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남선 기자

전국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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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합의 불꽃’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김해서 개막

사진=김해시 제공제105회 전국체육대회가 11일 오후 5시 김해종합운동장에서 개회식을 시작으로 오는 17일까지 7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경남에서는 14년 만이자 주 개최지인 김해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이번 전국체전은 전국 17개 시도선수단 2만8153명, 18개국 해외동포선수단 1478명이 참가해 11일부터 7일간 주 경기장인 김해종합운동장을 중심으로 도내 경기장에서 육상, 수영, 체조 등 49개 종목별로 자웅을 겨룬다.개회식은 김해종합경기장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박완수 경남지사, 홍태용 김해시장 등 시도선수단과 임원, 시민 등 1만4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사진=김해시 제공개회식은 ‘우주에서 우주로 화합의 불꽃’이라는 대주제 아래 오후 5시 블랙이글스 에어쇼에 이어 오후 6시 10분 개식 통고로 공식행사의 시작을 알리며 기수단을 선두로 18개국 해외동포선수단과 17개 시도선수단이 차례로 입장했다.이어 웅장하면서도 세련미 넘치는 김해종합경기장 그라운드 한복판에서 ‘화합의 불꽃, 미래의 하늘로’라는 주제로 펼쳐진 환상적인 공연은 경기장을 가득 메운 선수단과 시민들에게 크나큰 감동을 선사했다.공연은 총 5막으로 나눠 5만 년 전부터 지금까지 경남의 모습을 영상과 타악, 춤으로 표현하며 우주항공과 미래산업을 향한 꿈과 비전, 국민화합의 메시지를 전했다.또 인기가수 장윤정과 김다현, 송실장, 김희재, 하모나이즈가 전국체육대회 개회를 축하하며 김해종합경기장에 성공 체전의 열기를 가득 불어넣었다.사진=김해시 제공홍태용 김해시장은 “국내는 물론 해외에 스포츠문화도시 김해의 진면목을 알리기 위해 시민과 함께 많은 준비를 해왔으며 전국체전 개최를 계기로 김해는 모든 분야에서 한 단계 더 도약하게 됐다”며 “이제는 명실상부한 전국 규모 대회 개최도시로서의 역량을 기반으로 관광, 문화, 스포츠 행사를 지속적으로 유치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참가 선수들 모두 스포츠의 진정한 가치인 도전과 우정, 그리고 상호 존중의 정신을 다시 한번 되새기며 그동안 닦아온 실력과 기량을 마음껏 발휘해 목표한 바를 꼭 이루기를 바라며 스포츠 대축제의 성공을 위해 무엇보다 시민들의 관심과 애정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주 개최지인 김해시는 전국체전이 열리는 10월 한 달 한·일·중 동아시아 문화도시 폐막행사, 대성동고분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1주년을 기념한 가야문화축제와 문화유산야행, 대한민국 예술축전, 드론나이트쇼 같은 다채로운 문화 행사를 개최해 스포츠와 문화가 어우러진 문화체전으로 이끈다.경남=도남선 기자 aegookja@viva100.com

2024-10-13 15:51 도남선 기자

부산시, 몽골에서 우호협력 및 의료기술 교류 강화

사진=부산시 제공부산시는 부산경제진흥원과 함께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이틀간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부산의료관광 유치활동을 전개해 성황리에 마쳤다고 13일 밝혔다.부산시에 따르면 이번 방문은 부산의료관광의 우수한 인프라와 매력을 홍보하고 우호협력 및 의료기술 교류 체계를 구축해 의료관광객 유치를 활성화하기 위해 추진됐다.먼저, 7일에는 의료관광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의 교류 기회를 창출하고자 몽골 내각관방부를 방문해 관광분야 교류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우호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박근록 시 관광마이스국장은 울란바토르 몽골정부청사에서 냠오소르 오츠랄 몽골 내각관방부 장관을 만나 몽골 공무원이 부산 의료기관에서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시범사업을 제안했으며, 향후 실무협의를 통해 상호협력하기로 했다.다음날인 8일, 시는 동아대학교병원과 함께 부산-몽골 의료기관 간 ‘원격진료센터’를 개소했다. 향후 이를 통해 부산의료기술을 홍보하고 몽골 환자의 사전상담-진료-사후 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다.시는 외국인 환자 사전·사후 관리 강화를 위해 2015년부터 원격진료센터 개소를 지원해왔다. 이 사업의 일환으로 동아대학교병원과 몽골제3국립병원이 원격진료센터를 개소했다.아울러, 시는 이틀간 부산경제진흥원과 함께 부산의료관광 유치 활성화를 위해 의료관광 비즈니스 상담회를 열어 △부산 관광 포토존 △현지 언론 인터뷰 △네트워킹 강화 이벤트 등을 진행했다.비즈니스 상담회에는 부산 유치기관 6곳, 몽골 의료관광업계 18곳이 부산의료관광 상품 및 의료기술 교류 활성화 방안을 기획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는 총 51건의 상담 실적을 달성했다.그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몽골 현지 마케팅으로 민간교류 등이 활발하게 이루어져, 부산-몽골 의료관광 분야 업계 간 6건의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성과도 거뒀다.한편 지난해 의료관광을 위해 한국을 방문한 몽골 환자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대비 123% 수준으로 급증한 2만 2000 명에 달한다고 부산시는 설명했다.박근록 시 관광마이스국장은 “몽골 현지에서 부산에 대한 높은 관심을 실감했다. 이번 행사와 연계한 후속 지원과 의료기술 교류로 의료관광객 유치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라며, “또한, 다가오는 2026년은 부산-울란바토르 우호협력 도시 10주년인 만큼 향후 의료관광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교류 확대 기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부산=도남선 기자 aegookja@viva100.com

2024-10-13 15:51 도남선 기자

롯데자이언츠, 대만 타이난시와 스프링캠프 업무 협약

황웨이저 타이난시 시장(왼쪽)과 박준혁 롯데자이언츠 단장(오른쪽)이 스프링캠프 교류 관련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롯데자이언츠 제공)프로야구 롯데자이언츠가 대만 타이난시와 야구 스프링캠프 교류 관련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이번 협약에 따라 롯데자이언츠는 2025년 1월 25일부터 2월 21일까지 25일간 타이난 아시아 태평양 국제 야구훈련센터에서 스프링캠프를 진행한다. 타이난시 정부는 주야구장, 보조구장, 실내연습장, 피트니스 공간 등 전반적인 장소와 시설을 제공하고 행정적 지원도 담당한다.2019년에 완공된 타이난 아시아 태평양 국제 야구센터는 2만 5000 석 규모의 주경기장 등 프로 야구단의 훈련장으로 사용할 수 있는 최신식 시설을 갖추고 있다. 또한 대만은 미국과 비교해서 이동 시간, 시차 적응, 따뜻한 날씨 등 선수단 컨디션 관리에 최적의 전지훈련 장소로 인정받고 있다.타이난 아시아 태평양 국제 야구센터.(사진=롯데자이언츠 제공)박준혁 롯데자이언츠 단장은 “대만의 겨울 기후는 훈련하기에 안성맞춤이다. 기온이 따뜻하고 강우량이 적어 스프링캠프에 이상적인 장소이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양국의 교류가 더욱 활성화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또한 롯데자이언츠 퓨처스 팀도 2025년 2월 중 타이난에서 전지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황웨이저 타이난시 시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타이난 아시아 태평양 국제 야구 훈련 센터의 국제적 인지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지역 경제와 스포츠 관광의 발전을 촉진할 것”이라고 협약 체결 소감을 밝혔다.한편, 롯데는 대만 스프링캠프 기간 중 대만 팀과 연습경기를 열어 양국 야구팬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부산=도남선 기자 aegookja@viva100.com

2024-10-13 15:50 도남선 기자

[인터뷰] 진주 책통클럽 주약센터 양정미 센터장

진주 책통클럽 주약센터 양정미 센터장.(사진=진주 책통클럽 주약센터)진주 책통클럽 주약센터의 양정미 센터장은 최근 센터의 리뉴얼을 통해 학생들에게 더 넓고 쾌적한 학습 환경을 제공하며, 심리적 안정 속에서 학습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양 센터장은 학생들이 학습의 즐거움을 느끼며 자기주도적 학습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독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양정미 센터장은 인터뷰에서 “이번 리뉴얼을 통해 학생들이 편안하게 학습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며 “이러한 환경에서 학습에 집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심리적 안정감과 학습 몰입도가 향상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책통클럽 주약센터는 독서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핵심을 파악하고 논리적으로 사고하는 능력을 키우는 데 주력하고 있다. 양 센터장은 많은 학생들이 긴 글을 읽고 핵심을 파악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표현하는 데에도 미숙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센터는 정독 훈련을 통해 학생들의 독해 능력을 향상시키고, ‘잘 읽기, 잘 찾기, 잘 쓰기’를 중심으로 한 3잘 교육법을 적용하고 있다.양 센터장은 “정독 훈련을 받은 학생들은 특히 핵심키워드를 빠르게 찾아내는 능력이 눈에 띄게 향상된다”며 “한 학생의 경우 처음에는 책 읽기에 흥미가 없었지만, 훈련 후 질문의 요지를 빠르게 간파하고 학업 성적도 크게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메타인지 훈련을 통해 학생들은 자신이 배운 내용을 스스로 점검하고 복습하는 습관을 길러 학습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진주 책통클럽 주약센터에서 학생들이 공부하고 있는 모습.(사진=진주 책통클럽 주약센터)책통클럽 주약센터의 독서 훈련은 학생들이 단순히 정보를 수용하는 것이 아니라 분석적, 논리적, 비판적 사고력을 키우는 데 중점을 둔다. 양 센터장은 “학생들이 단순한 독서를 넘어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며 “책을 읽고 핵심을 찾아내는 능력과 글을 구조적으로 정리하는 방법을 체계적으로 가르치고 있다”고 밝혔다.책통클럽은 또 다른 프로그램인 ‘공필왕’을 통해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학습을 훈련하고 있다. 공필왕은 학생들이 교과서 내용을 깊이 이해하고, 코넬식 노트 필기법을 활용해 체계적으로 정리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초등학교 3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과목에 적용할 수 있으며, 교과서만으로도 학업 성적을 올릴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표다.양 센터장은 학생들의 독서 능력 향상이 수능 논술과 면접 준비에도 크게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독서 능력을 통해 얻은 비판적 사고력과 논리적 표현력, 자기주도 학습 능력은 수능뿐 아니라 논술과 면접에서도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학생들이 독서를 통해 텍스트를 빠르고 정확하게 파악하며, 논리적 답변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게 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진주 책통클럽 주약센터는 학생 개개인의 학습 스타일에 맞춘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단계별 정독법과 맞춤형 상담을 통해 학생들의 학습 성취를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양 센터장은 “앞으로도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학생들이 장기적으로 배운 내용을 기억하고 필요할 때 쉽게 인출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 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양정미 센터장은 학생들이 독서를 통해 학습의 즐거움을 느끼고 자기주도적 학습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프로그램을 발전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더 나은 학습 성과를 이뤄내고, 스스로 학습에 대한 주도권을 가지는 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한편, 책통클럽 주약센터는 오는 19일 토요일 오전 10시 30분에 학부모 체험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는 책통클럽과 공필왕 프로그램의 구체적인 교육 방식과 효과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경남=도남선 기자 aegookja@viva100.com

2024-10-13 15:50 도남선 기자

해운대아트센터, 김인옥 작가 개인전 ‘아름다움과의 화해’ 개최

사진=해운대아트센터 제공“아름다움을 통해 우리가 계발하는 것은 삶의 역량(力量)문제를 해결하고 풍요롭게 살 수 있는 능력(能力)이다. 작가로서 아름다움에 관한 한 자신을 믿는 훈련을 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전통 소재를 이용해 한국화를 그려오고 있는 김인옥 작가가 오는 10월 18일부터 31일까지 해운대아트센터에서 스물네 번째 개인전을 연다.이번 개인전의 주제는 ‘아름다움과의 화해(和諧)’다. ‘관계’ 연작 시리즈에서 ‘들여다보기’라는 방식으로 자연과의 소통방법을 추구해온 김인옥 작가는 ‘아름다움과의 화해’를 통해 아름다움의 대상과 어울려 하나 되길 제안한다.김인옥 작가는 “아무 기준없이 아름다움을 단언하는 것은 발명에 가깝다. 아름다움의 일반적 기준들이 삽시간에 사라져버리는 시대에, 자신의 미적 기준에 더 귀 기울이는 자아에 대한 믿음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김 작가는 “‘관계-들여다보기’ 형식으로 세계와의 화해를 그려보았다”며 “작업 속 물고기들이 자유롭게 ‘이제 살만하다’ 하는지, 빛들이 사방에서 밖으로 나오고, 나도 그들도 하나 되어 웃고 있다”고 말했다.김인옥 작가.(사진=해운대아트센터 제공)◇ 김인옥 미술학 박사신라대학교를 거처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을 졸업하고 부산대학교 대학원 미술학 박사과정을 졸업했다. 동아대학교, 부산대학교 미술학과 외래교수를 역임하고 저서에는 ‘민화 새 옷을 입다’ 등이 있다.부산=도남선 기자 aegookja@viva100.com

2024-10-13 15:50 도남선 기자

제29회 BIFF 폐막... 좌석점유율·마켓방문객 전년대비 증가

지난 2일 개막한 부산국제영화제의 레드카펫에 등장한 여배우들. 왼쪽부터 예지원·하윤경·김신록·김규리·심은경.(사진=도남선 기자)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지난 11일 막을 내렸다.이번 영화제는 지난 2일부터 부산 영화의전당 등 7개 극장 28개 스크린을 통해 63개국 224편의 공식 초청작과 함께 커뮤니티비프 상영작 54편 등 총 278편을 선보였다.영화제 기간 총 관람객 수는 14만5238명으로 좌석 점유율은 약 84%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82%)보다 소폭 증가한 수치다.영화제에 함께한 영화인은 총 6911명(국내 게스트 2176명, 해외 게스트 889명, 마켓 국내 1466명, 마켓 해외 1178명, 시네필 1202명)이다.지난 2일 개막한 부산국제영화제의 레드카펫에 등장한 여배우들. 왼쪽부터 주현영·권유리·수현·박보영·다현·김현주.(사진갈무리=도남선 기자)부산국제영화제의 대표적인 경쟁 부문 ‘뉴 커런츠 상’ 수상작은 ‘아침바다 갈매기는’(박이웅 감독, 한국), ‘침묵의 외침’(테 마우 나잉, 미얀마·한국·싱가포르 등)이 차지했다.지석상은 ‘빌리지 락스타 2’(리마 다스, 인도·싱가포르)와 ‘옌과 아이리, 모녀 이야기’(린슈위, 대만)가 수상했다.비프메세나상 수상작은 ‘일과 날’(박민수·안건형, 한국)과 ‘홍콩 노점, 2019’(프랭키 신, 대만·홍콩·프랑스)다.선재상은 ‘유림’(송지서, 한국), ‘겨울정원’(엘레노어 마무디안·마츠이 히로시, 일본·프랑스)이 받았다.올해의 배우상에는 영화 ‘3학년 2학기’ 유이하와 ‘허밍’ 박서윤이 선정됐다.지난 2일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전, 란의 기자회견에 참석한 주연배우 강동원·박정민·차승원.(사진=도남선 기자)영화제 측은 올해 축제를 빛낸 국내외 영화감독과 배우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특히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을 수상한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을 비롯해 미겔 고메스, 파트리샤 마쥐이, 허안화, 레오스 카락스, 지아장커 감독이 영화 상영뿐만 아니라 다양한 행사를 통해 관객과 소통했다고 전했다.또 개막작 ‘전,란’부터 ‘잇츠 낫 미’의 감독 레오스 카락스와 배우 류준열로 마무리된 오픈 토크와 야외무대인사, 마스터 클래스, 스페셜 토크 등 지난해보다 15건이 증가한 총 46건의 이벤트와 303건의 GV가 영화인과 관객의 만남을 도왔다고 영화제측은 설명했다.이외에도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에 52개국 2644명이 참가, 총 2만6435명이 방문해 지난해보다 37% 늘어난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부산=도남선 기자 aegookja@viva100.com

2024-10-13 15:49 도남선 기자

임신중 손마디 통증,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

사진=베이비빌리 제공임신중 손가락과 손목통증을 호소하는 임산부가 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임신·육아 앱 ‘베이비빌리’ 커뮤니티에는 ‘손가락 마디가 아파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오는 11월 출산을 앞둔 임신부 A 씨는 “며칠 전부터 손가락 마디에 통증이 있다”며 “이유를 알 수가 없다. 조심히 지내면 좋아지나?”라고 물었다.A 씨의 글에 비슷한 시기에 출산 예정인 임신부들은 “출산하면 나아진다 해서 견디고 있다” “관절이 점차 연해지려고 아픈 거라 한다” “혈액순환이 안 돼서 그렇다고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일부 임신부들은 “운동을 많이 하고 있다”, “팔을 쭉 펴고 손 쥐었다 폈다를 제대로 힘줘서 하는 게 손목이랑 관절 강화에 좋은 운동이라고 한다” “영양제를 드셔보시라”며 임신 중 생긴 손마디 통증에 대해 자신만의 대처법을 소개하기도 했다.한 산부인과 의사는 “임신 중 관절을 연하게 만들기 위해 일어나는 호르몬의 변화로 손가락, 손목 통증이 상당수의 산모에게 나타난다. 출산 후에 대부분 사라지지만 최대한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행동하고, 통증이 나타나는 부위에 보호대를 착용해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관절 스트레칭과 마사지도 도움이 되고 만약, 통증이 심하다면 병원에 방문해 진료를 받아보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한편 국내 체류시간 1위 임신·육아 커뮤니티 플랫폼인 베이비빌리 앱 내 ‘베이비빌리 동기모임(베동)’ 커뮤니티에서는 출산 시기에 따라 동기가 된 부모들이 육아에 대한 유용한 정보와 고민을 공유하고 있다.부산=도남선 기자 aegookja@viva100.com

2024-10-13 14:54 도남선 기자

정연욱 의원 “대한체육회, 국제스케이트장 대체시설 건립일정 허위통보”

정연욱 국민의힘 의원.(사진제공=정연욱 의원실)대한체육회가 태릉국제스케이트장 대체시설 건립 일정을 국가유산청에 허위통보했다는 지적이 나왔다.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정연욱 국민의힘 의원은 10일 유산청 국정감사에서 “체육회가 태릉국제스케이트장 대체시설 건립 일정을 허위로 통보, 유산청을 속였다”고 비판했다.태릉국제스케이트장은 2027년 철거될 예정이었다. 공백기간을 없애기 위해 대체시설은 2026년까지 건립 예정이었다. 급기야 체육회는 2023년 10월 대체시설 건립 일정을 2030년까지 연장해달라고 문체부에 요구했고 승인받았다.그러나 체육회는 국가유산청에 연장 계획 승인 사실을 알리지 않은 채 ‘2026년 건립’으로 통보했다. 사실상 ‘가짜일정’이라는게 정 의원의 지적이다.또 체육회는 5월까지 부지를 확정한다는 약속도 어겼다. 지난 8월에는 태릉국제스케이트장 사용을 핑계로 부지선정을 미뤘다고 했다.정 의원은 “체육회가 정부와 지자체를 속여가며 사업추진을 방해했고 문체부는 부지공모를 시작하려고 체육회를 정리하는 것”이라며 “세계문화유산등재는 포기할 수 없는 가치다. 국가대표 훈련을 위해 유산청과 문체부가 뜻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정 의원은 현재 국가유산청 등 정부와 지자체는 해당 사실관계를 파악조차 못하고 있다는 것도 지적했다.부산=도남선 기자 aegookja@viva100.com

2024-10-11 14:24 도남선 기자

마린시티 주민들 "지하 8층 공사 너무 위험해... 싱크홀 누가 책임지나"

10일 오전 해운대구청 앞에서 제니스비대위와 마린시티 주민, 부산시민단체가 집회를 열고 홈플러스 부지 공사 반대를 촉구하고 있다.(사진=도남선 기자)내년 3월 착공을 앞두고 있는 부산 해운대구 마린시티 옛 홈플러스 부지 공사를 반대하는 집회가 연이어 진행되며 주민들이 강력 대응을 예고했다.제니스비상대책위원회는 10일 오전 11시 해운대구청 앞에서 홈플러스 공사 반대 집회를 열고 “위험천만한 공사 당장 중지하고 김성수 구청장은 책임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이번 집회는 제니스 아파트를 비롯해 마린시티 아파트 입주자 대표, 주민, 부산 20여 개 시민단체 등이 참석했다.해당부지는 부산시가 지난달 4일 51층 업무시설 건립사업을 최종 승인한 바 있다. 시행사 측은 이 곳에 지하 8층, 지상 51층 규모로 내년 3월 착공 예정이다.비대위는 이날 집회에서 “공사 중지 및 원점 재검토”를 요구했다. 비대위는 “공사 예정 부지가 매립지이기 때문에 안전 위협이 큰 문제”라며 최근 부산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는 싱크홀 사고를 예로 들었다.비대위측은 “지하 8층까지의 공사뿐 아니라 이후의 안전성은 누가 책임질 것인가”라며 “구청장도 시행사, 시공사도 건물 올리면 그만 아니냐. 김성수 구청장과 박형준 부산시장은 자신들의 치적을 위해 51층 시설과 생명을 맞바꿨다”고 지적했다.앞서 해당 사업은 지난 6월 중순 사전재난영향성검토위원회에서 재심의 결정으로 제동이 걸렸으나 불과 한 달여 만인 지난 7월 26일 시행사가 보완 대책을 마련했다고 판단해 통과된 바 있다.집회에 참석한 주민들은 “우리가 모르는 일방적인 설명회로 구색을 맞추더니 구청 손을 떠나 시 허가까지 났다”며 해운대구청과 부산시청의 졸속행정을 비판했다.비대위측은 오는 10월 말까지 매주 릴레이 시위를 이어갈 예정이다.부산=도남선 기자 aegookja@viva100.com

2024-10-10 17:27 도남선 기자

국민의힘 부산선대위, 민주당 김경지 후보 선거법위반 고발

10.16 금정구청장 보궐선거에 나서는 민주당 김경지 후보(왼쪽), 국민의힘 윤일현 후보(오른쪽).(사진=도남선 기자)국민의힘 부산 선거대책위원회는 10일, 민주당 김경지 후보를 허위사실 유포로 인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국민의힘 부산선대위는 민주당 김경지 후보 지난 5일 열린 조국혁신당과의 후보단일화 토론회에서 “산업은행 부산 이전에 반대하는 22대 국회의원은 없다”고 발언한 부분을 “부산 시민에게 거짓말한 것”이라고 보고 있다. 또, 김 후보가 일부 부동산 재산 및 채무를 재산신고에서 누락하고 부동산 재산을 개별공시지가보다 부풀려 선관위에 신고함으로서 공직선거법을 위반했다고도 주장했다.국민의힘에 따르면, 22대 국회에서 민주당 조승래 의원이 지난 7월 22일 정무위에서 열린 금융위원장 인사청문회에서 “산업은행 같은 주요 국책은행들이 어디에서 있을 때 국가금융정책 차원에서 또 국가산업 지원 측면에서 좋을 것인가에 대해서 정말로 국가적 차원에서 판단할 필요가 있다”고 발언한 바 있으며 전 전국금융산업노조 위원장 출신 박홍배 의원은 총선 다음날인 4월 11일 “산은 동지, 금융노조, 한국노총과 함께 산은 부산 이전을 저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발언하며 민주당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한 바 있다.재산신고와 관련해서는 일부 부동산 재산 및 채무를 재산신고에서 누락하고 소유한 토지를 개별공시지가보다 1억원 이상 확대신고하고, 건물을 6500만원 이상 금액을 부풀려 규정에 맞지 않게 허위 신고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국민의힘 선대위는 “김경지 후보는 지난 10월 5일 열린 후보단일화 토론회에서 ‘22대 국회 민주당 의원 중 산업은행 이전 반대하는 사람 없다. 당에서도 충분히 공감하고 있다’고 밝혔으나, 확인 결과 민주당 조승래 의원, 박홍배 의원이 반대한다는 취지로 발언한 바 있다”면서, “이는 반대하는 사람 없다는 말과 배치되므로 명백한 허위사실 공표에 해당하는 것으로 보여 국민의 알권리를 위해 알린다”고 말했다.이어 “민주당 모든 의원들의 입장과 재산신고내역을 김경지 후보자가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책임은 엄중히 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부산=도남선 기자 aegookja@viva100.com

2024-10-10 17:13 도남선 기자

신세계百 센텀시티점, 자체 소품 편집숍 ‘S.tyle select’ 1호점 오픈

사진=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제공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은 지난 7일 지하 1층에 자체 기획 시즌소품 편집숍 ‘S.tyle select’를 전국 최초로 오픈했다.최근 2030을 중심으로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도 큰 만족감을 얻을 수 있는 ‘신꾸’(신발 꾸미기), ‘백꾸’(가방 꾸미기) 등 꾸미기 트렌드가 확산하면서 패션잡화 매출도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실제로, 지난해 12월 2030이 선호하는 아이웨어 브랜드 ‘젠틀몬스터’와 자체 주얼리 편집숍 ‘S.tyle accessory’를 중심으로 매장을 리뉴얼한 이후, 선글라스와 주얼리 매출은 현재까지 각각 33%, 22% 증가했다. 이중 2030 매출과 고객 수는 각각 40%, 35% 증가하며 영고객 유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이에, 신세계가 직접 엄선한 MD로 구성된 자체 소품숍 오픈을 통해 고감도 패션 소품은 물론, 기념품 개념의 ‘이지 픽업’ 소품까지 다양한 가격대로 구성해 영고객 소구 카테고리를 다양화하면서, 구매력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2030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특히, S.tyle select에는 국내 최초로 소개하는 해외잡화 브랜드 8개를 포함해, SNS에서 인기 있는 캐주얼 브랜드까지 총 19개 MD를 입점시켜, ‘구경하는 재미가 있는 소품숍’을 구현했다.사진=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제공먼저 해외 단독 브랜드는, 러블리한 디자인의 가방을 제작하는 ‘라세리슈르가토’와 라파예트, 사마리탄 등 프랑스 현지 백화점에도 입점한 가방 브랜드 ‘이누이 에디션’ 등을 8만~30만원대에 만나볼 수 있다.또한, 장인들이 전 제품을 직접 제작하는 ‘모아몽’은 따스한 색감과 부드러운 착용감의 스카프(9만~16만원대)를, 자연의 원재료를 활용하는 미국 친환경 브랜드 ‘플러프’ 는 피크닉 제품(2만~6만원대)을 소개한다.국내 브랜드로는, 트렌디한 상품으로 2030 사이에서 인지도가 높은 ‘포인트 오브 뷰’가 빈티지한 문진과 가죽 파우치 등을, 자체 디자인한 제품을 생산하는 ‘블루밍 테일’이 키링, 폰케이스 등 소형 액세서리를 1만~5만원대에 선보인다.오픈 기념 프로모션으로 오는 20일까지 S.tyle select의 모든 브랜드를 10% 할인된 가격(일부 품목 제외)에 만나볼 수 있다.아울러, 소품숍 옆에는 캘빈클라인, 프라스, 아테스토니 등 9개의 대표적인 시즌잡화 브랜드가 새단장을 마치고 FW 신상품을 제안한다. 이들 브랜드는 최대 50% 달하는 특가 할인을 비롯해, 신상품 20% 할인, 구매 금액별 사은품 증정 등 풍성한 혜택을 준비했다.권태우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해외잡화팀장은 “이번 자체 소품숍 오픈으로 장르 신선도를 제고하며 2030을 집중 타겟팅했다”며 “내년 슈즈와 핸드백까지 이어지는 리뉴얼을 통해 최상의 영고객 선호도를 자랑하는 패션잡화 라인업을 보유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부산=도남선 기자 aegookja@viva100.com

2024-10-09 12:58 도남선 기자

풍산해고노동자·시민단체 "풍산부지매각은 특혜... 부산시, 재벌과 결탁했나"

사진=도남선 기자풍산마이크로텍 해고노동자와 부산시민단체가 센텀2지구 예정지인 풍산부지를 약속대로 즉각 국방부에 반환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지난 7일 오전 풍산마이크로텍 해고노동자와 부산시민단체는 해운대구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노동자와 서민은 죽이고 재벌엔 특혜를 주는 센텀2지구 개발계획을 전면 재검토하라”고 주장했다.이들은 “풍산의 부산공장은 그 시작부터가 잘못되었다. 풍산의 조병창 인수는 수의계약으로 이뤄졌고, 대금도 3년 거치 7년 상환 조건으로 지급됐다. 사실상 풍산의 류찬우 창업주가 전두환 정권에 30억 원이 넘는 정치자금을 대고 정부로부터 불하를 받은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이들은 풍산이 해운대 부지를 매각하면 그 차익은 1조원이 넘는다며 “거의 공짜로 매입한 땅을 팔아 1조원의 차익을 챙기게 해주는게 재벌특혜가 아니면 무엇이란 말인가. 풍산은 약속대로 즉각 국방부에 토지를 반환하라”고 강조했다.이들은 또 풍산과 부산시에 즉각 ‘새로운 부지 계약서’와 기존 국방부와의 ‘원본계약서’를 공개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원본계약서에는 방위산업을 하지 않으면 해운대 부지는 국가에 다시 귀속하는 것으로 되어있다. 개발하고 방위산업을 하지 않고 시민들에게 돌려주면 풍산에 1조원에 달하는 땅값을 보상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다.부산시민단체 관계자는 “모든 부담은 부산시민이 떠안게 되는 것인데 부산시는 방산재벌 풍산과 결탁한 것인가”라며 부산시를 힐난했다.송근호 풍산마이크로텍 해고노동자 대표자는 “풍산은 특혜의혹을 제기한 노조원 300명을 대거 해고하고 매각작업을 진행했다. 자신들이 1조원에 달하는 돈을 챙길 계획을 세울 때 수많은 해고 노동자들은 가정이 파괴되고 스스로 생을 마감하기도 했다. 풍산은 그동안 부산시민과 노동자를 착취해 벌어들인 돈으로 알아서 이전하라. 기존 부지는 국방부에 약속대로 반환하라. 그동안 착취당해온 지역민에 대한 보상을 지급하라”고 주장했다.풍산은 1981년 해운대구 육군 조병창 부지 88만 9659㎡와 건물 154동 등을 192억 6000만 원에 매입했다. 부산시가 지난해 국회에 낸 자료에는 부산도시공사가 센텀 2지구 개발을 위해 풍산 부지를 매입할 경우 매입 예상가(가감정평가액)는 약 8300억 원에 달한다. 이와 관련해 감사원은 “해당 부지가 제3자에게 매각되도록 둔다면 당초 매각 목적을 달성할 수 없음과 아울러 풍산과 같은 매수자가 큰 시세 차익을 얻을 경우 불필요한 특혜 시비를 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부산=도남선 기자 aegookja@viva100.com

2024-10-09 11:19 도남선 기자

[인터뷰] ‘여름날의 레몬그라스’ 청춘스타 이목 "김고은이 롤모델... 이창동·봉준호와 작업하고파"

대만 배우 이목이 지난 6일 영화의전당 시네마운틴에서 브릿지경제와의 단독인터뷰에서 연기 포부에 대해 밝히고 있다.(사진=도남선 기자)대만의 라이징스타 ‘이목(李沐 Moon Lee)’이 새 영화 ‘여름날의 레몬그라스’로 한국관객을 만난다.부산국제영화제에 소개된 ‘여름날의 레몬그라스’ 홍보차 방한 중인 이목은 지난 6일 브릿지경제와 인터뷰에서 연기에 대한 포부와 여름날의 레몬그라스 촬영 비화를 밝혔다.여름날의 레몬그라스는 여고생 왕샤오샤이(이목 분)가 어렸을 때부터 함께 자란 죽마고우 유즈(루준석 분)와 운명처럼 다가온 청이(조우녕 분)와의 우정과 사랑을 그린 청춘 로맨스 영화다.이목은 “남자주인공과 여자주인공이 사랑을 대하는 방식도, 서로의 관심을 표하는 방식도 완전히 다른데, 같이 지내오면서 서로가 가지고 있던 오해를 풀어가고 사랑이 깊어가는 낭만적인 로맨틱 코미디”라며 “극장에 들어가기 전, 열일곱 열여덟 순수했던 시절 첫사랑을 생각하면서 주인공의 감정선을 따라가면 훨씬 재밌을 것”이라고 말했다.영화 ‘여름날의 레몬그라스’ 스틸컷.(사진=부산국제영화제 제공)이목은 가장 인상적이었던 촬영으로 두가지를 들었다. 영화 초반부, 여주인공 ‘왕샤오샤이’가 남사친 ‘유즈’와 몸싸움 하는 장면과 영화 후반부 밤늦게 비를 맞으며 동물병원을 찾는 장면이 그것이었다. 이목은 “초반부 몸싸움 장면은 신체접촉도 많아 힘들었는데 액션에 능숙한 루준석이 잘 이끌어줬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영화 후반부 비를 맞는 장면은 사실 한 번에 찍은 게 아니라 8일에 걸쳐 나눠 찍은 것”이라며 “8일 동안 비를 맞아 흠뻑 젖어 있어야 하는 것도 힘들었지만, 전날 찍은 것과 감정이 연결돼야 하는 부분이 굉장히 힘들었다. 감독님(라이멍지에)이 ‘감정의 전환점이 되는 장면’이라며 힘을 많이 줘 무척 힘들었던 기억이 있다”고 밝혔다.대만 배우 이목.(사진=도남선 기자)기자가 인상깊게 봤던 장면인 샤오샤이와 유즈의 공연장면에 대해 묻자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히기도 했다. 이목은 “노래를 부르는 장면이 굉장히 긴장되는 장면이었는데, 공연할 때 무대 아래 있던 관객들이 배우가 아니라 실제 관객들이었기 때문”이라며 “그래서 진짜 긴장을 많이 했는데 다행이도 루준석이 있어서 안심을 했고, 공연 전에도 루준석이 저를 연습시켜줬다”고 말했다. 루준석은 대만 아이돌그룹 오견정 출신 가수로, 배우를 겸하고 있는 대만의 청춘스타다. 이목의 전작인 ‘내 친한 친구의 아침식사’에서도 합을 맞춰본 둘은 이번 영화 ’여름날의 레몬그라스’에서도 서로에게 의지가 됐던 것. 이목은 “사실 공연장면을 촬영하는데 굉장히 시간이 많이 걸렸는데, 실제 관객들을 모아놓고 촬영을 하다보니 관객들이 대기시간이 길고 지루해 해서 루준석이 자기 노래도 부르고 다른 유명한 가수의 노래도 불러줘서 다같이 부르며 대기시간을 보내 분위기가 좋았다”고 설명했다.영화 ‘여름날의 레몬그라스’ 스틸컷.(사진=부산국제영화제 제공)이목은 지난 2017년 영화 ’손에 손잡고’로 데뷔한 뒤 2020년 넷플릭스 드라마 ‘희생자 게임’으로 제55회 대만 금종산 신인상을 수상한 라이징 스타다. ‘눈빛 연기’에 매료돼 대만배우 가운데서는 서기(舒淇)를 가장 좋아한다는 이목은 한국 배우 가운데서는 김고은을 벤치마킹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목은 “유열의 음악앨범을 보면서 김고은이 연기한 미수같은 캐릭터를 연기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김고은은 뭔가 성숙하고 심리적으로 무거움이 있는 연기를 하며, 다양한 연령대를 소화할 수 있는 배우”라고 말했다. 또, 함께 일하고 싶은 감독으로 ‘박하사탕’의 이창동 감독, ‘마더’의 봉준호 감독을 꼽았다.이목은 “이번 작품 여름날의 레몬그라스가 한국에서 한국관객들과 만나게 돼 너무 기쁘다”며 “다음 작품으로 한국팬들과 또 만나고 싶다”고 밝혔다.라이멍지에 감독, 이목, 조우녕, 루준석 주연의 영화 ‘여름날의 레몬그라스’는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상영 중이며, 곧 한국에서 정식개봉을 앞두고 있다.부산=도남선 기자 aegookja@viva100.com

2024-10-08 17:50 도남선 기자

마린시티 주민·부산시민단체, 해운대구청 규탄집회… “매립지에 지하 8층 공사 웬말인가”

남영구 마린시티대표자협의회 회장이 7일 오전 해운대구청 앞에서 홈플러스 부지 공사 전면 재검토를 요구하는 집회를 하고 있다.(사진=도남선 기자)부산시가 해운대 마린시티 옛 홈플러스 부지에 지상 51층, 지하 8층 규모의 특수목적법인 업무시설 건립허가를 내준 가운데, 지역민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최근 부산지역 매립지를 중심으로 싱크홀 발생 등 안전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상황에서 매립지인 마린시티에 지하 8층 규모의 공사는 위험하다는 것이 골자다.제니스비상대책위원회와 제니스미래발전협의회, 마린시티대표자협의회, 부산바로세우기 등 150여 개 단체는 7일 오전 해운대구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홈플러스 부지 공사의 전면 재검토를 촉구했다.협의회측은 “제니스 아파트를 비롯해 지역주민들이 일조권 침해와 난개발 등을 이유로 거세게 반발했음에도 해운대구청은 일언반구의 설득이나 사전 고지가 없었다”며 “요즘 부산 곳곳에서 싱크홀이 발생하고 있는데 높이 51층 지하 8층 건물을 마린시티 매립지에 건설한다면 안전문제는 누가 책임질 것인가. 싱크홀에 사람이 다쳐봐야 공사를 중단할 것인가. 소 잃고 외양간 고치라고 구청장 뽑아준 것 아니다. 홈플러스 부지 공사의 전면 중단을 강력히 요구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사진=도남선 기자이들은 “우리의 생명과 안전을 담보로 공사를 허가해 준 박형준 부산시장과 그에 동조하고 있는 김성수 구청장은 대오각성해야 한다”며 “해운대구청이 특별한 답변과 대책을 내놓을 때까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수시로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날 김성수 구청장은 집회에 등장해 부산시에 주민의 뜻을 전달하고 제니스아파트 주민들이 참석하는 공청회 자리를 마련하겠다 약속했다.7일 오전 마린시티 주민들이 김성수 해운대구청장에게 홈플러스 부지 공사 중단을 요구하는 민원서한을 전달하고 있다.(사진=도남선 기자)한편 매립지에 조성된 해운대 마린시티는 부산을 대표하는 부촌(富村)이지만 매립지 특성상 안전문제를 늘 떠안고 있다. 가장 우려되는 문제는 ‘싱크홀’ 발생이다. 지난 9월 21일 사상-하단선 공사현장 ‘대형싱크홀 발생 사고’는 매립지에 생긴 싱크홀 사례를 대표한다. 부산시에 따르면 사고현장은 과거 쓰레기 매립지로, 연약 지반과 극한 호우, 노후 하수관 누수 등의 이유로 싱크홀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 인근에서는 지난 2023년 1월 5일부터 올해 9월 21일까지 총 11건의 싱크홀이 발생했으며 총 침하 면적은 175.69㎡에 달한다.앞서 부산시는 지난달 4일 해운대구 우동 1406-2 일대 홈플러스 해운대점 부지에 추진 중인 51층 업무시설 건립사업을 최종 승인했다. 시행자 측은 전체 면적 33만4000㎡에 지하 8층 지상 51층 규모로 업무시설을 건립할 계획이다. 공사는 2028년 준공을 목표로, 내년 상반기 착공될 예정이다.부산=도남선 기자 aegookja@viva100.com

2024-10-07 18:33 도남선 기자

김해노인일자리창출지원센터, 사회서비스형 참여자 간담회 성황리 마쳐

사진=김해시 제공재단법인 김해시복지재단 김해시니어클럽김해노인일자리창출지원센터에서는 지난 2일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2024년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의 사회서비스형 참여자 340명 어르신을 대상으로 김해문화원에서 간담회를 실시했다.사회서비스형이란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노인일자리 사업으로 활동성격은 근로이며 노인의 경력과 활동역량을 활용해 사회적 도움이 필요한 영역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노인일자리를 일컫는 유형이다.김해노인일자리창출지원센터에서는 △꿈나래맘지원사업 △시니어소방안전지킴이지원사업 △공공행정지원사업 △복지관공공지원사업 △우체국공공지원사업 △시니어플러스지원사업 △온누리지원사업 모두 7개 사업단을 운영하며 수요처 76곳, 참여자 340명이 본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우체국공공지원사업단의 한 참여자는 “2024년 노인일자리 유형 중 사회서비스형을 알게 된 것이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내년에도 다시 사회서비스형에 참여하고 싶다.”라고 말했다.최정규 김해시복지재단 대표이사는 “노인일자리의 안전한 활동을 위해 더욱 노력하고 어르신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일자리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경남=도남선 기자 aegookja@viva100.com

2024-10-04 13:26 도남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