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울원전 3호기, 국내 최장기 연속 무고장 운전 4880일 달성

김종현 기자
입력일 2024-07-28 16:24 수정일 2024-07-28 16:24 발행일 2024-07-28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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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5일부터 2024년 7월 27일까지
한울원전 3호기, 국내 최장기 연속 무고장 운전 4880일 달성
한울3호기 전경.. 사진 제공=한울원자력본부

한울원자력본부(이하 한울본부)는 “한국표준형원전(OPR1000)인 한울3호기(가압경수로형, 100만kW급)가 국내 원전 최초로 10주기 연속 무고장 운전 OCTF(One Cycle Trouble Free)를 달성했다”고 27일 밝혔다.

국내 자립 기술을 적용한 한울3호기는 계획예방정비 기간을 제외한 2008년 7월 25일부터 2024년 7월 27일까지 4880일간 무고장으로 운전됐다. 국내 원전 최장기간 연속운전 신기록이다.

한 주기 무고장 운전(OCTF)은 계획예방정비 완료 후 계통연결 시점부터 다음 계획예방정비를 위한 계통분리 시까지 발전소가 정지 없이 안정적으로 운전되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정비ㆍ운전ㆍ운영관리 능력 등 원전 운영의 안전성과 기술 능력을 입증하는 대표적인 지표이다.

한편, 한울3호기는 27일에 제18차 계획예방정비를 시작한다. 이날 오전 10시에 발전을 정지하고 약 67일간 원자력안전법에 따른 법정검사ㆍ연료교체ㆍ발전설비 점검 등을 수행해 오는 10월 중 발전을 재개할 예정이다.

한울원자력본부 관계자는 “(한울3호기가 국내 원전 최장기간 연속운전 신기록을 달성한 것은) 그동안 지속적인 설비개선과 주요 설비를 적기에 교체하는 등 다방면으로 노력해 운영 능력을 높여온 결과이다”고 말했다.

울진=김종현 기자 gim1390@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