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혜 기자

편집부 기자

chesed71@viva100.com

[IPO] 이학연 아주스틸 대표 “코스피 상장 계기로 외형 확대·수익성 향상 실현”

이학연 아주스틸 대표이사 (사진=아주스틸)철강 소재 기업 아주스틸이 다음달 20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이학연 아주스틸 대표이사는 30일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지속적인 고품질 소재 개발 및 고부가가치 신제품 출시, 국내외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로 외형 확대는 물론 수익성 향상을 실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아주스틸은 지난 1995년 설립됐으며, 가전용 컬러강판 개발과 제조를 담당하고 있다. 컬러강판은 철의 표면을 다양한 방식으로 가공해 향균 등 기능성과 외관을 부여한 철강 소재로, TV와 냉장고, 세탁기 등 가전제품과 건자재 등 부문에 쓰인다. 국내외 주요 가전업체를 고객사로 확보했으며, 지난해 매출의 69%가 가전 부문에서 발생했다.컬러강판의 소재 개발부터 제품 양산까지 필요한 기술과 제조설비를 모두 내재화한 점이 핵심 경쟁력으로 꼽힌다. 이학연 대표는 “아주스틸은 자체 개발 기술인 ‘롤투롤(Roll to Roll)’ 디지털프린팅을 비롯해 강판 표면을 디자인하는 모든 기술을 보유했다”며 “컬러코팅라인(CCL)을 주축으로 제품화를 위한 모든 설비와 공정을 직접 갖춰 고객사별 특화된 제품을 개발 및 양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아주스틸은 지난 2018년부터 매출액 연평균성장률 11.6%를 기록한 끝에 지난해 매출액 5698억원과 영업이익 284억원을 달성했다. 올해 1분기에는 매출액 1740억원, 영업이익 145억원으로 1분기만에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의 50.9%를 달성해 올해 사상 최대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아주스틸은 가전용 컬러강판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지속 성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단계적 생산능력(CAPA) 확대를 진행하고 있다.아울러 고품질 철강 소재에 특화된 기술력과 생산시설을 바탕으로 건자재, 자동차, 태양광 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특히 자체 건자재 브랜드 ‘아텍스(Atex)’를 기반으로 건자재 시장을 집중 공략하겠단 방침이다.이학연 대표는 “당사의 기술력은 단지 경쟁사보다 앞선 기술이 아니다”라며 “1960년대 컬러강판 개발 후 새로운 세대 진입을 의미할 만큼 획기적인 혁신 기술”이라고 강조했다.아주스틸의 희망 공모가 범위는 1만2700~1만5100원으로, 이를 통해 총 881억~1047억원을 끌어올 계획이다. 다음달 2~3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을 실시한 뒤 9~10일 일반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공모주 청약을 받는다. 상장 예정일은 8월 20일이며,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

2021-07-30 13:49 이은혜 기자

LG화학, 2Q 분기 사상 최대 실적에 1%대 강세

(사진=네이버 캡쳐화면, 한국거래소 제공)LG화학이 2분기 실적 개선에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LG화학은 전 거래일 대비 1만4000원(1.68%) 오른 84만9000원에 거래 중이다. LG화학의 주가는 이날 오전 상승 출발해 장중 85만70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LG화학의 2분기 영업이익은 2조2310억원으로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LG화학의 영업이익이 2조원대를 달성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K이노베이션과의 배터리 소송 합의금 약 1조원이 반영됐지만 ESS용 전지 리콜 충당금이 약 4000억원 차감되면서 일회성이익으로 약 6000억원이 반영됐다.NH투자증권 황유식 연구원은 “전기차 배터리용 이차전지 생산능력은 원통형과 파우치형을 포함해 올해 말 기준 150GWh, 오는 2025년 430Ghw로 확대될 전망”이라며 “이차전지 생산능력에 맞춰 LG화학의 첨단소재부문 전지소재 실적도 증가해 오는 2026년에는 전지소재 매출액 8조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황 연구원은 “LG화학은 3분기에 일회성 이익 제거 및 석유화학 부문 수익성 둔화로 영업이익이 1조1230억원으로 감소하겠지만 여전히 우수한 실적을 낼 것”이라며 “전지부문의 경우 출하량 증가로 일회성 이익을 제외하면 영업이익 증가 추세가 시작될 것”이라고 판단했다.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

2021-07-30 11:14 이은혜 기자

KB증권 “농심, 라면 가격 인상 실적 개선…목표가 40만원으로 상향”

KB증권은 30일 “농심의 라면 가격 인상으로 영업이익 개선이 기대돼 목표주가를 기존 35만원에서 40만원으로 14.3%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농심은 다음달 16일부터 라면 가격을 출고가 기준 평균 6.8%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KB증권 이선화 연구원은 “농심의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6275억원, 영업이익은 198억원을 기록하며 영업이익 기준 전망치 199억원에 부합할 것”이라며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수혜로 인한 역기저가 형성돼 있고, 원부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과 함께 한국 법인의 정기 임금 협상으로 인해 다소 부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이 연구원은 “그러나 농심은 2분기를 저점으로 회복 구간에 진입하겠다”며 “지난해 기준 내수 라면 판매량(21억8000만식)이 유지된다는 가정에 6.8% 인상을 반영하면 연간 증가하는 매출액은 900억원”이라고 설명했다.그는 “따라서, 기존 추정치에 16일부터 인상된 가격을 적용하고 사재가 수요 등을 감안해 매출액 추정치를 올해 460억원, 내년 920억원 증액한다”고 밝혔다.이어 “영업이익 추정치는 원부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 가중, 경영 비용 및 전략적 판촉 비용 증가를 감안해 올해 46억원, 내년 97억원 증액한다”며 “주요 제분업체들이 할인율을 조정하는 방식으로 밀가루 가격 인상을 예고한 가운데 가격 인상에 따른 판매량 감소 등을 고려해야 하지만, 이후 안정적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

2021-07-30 11:14 이은혜 기자

[인터뷰] 유종우 한투증권 리서치센터장 “우수한 기업을 보유해 시간에 휘둘리지 말 것”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사진=한국투자증권)미국 연방준비위원회가 27~28일(미국 시간) 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개최해 테이퍼링(자산매입 규모 축소)는 아직 멀었다는 입장을 유지했다. 시장은 중국발 규제 리스크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 등을 이유로 강한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이런 가운데서도 주식으로 돈을 벌 사람은 번다.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에게서 혼란스러워 하는 투자자들이 어떤 전략을 짜면 좋을 지 들어보았다.“코스피와 코스닥지수 모두 부담에 대한 우려가 존재하지만, 기업 실적 전망치가 양호하게 유지되고 있고, 각 국 정부 정책도 경기흐름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지 않는 선에서 변화할 가능성이 있어 시장 여건은 여전히 양호한 상황이다. 양호한 실적과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기업에 대한 장기투자가 유효하다” 유종우 센터장은 “우수한 기업의 주식을 보유할 때는 시간은 네 편이다”라는 증시 격언을 강조했다.◇ 금리인상 불안시 리스크 헤지도 전략인플레이션 장기화 여부와 함께 이에 따른 중앙은행의 정책방향 변화 여부가 여전히 하반기 증시 방향의 열쇠를 쥐고 있다. 이런 가운데 유 리서치센터장은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다소 늦춰지긴 했으나 경기회복 기대감은 유지되고 있고, 경기 환경은 인플레이션에 순응적”이라고 판단했다.그는 “연준은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변함없이 드러내고 있으며, 국내 증시 기업실적은 개선되고 있다”며 “주식자산에 대한 투자자들의 선호도는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유 센터장은 “다만, 금리인상에 대해 우려하는 투자자들이 많다”며 “물가압력은 연준이 예상하는 수준을 넘어서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하지만 곳곳에서 발생하는 불확실성에 대비하는 전략은 필요하겠다. 유 센터장은 “필요한 만큼 원자재, 리츠 등의 실물자산 기반의 대체상품에 투자해 인플레이션 리스크 헤지(위험회피)를 고려해보는 것도 좋은 전략”이라고 말했다.◇ 실적개선 종목 차별적 선점 유효이처럼 증시 여건 자체는 양호하지만, 밸류에이션 고점 논란을 피하긴 어려워 보인다. 유종우 리서치센터장은 “증시가 연고점 부근에서 머물러있는 상황에서 거시경제적 여건이 증시의 추가 상승을 이끌 만큼 강한 흐름을 보이고 있지 않는다”며 “이익 상향 속도도 다소 둔화되고 있다”고 우려했다.유 센터장은 평소에 공감하는 증시 격언으로 ‘우수한 기업의 주식을 보유할 때는 시간은 네 편이다’를 들었다. 요즘 같은 거시경제적 여건이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조성할 땐 실적 개선이 뚜렷한 종목들을 차별적으로 선점하라는 것. 그는 “지난달 28일 공개된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에 따르면 향후 내수 경기 회복, 소비 활성화에 초점을 맞춘 재정 정책이 집행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이는 ‘한국판 뉴딜’과 미래 전략산업에 대한 육성 의지가 재확인됐다는 점은 양호한 실적과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기업에 대한 장기투자는 여전히 유효하다는 것”이라며 “내수경기 회복 및 소비 활성화의 수혜가 가능한 IT와 자동차 등 경기소비재와 신성장동력인 2차전지, 친환경 관련주에 대한 긍정적인 접근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아직 긍정적유 센터장은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했다. 그는 “삼성전자의 하반기 메모리 부문 수익성은 경쟁사들을 압도하며 경쟁사들과의 기술력 축소에 대한 우려들이 해소되기 시작할 것”이라며 “특히 4나노미터(nm) 신규 수주 확보를 통해 향후 파운드리 시장 내 경쟁력이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어 “반도체 기업에 대한 인수합병(MA) 기대감도 삼성전자의 주가 상승을 견인할 것”이라고 예상했다.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

2021-07-29 14:30 이은혜 기자

[특징주] 삼성전자, 사상 최대 매출 실적에도 약보합세

(사진=네이버 캡쳐화면, 한국거래소 제공)사상 최대 매출 실적을 낸 삼성전자의 주가가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3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00원(-0.13%) 하락한 7만9100원에 거래 중이다.삼성전자는 이날 오전 장 개시와 동시에 등락을 반복하다가 하락 전환해 장중 7만8800원까지 하락하기도 했다.삼성전자는 이날 2분기 연결 기준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액은 63조671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21%, 영업이익은 12조5667억원으로 54.26% 늘었다고 밝혔다. 순이익은 9조6345억원으로 73.44% 증가했다.1분기 부진했던 반도체에서 6조9300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면서 2분기 전체 영업이익의 절반 이상을 거뒀다. 삼성전자는 “메모리 출하량이 시장 전망을 웃돌았으며 가격 상승폭도 예상보다 컸다”고 설명했다.다만 모바일 부문은 2분기 신제품 효과가 사라지면서 3조4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조원 이상 줄었다. 인도와 베트남 등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수요 감소와 생산 차질 등을 빚었다는 설명이다.삼성전자는 3분기에도 상승곡선을 그려나갈 것으로 점쳐진다. IBK투자증권 김운호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3분기까지 안정적인 증가세를 유지할 것”이라며 “디램(DRAM) 가격이 오르기 시작한 가운데 2분기에 큰 폭의 가격 상승이 3분기까지 이어지겠고 낸드(NAND)도 3분기까지 상승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김 연구원은 “OLED 실적 개선과 LCD 패널 가격 상승으로 전년 대비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며 모바일은 부진해도 3분기부터는 신제품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목표주가는 11만원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

2021-07-29 10:27 이은혜 기자

KB증권 “7월 FOMC, 테이퍼링 아직…델타 변이보다 중국 물가에 주목”

뉴욕 증권거래소 현장(AP=연합뉴스)KB증권은 29일 “7월 미국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테이퍼링(자산매입 규모 축소) 시기는 결정되지 않았다”며 “미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연초 수준으로 악화되지 않는다면 테이퍼링이 내년 연초 이후로 늦춰질 가능성은 높지 않으며 더 중요한 변수는 중국의 생산자물가”라고 판단했다.연방준비위원회는 27~28일(미국 시간) FOMC를 개최했다. 연준은 이날 FOMC에서 향후 회의에서의 테이퍼링 축소 가능성을 시사했으나,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연준은 이날 상설 레포 운영 기구인 스탠딩 레포(Standing Repo Facility:SRF)를 도입했다. SRF는 국채와 기관채 등을 은행의 지급준비금과 상시 교환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로 위기 때 은행들의 유동성 압박을 덜 수 있다.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 델타 변이로 인한 성장 둔화 가능성을 언급하면서도 경제적 충격은 이전보다 작을 것으로 내다봤으며, 완전고용을 향한 상당한 추가 진전에서는 아직 멀었다며 강한 고용 수치를 보길 원한다고 밝혔다. 이날 FOMC 이후 달러화와 10년물 국채 금리는 하락했다.KB증권 김효진 연구원은 “고용 등 경기 회복은 ‘추가 진전’, 테이퍼링 구체화는 ‘아직’으로 요약될 수 있는 FOMC 회의였다”며 “단기 자금시장 안정을 위해 스탠딩 레포(SRF)를 도입했지만 경기 평가 등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고 판단했다.김 연구원은 “지난 회의와 비교하면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로 인한 코로나19 재확산이 변수로 등장했지만,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하방 리스크보다는 이미 예상을 상회한 물가에 무게 중심을 뒀다”고 평가했다.그는 “미국 내 코로나19 확산 상황이 통화정책 정상화의 변수가 될 가능성이 생겨났지만, 지난 연초 수준으로 코로나19가 악화되지 않는다면 그동안 준비해온 테이퍼링이 내년 연초 이후로 늦춰질 가능성은 높지 않다”며 “기자회견에서도 델타 변이 바이러스 관련 질문이 많았지만 지켜보겠다는 것이 답변의 요지였다”고 설명했다.이어 “델타 변이 바이러스보다는 물가에 초점을 두는 것이 더 합리적”이라며 “중국의 생산자물가가 미국의 물가 상승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등장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그는 “중국 생산자물가는 4분기 초까지 9% 내외의 높은 수준을 이어갈 것”이라며 “이는 미국 수입물가라는 경로를 통해 미국 소비자물가 상승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

2021-07-29 09:50 이은혜 기자

크래프톤 오늘 공모가 확정…공모가 상단 여부 ‘주목’

배틀그라운드 게임 화면(사진=크래프톤)게임 ‘배틀그라운드’ 제작사 크래프톤이 29일 오후 확정 공모가를 제시한다. 금융당국의 권고에 따라 공모가를 한 차례 낮추는 등 논란이 일었던 만큼 투자자들은 크래프톤이 희망 공모가 범위 최상단에서 공모가를 설정할 수 있을 지 주목하고 있다.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크래프톤은 지난 14일부터 27일까지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세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뱅크 등 조 단위 ‘대어(大魚)’ 들이 네자릿수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나, 크래프톤의 덩치가 큰 데다 수요예측 기간이 길어 관심이 분산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크래프톤의 희망 공모가 범위는 주당 40만~49만8000원이며 희망 범위 최상단에서 공모가가 확정될 경우 공모 규모는 4조3098억원으로 집계된다. 앞서 금융감독원의 증권신고서 정정 요구에 따라 희망 공모가 범위를 기존 45만8000~55만7000원에서 10.6~14.5% 낮춘 바 있다. 크래프톤은 이날 주관사인 미래에셋 증권과 협의해 증권신고서 정정공시를 낸다.공모가가 희망 범위 최상단에서 확정될 경우 크래프톤의 시가총액은 24조3512억원으로 이날 현재 코스피 게임 대장주인 엔씨소프트(17조7608억원)를 제치고 게임 대장주의 자리에 올라서게 된다.이베스트투자증권 성종화 연구원은 “크래프톤의 수정된 희망 공모가 범위는 올해 전망치 기준 기본 가치평가 관점에서는 결코 고평가가 아니라 적정수준”이라고 판단했다.성 연구원은 “올해 말 출시 예정인 기대신작 ‘배틀그라운드: NEW STATE’와 내년 출시 예정인 기대신작 등 핵심 기대신작 2개의 흥행 가능성을 감안한 내년 실적 전망치 기준으로 봐야한다”며 “이 경우 4개 게임 종목들과 비교했을 때 상당수준 저평가받고 있다”고 진단했다.그는 “다만 상장 후 유통시장에서의 추가 투자 여부는 상장 직후 주가 흐름에 따라 의사결정이 필요하다”며 “상장 첫 날 소위 ‘따상’이나 상당 수준 급등해버린다면 밸류에이션 부담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크래프톤의 공모주 청약은 다음달 2~3일 진행되는데, 증권신고서를 지난달 20일 이전에 제출해 중복청약이 가능하다.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며, 공동주관사는 NH투자증권, 인수단은 삼성증권이다. 상장 예정일은 다음달 10일이다.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

2021-07-29 09:49 이은혜 기자

맥스트, ‘따상상’ 달성…메타버스株 차익실현

(제공=한국거래소)증강현실(AR) 플랫폼 제조업체 맥스트가 상장 이튿날 상한가로 직행하면서 ‘따상상’을 달성했다. ‘메타버스(Metaverse)’ 산업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맥스트는 전 거래일 대비 1만1700원(30%) 급등한 5만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공모가(1만5000원) 대비 238% 치솟은 가격이다.맥스트는 코스닥시장에서 처음 거래된 전 날 시초가가 공모가의 두 배에 설정된 뒤 상한가로 직행하는 ‘따상’에 성공한 뒤 이날도 장 개시와 동시에 상한가까지 치솟았다. 투자자들이 맥스트의 주력 분야인 ‘메타버스(Metaverse)’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는다.유진투자증권 박종선 연구원은 “국내 대기업은 물론 중소기업의 스마트팩토리 구현 및 AR 솔루션 도입으로 맥스트의 안정적인 실적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며 “특히 서비스형 모델 ‘맥스워크(MAXWORK)’는 월 구독료를 도입해 안정적인 실적 성장이 가능하다”고 평가했다.박 연구원은 “지난해 매출액 17억원에서 오는 2023년 174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어 연평균 120.2%의 실적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설립 초기부터 국내외 고객을 확보하고 있는 AR 개발 플랫폼 사업은 고객 확대뿐만 아니라 향후 공간 플랫폼 사업으로 확대될 것”이라며 “또, 맥스트는 메타버스 가상 공간상의 특정 위치에 대한 독점적 점유권을 부여함으로써 수익 창출과 함께 노출 광고 사업도 진행 예정”이라고 설명했다.메타버스는 초월과 그 이상을 뜻하는 그리스어 ‘메타(Meta)’와 세상, 또는 우주를 뜻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현실과 가상간 경계가 없는 3차원 가상세계를 일컫는다. 국내 증시에서 메타버스 관련 다른 종목들은 차익실현 매물을 내놓고 있다. 영상 시각효과(VFX) 전문 기업 자이언트스텝은 전 거래일 대비 4300원(-4.8%) 하락한 8만5200원에 종가를 형성했다.한컴MDS는 1650원(-6.37%) 급락한 2만4250원에, 뉴프렉스는 90원(-2.83%) 하락한 3090원에 장을 마감했다. 한컴MDS는 자회사가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사의 지분을 인수하면서 주목받았으며, 뉴프렉스는 중국 최대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 제조업체를 통해 헤드셋, 게임 및 장비 업체이자 메타버스 하드웨어 선두주자로 평가받고 있는 오큘러스에 집적 회로(PCB)를 납품하면서 시장의 이목이 집중됐다.한편, 메타버스 관련 종목으로 시장에서 인기를 끌었던 알체라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300원(0.76%) 오른 4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25.09% 급락한 데 따른 저가 매수 자금이 들어온 것으로 풀이된다. 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현재까지 알체라의 사업 모델 중 메타버스와 관련된 직접 사업 모델은 없다”고 선을 그은 탓이다.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

2021-07-28 16:17 이은혜 기자

중국발 변동성에는 실적株로 대응

(사진=게티이미지)중국 규제 리스크로 시장의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2분기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한 종목들에 시장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 이른바 실적 장세에서 우수한 성적을 낸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SDI, S-Oil, 우리금융지주 등은 ‘어닝 서프라이즈’로 증권가의 목표주가가 연이어 오르는 반면, 시장을 실망시킨 일부 종목들의 목표주가는 꺾이고 있다.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 거래일 대비 2000원(0.22%) 오른 91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날 1.57% 상승 마감한 데 이어 이날 오전 개장 직후 등락을 반복하다가 이 시각 현재 상승세를 유지하면서 장중 91만60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날 2분기 매출액은 4122억원, 영업이익은 1668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34%, 106% 늘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의 전망치(매출액 3744억원·영업이익 1123억원)를 크게 상회하는 값이다. 유진투자증권 한병화 연구원은 “3공장에서 판가가 높은 위탁생산(CMO) 매출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매출이 본격화되면서 영업이익률이 41%를 기록한 덕분”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의 92만원에서 97만원으로 올렸다.마찬가지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삼성SDI는 전날 실적 효과를 받아 3.12% 상승 마감한 뒤 이날 오전 0.26% 하락하며 차익실현 매물을 내놓고 있다. 삼성SDI의 2분기 영업이익은 2950억원으로 184.2% 올랐으며, 시장 전망치(2561억원)을 넘어섰다. 신한금융투자 소현철 연구원은 “해외투자자들은 미국과 중국의 패권 경쟁은 자율주행 전기차에 있다는 이유로 삼성SDI의 가치를 높이 평가하고 있다”며 “미국 전기차 배터리 공장 건립 검토 소식과 올해 영업이익 1조2277억원, 반도체와 OLED 소재 호조를 고려해 목표주가를 100만원으로 올린다”고 밝혔다.이 밖에도 SK증권은 2분기 영업이익 5710억원으로 시장의 전망치(4650억원)를 넘어선 S-Oil의 목표주가를 기존 12만원에서 12만5000원으로 올렸고, 현대차증권은 분기 최고 이익인 7526억원을 내면서 시장 전망치(6173억원)를 크게 웃돈 우리금융지주의 목표주가를 1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반면, 시장을 실망시킨 종목들도 있다. 이 시각 현재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2500원(-2.16%) 하락한 11마3500원에 거래 중인데, 이는 SK하이닉스가 2분기에 시장의 전망치를 하회하는 2조6900억원의 영업이익을 낸 탓이다. NH투자증권 도현우 연구원은 “1분기부터 실적을 견인하고 있는 디램(DRAM) 상승세는 4분기부터 둔화되고 내년 1분기부터는 하락세로 전환하겠으며 상반기 미중 무역갈등에 대비해 업체들이 축적한 재고는 연말부터 수요에 부담을 줄 것”이라며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17만원에서 15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현대모비스는 2분기 5636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면서 시장 전망치(5976억원)를 밑돌았다. DB금융투자는 현대모비스의 목표주가를 34만원으로 내렸다. 김평모 연구원은 “현대차와 기아차의 중국 내 리테일 판매 부진이 지속되고 있어 중국 법인의 매출 반등은 여전히 시간이 필요해보인다”며 “전기차 및 자율주행 등 대규모 투자가 필수적인 상황으로, 담보된 미래 성장 동력을 위한 진통을 견딜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

2021-07-28 13:01 이은혜 기자

[특징주] 에브리봇, 코스닥 이전상장 첫 날 공모가 하회

(사진=네이버 캡쳐화면, 한국거래소 제공)로봇청소기 제조 업체 에브리봇이 코스닥시장 이전 상장 첫 날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으나 공모가는 밑돌고 있다.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5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에브리봇은 시초가 대비 2250원(6.81%) 오른 3만53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는 공모가(3만6700원)보다는 3.81% 낮은 가격이다.에브리봇은 이날 오전 공모가보다 9.95% 낮은 3만3050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뒤 장중 3만75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유진투자증권 박종선 연구원은 “에브리봇의 공모가는 올해 예상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14.7배 수준으로 국내외 유사업체보다 33.4% 할인된 수준인데다 상장 수 유통 가능 물량도 전체 주식수의 34.7%로 많지 않다”고 평가했다.박 연구원은 “에브리봇은 2016년부터 로봇청소기 신제품 출시를 통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최근 3년간 국내 시장점유율 연속 1위를 달성하며서 큰 폭의 실적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고 진단했다.그는 “뿐만 아니라 지난해 8월 ‘엣지(EDGE)’ 제품이 미국 아마존닷컴 입점한 뒤 8개월만에 4500대 팔리면서 매출액 100만달러를 돌파했다”며 “올해 5~7월 중 프랑스, 일본, 인도 아마존 입점이 예정돼있어 구매잠재력이 있는 국가들로 확장돼 관련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이어 “자율주행 솔루션을 결합한 지능형 공기청정 로봇 출시가 예정돼있다”며 “핵심 기술 고도화를 통한 자율주행 로봇 플랫폼 개발로 사물인터넷(IoT) 홈서비스 로봇 개발을 추진 중이며, 스마트홈 서비스 영역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인 점도 긍정적”이라고 밝혔다.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

2021-07-28 10:04 이은혜 기자

[특징주] 맥스트, 상장 이튿날도 上…‘따상상’ 달성

(사진=네이버 캡쳐화면, 한국거래소 제공)증강현실(AR) 플랫폼 제조업체 맥스트가 상장 이튿날 상한가로 직행하면서 ‘따상상’을 달성했다.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4분 현재 맥스트는 코스닥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1만1700원(30%) 급등한 5만7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는 공모가(1만5000원) 대비 238% 치솟은 가격이다.맥스트는 코스닥시장에서 처음 거래된 전 날 시초가가 공모가의 두 배에 설정된 뒤 상한가로 직행하는 ‘따상’에 성공한 뒤 이날도 장 개시와 동시에 상한가까지 치솟았다. 투자자들이 맥스트의 주력 분야인 ‘메타버스(Metaverse)’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유진투자증권 박종선 연구원은 “국내 대기업은 물론 중소기업의 스마트팩토리 구현 및 AR 솔루션 도입으로 맥스트의 안정적인 실적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며 “특히 서비스형 모델 ‘맥스워크(MAXWORK)’는 월 구독료를 도입해 안정적인 실적 성장이 가능하다”고 평가했다.박 연구원은 “지난해 매출액 17억원에서 오는 2023년 174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어 연평균 120.2%의 실적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설립 초기부터 국내외 고객을 확보하고 있는 AR 개발 플랫폼 사업은 고객 확대뿐만 아니라 향후 공간 플랫폼 사업으로 확대될 것”이라며 “또, 맥스트는 메타버스 가상 공간상의 특정 위치에 대한 독점적 점유권을 부여함으로써 수익 창출과 함께 노출 광고 사업도 진행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

2021-07-28 10:04 이은혜 기자

한화투자증권 “이마트, 스타벅스코리아 인수…전략적 행보 긍정적”

한화투자증권은 28일 “이마트의 스타벅스커피코리아 지분 추가 취득은 성장성에 대한 공격적인 베팅, 안정적인 경영권 확보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2만원을 유지했다.이마트는 전날 스타벅스커피코리아의 지분 17.5%를 추가 취득했다고 밝혔다. 한화투자증권 남성현 연구원은 “이마트는 이번 스타벅스커피코리아 인수를 통해 안정적 지분율을 확보함에 따라 전략적 선택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그룹내 제조부문 및 유통망과의 전략적 시너지 시현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남 연구원은 “지분율 추가 취득에 따라 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연결 자회사로 편입될 예정”이라며 “이에 영업이익은 올해 기준 약 2000억원에 달하는 금액이 추가 합산되겠으며, 올해 동사의 영업이익 추정치가 4463억원이라는 점에서 약 45%가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그는 “영업이익 증가 효과로 인해 이익 창출능력 확대에 따른 투자재원 확보, 신용등급 측면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또, 동사의 제조부문 활용 및 기존 유통망간의 상품력 믹스 등 전략적 시너지 시현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이어 “이마트는 이베이코리아 인수, 스타벅스커피코리아 추가 지분 확대 등 확장성 전략을 공격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인수건에 대한 아규는 있지만 성장성에 대한 공격적인 베팅, 안정적인 경영권 확보 등을 위한 전략적인 행보는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

2021-07-28 09:37 이은혜 기자

[비바100] 코스피 짓누르는 中 증시…리스크 톺아보기

최근 중국과 미국 증시의 디커플링(Decoupling·탈동조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지난 26일 상하이종합지수는 2.34%, 심천종합지수는 2.65% 급락했다. 반면, 같은 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24%,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24%,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03% 올랐다. 큰 폭의 반등은 아니지만 3대 지수 모두 사상 최고치다.중국과 미국 증시의 디커플링이 우려가 되는 이유는 중국발 리스크가 해소되기는 커녕 오히려 증폭되고 있으며 국내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 정부는 본토 증시를 이탈하는 자국 기업들에 불편함을 느끼고 규제의 칼날을 휘두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중국 시장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알아보았다.◇빅테크 규제 디디추싱 (사진=디디추싱)최근 가장 화두가 되고 있는 사안은 중국 최대 차량 공유 서비스 업체 ‘디디추싱(滴滴出行)’에 대한 규제다. 디디추싱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차량 공유, 택시 호출, 화물차량 호출, 자전거 공유, 택배 서비스 등을 이용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중국판 우버’로 불릴 만큼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었다. 중국에서만 연간 이용자가 3억7770만명에 달하며, 중국 내 시장점유율은 90%에 달한다. 싱가포르를 비롯해 15개 국가 4000여개 도시에 진출했으며 전체 이용자는 4억9300만명이다.디디추싱이 난관에 봉착한 이유는 디디추싱이 중국 정부의 권고를 무시하고 뉴욕 증시에 상장했기 때문이다. 중국은 이른바 ‘중국판 나스닥시장’이라고 불리는 ‘커촹반’을 개설하는 등 중국 자본시장을 육성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여왔는데, 디디추싱이 이에 정면으로 맞섰다는 것. 디디추싱은 최근 중국 인민은행과 은행보험감독관리위원회, 증권감독관리위원회, 국가외환국 등은 디디추싱을 상대로 공동 ‘웨탄(約談·예약 면담)’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핀테크 기업 앤트그룹이 웨탄 이후 홍콩과 증시 상장을 무기한 연기한 바 있어 우려가 크다.외신의 반응은 부정적이다. 스위스 금융그룹 UBS는 지난 20일 보고서를 통해 “아시아에서 역외 중국 주식에 대한 전략적 기조를 중립으로 변경한다”며 “이는 최근 기술 기업에 대한 규제의 정도를 고려한 결과”라고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은 지난 23일 “중국 규제 당국이 디디추싱에 벌금 부과, 특정 업무 정지, 국유 투자자 도입 등 여러가지 처벌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디디추싱을 미국 주식시장에서 상장폐지시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사교육 규제TAL 에듀케이션 (AP=연합뉴스)사교육 시장에 대한 규제 리스크 역시 중국 증시의 불안을 증폭시키고 있다. 지난달 시진핑 국가주석이 “학교가 교육을 책임져야 한다”고 강조하는 등 중국 정부 차원에서 사교육과의 전쟁을 선포하면서 관련 주가들이 급락했다. 중국의 사교육 규제는 중국 공산당 중앙판공청과 국무원 판공청이 지난 25일 ‘의무교육 단계 학생들의 숙제 부담과 학원 수업 부담의 경감에 관한 의견’을 발표하면서 현실화됐다. 해외에 상장된 중국 사교육 관련주는 일제히 급락했다.중국의 사교육 시장은 거대한 인구를 배경 삼아 가파르게 성장했다. 빠른 학원 확장을 위한 자금 조달 차원에서 해외 증시(미국·홍콩) 기업공개(IPO)를 추진하면서 지난 2014년까지만 해도 4개에 그쳤던 해외 상장 중국 교육주는 불과 6년만에 48개로 늘었고, 시가총액은 17배 증가한 1조1000억위안을 돌파했다.가뜩이나 자국 기업의 해외 줄상장이 불편했던 중국 정부는 인구정책의 걸림돌로 사교육을 지목했다. 교육을 위시한 사회적 불평등이 출산을 거부하고, 인구 팽창 시 사교육이 난립할 수 있어 이를 예방하는 차원에서 선제적인 규범화 작업을 거치겠다는 것이다. 현대차증권 정진수 연구원은 “사교육 규제는 해외 상장에 대한 경고성 메시지를 갖는 동시에 인구정책에 탄력을 내기 위한 포석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실패로 끝난 고위급 회담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이 23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서 열린 ‘한-미 외교차관 전략대화’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지난 26일(중국 시간) 톈진에서는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간의 회담이 진행됐다. 이날 회담에서는 중국측의 강경 발언이 미중 리스크를 재차 부각시키는 결과를 초래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셰펑 중국 외교부 부부장은 이날 회담에서 “미국이 중국을 억제해 이득만 얻고자 한다”며 대중국 정책을 바꾸라고 경고하는 등 강경 발언을 쏟아냈다. 또, 중국은 지난 23일 미국이 홍콩 주재 중앙정부 관리들을 제재 조치한 데 따른 보복으로 윌버 로스 전 미 상무상관 등 미국 인사 7명에 대해 제재를 부과하는 등 미국측 압박에 강력히 대항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하이투자증권 박상현 연구원은 “가뜩이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우한 기원설 관련 미국의 압박이 거세지고 있는 상황에서 고위급 회담이 갈등 해소의 실마리를 찾기보다 갈등을 증폭시키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금융시장의 불안을 증폭시켰다”고 진단했다.박 연구원은 “빅테크 규제와 사교육 시장 규제는 중국 체제 유지와 연관성이 높다”며 “빅테크 규제 강화는 중국 정부가 디지털 경제를 민간이 아닌 정부 주도로 이끌기 위함으로 풀이해 볼 수 있고, 사교육시장 규제 강화는 중국 정부의 또 다른 골치거리인 저출산 해소와 함께 자칫 체제에 반하는 서구 자본주의 체제 확산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중국 정부가 일정 부분의 희생을 감수하더라도 체제 유지를 위해 규제를 강화할 수 있다는 신호는 글로벌 투자자들의 중국 증시 매력을 떨어트리는 요인이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중국 리스크는 하반기 국내 경기와 증시 입장에 커다란 부담이 될 전망이다. 박상현 연구원은 “하반기 미국발 테이퍼링(자산매입 규모 축소) 리스크와 델타 변이발 코로나19 대유행 리스크도 문제지만 국내 수출 경기는 물론 외국인 자금 흐름에 있어 중국 리스크는 무시할 수 없다”고 우려했다.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

2021-07-28 07:00 이은혜 기자

카카오뱅크, 일반 청약 증거금 58조3000억…경쟁률 182.7대1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 (사진=카카오뱅크)카카오뱅크(카뱅)의 일반 공모주 청약에 58조3000억원이 넘는 증거금이 몰렸다. 카뱅이 다음달 6일 상장 첫 날 ‘따상(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에 형성된 뒤 상한가)’을 이룰 수 있을 지 주목된다.27일 대표 주관사 KB증권에 따르면 26~27일 이틀간 카뱅의 공모주 청약에 몰린 증거금은 58조3020억원이며, 경쟁률은 182.7대 1로 집계됐다. 중복청약이 가능했던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80조9017억원)와 SK바이오사이언스(63조6198억원)에는 미치지 못하는 규모다.주관사별 청약 증거금은 KB증권에 28조8573억원으로 가장 많이 몰렸고, 한국투자증권에 24조1814억원, 하나금융투자에 3조788억원, 현대차증권에 2조1846억원이 몰렸다. 경쟁률은 한국투자증권이 207.4대 1로 가장 높았고, 현대차증권이 178.0대 1, KB증권이 168.0대 1, 하나금융투자가 167.3대 1 순이다.카뱅은 전체 공모 물량의 25%인 1636만2500주 중 절반은 최소물량인 10주 이상 청약자들에게 똑같이 배분하는 균등 배정 방식이 적용됐으며, 나머지 절반은 비례 방식이 적용됐다.공모가는 희망 범위의 상단인 3만9000원에 확정됐다. 카뱅이 ‘따상’에 성공할 경우 주가는 주당 10만1400원이 되고 시가총액은 48조원을 넘겨 금융업 대장주가 될 뿐만 아니라 코스피 시총 상위 10위 안에 진입하게 된다.다만 공모가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어 투자자들의 혼란을 낳고 있다. BNK투자증권은 카뱅의 목표주가를 2만4000원으로 잡고, 공모주 청약을 자제한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낸 바 있다.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

2021-07-27 16:54 이은혜 기자

한국FPSB, 영세자영업자 대상 재무설계 상담사이트 개설

(사진=한국FPSB)한국FPSB가 다음달 2일부터 ‘재무설계 상담사이트’를 개설한다. 해당 사이트에서는 국제재무설계사(CFP)와 국내재무설계사(AFPK) 40여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는 영세자영업자들에게 소득지출관리나 부채관리 등에 관한 재무상담을 실시할 예정이다.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재무설계 상담은 △소득지출관리 △부채관리 외에도 △교육·결혼자금마련 △주택자금·부동산 △목돈마련·자산배분 △노후자금마련 △위험관리·보험설계 △상속증여설계로 총 8대 영역이다. 상담을 맡은 전문가는 280여시간의 교육과정을 수료하고, 3년 이상의 실무 경험 요건을 충족한 CFP자격자를 주축으로 한다.앞서 한국FPSB는 작년에 ‘세계 재무설계의 날(WFPD)’ 캠페인의 일환으로 재무상담 채널을 한달간 운영한 바 있다. 이때 매우만족(93%), 재상담의사 표명(86%)의 높은 신뢰를 받았다.한국FPSB는 “상담 만족도를 지속적으로 조사하고, 상담활동 평가와 더불어 상담자에게 계속교육 학점 등의 인센티브도 제공해 높은 품질 관리가 이루어질 예정”이라고 밝혔다.참여신청은 다음달 2일부터 한국FPSB 재무설계 상담 홈페이지에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필요한 상담분야를 선택 후 국제재무설계사인 CFP전문가 등과 매칭해 재무 상담과 제안서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본 상담사이트 내에서 재무설계에 대한 상식과 연령별 상담사례 등 다양한 정보도 접할 수 있다.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

2021-07-27 15:25 이은혜 기자

외국인, 8월 MSCI 신규 종목은 살까

외국인투자자들이 국내 증시에서 매도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다음달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에 신규 편입될 종목들에는 외국인들의 자금이 유입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해당 종목은 에코프로비엠, 카카오게임즈,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다.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전날까지 외국인은 국내 증시에서 3조7858억원어치를 팔았다. 기관투자자는 2조9652억원어치를 팔았고, 개인투자자는 6조7552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외국인의 국내 증시 매도 배경은 △원달러 환율 상승 △국내 IT 업황 의구심 △신흥국 주식시장 패시브 자금 유입 둔화 및 한국 패시브 자금 유출 등이 언급된다. 신한금융투자 노동길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과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으로 오버슈팅(가격이 일시적으로 폭등·폭락하는 현상) 구간에 놓인 측면이 있다”며 “확진자 수가 향후 둔화된다면 원달러 환율도 하향 안정될 수 있다”고 밝혔다.노 연구원은 “IT 업황 의구심은 선반영된 측면이 있어 하반기 실적 등을 통해 눈높이를 맞춰가야 한다”고 진단했다. 문제는 최근 신흥국 주식시장이 글로벌 투자자들에게서 매력을 잃고 있다는 점이다. 그는 “중국 정부의 빅테크 규제 강화에 따른 기술주 하락이 원인”이라고 분석했다.외국인투자자들의 국내 증시 귀환은 환율 안정화 시점과 실적 발표 시점을 고려할 때 다음달보다 9월에 더 가능성이 높다. 이런 가운데 외국인들이 순매도 행진을 이어가는 와중에도 차별적으로 순매수를 보였던 업종에 투자하라는 제안이 나오고 있다. 노동길 연구원은 “MSCI는 외국계 자금 벤치마크로 주로 활용되기 때문에 다음달 정기변경에서 새로 포함될 종목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강조했다.이번 MSCI 정기변경 발표일은 다음달 11일(미국 시간)이며, 지수 발표일은 9월 1일이다.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볼 때 이번 정기변경에서 신규 편입 가능성이 가장 높은 종목으로는 에코프로비엠, SKIET, 카카오게임즈가 꼽힌다. 제외 종목은 없을 것으로 점쳐진다. 노동길 연구원은 “다만, MSCI 지수 변경을 위한 시총 기준일이 7월 말 10거래일 중 무작위 하루인 만큼 신규 편입 종목이 바뀔 순 있다”고 밝혔다.신한금융투자는 8월 정기변경이 예상대로 이뤄졌을 때 에코프로비엠에 추종 자금으로 970억원, SKIET에는 1114억원, 카카오게임즈에는 852억원이 유입될 것으로 예상했다. 정기변경 이후 MSCI 신흥국 지수 내 예상 비중은 에코프로비엠이 0.028%, SKIET가 0.032%, 카카오게임즈는 0.025%다.노동길 연구원은 “최근 20일 거래대금 대비 자금 유입 규모 비율을 봤을 때 가장 뚜렷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종목은 에코프로비엠”이라며 “반면, 카카오게임즈는 최근 거래대금이 급증한 탓에 신규 편입 효과가 제한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

2021-07-27 13:33 이은혜 기자

[특징주] 맥스트, 코스닥 상장 첫 날 ‘따상’

(사진=네이버 캡쳐화면, 한국거래소 제공)메타버스 플랫폼 제공업체 맥스트가 코스닥 상장 첫 날 ‘따상’을 기록했다.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3분 현재 맥스트는 시초가 대비 9000원(30%) 치솟은 3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공모가(1만5000원) 대비 160%의 수익률을 내는 가격이다.맥스트는 이날 오전 공모가의 2배인 3만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뒤 상한가로 직행했다.대신증권 김한룡 연구원은 “동사가 속한 글로벌 AR 및 VR 소프트웨어 시장은 오는 2025년까지 350억달러 규모 시장으로 성장할 전망”이라며 “한국정보통신진흥원에 따르면 국내 시장 규모는 글로벌 시장의 2~3% 수준이며 2025년까지 5% 수준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김 연구원은 “정부의 디지털뉴딜 정책으로 국산 AR 소프트웨어 개발이 증가할 예정. 정부가 국산 AR 소프트웨어 사용을 장려하고 있는 만큼 국내 유일 AR 개발 플랫폼 상용화 기업인 맥스트가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전망했다.그는 “내년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18억원, 46억원으로 흑자전환이 예상된다”며 “공모가 기준 2022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은 20.4배 ~ 24.1배로 부담스럽지 않다”고 평가했다.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

2021-07-27 10:35 이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