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환 기자

금융증권부 기자

ksh@viva100.com

자산운용업계, 글로벌 시장서 'K-금융 경쟁력 강화' 앞장

삼성자산운용(우측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한국투자신탁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 KB자산운용 (사진=각 사 제공)국내 자산운용사들이 글로벌 시장으로 외연을 확장하면서 성과를 내고 있다. 삼성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 KB자산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 등 주요 자산운용사들은 미국, 유럽, 아시아 시장에 진출해 K-금융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12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삼성자산운용은 미국, 유럽, 아시아 등 글로벌 금융허브에 법인을 설립하고, 활발한 해외 확장을 진행하고 있다. 미국 뉴욕법인(SAMNY)은 2022년 미국 상장지수펀드(ETF) 운용사 앰플리파이(Amplify)의 지분을 인수해 미국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2023년에는 ‘앰플리파이 삼성 무위험지표금리(Amplify-Samsung SOFR) ETF’를 상장했다. 이는 한국의 ETF 모델을 미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도입한 중요한 사례로 평가된다.유럽시장을 담당하는 런던법인(SAMLN)은 유로화와 파운드화를 포함한 채권 운용에 주력하고 있으며, 인프라 운용 데스크를 설립해 유럽의 인프라 자산 운용에도 참여하고 있다. 또한, 글로벌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관련 정보를 수집해 유럽 내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홍콩법인(SAMHK)은 아시아 시장에서의 투자전략을 담당하며, 중국 및 아세안 지역의 주식 투자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하이테크 관련 ETF 상품 라인업을 확장하며 아시아 시장에서 ETF 투자자의 자금을 유치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일찍이 해외 시장 진출에 공을 들였다. 2018년 인수한 미국 ETF 운용사 글로벌엑스(Global X)를 통해 다양한 ETF 상품을 미국을 포함한 전 세계에 선보이고 있다. 현재 한국을 포함한 미국, 캐나다, 홍콩, 호주, 일본 등 10여개국에서 글로벌 ETF 비즈니스를 전개하고 있으며, 6월 말 기준 전 세계 ETF 운용사 중 순자산 규모 12위에 올라섰다.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장을 지속할 계획이다.KB자산운용은 2017년 싱가포르 법인을 설립하면서 동남아시아 시장에 진출했으며, 2018년 중국 상해 법인에 이어 올해 2월 인도네시아 현지 법인을 설립했다. 또한, 베트남 호치민에는 사무소를 설립해 동남아시아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한국투자신탁운용은 2006년 베트남에 첫 해외 리서치 사무소를 설립한 이후 꾸준히 해외 시장을 확대해왔다. 최근 인도네시아 현지 운용사를 인수하며 동남아시아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 6월 말 기준으로 해외 법인에서 관리 중인 자산의 총 순자산가치(NAV)는 약 2조2000억원에 달한다. 베트남과 중국 상해의 리서치 사무소를 통해 현지 시장에 대한 심도 있는 분석을 이어가고 있으며, 향후에도 해외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자산운용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주요 운용사들이 현지화 전략과 함께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각 시장의 특성과 규제환경을 면밀히 분석해 지역맞춤형 상품을 개발하고 글로벌 금융기관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현지에서의 신뢰성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김수환 기자 ksh@viva100.com

2024-09-12 10:52 김수환 기자

KODEX 한국부동산리츠인프라 ETF 순자산 1000억

(사진=ㅇㅇ삼성자산운용은 KODEX 한국부동산리츠인프라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자산이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3월 상장 이후 6개월여 만이다.KODEX 한국부동산리츠인프라는 국내 인프라 자산과 상장 리츠에 분산 투자하는 월배당형 상품이다. 9월부터 미국 기준금리가 인하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진 지난 달 111억원의 개인 순매수가 유입된 데 이어 이 달에도 50억원의 신규 자금이 매일 들어오는 등 상장 이후 전체 개인 순매수 규모가 629억원, 1203만주에 달했다. 이는 이 상품 주식의 약 60%에 해당한다.국내 상장 리츠가 지난해 말 이후 안정적인 주가 상승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적극적인 배당금 확대 노력을 보여주는 상품도 많아지면서 투자자들의 리츠 투자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 집중화 현상에 따른 도심 내 오피스 부족 현상으로 서울 시내 A급 프라임 오피스를 소유한 리츠의 임대료 수입이 지속적으로 증가해 국내 상장 리츠에 대한 투자 매력도를 높여 주고 있다.신규 자금 조달과 기존 대출의 차환이 필요한 리츠 입장에서 금리인하가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금리 인하로 유리한 조건에서 자금 조달이 용이해진 리츠들이 그동안 미뤄왔던 신규 자산 편입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한국 상장 리츠 및 인프라 기업들의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미래 성장성 향상에 큰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KODEX 한국부동산리츠인프라에서 약 23% 수준의 비중으로 투자 중인 맥쿼리인프라의 경우 기존 전통 인프라 포트폴리오에 변화를 주기 위해 하남 데이터센터를 인수했다.KODEX 한국부동산리츠인프라는 상장 이후 5회에 걸쳐 총 168원, 3.18% 수준의 월분배금을 지급했다. 예상 연간 분배율은 8% 수준을 기대하고 있다.조세특례법를 적용받는 공모부동산집합투자기구로서 투자금의 최대 5000만원까지 배당소득에 대해 9.9%의 분리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투자자가 현재 이용하고 있는 증권사를 통해 신청하면 해당 혜택을 이용할 수 있어서 연간 금융소득이 2000만원 이상인 투자자들의 경우 금융소득종합과세를 피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최근 월배당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부동산 리츠의 경우 건물에서 나오는 임대소득이 주 원천이라는 점에서 상대적으로 배당 수준이 일정하고 안정적이라는 장점이 있다. 금리 인하 시기에는 보유 자산의 가치 상승에 따른 시세 차익도 기대할 수 있다. 투자 포트폴리오 중 분산형 자산으로 일반 계좌는 물론 연금계좌에서도 활용 가능하다.마승현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시장 참여자들 대부분이 미국 기준 금리 인하가 이달부터 시작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 동안 고금리 여파로 어려움을 겪은 리츠에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며 “주식형, 채권형 상품과 함께 부동산 리츠를 활용해 투자 포트폴리오를 분산할 수 있는 만큼 일반 계좌는 물론 연금계좌에서도 KODEX 한국부동산리츠인프라로 월배당 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투자자에게 좋은 투자 수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김수환 기자 ksh@viva100.com

2024-09-12 10:08 김수환 기자

미래에셋, ‘TIGER 인도니프티50 ETF’ 순자산 7000억원 돌파

(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인도니프티50 상장지수펀드(ETF)’ 순자산이 7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2일 밝혔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1일 종가 기준 ‘TIGER인도니프티50 ETF’ 순자산은 7305억원이다. 국내 상장된 인도 투자 ETF 중 순자산 7000억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말 순자산 2000억원 규모였던 해당 ETF는 지난 7월 24일 5000억원을 돌파했고, 이후 약 2개월 만에 7000억원까지 순자산 규모를 늘렸다.‘TIGER 인도니프티50 ETF’는 인도 대표 지수인 ‘Nifty 50지수’에 투자하는 ETF다. Nifty 50 지수는 인도거래소(NSE) 상장 종목 중 유동비율 시가총액 기준 상위 50종목을 담고 있는 지수로, 연초 이후 14%포인트(p) 이상 상승했다. 인도 증시의 이 같은 상승세에 ‘TIGER 인도니프티50 ETF’는 11일 기준 상장일(2023년 4월 14일) 이후 개인 누적 순매수 규모가 2145억원에 달하는 등 해당 기간 국내 상장된 인도 투자 ETF 중 가장 많은 자금이 유입됐다.특히 ‘TIGER 인도니프티50 ETF’는 인도 주식시장에 직접 투자하는데 한계가 있는 국내 개인 투자자들에게 인도 투자의 기회를 제공하며 주목받고 있다. 인도는 중국을 대체할 글로벌 생산 거점으로 부상하면서 막대한 글로벌 투자자금이 몰리고 있는 국가다. 또한 올해 모디 총리가 3연임에 성공하며 제조업 활성화 정책 및 스타트업 육성을 통해 경제성장 유지, 실업률 완화, 소득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이도선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매니저는 “최근 IMF에서 인도의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7%로 상향 조정하는 등 인도가 향후 신흥국 경제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개인 투자자들은 국내 최대 규모의 ‘TIGER 인도니프티50 ETF’를 통해 직접 투자가 어려운 인도 시장에 편리하게 투자할 수 있다”고 말했다.김수환 기자 ksh@viva100.com

2024-09-12 09:24 김수환 기자

증권업계, AI 혁신 주도하는 리더들은 누구?

(이름 가나다순, 사진= 각 사 제공)최근 증권업계가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해 혁신적인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주요 증권사들은 AI 전담 조직을 신설하거나 기존 디지털 부서를 강화해 맞춤형 금융 서비스 제공과 내부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각 증권사는 AI 기반 솔루션을 적극 도입하고 있는 가운데 관련 사업을 주도하는 리더들의 역할이 부각되고 있다.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정중락 WM디지털사업부 총괄대표(상무)가 AI 전략을 주도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AI 기반의 맞춤형 투자 정보 제공 서비스인 GPT 뉴스레터와 로보어드바이저를 도입해 고객 맞춤형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외에도 사내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테크보드와 같은 협업 도구를 도입하며 디지털 혁신을 추진 중이다.하나증권은 조대헌 디지털본부장(상무)의 주도로 AI 기술을 통해 ‘손님’과 ‘현장’ 중심의 성장을 추구하고 있다. AI를 활용해 투자 경험을 개선하고, 내부 업무 프로세스를 최적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고객들에게 보다 개인화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하우성 디지털사업총괄본부장(전무)이 이끄는 KB증권은 AI를 활용한 초개인화 자산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고객의 투자 상담 정보를 AI가 분석해 최적의 포트폴리오를 제안하는 서비스를 도입했다. 또한, 최근 신설된 AI비즈추진유닛(Unit)을 통해 더 정교한 AI 기반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신한투자증권은 올해 AI솔루션부를 신설하고, 노현빈 부서장을 영입했다. AI솔루션부는 ‘챗프로’(chatPro)와 같은 생성형 AI 도구를 통해 사내 효율성을 높였으며, AI 프라이빗뱅커(PB)와 같은 대고객 AI 서비스를 준비하며 자산관리 분야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담당 임원은 전형숙 플랫폼그룹장이다. 성균관대 산업공학과 출신으로 IT업무부, 금융개발부 등을 거쳤다.미래에셋증권은 주세민 AI솔루션본부장(상무)이 AI 트레이딩과 전사 업무 효율화 프로젝트를 주도하고 있다. AI 기반 금융 비즈니스 모델 개발에 집중하고 있으며, 글로벌 AI 인재 영입을 통해 AI 솔루션의 확장성을 지속적으로 넓히고 있다.김관식 디지털혁신본부장(상무)이 이끄는 한국투자증권은 데이터 분석을 통해 고객 맞춤형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AI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고객의 투자 성향을 정교하게 분석해 보다 개인화된 투자 정보를 제공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키움증권은 이택헌 이사가 이끄는 AIX팀을 통해 AI 서비스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AI 기술을 바탕으로 비대면 채널에 특화된 자산관리 서비스를 올해 내에 출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고객들은 보다 편리하게 AI 기반 투자 자문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심완보 DT부문장 겸 디지털혁신본부장(상무)이 주도하는 IBK투자증권은 AI 기반의 투자 정보 서비스를 개발 중이다. M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 개편을 통해 고객 편의성을 높이고 있으며, AI 기술을 접목한 투자 정보를 통해 효율적인 자산관리를 제공할 계획이다.권민경 자본시장연구원 디지털금융연구센터장은 “증권사들이 생성형 AI부터 시작해서 가장 접점이 있는 것부터 사업화하면서 앞으로 더욱 경쟁력 있는 서비스가 나올 것에 대비해 준비하는 단계에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김수환 기자 ksh@viva100.com

2024-09-11 14:07 김수환 기자

카카오페이증권, 미 대선 TV토론 앞두고 ‘토론방’ 신설

(사진=카카오페이증권)카카오페이증권이 미국 대선 TV 토론회를 앞두고 ‘미국 대선 토론방’을 열었다.11일 카카오페이증권에 따르면 미 대선 토론방에서는 미국 대선 관련 뉴스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외신기사를 바탕으로 추린 각 후보별 관련 섹터와 종목도 간단한 설명과 함께 한눈에 볼 수 있다. 해당 종목들은 토론방에서 직접 클릭해 사거나 팔수도 있다.미국 대선 토론방은 카카오페이앱의 ‘주식’ 탭에서 ‘발견 미국대선’ 메뉴를 선택해 참여할 수 있다.카카오페이증권은 “기존의 종목 중심 토론방과는 달리 특정 이슈 관련 동향을 한눈에 살필 수 있어 투자자들이 적절한 투자 모멘텀을 찾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누구나 편리하게 투자를 경험할 수 있도록 사용자들의 이슈 접근성을 높이는 혁신적인 채널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미국 대선의 중대 분수령이 될 민주당 대통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TV토론은 10일(현지시간) 밤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 90분간 진행된다.한편, 카카오페이증권의 MTS ‘토론방’은 지난달 기준 월간활성사용자수(MAU)가 전년 동기 대비 104% 증가하는 등 꾸준히 성장해 왔다. 어피치, 라이언 등 카카오 프렌즈 캐릭터로 프로필을 만드는 재미를 더했고 비속어 필터링 기능으로 사용자들의 건전한 토론을 돕는다. 자신이 보유한 종목의 평단가를 공개하는 ‘층수 인증’ 기능 등 시장 동향을 다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방편을 제공하고 있다.김수환 기자 ksh@viva100.com

2024-09-11 09:02 김수환 기자

삼성자산, 디폴트옵션용 자산배분펀드 2년 수익률 1~3위 석권

(사진=삼성자산운용)삼성자산운용은 11일 자사의 퇴직연금 디폴트옵션(사전지정운용제도)용 상품인 자산배분펀드의 2년 수익률이 1~3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삼성자산운용에 따르면 삼성밀당다람쥐글로벌EMP, 삼성EMP리얼리턴, 삼성평생알아서분할매매EMP가 각각 전체 1위, 2위, 3위에 올랐다. 또 다른 자산배분펀드인 삼성OCIO솔루션안정형은 5위를 기록했다.퇴직연금 디폴트옵션은 퇴직연금 가입자가 본인의 적립금을 운용할 금융상품을 특정 기간 동안 결정하지 않을 경우 금융사가 사전에 정해둔 운용방법에 따라 해당 적립금을 자동으로 운용하는 제도다. 퇴직연금 디폴트옵션에서 투자하는 상품으로는 원리금보장상품과 TDF(Target Date Fund), 자산배분펀드(BF) 등으로 금융사는 해당 상품군에 속한 개별 상품들을 조합해 초저위험, 저위험, 중위험, 고위험 유형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개인 퇴직연금 투자자들이 사전에 선택, 지정할 수 있게 안내하고 있다.밸런스펀드는 일반적으로 주식과 채권의 기본 비중을 정한 이후 시장 상황에 따라 배분 비중을 조정해 적극적으로 수익을 추구하는 유형부터 사전에 설정한 목표 변동성 수준을 유지하기 위해 매매를 하는 형태(TRF, Target Risk Fund), 주식 비중을 낮춘 대신 인컴형 자산 위주로 투자하여 인출기에 대비하는 상품(TIF, Target Income Fund) 등 일반적으로 채권혼합형 또는 주식혼합형에 해당되는 상품들이다. 디폴트옵션용 자산배분펀드는 해당 제도가 도입된 2022년 7월 전후로 18개 상품이 선정된 이후 현재까지 총 9개 운용사 27개 상품이 편입돼 운용되고 있다.이 상품들 중에 디폴트옵션 도입 이후 10일 기준 2년 수익률이 10% 이상을 기록한 밸런스펀드는 전체 18개 중 12개에 달한다. 평균 수익률은 11.8%다. 특히, 삼성자산운용의 삼성밀당다람쥐글로벌EMP, 삼성EMP리얼리턴, 삼성평생알아서분할매매EMP는 각각 22.6%, 16.9%, 16.2% 수익을 기록했다. 원리금보장형 상품의 수익률이 같은 기간 6% 수준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퇴직연금 디폴트옵션을 통해 개인 가입자들이 투자 상품을 선택해야 하는 이유를 명확히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다.실제로 올해 6월말 기준으로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유형별로 최상위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는 포트폴리오들에 해당 상품들이 다수 포함돼 있다. 저위험 포트폴리오 중 상반기 수익률 1위를 기록한 삼성증권 저위험 포트폴리오2에는 삼성밀당다람쥐글로벌EMP 펀드가 편입돼 있고, 중위험 포트폴리오 중 수익률 1위를 기록한 삼성생명 중위험 BF2에는 삼성EMP리얼리턴 펀드가 편입돼 있다.삼성자산운용의 밸런스펀드들은 모두 시장 상황에 따라 자산 간 비중을 적극적으로 조절하는 동적 자산배분스타일의 상품이다. 수익률 22.6%로 1위를 차지한 삼성밀당다람쥐글로벌EMP 펀드는 글로벌 경기 국면에 따라 주식과 채권의 비중을 조절하며, 삼성평생알아서분할매매EMP 펀드는 주식시장의 추세에 따라 반복 매매를 통해 수익을 쌓는다. 삼성EMP리얼리턴 펀드는 다양한 글로벌 자산 및 섹터, 테마 ETF 등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 모델 등을 활용해 인플레이션 플러스 알파 수익을 추구한다.TDF와 밸런스펀드 모두 기본적으로는 주식과 채권 등 다양한 자산에 분산 투자하는 자산배분 펀드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지만, TDF가 투자자의 생애주기에 따라 주식과 채권의 비중을 사전에 정한 공식에 맞춰 기계적으로 조정한다면, 밸런스펀드는 투자자의 연령에 상관없이 일반적으로 경기나 시장 상황에 따라 능동적으로 비중을 조절해 시장대비 추가 수익을 추구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자산배분 투자를 통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운용 성과를 추구하면서도 TDF보다 좀 더 적극적인 투자 수익을 기대하는 투자자들이라면 밸런스펀드가 보다 적합한 상품 유형이다.임병효 삼성자산운용 AI퀀트운용팀장은 “지난 2년간은 주식과 채권시장의 하락 및 상승 사이클을 모두 경험한 시기로 자산배분 펀드들의 성과 창출 및 위기관리 능력을 함께 시험해 볼 수 있는 무대였다”며 “불확실한 시장 전망을 따르기 보다는 정량적인 투자 프로세스를 통해 장기성과를 쌓아가는 펀드의 운용 전략이 유효했다”고 말했다.김수환 기자 ksh@viva100.com

2024-09-11 08:43 김수환 기자

[2024 브릿지포럼] 저출산과 지역소멸 극복, 핵심은 ‘기업과 일자리’

한국 사회가 저출산과 인구 감소 문제에 직면한 가운데 수도권 집중과 지방 소멸이 국가적 해결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대한 해법으로 기업의 역할과 일자리 창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견해가 제시됐다.송우경 산업연구원 지역균형발전연구센터 소장은 10일 브릿지경제 창간 10주년 포럼에서 “저출산과 지역 소멸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기업과 일자리가 핵심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통계청 인구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의 출산율은 1970년대부터 급격히 하락해 2010년대 후반에는 합계출산율이 1 이하로 떨어졌다. 저출산과 고령화로 전국의 인구감소지역이 89곳이며, 인구감소 지역은 아니지만 지방 소멸 위기감이 커져가고 있는 인구감소 관심지역이 18곳에 달한다. 인구감소 지역 대부분이 재정자립도가 상당히 낮은 상황이다. 인구감소 지역은 인구 3만명이 안 되는 시군구가 상당부분 있으며, 해당 지역들의 청년 인구 비중은 15%가 채 되지 않는다. 이러한 상황에서 수도권으로 고학력 인력이 집중되면서 지방 소멸 위험이 더욱 커지고 있다.현재 국내 지역 격차의 약 70%는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의 격차다. 경제활동, 인구, 일자리 모두에서 수도권 집중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양질의 일자리가 부족한 비수도권에서는 청년들이 수도권으로 이동하면서 지방 소멸이 가속화되고 있다.송 소장은 “저출산 문제는 이제 단순히 출산율을 높이는 정책에서 벗어나, 인구정책의 확대된 개념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밝혔다. 국회에서도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법안들이 발의되고 있다.지방소멸과 수도권 집중, 저출산 문제는 긴밀하게 연관돼 있다. 청년들이 수도권으로 이동하면서 주거와 일자리 경쟁이 심화되고, 이로 인해 결혼과 출산을 늦추거나 포기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송 소장은 “청년들이 선호하는 주거와 생활 환경을 비수도권 거점 도시에 조성하고, 이와 연계된 투자와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송 소장은 지방 소멸을 막기 위해서는 신산업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전남 영광의 e-모빌리티 산업, 경북 상주의 이차전지 산업, 충남 논산의 국방군수산업 등 지역별로 특화된 신산업 육성 노력이 이뤄지고 있지만, 청년들의 수도권 집중과 지방 소멸 문제 해결에는 아직 가시적인 성과가 부족하다는 지적이다.지역별 신산업 육성을 위해서는 해당 지역의 비교우위와 지속 가능한 경쟁우위를 고려한 생태계 조성이 필요하다고 송 소장은 말했다. 또한, 신기술과 신산업 육성 여건이 수도권에 집중된 상황에서 비수도권에서도 신기술을 육성할 수 있도록 도입된 규제자유특구 제도를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것이다.송 소장은 “새로운 기술과 신산업을 염두에 두고 있는 기업들은 비수도권에서 전개되고 있는 규제자유특구에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며 “하드웨어나 인력 채용, 연구개발 지원을 패키지로 받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업이 저출산 극복을 위해 다양한 역할을 할 수 있는 만큼, 저출산 극복을 위해 노력하는 기업들에 정부에서 제공하는 인센티브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김수환 기자 ksh@viva100.com

2024-09-10 14:47 김수환 기자

“고객이 아니라 손님입니다”…하나증권의 ‘손님중심 경영’ 눈길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부회장) (사진=하나증권)하나증권이 ‘손님’의 가치를 최우선으로 하는 사내 정책을 본격적으로 확장하기 위해 전담 부서를 만드는 등 독특한 경영 행보에 나서 눈길을 끈다. 손님을 단순한 거래대상이 아닌 파트너로 여기는 새로운 금융 패러다임을 이어가겠다는 게 회사측 방침이다.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나증권은 고객 대신 ‘손님‘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한편 고객중심 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회사에 ‘손님가치본부’를 두고 있다. 전사 차원의 손님 정책을 기획, 관리하는 이 부서는 총 70명 조직으로 손님과 관련된 관계 형성부터 분석, 관리까지 손님가치 향상을 위한 전반적인 업무를 담당한다. 성평기 하나증권 상무가 본부를 총괄하고 있다.본부 조직은 △전사 차원의 손님 정책 기획과 관리, 손님 분석 및 관리 전략을 수립하는 손님가치전략실(10명) △온라인·영업점 미관리 손님 영업 및 관리를 지원하는 프라임PB센터(23명) △온라인(비대면 손님) 대상 콜 센터 손님 불만을 접수, 처리하고 온·오프라인 영업을 지원하는 손님케어센터(36명)로 구성된다. 특히 프라임PB센터는 온라인 고객을 대상으로 국내주식과 관련된 다양한 투자정보를 MTS와 HTS, 문자서비스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멘토스’를 운영 중이다.증권업계는 하나증권이 다른 증권사들과 달리 ‘손님’이라는 표현을 고수하는 배경에 관심을 보인다. 이에 대해 하나증권은 “경제적 이익의 대상인 ‘고객’을 넘어서, 방문하는 모든 사람을 소중하게 응대하겠다는 철학 때문”이라고 말했다.‘고객’은 물건을 사러 오는 사람이라는 의미로 사용되지만, ‘손님’은 다른 곳에서 찾아온 사람인 ‘손’의 높임 표현으로 모든 손님을 진심으로 대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손님’이라는 표현은 1991년 윤병철 하나은행 초대 행장 당시부터 설립정신으로 이어져오다,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이 통합한 직후인 2016년 3월 ‘고객’ 대신 ‘손님’이라는 표현을 공식적으로 사용한다고 공표한 이후 하나금융그룹 전 계열사가 계승하게 됐다.강성묵 하나증권 대표(부회장)도 ‘손님 중시’ 철학을 바탕으로 영업점 현장을 찾아 임직원들과 소통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부임 후 첫 행보부터 영업점 방문으로 잡았다. 일선에서 근무하는 영업점 임직원들을 만나 현장의 소리를 청취하고 자산관리(WM) 영업 부문 활성화를 위한 대화의 시간을 갖는 등 자유로운 소통을 기반으로 즐겁게 일하는 열린 조직 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또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정책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며, 직원들의 자발적인 기부 참여를 독려하는 등 손님뿐만 아니라 사회와의 상생을 도모하고 있다.지난해에는 강진으로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 시리아 일대를 지원하기 위해 손님과 직원, 회사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기부 캠페인을 실시하기도 했다. 기부금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강진 피해 구호 활동에 전달됐다.하나증권 관계자는 “강 대표이사의 철학이 임직원들에게 전파돼 회사의 ESG 정책을 넘어 직원 개인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어지는 등 긍정적인 시너지가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김수환 기자 ksh@viva100.com

2024-09-10 12:47 김수환 기자

베일 벗는 미래에셋운용 AI인프라 투자 ETF, 차별화 포인트는

(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미래에셋자산운용이 오는 10일 글로벌 인공지능(AI) 인프라에 투자하는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 ‘TIGER 글로벌AI인프라액티브’를 선보인다. 이 상품은 미국, 아시아, 유럽 등 다양한 지역의 AI 인프라 관련 기업에 투자하며, 급성장하는 AI 인프라 수요에 대응해 전력 인프라, 데이터센터, 원자재 기업까지 포괄하는 전략을 갖고 있다.9일 미래에셋자산운용에 따르면 ‘TIGER 글로벌AI인프라액티브’는 △AI 인프라에 대한 글로벌 관점의 투자 △AI인프라 전체 밸류체인에 대한 투자 △액티브 운용 등 세 가지 차별화된 전략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우선, 기존의 국내 AI인프라 관련 ETF가 주로 미국 인프라에 집중하는 것과 달리, 이 ETF는 미국과 아시아, 유럽 등 다양한 글로벌 기업들에 투자한다. AI 인프라가 미국뿐만 아니라 유럽과 아시아에도 대규모로 확장되고 있는 점을 반영했다.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투자하는 만큼 미국뿐만 아니라 아시아와 유럽에서도 AI 인프라 관련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며 “AI 인프라가 전 세계적으로 확장됨에 따라 다양한 지역에서 기회를 발굴하고 있다”고 말했다.주요 투자 대상은 데이터센터 및 전력 인프라 관련 기업과 구리 등 핵심 원자재 기업이다. AI 기술의 확산이 데이터 인프라와 전력 수요를 급격히 증가시킨다는 점을 감안한 것이다. 생성형 AI는 기존 검색 서비스 대비 10배 이상의 전력을 소모한다. AI 데이터센터와 전력 인프라에 대한 투자도 증가하고 있다. 데이터센터 용량은 2028년까지 북미지역에서 2.5배, 유럽 2배, 아시아에서 2.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또한, 타사에서 출시된 AI인프라 ETF가 기초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방식으로 운용되는 것과 달리, 액티브 방식을 채택해 비교지수인 ‘미래에셋AI인프라스트럭쳐인덱스’ 대비 초과수익을 목표로 하는 점도 차별점이다. 매니저 재량에 따라 비교지수 수익률 대비 초과 성과를 달성할 수 있고, 투자전략이나 편입 종목을 적극적으로 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액티브 펀드와 유사하며 주식처럼 실시간으로 사고 팔 수 있다.급변하는 AI 인프라 트렌드에는 액티브 ETF가 민첩하게 대응하는 데 유리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자체 시뮬레이션 결과에서도 TIGER 글로벌AI인프라액티브의 연초 대비(YTD) 수익률은 40.3%로, 같은 기간 비교지수 수익률(26.7%)을 크게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AI 인프라 관련 수혜 기업들을 발굴할 계획이며, 시장에 대한 대응도 가능해 장기적으로 고객에게 우수한 수익률 제공하고자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김수환 기자 ksh@viva100.com

2024-09-09 11:14 김수환 기자

KB자산운용, ‘인도 대표지수 인덱스 펀드’ 출시

(사진=KB자산운용)KB자산운용이 국내 최초로 인도 대표지수에 투자하는 인덱스 펀드인 ‘KB스타 인도 니프티(Nifty) 50 인덱스 펀드’를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이 펀드는 인도 주식시장을 대표하는 ‘니프티50 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이다.기존에 니프티50 지수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 상품은 있었지만 인덱스 펀드는 이번이 처음이다.니프티50 지수는 인도증권거래소(NSE) 상장 주식 중 시가총액이 크고 유동성이 풍부한 상위 50개 우량종목으로 구성됐다.지수의 대표 편입종목은 인도 1위이자 글로벌 4위 민간 은행기업 ‘HDFC은행’(11.0%)을 필두로 석유화학·유통 대표기업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9.2%), 클라우드 서비스 선두업체 ‘인포시스’(6.1%), 인도 1위 담배 제조업체 ‘ITC’(4.1%) 등이다.산업분류별 비중은 금융(33.2%), IT(15.1%), 에너지(11.6%), 경기소비재(9.2%), 필수소비재(7.3%) 순이다.이석희 KB자산운용 연금WM본부장은 “‘KB스타 인도 니프티50 인덱스펀드’를 활용하면 액티브 펀드 대비 저렴한 비용으로 인도의 대표기업에 쉽게 투자할 수 있다”며 “특히 연금자산으로 인도 시장에 투자를 고려하는 투자자에게 효율적인 투자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KB스타 인도 Nifty50 인덱스펀드’는 환헤지형(H), 환노출형(UH)으로 나뉜다. 한화투자증권, 키움증권, 우리투자증권에서 가입할 수 있으며 판매사를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김수환 기자 ksh@viva100.com

2024-09-09 09:16 김수환 기자

삼성자산운용, ‘KODEX 퇴직연금 100% 투자 가이드북’ 발간

(사진=삼성자산운용)직장인들이 은퇴 이후에 활용할 수 있는 자산을 마련하기 위해 퇴직연금에 많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이에 삼성자산운용은 퇴직연금계좌에서 100% 투자할 수 있는 상장지수펀드(ETF)를 소개한 ‘KODEX 퇴직연금 100% 투자가능 ETF 포켓 가이드북’을 발간했다고 9일 밝혔다.퇴직연금 계좌에서 투자 시 은퇴 후 노후 생활에 사용될 자금을 준비한다는 목적에 맞게 안전자산형 상품을 최소한 30% 이상 보유하도록 의무화했다.즉, 퇴직연금(DC/IRP) 계좌에서는 다양한 자산에 투자할 수 있지만, 상대적으로 투자손실이 발생할 수 있는 주식형 상품 등 위험자산에 투자할 수 있는 최대 비율이 70%로 제한돼 있다. 다만, 주식 및 주식 관련 집합투자증권에 50% 미만으로 투자하는 ETF나 적격 TDF(Target Date Fund)는 100%로 투자 가능하다.‘KODEX 퇴직연금 100% 투자 가이드북’ 에서는 이러한 조건에 맞는 국내 금리연계형채권형 19종, 해외채권형 6종, 자산배분형 8종 등 33개 상품이 수록돼 있고, 퇴직연금제도 및 세제혜택 관련 상세한 내용도 가이드북에서 확인할 수 있다.특히, ‘KODEX 퇴직연금 100% 투자 가이드북’에는 투자자들의 상황 및 성향에 따라 현금 관리용, 장기국채 투자, 자산배분 투자에 이르는 다양한 투자 목적에 맞게 활용할 수 있는 ETF 6종을 소개했다. 투자 대기성 자금 대표 투자처로 기간 조건 없이 CD금리 수익이 매일 쌓이는 안정성 높은 현금관리용 상품인 ‘KODEX CD금리액티브(합성)’ △금리 인하를 기대하는 채권 선호 투자자들에게 필요한 장기국채 상품으로 ‘KODEX 미국30년국채액티브(H)’와 ‘KODEX 국고채30년액티브’ △금리 인하에 따른 시세차익과 함께 매월 배당금을 받고자 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한 ‘KODEX 미국30년국채+12%프리미엄(합성H)’ △글로벌 선진국 주식(30%)과 국내 채권(70%)를 활용한 리스크 맞춤형 ‘자산배분’ ETF인 ‘KODEX TRF3070’과 주식 비중을 높이고 싶은 적극 투자자들을 위해 상대적으로 글로벌 주식 투자 비중이 높은 ‘KODEX TDF2050액티브’를 각각 제안한다.김도형 삼성자산운용 ETF컨설팅본부장은 “직장인들이 퇴직연금 제도를 충분히 이해하고 본인의 상황에 맞게 활용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것도 퇴직연금 상품을 다루는 운용사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가이드북은 투자자들이 퇴직연금에서 100%를 채워 빈틈없이 투자가능한 KODEX ETF를 각자의 투자 성향과 목표에 맞게 선택, 투자할 수 있도록 돕고자 구성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투자 포트폴리오로 고객들의 은퇴 준비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KODEX 퇴직연금 100% 투자 가이드북’ 은 KODEX 홈페이지(투자정보 투자가이드북)에서 별도 회원가입 없이 손쉽게 다운로드해 이용할 수 있다.김수환 기자 ksh@viva100.com

2024-09-09 09:05 김수환 기자

자산운용업계도 밸류업 동참···주주환원 정책 강화 나서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금융투자협회장을 비롯해 10개 자산운용사 CEO들과 간담회를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자산운용업계가 자본시장 밸류업을 위해 자산관리자이자 자본시장의 주요한 투자자로서 적극적으로 의결권을 행사해 달라”고 당부했다. (사진=금융위원회 제공)자산운용업계가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활동에 나서며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스튜어드십 코드(의결권 행사 지침) 도입을 통해 기업의 경영에 적극 참여하고, 투자자에게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수익을 제공하기 위한 다양한 펀드와 상장지수펀드(ETF) 상품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고 주주가치를 제고하는 것이 목표다.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자산운용사들이 스튜어드십 코드를 도입하고, 의결권 행사를 통해 경영 참여를 강화하고 있다.미래에셋자산운용은 2018년 스튜어드십 코드를 도입해 수탁자 책임 활동을 수행해왔다. 스튜어드십팀을 통해 주주환원 정책과 자본 효율성 제고를 목적으로 한 활동을 확대하고 있으며, 올해 정기주총 기준 약 185개 국내 투자 기업에 의결권을 행사했다. 반대율은 약 12.1%로, 배당 정책과 자본 조달, 영업 자산 효율 등 주주권익 관점의 관여활동 주제를 지속 확대하고 있다. 비재무적 리스크 전반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도 실시하고 있다.삼성자산운용도 스튜어드십 코드의 이행을 통해 고객과 수익자의 중장기 이익을 극대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정성과 투명성에 기반한 의결권 행사를 통해 투자대상 기업의 장기적인 기업가치 제고를 도모하고 있다.한국투자신탁운용은 2022년에 상장한 ‘ACE 주주환원가치주액티브 ETF’와 2007년에 설정한 ‘한국투자중소밸류펀드’ 등 주주환원 관련 상품을 보유하고 있다. ACE 주주환원가치주액티브 ETF는 코리아 디스카운트 요인으로 지목되는 불투명한 지배구조, 그 중에서도 낮은 주주환원에 주목해 이익과 자본의 질이 모두 좋은 중견 및 중소기업(코스피 상장사 위주)을 선별해 투자한다. 한국투자중소밸류펀드는 이익과 자본의 질이 좋은 기업을 추려 중소형주 비중을 80% 이상으로 높게 유지하는 것이 특징이다.KB자산운용은 ‘KB 주주가치포커스 펀드’와 ‘KB액티브배당펀드’를 통해 기업들에게 적극적인 주주환원정책을 요구하고 있다. 이들 펀드는 기업의 성장 가능성과 주주정책을 중점적으로 평가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며, 최근 펀드 성과가 크게 개선됐다. KB자산운용은 리서치 역량을 강화해 펀드 수익률을 높이고 있으며, 투자 대상 기업들의 배당과 자사주 정책, 지배구조 개선 의지 등 적극적인 주주정책 시행 여부를 분석해 전략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신한자산운용은 올해 2월 스튜어드십 코드를 개정해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투자대상회사의 중장기 계획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이를 투자판단에 활용하고 있다. 또한, 밸류업 관련 상품으로 ‘SOL 금융지주 플러스 고배당 ETF’를 출시해 자사주 매입과 배당 확대 등 적극적인 주주환원에 앞장서며 저평가됐던 기업가치를 높이고 있는 국내 금융지주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이지스자산운용은 주식시장에 상장한 리츠들의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대표 상장리츠인 ‘이지스밸류리츠’는 최근 기초자산인 태평로빌딩에 자본재구조화를 실시해 주당 600원의 특별배당을 추진했다. ‘선(先) 배당 후(後) 투자’ 방식을 도입해 주주 권익을 보호하고 있다.전문가들은 자산운용업계가 밸류업을 강화하는 것이 기업의 장기적인 성장과 주주가치를 극대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스튜어드십코드가 채택돼 있어도 자산운용사들이 적극적으로 이를 행사하는 것에는 주주안건에 대한 분석과 의결권 자문기관의 지원 등으로 비용부담이 발생하게 된다”며 “국민연금의 의사결정을 추종하는 방식이 종종 관찰되는데 그보다는 장기적으로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제고할 수 있고, 주주들의 이해관계가 잘 보호될 수 있는 방향으로 의결권을 행사하는 것이 현재 밸류업 프로그램을 추진하는 정부정책 방향이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김수환 기자 ksh@viva100.com

2024-09-08 09:56 김수환 기자

삼성증권, ‘국내주식 타사대체입고 이벤트’ 실시

(사진=삼성증권)삼성증권이 타사 국내주식을 삼성증권으로 대체 순입고한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180만원 리워드를 지급하는 이벤트를 오는 10월 31일까지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타사대체입고란 다른 증권사에서 보유중인 주식을 삼성증권으로 옮겨오는 것을 의미한다.이벤트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다음 조건을 충족시켜야 한다.우선, 기간 내 이벤트를 신청한 후 타사 국내주식을 삼성증권 계좌로 대체입고(최소 1000만원 이상, 입고 전일 종가기준) 해야 한다. 다음으로 기간 내 온라인 국내주식 매매(최소 1000만원 이상) 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오는 12월 31일까지 잔고를 유지해야 한다. 이상 4가지 조건 충족 시 순입고 금액과 거래 금액에 따라 다음 세 가지 혜택이 제공된다.먼저, 삼성증권 비대면계좌에 최소 1000만원 이상 국내주식 입고 후 입고한 비대면계좌에서 1000만원 이상 온라인 매매 시 최소 5000원부터 최대 100만원까지 리워드가 지급된다.다음으로 국내주식을 10억원 이상 순입고한 고객 중 입고한 비대면 계좌에서 100억원 이상 국내주식 온라인 거래한 고객에게 최대 50만원까지 추가 리워드가 지급된다.마지막으로 1000만원 이상 순입고 후 오는 12월 31일 기준으로 총 자산이 30억원 이상 되는 고객에게는 30만원의 프리미엄 리워드가 지급된다.한편, 삼성증권은 디폴트옵션 상품 최초 사전 지정하는 고객(DC·IRP 각각) 선착순 2000명에게 커피 쿠폰을 지급하는 ‘퇴직연금은 디폴트옵션 Easy 시즌2’ 이벤트도 실시 중이다.이벤트 참여를 위해서는 삼성증권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앱 ‘엠팝(mPOP)’에서 이벤트 기간 내 참여 신청을 해야 한다.국내주식 타사대체입고, 디폴트옵션 Easy 시즌2 등 이벤트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삼성증권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앱 ‘엠팝(mPOP)’을 참고하거나 패밀리 센터에 문의하면 된다.김수환 기자 ksh@viva100.com

2024-09-06 13:42 김수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