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현 기자

전국부 기자

gim1390@viva100.com

경북 고령군,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통합관리기구 설립 및 운영방안 연구 용역’ 납득하기 어려워

지산동고분. 사진 제공=고령군가야고분군 세계유산 통합관리지원단이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통합관리기구 설립 및 운영방안 연구 용역’ 내용을 발표하자 경북 고령군이 이 용역 중에 ‘설립 형태’와 ‘설립 위치’에 문제에 있다며 반발했다.2023년 9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가야고분군은 7개 개별유산으로 구성된 연속유산이고, 세계유산협약에서는 연속유산의 경우 통합관리체계를 마련토록 권고하고 있다. 지금까지 국내 연속유산의 경우 통합관리기구를 설립해 체계를 마련하고 있다.이에 가야고분군이 있는 7개 기초지방자치단체ㆍ3개 광역단체로 구성된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통합관리지원단’은 통합관리기구 설립을 위해 23년 8월부터 24년 7월까지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통합기구 설립 및 운영방안 연구’ 용역을 발주했다. 이 용역은 통합기구의 설립 필요성과 설립 형태, 설립 위치, 조직 및 인력, 경제성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28일 고령군은 보도자료를 통해 “통합관리기구의 설립 위치, 조직구성, 재원 등의 논의를 위해서는 설립 형태의 결정이 우선돼야 한다”며 “용역의 최종보고회까지 설립 형태에 대해 결정된 바는 없었으나, 이후에 논의돼야 할 설립 위치, 조직구성, 재원 등 대부분의 내용은 이미 지자체 공동으로 운영하는 방식에 맞춰 검토 또는 결론 도출이 이뤄진 상황이었다“고 비판했다.이어 “이 부분에 대해서는 고령군을 비롯한 여러 지자체가 보고회 당시 이의를 제기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고령군은 설립 위치에 관해서도 조목조목 반박했다. 고령군은 “입지 선정과 관련한 지표는 ‘신설 공공기관의 입지선정 기준 연구’(2021.3.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서 제시한 지역발전 지표를 중심으로 선정했다고 한다”고 밝혔다.이어 “근거가 되는 이 연구는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신설 공공기관의 경우 인구 규모, 지방세 규모, 지역별 총생산, 인구증가율, 재정자립도 등을 지표화해 규모가 작고 낮은 지역을 우선 고려해야 한다는 취지의 내용이다”고 했다.그러면서 “(이번에 발표한) 용역에서는 근거가 되는 연구의 취지와 달리 규모가 크고 높은 지역을 우선순위에 두는 오류를 저질렀다. 더군다나 해당 지표들은 세계유산의 통합관리보존 및 활용과는 무관한 지표들이다”고 꼬집었다.고령군에 따르면, 용역 결과에서는 통합기구 설립 위치에 대해 입지 선정 지표를 선정하고 가중치를 더해 7개 지자체별 점수를 부여하고 순위를 정했다. 입지 선정 지표는 인구 규모, 지방세 규모, 지역별 총생산, 인구증가율, 재정자립도, 인구밀도, 관리 이동거리이다. 용역 결과 김해시가 1순위, 고령군이 6순위를 차지했다.고령군은 “설립 형태가 결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설립 위치에 관한 검토가 이뤄졌고 설립 위치 선정을 위한 지표 설정과 서열화가 진행됐다”며 “이 부분에 대해 고령군은 여러 차례 강력하게 이의를 제기했다”고 주장했다.또한 “입지 선정 지표와 그에 따른 순위표는 신뢰하기 어렵다. 용역기관과 발주기관 모두 해당 지표의 합리성에 대해 설명하지 못한다”며 “순위표에 따른 해당 지자체는 이 부분을 강조해 통합기구를 지역에 유치하고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어 지역 간의 불화가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고령군은 “앞으로 국가유산청과 경북도,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통합관리지원단 등 유관기관과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해당 용역 결과의 부당성에 대해 논의하고 지자체 간 협의에 의한 형평성 있는 입지 선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나설 계획이다”고 토로했다.고령=김종현 기자 gim1390@viva100.com

2024-07-29 16:50 김종현 기자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산ㆍ학 협력으로 청년 인재들 지역 정착 유도

26일 경북경산산학융합원에서 열린 ‘2024 경산지식산업지구 Win-Win Supporters’ 발대식에 참여한 학생들과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은 26일 경북경산산학융합원에서 ‘2024 경산지식산업지구 Win-Win Supporters’ 발대식을 했다.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이 주최하고 경북경산산학융합원이 주관한 이 발대식에는 경산지식산업지구에 입주한 6개 참여기업과 대구가톨릭대, 경일대, 호산대, 무학고, 대구일마이스터고 5개 학교에서 선발된 6팀, 18명의 서포터즈 학생이 참여했다.이날 발대식은 △서포터즈 위촉장 수여 △기업-서포터즈-멘토 매칭 및 미팅 △서포터즈 운영 프로세스 안내 순 등으로 진행됐다.서포터즈 학생들에게는 위촉장과 활동지원금이 제공되며,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및 입주기업 홍보영상을 제작해 유튜브 게시, SNS,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다양한 홍보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또한 활동 종료 후 우수활동 서포터즈 팀에게는 표창 등 추가 혜택이 주어진다.경산지식산업지구 입주기업과 지역학생들 간의 상생을 위해 마련된 이 프로그램은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 입주기업의 홍보 강화와 학생 서포터즈 활동을 통해 인재들이 지역에 정착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은 기대한다.김병삼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은 “정부와 지자체, 대학 그리고 기업이 협력해 우수한 청년 인재가 지역 내에서 역량을 발휘할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 사업을 통해 인재가 지역기업에 취업하고 정착함으로써 지역인재의 유출을 막고, 구인ㆍ구직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대구=김종현 기자 gim1390@viva100.com

2024-07-28 17:05 김종현 기자

한울원전 3호기, 국내 최장기 연속 무고장 운전 4880일 달성

한울3호기 전경.. 사진 제공=한울원자력본부한울원자력본부(이하 한울본부)는 “한국표준형원전(OPR1000)인 한울3호기(가압경수로형, 100만kW급)가 국내 원전 최초로 10주기 연속 무고장 운전 OCTF(One Cycle Trouble Free)를 달성했다”고 27일 밝혔다.국내 자립 기술을 적용한 한울3호기는 계획예방정비 기간을 제외한 2008년 7월 25일부터 2024년 7월 27일까지 4880일간 무고장으로 운전됐다. 국내 원전 최장기간 연속운전 신기록이다.한 주기 무고장 운전(OCTF)은 계획예방정비 완료 후 계통연결 시점부터 다음 계획예방정비를 위한 계통분리 시까지 발전소가 정지 없이 안정적으로 운전되는 것을 의미한다.이는 정비ㆍ운전ㆍ운영관리 능력 등 원전 운영의 안전성과 기술 능력을 입증하는 대표적인 지표이다.한편, 한울3호기는 27일에 제18차 계획예방정비를 시작한다. 이날 오전 10시에 발전을 정지하고 약 67일간 원자력안전법에 따른 법정검사ㆍ연료교체ㆍ발전설비 점검 등을 수행해 오는 10월 중 발전을 재개할 예정이다.한울원자력본부 관계자는 “(한울3호기가 국내 원전 최장기간 연속운전 신기록을 달성한 것은) 그동안 지속적인 설비개선과 주요 설비를 적기에 교체하는 등 다방면으로 노력해 운영 능력을 높여온 결과이다”고 말했다.울진=김종현 기자 gim1390@viva100.com

2024-07-28 16:24 김종현 기자

2024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 경북 경주서 개최…역대 최대 규모

지난해 8월 펼쳐진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U-11, U-12) 축구대회 장면. 사진 제공=경주시경북 경주에서 전국 최대 규모의 유소년 축구대회인 ‘2024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가 다음 달 5일부터 15일간 열전에 돌입한다.올해 21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전국 학교ㆍ클럽에서 612개 팀, 1만20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지난해 8월 대회와 비교하면 111개 팀이 더 참가한다.올해는 지난해에 이어 해외 자매도시인 일본 나라시, 경주와 교류 30주년을 맞이한 중국 시안시 유소년 축구팀도 각각 참가한다.경기는 다음 달 4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1차 대회는 5일부터 11일까지, 2차 대회는 13일부터 19일까지 나눠 시민운동장, 스마트에어돔구장, 화랑마을, 알천구장 및 축구공원에서 각각 진행된다.대회는 조별 ‘풀리그’ 방식으로 운영되며 U-12, U-11 8인제로 치러진다. 이는 성적 위주의 경기 방식에서 벗어나 유소년들이 축구를 더욱더 즐기고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경기 방식을 변경한 결과이다.특히, 올해에도 선수들과 공의 움직임을 감지해 자동으로 촬영하는 AI 카메라 중계 시스템을 도입해 유튜브에서 실시간 주요 경기를 시청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폭염 속 선수들의 안전을 위해 오후에는 경기를 배정하지 않고 오전과 저녁 시간에만 경기를 준비했다. 다양한 팀이 스마트 에어돔 경기장을 활용할 수 있도록 경기 일정도 조율했다.또 쿨링브레이크 시행과 쿨링포그시스템을 가동해 선수들에게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 시간을 제공한다.주낙영 경주시장은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를 통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수많은 축구 선수가 배출됐음을 큰 자랑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경주=김종현 기자 gim1390@viva100.com

2024-07-28 12:12 김종현 기자

경북도문화관광공사, 한여름 밤의 스릴…국내 최장거리 야외 호러 체험

EXHORROR 포스터. 사진 제공=경북도문화관광공사경북도문화관광공사는 다음 달 1일부터 31일까지 경주엑스포대공원에서 국내 최장거리 야외 호러 체험 ‘EXHORROR’를 진행한다.기존의 여름 호러 체험 루미나 호러나이트의 스토리ㆍ연출ㆍ코스를 전면 재단장하여 EXHORROR로 새로 단장한 것이다.이 행사는 지난 3년간 경주엑스포대공원에서 열린 호러 이벤트를 체험한 방문객들이 새롭고 신선하게 오싹한 여름밤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여름 방학 마지막 날, 까맣게 잊고 있었던 방학 숙제 때문에 한밤중 화랑숲을 찾아온 당신은 그곳에서 평생 잊지 못할 공포를 체험하게 된다’라는 배경 스토리에 맞춰 18개 구역으로 나눠진 화랑숲 코스는 구역마다 색다른 공포와 짜릿한 즐거움을 선사한다.특히, 5.5m 크기의 얼굴 모양 대형 벌룬과 거대한 거미 및 괴물 꽃 설치물이 방문객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코스 곳곳에는 특수 분장을 한 전문 배우들이 연기하는 호러 캐릭터가 배치돼 다양한 방법으로 방문객을 놀라게 한다.모든 코스를 통과한 방문객에게는 본인 이름이 들어간 ‘EXHORROR 수료증’ 카드를 발급해 추억으로 간직할 수 있게 선물한다.앞 팀의 체험으로 무서움이 반감되는 야외 호러 코스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코스 곳곳에 가림막을 설치하고 입장과 퇴장 시간을 조절, 모든 방문객이 최상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코스가 구성된다.또한 더 강한 자극과 공포를 원하는 성인 관객을 위해 지난해 호평받은 ‘야외에서 즐기는 실내 호러 시설’을 확대 설치해 운영할 예정이다.김남일 경북도문화관광공사 사장은 “EXHORROR가 한국을 대표하는 호러 체험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더욱더 알찬 내용과 새로운 연출로 행사를 준비했다. 오싹한 호러 체험을 즐기며 올여름 무더위를 이겨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경주=김종현 기자 gim1390@viva100.com

2024-07-28 11:47 김종현 기자

대구시, 군 공항 이전부지 조성을 위한 기초조사 용역 착수

종전부지 조감도. 사진 제공=대구시대구시는 ‘대구 군 공항 이전부지 조성 기초조사 용역’을 오는 29일에 착수한다. 2026년 초 착공을 목표로 내년 7월까지 용역을 완료할 계획이다.2022년 대구 군 공항 이전 기본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2023년 기획재정부의 기부대양여 심의, 국방부와의 합의각서 체결, 사업시행자 지정을 거쳐 현재 사업계획 승인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이번 용역은 향후 사업대행자(SPC)가 선정되면 실시설계 등의 후속 절차를 원활하고 신속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대구시가 직접 각종 기초 조사를 시행해 이전부지 조성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시행하는 것이다.지난 4월 추경예산을 편성하고 5월 참여업체 모집 공고 이후, ㈜유신을 대표사로 하는 5개 사 컨소시엄이 최종 낙찰자로 선정돼 과업을 수행하게 됐다.시는 부지조성 공사에 드는 비용이 약3조 원에 육박하는 대규모 사업임을 감안해 드론을 활용한 측량기술과 빌딩정보모델링(BIM) 기술을 활용한 토공 설계 등 스마트 건설·설계기술을 적용해 최적의 부지조성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용역 이후 대구시와 사업대행자(SPC)는 토지 보상, 실시설계 등 후속 절차를 진행해 2026년 2월 첫 삽을 뜰 계획이다.나웅진 대구시 공항건설단장은 “현재까지 국방부 사업계획 승인을 위한 중앙 행정기관과의 협의를 진행해 오고 있고, 오는 9월 24일까지 사업에 참여할 민간참여자를 모집하는 등 추진 절차가 원활히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대구=김종현 기자 gim1390@viva100.com

2024-07-28 10:52 김종현 기자

경북도, 육아기 부모 단축 근로시간 급여 보전

경북도청 전경. 사진 제공=경북도경북도는 어린 자녀를 돌보기 위해 근로시간을 단축함으로써 줄어드는 급여를 보전하는 ‘육아기 부모 단축 근로시간 급여 보전지원’ 접수를 지난 23일부터 시작한다.접수는 경북일자리종합센터 홈페이지에서 필요한 서류를 준비해 신청할 수 있다.‘육아기 부모 단축 근로시간 급여 보전지원’은 육아기 부모가 매주 최초 10시간 단축한 근로시간(5~6월, 5시간)에 대해 5월부터 고용노동부에서 미지급한 급여를 보전한다.미지급 급여 보전지원을 받으려면, 경북도에 직장 및 주소를 두고, 만 8세 이하 또는 초등 2학년 이하 자녀가 있는 근로자로 고용노동부의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급여’를 받아야 한다.5~6월분 고용노동부의 단축 급여를 받은 근로자는 즉시, 7월 이후 신청하는 근로자는 단축 급여 수령 후 3개월 뒤에 신청할 수 있다.지원은 통상임금 200만 원 초과 400만 원 이하인 근로자로, 감소된 급여 중 고용노동부에서 지원받지 못하는 부분을 보전하며 월 최대 50만 원(5~6월-25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저출생 극복을 위해 육아 돌봄 부담은 줄이고 아이와 함께하는 행복한 시간을 늘리도록 지원하겠다”며 “전국 최초로 시행되는 육아기 부모의 감소 급여 보전 지원에 도내 근로자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안동=김종현 기자 gim1390@viva100.com

2024-07-27 16:54 김종현 기자

경북도, 임하댐 수상태양광 착공…국내 다목적댐 최대 규모

24일 경북도 독립운동기념관에서 열린 임하댐 수상태양광 집적화단지 조성 사업 착공식에서 참석자들이 착공 기념 퍼포펀스를 준비하고 있다. 사진 제공=경북도경북도는 24일 경북도 독립운동기념관에서 청정에너지 전력 공급원 확보와 지역경제 발전에 새로운 활력소가 될 ‘임하댐 수상태양광 집적화단지 조성 사업’의 착공식을 개최했다.임하댐 수상태양광 집적화단지는 2021년 국내 제1호 신재생에너지 집적화단지로 지정됐다.이 집적화단지는 안동 임하댐(임동면, 임하면 일원)에 총사업비 732억 원을 투입해 설비용량 47.2MW 규모로, 국내 다목적댐 최대 규모로 조성된다. 2025년 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2025년 발전단지가 정상 운영되면, 연간 2만2000여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약 6만MWh의 재생에너지 발전량을 확보하고, 연간 2만8000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할 수 있다. 소나무 480만여 그루를 심는 효과와 같다.이 사업은 지자체 주도의 주민 참여형 사업으로 지역주민이 일정 규모 이상 투자자로 참여해 개발이익을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지역 상생 사업모델로 만들어 갈 계획이다.발전소가 건설된 후 운영하는 동안 발전 수익 공유와 지역 지원사업, 관광 자원화 등으로 지역발전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이날 착공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박성만 경북도의회 의장, 권기창 안동시장,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윤상조 한국수력원자력 본부장, 정경록 산업부 국장, 박재현 환경부 실장 이상훈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이에 앞서 2020년 10월 경북도와 안동시,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수력원자력 등과 임하댐 수상태양광 집적화단지 조성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AI 시대 전력수요 급증과 기후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원자력과 신재생에너지를 양축으로 경북의 에너지 핵심 산업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안동=김종현 기자 gim1390@viva100.com

2024-07-27 16:25 김종현 기자

대구시, AI반도체 기업과 반도체 산업 육성에 나서

24일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휴리오사AI 등 6개사가 대구시와 ‘국산 AI반도체 산업 육성 및 대구시 반도체 산업 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대구시대구시는 지난 24일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국내 AI반도체 시장을 선도하는 대표기업들과 ‘국산 AI반도체 산업 육성 및 대구시 반도체 산업 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AI반도체는 인공지능 구현에 필요한 대규모 연산을 초고속ㆍ초전력으로 실행하는 시스템 반도체이다. 글로벌 AI 패권 경쟁이 가속화되면서 주요국은 AI반도체 기술력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이에 시는 국내 AI반도체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퓨리오사AI, 딥엑스, 모빌린트 등 팹리스 기업들과 국산 AI반도체 실증에서부터 반도체 S/W 개발, 반도체 S/W 센터 구축, 인력 양성에 이르는 전방위 협력체계 구축에 선제적으로 나선다.이번에 시와 협력하는 기업들은 GPU보다 속도는 더 빠르고 전력은 덜 소모하는 NPU(신경망처리장치)개발하는기업이다.시는 이들 기업이 개발한 NPU가 조속히 상용화될 수 있도록 대구시내에서 이뤄지고 있는 AI데이터센터 건립 및 다양한 정부지원과제를 연계해 AI컴퓨팅 자원을 제공하고 실증 레퍼런스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특히, AI반도체 시장 진출의 핵심 요소인 S/W개발을 위해 기업들이 자체 개발한 NPU 및 SDK(Software Development kit)를 지역대학ㆍ기업과 협업해 고도화하고, 향후 동대구벤처밸리에 AI반도체 S/W 지원센터를 구축하는 등 AI반도체 산업 육성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이날 협약식에서 김녹원 딥엑스 대표는 “대구시와 협력을 통해 국산 AI 반도체 기술을 국내에 적용하는 모범 사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홍준표 대구시장은 “앞으로 AI반도체 산업이 거대 남부 경제권을 견인하는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대구=김종현 기자 gim1390@viva100.com

2024-07-27 15:53 김종현 기자

경북도, 폭우 때 경북형 주민 대피 시스템으로 인명 피해 ‘최소화’

18일 호우 피해에 대비해 마을 대피소에 모인 문경시 산북면 주민들이 혈압, 혈당 등 건강체크를 받고 있다. 사진 제공=경북도6월 29일부터 7월 21일까지 기록적인 폭우가 내렸지만, 경북도가 경북형 주민 대피 시스템(마~어서대피 프로젝트)을 가동해 인명 피해를 최소화했다.마~어서대피는 마(마을순찰대와) 어(어둡기 전) 서(서둘러) 대(대피소로) 피(피하세요)의 약자이다.이 기간 도내 누적 최고 강우량은 상주 모서면이 689㎜를 기록했고, 북부권 24개 읍ㆍ면ㆍ동에서도 50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져 산사태 등 위험이 어느 때보다 높았다.이에 도는 지난해와 같은 인명 피해를 다시 겪지 않기 위해 올해 초 전국 최초로 사전 예보 기능 강화를 위해 위기관리대응센터와 재난 대응 및 주민 대피를 총괄하는 안전행정실을 신설했다.또한 극한 호우 속에서 주민을 구해낸 이장들의 경험과 전문가 의견을 바탕으로 사전 대피만이 주민 자신을 지키는 유일한 방안이라 확신해서, 12시간 사전예보제ㆍ1마을 1대피소ㆍ주민대피협의체를 구성하는 등 경북형 마~어서대피 프로젝트를 추진했다.지난 5월 포항을 시작으로 6월까지 도내 5189개 마을에 주민 스스로 지키고 위험시 대피하는 마을순찰대를 전국 최초로 구성하고, 발대식과 실제 훈련을 2개월에 걸쳐 진행했다.도는 장마가 시작된 지난 6월 29일부터 총 11회에 걸쳐 2만3000여 명의 마을순찰대를 가동하고, 집중호우가 본격화된 지난 7일부터는 총 9회에 걸쳐 3295세대 4469명의 주민을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켰다.이러한 마을순찰대의 활동으로 인명 피해를 막은 실제 사례도 나왔다.지난 8일 새벽 영양군 입안면 금학리 유명욱 이장과 마을순찰대원은 급류에 고립된 마을 노인 16명을 업거나 부축해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켰다.같은 날 안동시 임동면 대곡1리에서도 마을주민 15명이 경로당으로 1차 대피했으나, 갑작스러운 폭우로 물이 넘치는 등 위험 요인을 발견한 주민대피협의체(소방, 경찰, 순찰대)의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통해 인명 피해를 막기도 했다.한편, 도는 기존의 불편하고 지루한 대피소가 아닌 개인 숙박과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는 선진 대피 시설과 무료함을 달래는 건강 및 행복 프로그램을 운영했다.6개 시ㆍ군(안동, 영양, 문경 등)의 주민 530여 명에게 개인별 혈압ㆍ혈당 체크 등의 건강 프로그램과 22개 시ㆍ군 경로당 행복선생님 444명이 집중호우 기간 1만3000회 대피소를 방문해 웃음치료, 레크레이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했다.세대별로 독립된 대피 공간에서 편히 생활할 수 있도록 47세대 67명의 주민이 펜션, 모텔 등 대피 시설을 이용했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번 집중호우 기간 전국 최초로 경북형 마~어서대피 시스템 가동을 통해 주민 스스로가 위험하면 대피하고, 대피하면 행복할 수 있다는 선진 도민 의식 대전환의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안동=김종현 기자 gim1390@viva100.com

2024-07-26 14:36 김종현 기자

경북도문화관광공사, 올 여름휴가는 경북도 자연과 함께

안동호반자연휴양림 호반하우스 전경. 사진 제공=경북도문화관광공사경북도문화관광공사(이하 공사)가 여름 휴가철을 맞아 경북도 휴양림(안동호반ㆍ팔공산금화자연휴양림)에서 문화탐방과 힐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주요 운영 프로그램으로는 숙박객 SNS 리뷰 이벤트 행사, 버스킹 공연, 힐링타운 요금할인, 금화갱도 입구 숲멍때리기 등이 있다. 또한 팔공산국립공원과 상생협력 MOU를 체결해 팔공산국립공원 탐방로 연계프로그램 등을 추진한다.최근 공사는 도 휴양림 방문 고객에게 최상의 안식처를 제공하고자 숙박환경 개선 및 안전사고에 중점을 두고 클린베딩 실시, 객실 2중 창호 교체, 안전사고 예방 안내카드 제공, 산책로 계단 및 탐방로 보수ㆍ정비, 낙석위험지역 안전펜스 설치 등을 했다.안동호반자연휴양림은 수려한 안동호에 드리워진 물안개를 구경할 수 있는 물멍때리기 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 팔공산금화휴양림은 팔공산국립공원의 수림과 자연생태를 느끼고 힐링할 수 있는 자연친화적 휴양림으로 각광받고 있다.안동호반자연휴양림과 팔공산금화자연휴양림은 2021년 7월 1일부터 공사에서 수탁 운영하고 있으며, 최근 위ㆍ수탁 재계약을 통해 방문객에게 다양한 행사와 고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김남일 사장은 “객실 환경 개선과 안전한 숙박환경 조성을 통해 도시 생활로 지친 고객이 심신을 회복할 수 있는 최상의 경험을 제공하는 등 도 휴양림을 명실공히 전국 최고의 휴양림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경주=김종현 기자 gim1390@viva100.com

2024-07-25 21:56 김종현 기자

경북대 한방바이오융합진흥원, 베트남 하이퐁 한인상공인연합회와 업무협약

19일 경북대학교 한방바이오융합진흥원과 베트남 하이퐁 한인상공인연합회가 업무협약을 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상복 법인장(아워홈 베트남법인), 남상욱 사무총장, 고태연 회장(하이퐁 한인상공인연합회), 황의욱 원장, 신정화 본부장(경북대 한방바이오융합진흥원), Hong Ngoc 대표(VK EDU), 이규열 부대표(KIOT). 사진 제공=경북대 한방바이오융합진흥원경북대 한방바이오융합진흥원은 지난 19일 베트남 진출 한국기업의 권익 신장을 위해 설립한 베트남 하이퐁 한인상공인연합회(KOCHAM-HP)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베트남 동북부 산악지역 소수민족의 자립적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서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식품 가공 기술 교육 프로그램 △청년 대상 현장실습 및 인턴십 프로그램 △지역사회 지도자 육성을 위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지역사회 지원 프로그램 등을 개발하는 데 상호 협력한다.베트남 하이퐁 한국상공인연합회는 경제 협력과 무역 증대, 베트남 대정부 활동 등을 통해 한국과 베트남 하이퐁시가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베트남 하이퐁 한국상공인연합회 회원사인 아워홈 베트남법인 이상복 법인장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는 소명으로 산간 소수 민족 농산물을 우선 고려하고 검토하겠다”며 “앞으로도 경북대학교와 함께 농가 지원을 위한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황의욱 한방바이오융합진흥원장은 “민간기관과 파트너십을 통해 개발협력 사업의 효과성을 제고하고 파급효과를 확대해 베트남 소수민족의 빈곤퇴치 및 경제사회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대구=김종현 기자 gim1390@viva100.com

2024-07-25 21:30 김종현 기자

HXD화성개발, 대구 방촌 LH참여형 가로주택정비사업 도급 계약

대구 방촌 LH참여형 가로주택정비사업 투시도. 사진 제공=HXD화성개발HXD화성개발이 대구 방촌 LH참여형 가로주택정비사업에 대한 도급 계약을 체결했다.공사도급계약을 체결한 대구 방촌 LH참여형 가로주택정비사업조합은 지난달 25일 조합 정기총회를 열고 조합원 결의를 통해 화성개발을 시공사로 선정하였다.이 사업은 대구 동구 방촌동 일원에 대지면적 4201㎡, 지하 2층~지상 14층 2개 동 총 176세대(아파트 154세대, 오피스텔 22호실)와 부대 복리시설로 건립된다. 전용면적 분양 51~66㎡, 임대 42㎡ 타입으로 구성된다.사업지는 1호선 해안역 초역세권에 방촌초, 동촌초ㆍ중 등의 교육환경과 방촌시장, 홈플러스, 퀸벨호텔 등의 생활편의시설과 인접해 있다.특히, 대구 군 공항 이전 사업의 후광을 직접적으로 받는 입지로 지속적인 개발이 진행되고 있어 앞으로 그 미래가치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이번 체결한 도급계약에 따라 철거 등의 절차를 거쳐 오는 10월에 착공해 2026년 말 준공할 예정이다. 도급 금액은 386억 원 규모이다.류상락 대구 방촌 LH참여형 가로주택정비사업조합장은 “앞으로 시공사인 화성개발과 잘 협의해 성공적인 사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다”고 말했다.신일용 화성개발 팀장은 “그동안 주택사업의 성공 신화를 바탕으로 최고의 품질 가치를 추구하여 대표 랜드마크 아파트로 만들어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대구=김종현 기자 gim1390@viva100.com

2024-07-25 13:37 김종현 기자

대구 반월당ㆍ봉산ㆍ두류 지하도상가, 2025년부터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에서 운영

대구시청 전경. 사진 제공=대구시무상사용기간이 만료되는 2025년부터 반월당ㆍ봉산ㆍ두류 지하도상가를 공공시설관리 전문기관인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에서 운영한다. 개별점포 입점자는 일반경쟁입찰로 선정한다.반월당ㆍ봉산ㆍ두류 지하도상가는 도시철도 2호선 건설 당시 지하공간개발사업으로 삼성물산 외 5개 사에서 건설ㆍ준공해 대구시에 기부채납한 시설이다. 2005년부터 사업시행사에서 상가를 관리ㆍ운영해 2025년 초에 무상사용 협약 기간이 만료돼 대구시로 관리ㆍ운영권이 이관된다.이에 시는 다음 달에 대구시의회에서 위ㆍ수탁 동의를 받아 이관 예정인 3개 지하도상가를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에서 관리ㆍ운영하도록 할 계획이다.개별점포에 대한 입점자는 일반경쟁입찰을 통해 선정한다. 실제 영업자들의 권익 보호와 안정적인 상업활동을 보장하고, 공유재산인 지하도상가에 대해 기존 상인뿐만 아니라 모든 시민에게 참여기회를 제공해 공정한 경쟁과 투명한 절차를 통한 최적의 입점자를 선정하기 위해서다.현재 무상사용기간 시행사로부터 점포의 사용수익권을 분양받은 자가 다른 사람에게 임대하는 전대가 관행적으로 성행하고 있다. 공유재산법에서는 이를 엄격하게 금지하고 있다.시는 반월당 87%, 두류 57% 정도로 전대가 이뤄지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러한 불법 전대의 원천 차단을 위해 시는 위반 때에는 즉시 허가취소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할 예정이다.지하도상가 개별점포 입점자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는 행정안전부 지정정보처리장치(온비드)를 통해 올 하반기 중에 할 계획이다. 입찰참가 자격은 대구시민으로 제한한다.허주영 대구시 도시주택국장은 “상가 운영의 전문성과 노하우를 갖춘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에 위탁해 시설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일반경쟁입찰을 통해 불법 전대를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등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상가를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대구=김종현 기자 gim1390@viva100.com

2024-07-25 10:58 김종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