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준 기자

편집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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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모이’ 엄유나 감독의 강력한 사람이야기 '한 시대를 보게하는 힘'

지난 2017년 천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택시운전사'의 각본을 맡은 엄유나 감독의 첫 연출작이 개봉을 앞두고 있다. 전작을 통해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라고 물었던 엄유나 감독이 영화 '말모이'를 통해서도 강렬한 질문을 던진다. ‘말모이’는 우리말 사용이 금지된 1940년대, 까막눈 판수(유해진 분)가 조선어학회 대표 정환(윤계상 분)을 만나 사전 편찬을 위해 비밀리에 전국의 우리말과 마음까지 모으는 이야기를 그린다.이번에 ‘말모이’에서도 엄유나 감독의 사람 이야기는 강력하다. 평범하다 못해 글도 못 읽는 판수와 고지식할 정도로 사전 만들기에 모든 것을 건 지식인 정환을 주축으로 해 한 시대를 보게 하는 힘을 발휘한다.영화는 우리말과 한글, 이름조차 일본식으로 바꿔야 하는 창씨개명가지 이르렀던 일제 통치 기간 동안, 우리말은 과연 누가 어떻게 지켰을까라는 의문에서 시작된다. 우리말을 모아 사전을 만들려고 했다는 이유만으로 대거 옥고를 치렀던 ‘조선어학회’ 사건을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로 눈을 돌린 것.독특한 제목의 출처는 우리말이 사라질 뻔했던 우리 역사다. 주시경 선생이 한일합병 초기인 1911년에 시작했으나, 선생의 죽음으로 미완성으로 남은 최초의 국어사전 원고를 일컫는 말로, 사전을 뜻하는 순우리말이다. ‘말모이’는 탄압과 항일운동이라는 단순한 도식을 넘어, 그 시대의 한 가운데서 때로는 울고, 때론 웃으며 열심히 살았던 우리와 다르지 않은 사람들을 따라간다. 인간의 도리와 행동의 당위를 강조하며 ‘과거 속 남의 일’이 아닌 ‘현재, 우리의 일’ 일수도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말모이’에서 역사는 위인들의 것이 아니라 결국 보통 사람들의 작지만 큰 선택들이 모여 이뤄지는 것임을 실감나게 전하고자 한다. 큰 용기를 냈던 수많은 사람들이 함께 만들어내는 감동과 공감, 그리고 따뜻한 웃음이 공존하는 '말모이'는 오는 9일 개봉한다.

2019-01-07 11:17 김용준 기자

'알리타:배틀 엔젤', 파이널 예고편 통해 혁명적 비주얼 예고 '2월 중 개봉'

영화 '알리타: 배틀 엔젤'이 파이널 예고편이 최초 공개되며 남다른 세계관과 혁명적 비주얼을 예고해 관객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알리타:배틀 엔젤'은 26세기, 기억을 잃은 사이보그 소녀 ‘알리타’의 이야기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이번에 공개된 파이널 예고편은 기억을 잃은 사이보그 소녀 ‘알리타’가 악의 존재와 맞서면서 전사로 거듭나는 모습을 담고 있어 이목을 집중시킨다. 먼저, “전 누구였을까요?”라는 대사와 ‘이도’ 박사가 고철 더미에서 부숴진 ‘알리타’의 상반신을 들어올리는 장면은 그녀의 정체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이어 그녀를 제거하려는 거대한 악의 세력이 등장해 위협하는 가운데, “하지만 전 악의 존재를 용납할 수 없어요”라며 그들과 당당히 맞선 그녀가 모터볼 경기에서 사이보그들과 박진감 넘치는 승부를 펼치며 선보이는 압도적인 액션과 최고의 스릴감은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뿐만 아니라 예측할 수 없는 지배 세력과 ‘알리타’가 대립하며 펼칠 긴장감 넘치는 이야기와 경험해보지 못한 강렬한 전투를 예고해 기대를 높이고 있다. 또 영화는 최근 할리우드에서 주목하는 신예들은 물론,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참여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알리타 역은 '메이즈 러너' 시리즈를 통해 대체 불가한 연기력은 물론, 대중성까지 입증한 배우 로사 살라자르가 맡아 기대를 더한다. 여기에 '바스터즈: 거친 녀석들', '007 스펙터'에서 매력적인 캐릭터를 통해 탄탄한 연기력을 보여준 크리스토프 왈츠가 알리타의 아버지와 같은 존재인 이도 역을 맡고 알리타와 사랑과 우정을 나누는 친구 휴고 역에 키언 존슨이 합류해 로사 살라자르와 몰입도 높은 감정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문라이트'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내며 제 89회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조연상의 쾌거를 이룬 마허샬라 알리와 더불어 '뷰티풀 마인드', '노아', '헐크' 등 장르를 불문하고 명연기를 선보이며 아카데미의 선택을 받은 제니퍼 코넬리 등 할리우드 최고의 연기파 배우들이 힘을 더해 환상적인 시너지를 보여줄 것이다. 한편 '알리타:배틀 엔젤'은 오는 2월 중 개봉한다.

2019-01-07 10:50 김용준 기자

조덕제 아내, “조덕제 아내로서 살 수밖…남편의 상황에 안 좋은 영향을 줄지 몰라 늘 조심”

사진=조덕제TV 방송화면 캡처배우 조덕제가 화제에 오른 가운데 그의 아내가 심경을 고백해 화제다.조덕제의 아내이자 화가인 정명화씨는 지난 5일 ‘조덕제 TV’에 직접 출연해 “갑자기 실직하게 되어 앞날이 너무 암담하지만 참고 견딜 수밖에 없다”라고 말했다.이날 정씨는 남편인 배우 조덕제, 배우 이유린과 함께 출연해 “직장은 알려진 바와 달리 문화센터가 아니라 ‘미술아카데미’였으며 그곳에서 1년간 근무하였다”라고 밝혔다. 이어 “실직 사실이 보도된 후 일각에서 강사로서 수강생이 없어서 자연스럽게 그만둔 게 아니냐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나는 강사가 아니라 미술프로그램 전시기획, 회원관리, 회계업무를 주로 하였고 4대보험이 적용되는 정규직 직원이었다”라고 강조했다.정씨는 실직 과정에 대해 “지난 12월 31일 아카데미 원장이 할 얘기가 있다며 불러 갔더니, 새로운 직원이 1월 2일부터 출근하니 인수인계하고 뒤로 물러나는 게 좋겠다”며 통보했다고 설명했다. 정씨는 또 부당하다고 생각하지 않느냐는 지적에 대해서 “나는 조덕제 아내로서 살 수밖에 없다. 부당함을 당해도 주장을 하지 못한다. 주장을 했을 때 남편의 상황에 안 좋은 영향을 줄지 몰라 늘 조심스럽다. 또 다른 다툼이 일어날까 걱정 된다”라고 덧붙였다.한편 조덕제의 아내는 향후 계획에 대해 “딱히 계획은 없고, 조덕제를 혼자 있게 하지는 않을 것이며, 화가로서 삶도 준비해야 하는데 아직 구체적 계획은 없다”고 전했다.

2019-01-07 01:44 김용준 기자

"유재석과 다른 매력"...'뇌피셜'PD, 단독 MC 김종민 호평한 이유는?

사진=히스토리 채널 제공 '뇌피셜' 제작진이 MC 김종민의 가능성을 높이 평가한 발언이 주목 받고 있다.김종민이 단독 MC로 나선 ‘뇌피셜’은 히스토리 채널이 선보인 무논리, 무근본 1:1 토론 배틀 웹 예능으로 지난 해 7월 첫 공개 이후 10회만에 유튜브 단독 조회수 천 만회를 돌파하면서 인기 콘텐츠로 부상했다.매 회 에피소드가 공개될 때마다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팬들의 실시간 토론과 댓글이 줄을 이어 인기를 입증한 바 있다.김 PD는 한 매체 인터뷰에서  “김종민은 겸손한 사람이다. 집단 버라이어티를 할 때는 주도적이기보다는 본인의 위치를 인지하고 그에 맞는 역할을 하는 사람”이라며 “‘뇌피셜’에서는 MC의 롤이 있다 보니까 주도적으로 분위기를 이끌려고 하더라”고 밝혔다. 그는 “‘주어진 환경이 있으면 할 수 있는 사람이구나’ 싶더라. 김종민의 그런 면이 프로그램과 결합돼 매력이 잘 드러난 것 같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또한  “김종민의 단독 MC는 전혀 무리가 없다고 본다. 물론 유재석처럼 신(神)계에 있는 MC도 있지만 김종민도 MC로 보여줄 수 있는 또 다른 매력이 있다고 본다. MC의 롤을 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말했다.한편 '뇌피셜'은 지난 2018년 7월 히스토리 채널에서의 첫 공개 이후 10회 만에 유튜브 단독 조회수 1000만 회를 돌파한 프로그램이다.김용준 기자

2019-01-06 23:38 김용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