산화 성분 비타민C·E △뼈건강을 위한 비타민D △간기능 개선에 도움되는 우르소데옥시콜산(UDCA) △면역력 향상에 필요한 아연과 감마오리자놀 등 총 16가지 성분으로 이뤄졌다.회사 관계자는 “메가비텐은 1일 1회 복용으로 하루에 필요한 비타민B 권장량을 섭취할 수 있다”면서 “정제 크기가 작고, 비타민 특유의 냄새가 최소화돼 복용 편의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 약은 일반의약품으로, 처방전 없이 약국에서 구입이 가능하다.이 관계자는 “스트레스와 잘못된 식습관 등으로 만성피로를 호소하는 현대인들은 비타민B군을 고함량 섭취할 필요가 있다”며 “메가비텐은 잦은 음주·흡연으로 저하된 중장년층의 간기능과 면역력을 개선하고, 두뇌 에너지 사용이 많은 청소년 등 온 가족의 건강관리에 도움 되는 프리미엄 멀티비타민”이라고 소개했다.김선영 기자 sseon0000@viva100.com

2018-05-14 15:09 김선영 기자

SCM생명과학, 새 대표에 이병건 前 종근당 부회장 선임

줄기세포치료제 개발 전문기업 SCM생명과학은 새 대표로 이병건 전 종근당 부회장을 선임했다고 14일 밝혔다.글로벌 사업화 역량이 뛰어난 이 신임 대표 합류로 송순욱 전 대표는 중개·임상 연구개발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이 대표는 SCM생명과학에서 해외사업개발·기술이전 등 실무를 총괄한다.이 대표는 서울대 공대와 같은 대학원을 졸업한 뒤 미국 라이스대에서 의료공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LG연구소 안전성센터장, 삼양사 초대 의약사업 본부장, 미국 바이오기업 익스프레션제네틱스(Expression Genetics) 최고경영자(CEO)를 지냈다.2004년에 녹십자로 영입돼 녹십자, 녹십자홀딩스 사장을 거쳐 지난해 종근당 부회장 자리에 올랐다. 녹십자에서 해외 임상과 북미 진출 성과를 이루는 등 실무형 전략가로 평가된다.2013년부터 5년간 한국바이오협회 이사장으로 활동했고, 현재 미국 재생의료협의회(Alliance for Regenerative Medicine, ARM) 이사, 말레이시아 바이오경제위원회 자문위원을 맡고 있다. 앞서 미국 줄기세포치료제 개발 전문회사인 스테메디카셀테크놀로지스(Stemedica Cell Technologies)와 세포치료제용 3차원 생물반응기(3D Bioreactor) 개발사인 PBS바이오텍, 말레이시아 최대 제약사인 CCM듀오파마(CCM Duopharma) 사외이사를 역임했다.SCM생명과학은 성체줄기세포를 고순도로 분리·배양하는 원천기술을 갖고 있다. 만성 및 급성 이식편대숙주질환, 급성 췌장염 등 질환 맞춤형 줄기세포치료제의 임상연구를 진행 중이다. 올 하반기 내 국내에서 아토피피부염과 일본서 급성 이식편대숙주질환을 대상으로 임상시험계획을 허가받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다.김선영 기자 sseon0000@viva100.com

2018-05-14 15:05 김선영 기자

에스티팜, 美 학회서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생산 기술력 뽐내

정경은 에스티팜 연구본부장이 지난 9일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서 열린 ‘2018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와 펩타이드 기반 치료제 학회’(TIDES)에서 자사의 생산 기술력을 소개하고 있다.동아쏘시오홀딩스 원료의약품 자회사 에스티팜은 지난 7일(현지시간)부터 4일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서 열린 ‘2018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와 펩타이드 기반 치료제 학회’(TIDES, Oligonucleotide and Peptide Therapeutics)에서 차별화된 사업모델을 발표했다고 11일 밝혔다.이 학회는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와 펩타이드 기반 신약개발 최신동향을 공유하는 자리로 올해엔 32개국에서 관계자 1100여명 이상이 참석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졌다.정경은 연구본부장(전무)은 9일 첫 발표에서 자사가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원료인 포스포아마다이트(phosphoramidite)에서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까지 연속해 일괄 생산할 수 있는 유일한 업체라는 점을 강조했다. 원스톱 생산으로 중간 마진을 없애 가격경쟁력이 높고, 공급이 끊길 문제가 없으며, 품질이 우수하다고 소개했다.정 전무는 10일 두 번째 발표에서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기반 신약개발에 필요한 임상시험용 약물의 품질을 분석하는 서비스도 설명했다.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업체(CDMO)로서 위탁생산업체(CMO)보다 기술력이 뛰어나다는 주장이다.발표장에 글로벌 제약사인 머크·노바티스 등과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신약개발 전문 바이오벤처인 아이오니스(Ionis)·앨나이람(Alnylam) 등이 참석해 관심을 보였다. 에스티팜은 이들 해외 제약·바이오기업과 파트너링 미팅을 갖고, 오는 6월 준공되는 반월 올리고 전용 생산공장을 소개했다.반월 공장이 오는 10월부터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이 회사의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생산량은 연간 50㎏에서 최대 800㎏까지 늘어나 생산규모 면에서 아시아 최대, 글로벌 3위를 꿰차게 된다.에스티팜은 15개 이상의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기반 글로벌 신약개발 프로젝트 수행에 필요한 임상용 원료의약품을 공급하고 있다. 이들 업체가 개발에 성공하면 상용화된 물량까지 공급할 수 있어 매출이 늘 것으로 기대된다.김선영 기자 sseon0000@viva100.com

2018-05-11 17:20 김선영 기자

동아ST ‘주블리아’, 의약품동등성시험 대조약 선정

동아에스티는 1일 1회 바르는 손발톱무좀치료제 ‘주블리아’(성분명 에피나코나졸 10%, efinaconazole 10%)가 출시 약 1년 만에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이 질환 국소치료제의 의약품동등성시험 대조약으로 선정됐다.대조약은 제약사가 복제약(제네릭)을 개발할 때 약효를 비교하는 기준이 된다.주블리아는 국내에서 판매 중인 바르는 손발톱무좀약 중 유일하게 전문의약품으로 분류된다. 회사 측은 “3상 임상시험 결과 주요 경구제인 이트라코나졸(itraconazole)만큼 치료 효과가 뛰어나면서도 질환 부위에 국소적으로 작용해 안전성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으며 본체·브러시 일체형으로 액이 샐 염려가 없다”고 밝혔다.동아에스티의 바르는 손발톱무좀치료제 ‘주블리아’경구제는 바르는 국소제와 달리 대부분 간에서 CYP450 효소에 의해 대사돼 간독성이 발생할 위험이 높은 편이다. 발생률이 0.01~0.1%로 드물지만 급성 간부전, 아나필락시스 등 치명적인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세계 최초로 주블리아가 발매된 캐나다의 손발톱무좀 치료 가이드라인 개정판에선 감염 면적이 60% 이하인 경증 및 중증도 손발톱무좀 1차치료제로 주블리아를 우선 사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이 약은 경구 항진균제와 병용이 가능해 편의성이 높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대한의진균학회는 지난해 손발톱무좀 진단과 치료 가이드라인을 최초로 제정하고, 감염 면적이나 경구제 복용 등 조건에 따라 주블리아를 1차치료제로 사용할 것을 권고했다.주블리아는 지난 3월 국내 원외처방액 조사업체 유비스트 자료 기준 바르는 손발톱무좀치료제 시장에서 24%를 점유했다.김선영 기자 sseon0000@viva100.com

2018-05-10 16:25 김선영 기자

‘혼합형 인슐린’ 사용 이렇게…1일 2회 투여로 공복·식후혈당 모두 조절

인슐린 제제를 당뇨병 치료 초기부터 적극 활용하면 인슐린을 분비하는 췌장 베타세포를 보호해 수 십년 간 혈당조절을 하기가 수월하다. 하지만 주사할 때 아프고 다른 경구제가 듣지 않는 중증인 경우에 투여한다는 오해 때문에 국내 환자의 인슐린 제제 사용률은 약 10%로 선진국의 약 3분의 1 수준에 그친다. 혼합형 인슐린은 약효 발현 및 지속 시간이 다른 두 가지 이상의 인슐린 성분이 섞여 있다. 1일 2회 투여로 공복·식후 혈당을 모두 조절, 이들 인슐린을 병용투여하는 기저·식사요법의 1일 4~5회 대비 주사 횟수가 적다.초속효성 및 속효성 인슐린은 효과 발현이 빠르고 지속시간이 짧아 각각 매 식사를 하기 15분, 30분 전에 맞으면 식후 혈당 수치를 효과적으로 낮춘다. 초속효성 인슐린은 효과가 3~4시간, 속효성은 4~6시간 유지된다. 중성 프로타민 단백질(NPH)을 결합한 중시간형 인슐린은 효과가 투여 15분 안에 효과가 나타나 10~16시간 지속되며, 기저인슐린은 주사 후 2~4시간 안에 효과가 서서히 나타나기 시작해 24시간 이상 유지된다.대표 품목으로는 한국노보노디스크제약의 ‘노보믹스’, 한국릴리의 ‘휴마로그믹스’와 ‘휴물린’ 등이 있다. 치료제마다 약효 발현·유지 시간이 다른 인슐린이 고정 비율로 섞여 있으므로 전문가들은 의사와 상의해 자신에게 적합한 제품과 투여 용량을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권고한다.한국노보노디스크제약의 혼합형 인슐린 ‘리조덱’(위부터)과 ‘노보믹스30’ vs 한국릴리의 ‘휴물린 70/30’‘노보믹스 30’(BIAsp 30)은 초속효성 인슐린 제제 ‘노보래피드’의 성분인 인슐린 아스파트 30%와 이 성분에 NPH를 결합한 중시간형 인슐린 70%가 결합됐다. ‘노보믹스 50’(BIAsp 50)은 두 성분이 각각 50%씩 결합돼 있는 게 특징이다.‘휴마로그믹스 25’는 초속효성인 인슐린 라이스프로 25%와 이 성분에 NPH를 결합한 성분 75%가 혼합돼 있다. ‘휴마로그믹스 50’은 두 인슐린 비율이 각각 절반을 차지한다.초속효성인 인슐린 아스파트와 인슐린 라이스프로는 겐터 보덴 미국 템플대병원 내분비내과 교수가 비교한 연구에서 약물동태학이나 효능 측면에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과는 국제학술지인 ‘당뇨병관리’(Diabetes Care)의 2003년 7월호에 실렸다.‘휴물린 70/30’(BHI 30)은 사람 인슐린 성분을 사용한 게 특징이다. NPH을 결합한 중시간형 인슐린 70%와 속효성 인슐린 30%로 구성된다.해외 한 논문에선 노보믹스 30이 휴물린 70/30보다 뛰어난 것으로 평가됐다. 폴 발렌시 프랑스 파리13대 장베르디에병원 내분비내과 교수팀이 제1형 및 제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BIAsp 30(대표약 노보믹스 30)과 BHI 30(휴물린 70/30)을 비교한 결과 BIAsp 30은 BHI 30보다 저혈당 위험이 낮았다.당화혈색소(HbA1c) 감소 효과 관련 1형 당뇨병 임상에선 BHI 30 대비 비열등성을, 2형 당뇨병에선 우월성을 입증했다. 이 결과는 국제학술지 ‘당뇨병·대사증후군·비만’(Diabetes, Metabolic Syndrome and Obesity) 2009년 6월호에 실렸다.노보노디스크가 지난해 11월에 출시한 혼합형 인슐린 ‘리조덱’은 이 회사의 장기지속형 기저인슐린인 ‘트레시바’(인슐린데글루덱) 70%와 인슐린 아스파트 30%로 구성된다. 두 가지 성분이 단순히 섞여 있는 게 아니라 결합된 구조(co-formulation)다.주성분인 인슐린데글루덱은 인슐린 사슬 길이를 연장하는 멀티헥사머 기술이 적용돼 24시간 균일하게 혈당을 조절, 혈당변동폭을 최소화해 저혈당 위험이 낮다. 모노헥사머 구조인 인슐린 아스파트는 식후혈당을 빠르게 조절한다.리조덱은 제2형 당뇨병 환자 447명이 참여한 ‘Premix I’ 3상 임상연구에서 ‘노보믹스 30’보다 뛰어난 효과를 보였다. 치료 26주 후에 리조덱 투여군은 공복혈당이 노보믹스 30 투여군 대비 20.52㎎/㎗ 감소했으며, 전체 저혈당 발생률이 32% 낮고, 야간 저혈당 발생률은 73% 낮았다. 투여 용량이 11% 적은데도 목표혈당에 도달했다.김선영 기자 sseon0000@viva100.com

2018-05-10 10:10 김선영 기자

1800억원대 고함량 활성비타민B 시장 … 전제품 동반 성장

고함량 활성 비타민B군 보충제 종근당의 ‘벤포벨’(윗줄 왼쪽부터 시계 방향) vs 대웅제약의 ‘임팩타민’ vs 녹십자의 ‘비맥스’ vs 유한양행의 ‘메가트루’ vs 일동제약의 ’엑세라민비’고함량 활성비타민B군이 만성 피로·스트레스·어깨결림 등을 개선하는 데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시장이 지난해 기준 연간 1800억원 규모로 성장했다. 2007년에 이 시장을 개척한 대웅제약의 ‘임팩타민’이 지난해 약 230억원어치가 팔린 가운데 후속 제품인 유한양행의 ‘메가트루’·녹십자의 ‘비맥스’·일동제약의 ‘엑세라민비’ 등이 출시된 지 5년 만에 100억원을 돌파했다. 시장 자체가 커지면서 동반 성장하는 모양새다. 이들 회사는 소비층을 세분화해 브랜드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달엔 종근당이 ‘벤포벨’을 출시했다.임팩타민은 일반 티아민보다 생체이용률이 8배가량 높은 활성 비타민B1인 벤포티아민이 고함량 들어 있다. ‘임팩타민 파워’, ‘임팩타민 프리미엄’, ‘임팩타민 실버’, ‘임팩타민 파워A+’ 등 총 6종이 출시됐다.임팩타민 파워 기준 임팩타민 프리미엄은 비타민E·셀레늄·우르소데옥시콜산(UDCA) 등이 추가됐으며, 파워A+는 비타민C가 없는 대신 마그네슘·칼슘 등 미네랄, 베타카로틴, 비타민D가 들어 있다. 실버는 벤포티아민 함량이 30㎎으로 다른 품목(50㎎)에 비해 적지만 각종 영양소를 골고루 함유하고 있다.메가트루는 바둑기사 이세돌 9단이 TV광고 모델로 활동 중인 ‘메가트루 포커스’ 발매 후에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졌다. 메가트루 포커스는 집중력과 체력이 중요한 수험생을 겨냥한 신제품으로 비타민B군과 비타민C 외에 스트레스를 받으면 가장 먼저 소모되는 마그네슘, 뇌신경 손상을 보호하고 집중력 향상에 도움되는 비타민B12(시아노코발라민)와 콜린 등이 들어 있다.중장년층을 위한 ‘메가트루 골드’, 활성 비타민B군 3종(B1·B2·B6)을 보강한 ‘메가트루 액티브’ 등이 출시됐다. 메가트루 액티브는 활성 비타민으로 리보플라빈 부티레이트(B2)와 피리독살 포스페이트(B6)도 들어 있다. 공통적으로 벤포티아민 50㎎을 함유하고 있다.녹십자는 비맥스 신제품으로 기존 알약 제형보다 체내흡수율이 빠른 액상 연질캡슐 제형의 ‘비맥스 리퀴드’를 지난해 8월에 출시했다. 이 약은 활성 비타민B1인 프루설티아민과 일반 비타민12인 시아노코발라민이 각각 1일 최대섭취량인 50㎎, 500㎍ 들어 있는 게 특징이다. 앞서 벤포티아민을 고함량(50㎎) 함유한 세 품목으로 ‘비맥스 골드’를 비롯해 장년층을 위한 ‘비맥스 에이스’, 칼슘 흡수를 돕는 비타민D를 1일 최대 용량으로 함유한 ‘비맥스 액티브’ 등이 발매됐다.활성 비타민B1인 푸르설티아민과 벤포티아민은 국내 건강한 남성 24명을 대상으로 생체이용률(체내흡수율)을 비교한 연구에서 차이가 없었다.비맥스와 엑세라민비는 후발주자임에도 임팩타민처럼 대중광고 없이 입소문만으로 연매출 100억원 이상을 달성해 눈길을 끌었다. ‘엑세라민엑소’는 엑세라민비보다 각종 성분 함량이 2배로 높은 후속 제품으로 푸르설티아민이 100㎎ 들어 있는 게 특징이다. 엽산(비타민B9)을 포함한 비타민B군(B2·B6·B12 등)과 항산화제인 비타민C·코엔자임Q10 및 산화스트레스를 감소시키는 셀레늄·아연 등을 함유하고 있다.벤포벨은 벤포티아민은 물론 구내염·피부염을 완화하는 비타민B2·B6·B12 등이 각각 100㎎으로 고함량 들어 있다. 이밖에 UDCA, 코엔자임Q10, 이노시톨, 아연, 비타민C·D·E 등 총 16가지 성분을 함유해 한 알 복용하면 각종 영양소의 1일 권장량을 섭취할 수 있다.유한양행은 멀티비타민 ‘마그비’와 ‘삐콤씨’의 신제품에 벤포티아민(50㎎) 등 고함량 활성 비타민을 넣었다. ‘마그비 액티브’는 신경자극, 근육 수축·이완 작용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마그네슘과 신경통·관절통·근육통 등을 개선해 ‘신경비타민’이라 불리는 비타민B군(비타민B1·B6·B12) 보충 기능에 초점이 맞춰졌다. 비타민B군과 비타민C 등을 한 알로 섭취할 수 있는 ‘삐콤씨 액티브’는 활성 비타민으로 리보플라빈 부티레이트와 피리독살 포스페이트도 함유하고 있다. 마그비 시리즈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44.9% 늘어난 약 68억원, 삐콤씨 시리즈는 29.3% 성장한 약 98억원을 기록했다.고함량 제품을 매일 장복하는 게 과연 합리적이냐는 이견이 제기될 수 있다. 이른바 메가비타민요법은 하루섭취권장량을 초과해 10~50배가량 과량 복용해야 결핍증 완치를 초월해 신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는 견해다. 이를 입증하는 논문도 꽤 있다. 과량 복용해도 종합비타민제에 들어있는 비타민 B군과 C는 수용성이어서 몸에 과다하게 축적될 염려가 없고 대부분 소변으로 배출된다. 하지만 매일 복용할 계획이라면 기존 ‘삐콤씨’나 ‘아로나민골드’처럼 범용(저용량) 제품을 선택해도 큰 무리가 없고 비용면이나 인체 흡수·배설 기능의 적정 사용 측면에서 합리적이라는 반론도 만만찮다.김선영 기자 sseon0000@viva100.com

2018-05-10 10:06 김선영 기자

바이엘 "‘베타페론’, 임신한 다발성경화증 환자서 안전성 입증"

바이엘코리아는 자사의 ‘베타페론’(IFN-β1b) 등 인터페론-베타(IFN-β) 성분의 다발성경화증치료제가 임신한 환자에서 임신 시기에 상관없이 안전성이 입증됐다고 9일 밝혔다. 회사 측은 “이 질환 활성화를 예방하는 IFN-β 제제가 임신 전 또는 임신 중에 투여해도 임신과 출산에 유해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 회사와 글로벌 제약사 바이오젠·머크·노바티스는 2009년 4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임신한 유럽 환자를 대상으로 전향적 연구를 수행했다.2015년까지 다발성경화증을 진단받은 여성 중 임신 전 또는 임신 중에 IFN-β를 투여한 적 있는 환자를 이 임상연구에 등록했다. 이후엔 의료진이 다발성경화증으로 진단하지 않았거나 임신이 확인되지 않은 경우라도 IFN-β 치료를 받은 여성과 환자 지원프로그램(PSPs, Patient Support Programmes) 내 사례도 연구대상에 포함했다.전체 연구 기간에 총 2447명의 임신부가 등록됐으며, 이 가운데 임신 결과는 948명에서 확인됐다. 임신 결과로 자궁외임신, 선택적 임신 종료, 자연유산, 태아사망, 사산, 기형아 출산 등 여부를 평가했다.임신 결과를 확인한 여성의 82%(948명 중 777명)는 기형아를 출산하지 않았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나머지 18%는 자궁외임신, 선택적 임신 종료, 자연유산, 태아사망, 사산, 선천적 기형 중 하나에 해당됐다. 자연유산과 기형아 출산율은 일반인에서의 발생률과 차이가 없었다. 이는 임신한 다발성경화증 환자에서 IFN-β 제제 투여로 얻는 치료 혜택이 위험보다 크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바이엘 측은 밝혔다.연구 결과는 지난달 21~2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미국신경과학회(AAM, American Academy of Neurology) 연례회의’에서 발표됐다.김선영 기자 sseon0000@viva100.com

2018-05-10 09:50 김선영 기자

[비바100] 파나진 PNA 기반 액체생검 ‘파나뮤타이퍼’, 민감도·특이도 개선

액체생검은 채혈처럼 간편하게 암유전자 돌연변이 여부를 확인할 수 있어 침습적인 조직생검보다 환자와 의료진 모두 부담이 적다(출처 나승두 SK증권 애널리스트의 ‘파나진 사업보고서’)이달부터 혈액을 이용한 액체생검 검사에서 EGFR 내성변이(T790M)가 확인된 비소세포폐암 환자도 한국아스트라제네카의 표적항암제 ‘타그리소’로 치료할 경우 건강보험 급여가 인정된다. 보건복지부는 지난달 22일 조직생검으로 EGFR 유전자변이 여부를 알 수 없는 환자를 위해 급여를 확대 적용한다는 내용을 담은 ‘요양급여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 일부개정안을 행정예고했다. 타그리소는 기존에 조직생검에서 변이가 확인된 경우에만 급여가 인정됐다. 이로써 채혈처럼 간편하고 안전하게 암유전자 돌연변이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액체생검 기술이 보편화될 것으로 기대된다.액체생검은 조직생검을 보완할 대안으로 환자별 맞춤치료에 필요한 암유전자 변이 정보를 비침습적 방식으로 확인한다. 암세포에서 분리돼 혈액 속을 떠돌아다니는 순환종양DNA(ctDNA)·소변 등 환자 체액에서 검체를 얻는다. 침습적 방식의 조직생검보다 암 재발·새로운 유전자 돌연변이 발생 여부 등을 정기적으로 모니터링하거나, 암을 조기에 진단하기가 용이하다. 아직은 진단 정확도를 입증한 대규모 연구 자료가 부족해 조직생검이 어려운 경우 등에 제한적으로 사용된다.국내에 출시된 액체생검 진단키트는 파나진의 ‘파나뮤타이퍼 EGFR’과 한국로슈진단의 ‘코바스 EGFR변이검사 버전2’ 등이 대표적이다. 두 제품은 EGFR 유전자 돌연변이 유무를 확인, 비소세포폐암 환자에서 관련 표적치료제 사용 여부를 결정하는 데 활용된다.코바스 EGFR변이검사 버전2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타그리소 치료 여부를 결정하는 동반진단기기(CDx)로 허가받았다면, 파나뮤타이퍼 EGFR은 자연계 핵산(DNA 등)의 단점을 극복한 인공 DNA를 진단소재로 사용하는 게 특징이다.파나진은 PNA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 체외진단기기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로슈와의 경쟁을 자신하고 있다. PNA는 자연 DNA와 결합 가능하면서도 핵산분해요소에 영향을 받지 않아 안정성이 뛰어나고, 적은 염기서열 차이도 검출하므로 민감도와 특이도가 높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김선영 기자 sseon0000@viva100.com

2018-05-10 07:00 김선영 기자

유전체 빅데이터 기업 신테카바이오, 120억원 시리즈B 투자유치

유전체 빅데이터 기업 신테카바이오가 스마일게이트 인베스트먼트, KDB산업은행, 한국채권투자자문, 알토스벤처스, 요즈마그룹코리아로부터 시리즈B로 120억원 투자를 유치했다. 지난 3일 투자기관 5곳으로부터 등기완료를 통보했다.이번 유치로 유전체 빅데이터 기반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 신약개발 과정과 비용을 줄이면서 정밀의료(precision medicine)를 구현할 수 있는 신약개발 모델의 임상적 검증에 필요한 자금을 확보하게 됐다.신테카바이오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으로부터 2014년에 유전체 분석용 마하 슈퍼컴퓨팅 기술을 출자받은 ETRI연구소기업으로 2009년에 설립됐다.암·유전질환 등 각종 질병과 신약개발 관련 유전체 빅데이터 분석을 위한 ‘개인유전체맵’(PMAP) 플랫폼 기술과 컴퓨터 기반 가상임상시험인 인실리코(in silico) 기술을 개발했다. 차세대 맞춤의료 유전체사업단에서 데이터통합 용역을 수행했으며, 지난 3월엔 네이버 클라우드와 유전체 빅데이터 분석을 위한 업무제휴를 체결했다. 최근 유한양행·JW중외제약·CJ헬스케어 등과 기존 신약개발 과정에 유전체 빅데이터 기반 AI 플랫폼을 접목하기 위한 공동연구를 하기로 합의했다.김태순 경영총괄 사장은 “유전체 빅데이터를 인공지능으로 분석한 신약개발 플랫폼을 개발하고 나서 여러 국가과제에 참여하고 임상에서 검증하기 위해 지난 3월 초부터 투자유치를 추진했다”며 ”2개월 만에 투자를 성공적으로 유치한 것은 헬스케어 업계에서 개인 맞춤형 신약개발의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김선영 기자 sseon0000@viva100.com

2018-05-09 08:16 김선영 기자

한독의약박물관, 팝아티스트 이동기와 ‘해쉬태그’展 개최

팝아티스트 이동기 씨의 작품 ‘해쉬태그’한독의약박물관은 지난 3일부터 오는 8월 19일까지 생명갤러리에서 팝아티스트 이동기 씨와 ‘해쉬태그’(Hashtag) 전을 개최한다. 이 행사는 ‘음성 흥미진진한 팩토리 투어센터’ 개관을 기념해 특별전으로 마련됐다.이 작가 작품 중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아토마우스 시리즈’뿐 아니라 ‘버블’, ‘더블비전’, ‘드라마 시리즈’, ‘절충주의 시리즈’ 등 25년 동안 발전해온 그의 작품 스펙트럼을 한 눈에 볼 수 있다.해쉬태그(#)는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많이 사용되는 기호로 같은 관심사를 지닌 사람들을 연결한다. 해쉬태그 뒤에 특정 단어를 넣으면 관련 콘텐츠를 검색할 수 있고, 같은 관심사를 지닌 사람에게 콘텐츠가 보여진다.이동기 작가는 “해쉬태그가 ‘개인적인 연결고리’를 넘어 다양한 형태의 문화 현상이나 사회적 현상으로 발전해 현대예술작품의 주제로 다뤄지고 있다”며 “이번 전시전을 통해 관객들과 우리 시대의 화두에 대해 함께 생각해보고 싶다”고 말했다.음성 흥미진진한 팩토리 투어센터는 한독이 음성군청과 함께하는 산업관광 사업의 하나다. 센터는 한독 생산공장 내 약초원을 리노베이션한 이색적인 공간으로 음성내 기업과 생산제품을 한 눈에 보고 관광 정보를 얻을 수 있으며, 숲 속에 온 듯한 공간에서 쉴 수 있다.김선영 기자 sseon0000@viva100.com

2018-05-09 08:16 김선영 기자

동아제약, ‘박카스배 학생골프팀선수권대회’ 9~10일 개최

동아제약·SBS골프채널이 주최하는 ‘2018 박카스배 SBS GOLF 전국 시·도 학생골프팀 선수권대회’ 포스터한국 골프 유망주들이 기량을 겨루는 ‘2018 박카스배 SBS GOLF 전국 시·도 학생골프팀 선수권대회’가 9~10일에 제주시 연동 오라컨트리클럽에서 열린다.동아제약과 SBS골프채널은 미래의 골프 인재를 발굴·육성하기 위해 이 대회를 2005년부터 매년 주최하고 있다. 대한골프협회 선수등록규정에 따라 선수등록을 마친 국내 초·중·고등학교 재학생들이 참가한다.경기는 1일 18홀씩 2일간 36홀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으로 진행된다. 정해진 홀에서 경기 후 적은 타수를 기록한 선수가 승자가 된다. 천재지변 등으로 부득이 경기 일정이 중단되면 최소한 1일 18홀을 참가한 선수 전원이 경기를 마쳤을 때 대회가 끝난다.단체전 초등부와 중등부는 1개팀을 2명으로 구성해 매일 2명의 타수를 합산한다. 고등부는 1개팀을 3명으로 구성해 매일 3명 중 적게 친 2명의 타수를 합산해 2일간 경기 후 가장 적은 타수를 가진 팀이 우승하게 된다. 개인전은 따로 시행하지 않고 단체전과 병행해 36홀 경기가 끝난 후 타수가 가장 적은 선수가 우승자가 된다.동아제약은 참가선수들에게 비타민C, 구강청결제 ‘가그린’, 일회용 밴드 ‘스킨가드 플러스’ 등을 기념품으로 제공한다.김선영 기자 sseon0000@viva100.com

2018-05-09 08:16 김선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