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고운 기자

편집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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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 “여행, 수요 변화로 구조적인 실적 개선”

하나금융투자는 14일 여행사에 대해 저비용항공사(LCC) 확대와 여행 수요의 변화로 구조적인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이기훈 연구원은 “LCC 확대로 항공권 가격이 하락하고 여행 스타일이 기존 관광·쇼핑에서 휴양·식도락 위주로 변화하면서 1인당 여행 횟수가 2013년 1.2회에서 지난해 2.6회까지 증가했다”며 “여행 자회사들의 구조적인 턴어라운드가 시작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이 연구원은 “하나투어와 모두투어 모두 내년 영업이익 컨센서스가 각각 20% 내외로 상승했다”며 “영업이익 증가율만 반영해도 충분한 상승여력이 있다”고 분석했다.그는 “하나투어 자회사들의 합산 영업이익은 2016년 94억원 적자였지만 내년 217억원까지 개선될 것이며 2020년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하나투어 재팬의 구조적 성장이 약 170억원 내외로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모두투어 자회사들의 합산 영업이익은 2016년 53억원 적자에서 내년 43억원까지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이 연구원은 “두 회사 모두 여전히 추가적인 상향요인이 있다”며 “하나투어는 사드 규제 완화 시 면세점의 추가적인 실적 개선이 예상되며 모두투어는 일본·중국·유럽 3개국 등 해외자회사들의 연결 반영 시 내년 약 40억원의 이익 개선이 더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문고운 기자 accord@viva100.com

2018-03-14 09:29 문고운 기자

미래에셋대우 “LG, 현금 활용 신사업 확장 기대…목표가↑”

미래에셋대우는 14일 LG가 보유 현금을 활용해 그룹 내 신사업 확장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1만5000원에서 12만원으로 상향했다.정대로 연구원은 “지난해 말 기준 LG그룹 주요 상장사의 합산 현금성자산 보유 규모는 전년보다 26.5% 증가한 약 6조9000억원으로 역사적 최고 수준”이라며 “LG그룹이 올해부터 신성장 동력 확보 목적의 인수합병(MA)를 본격 진행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정 연구원은 “LG그룹은 최근 실트론과 루셈 등 비주력 사업 계열사를 매각해 현금 재원을 확보하는 한편 LG전자와 화학 등 주력 자회사를 중심으로 적극적인 MA를 추진하는 상황”이라며 “특히 LG전자는 전장사업 강화를 위해 오스트리아 자동차 부품업체 ZKW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힌바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LG전자를 중심으로 전자 계열사 비중이 총자산 및 매출액 기준으로 50%를 상회하며 그룹 전사적 영업실적도 전자 부문에 상당한 영향을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룹사 주가도 LG전자 주가와 동조화를 형성해 올해 LG전자의 매출 성장 및 수익성 개선, MA를 통한 성장 동력 확보가 예상된다”며 “연결 실적이 개선되고 주가 재평가도 지속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문고운 기자 accord@viva100.com

2018-03-14 08:43 문고운 기자

하이투자증권 “카카오, 모빌리티 수익모델 가시화”

하이투자증권은 14일 카카오가 이달 말 부분유료화 도입으로 사업가치가 올라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김민정 연구원은 “이달 말 카카오택시가 ‘우선호출’과 ‘즉시배차’ 기능을 추가해 부분유료화를 도입할 예정”이라며 “현재 서울시 기준 콜비가 주간 1000원, 야간 2000원인 점을 감안하면 카카오택시의 유료서비스 가격은 이보다 높은 정가형으로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우선호출’ 서비스는 요금을 더 내면 AI를 활용해 배차 성공률이 높은 택시를 먼저 호출해주는 방식이다. ‘즉시배차’는 빈 택시를 바로 배차해주는 서비스다.김 연구원은 “현재 카카오택시의 연간 매출액은 1369억원으로 산정된다”며 “수익배분율 30%로 가정하면 410억원의 수익이 발생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어 “하이투자증권은 카카오모빌리티의 사업가치를 지난해 TPG컨소시엄이 평가한 1조6000억원으로 산정하고 있는데 향후 택시와 드라이버, 주차, 카풀에서 수익이 확대되면서 사업가치는 향상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그는 “카카오모빌리티는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모빌리티 시장 판을 키울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다”며 “카카오T에 AI 플랫폼 ‘카카오I’를 적용해 딥러닝 기반의 배차 시스템과 교통정보 제공을 고도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문고운 기자 accord@viva100.com

2018-03-14 08:24 문고운 기자

셀트리온 떠난 한 달…코스닥 거래대금 뚝 ↓

셀트리온이 떠나면서 코스닥시장 거래대금이 줄어들었지만 아직까지 평행선을 이어가고 있다.13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코스닥시장 거래대금은 지난 9일 4조9067억원으로 한 달 전 8조7013억원과 비교해 4조1227억원(43.6%) 급감했다.코스닥 거래대금은 지난달 8일 8조7013억원으로 8조원대에서 다음날 9일 5조원대인 5조5603억원으로 뚝 떨어졌다. 셀트리온이 코스피로 이전상장한 날이다.코스닥지수가 최고치를 경신하던 1월에는 거래대금이 줄곧 늘면서 12일에는 12조840억원까지 올라갔었다. 국내 증시 호황과 정부의 코스닥 활성화 정책에 대한 기대가 맞물리면서 코스닥은 승승장구했다. 이날 장중 한때 4%까지 오르는 등 급등하면서 사이드카가 발동됐고, 30일 코스닥지수는 사상 최고치인 932.01까지 치솟았다.하지만 지난달 글로벌 증시가 조정에 들어가면서 코스닥도 증가세가 둔화됐다. 지난달 6일 814.46으로 후퇴했고, 거래대금도 최고치를 기록한 1월 12일부터 셀트리온이 떠나기 전날인 8일까지 28%가량 줄어들었다.코스닥 시가총액도 함께 증발했다. 1월 29일 330조원 규모까지 증가했던 시총은 다음달 9일 268조원으로 감소했다.코스닥은 다시 상승해 이달 9일 857.80까지 올랐지만 같은 날까지 코스닥 일평균 거래대금은 5조141억원으로 5조원 선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이다. 시가총액은 278조원에 그쳤다.코스닥에서 외국인 시가총액도 전달 8일 40조9133억원에서 셀트리온이 떠난 9일 31조1573억원으로 급감했다. 이번달 9일까지도 32조179억원으로 증가폭이 미미하다.셀트리온이 빠지면서 코스닥 시장의 활기가 떨어졌지만 KRX300지수를 기초로 한 상장지수펀드(ETF) 상품 등이 출시되면 반등을 기대할 만하다는 관측이 나온다.최창규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셀트리온은 코스닥 시장에서 시총 4분의 1을 차지했었다”며 “셀트리온이 빠진 만큼 코스닥 시장에서 거래대금이 줄어들었다면 코스닥 거래 자체가 감소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노동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 KRX300지수를 추종하는 ETF 상품이 나올 예정이다”며 “여기에 연기금이 KRX300을 벤치마크지수로 설정하는 등 코스닥 활성화 정책이 현실화되면 올해 코스닥 상승률은 코스피보다 더 좋아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문고운 기자 accord@viva100.com

2018-03-13 17:03 문고운 기자

대신증권, 크레온 거래 고객에 '굿즈모닝 이벤트'

대신증권, 크레온 거래 ‘굿즈모닝 이벤트’ (사진=대신증권 제공)대신증권이 주식 거래매체 크레온 고객을 대상으로 이색 경품 이벤트를 실시한다.대신증권은 13일부터 3개월 간 크레온 계좌를 개설하고 첫 거래한 고객에게 가방과 명함지갑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하는 ‘굿즈모닝 이벤트’를 진행한다. 대신증권이 유명 패션 업체와 협업해 만든 한정판 굿즈(Goods)를 경품으로 제공한다.이벤트는 첫 계좌개설, 첫 거래, 친구추천 이벤트로 나눠 진행된다.첫 계좌개설 이벤트는 크레온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으로, 비대면 계좌를 개설한 신규고객을 대상으로 자체 제작한 토트백을 선착순 3000명에게 증정한다. 또 5년 간 주식거래 수수료 무료 혜택도 제공한다.첫 거래 이벤트는 이번 3개월 동안 크레온의 모든 거래매체(HTS, MTS, WTS)를 통해 국내외 주식 또는 펀드를 처음으로 30만원 이상 거래하는 고객에게 명함지갑을 선착순 1000명에게 증정한다.크레온 친구추천 이벤트는 지인이 크레온 추천 링크(URL)를 통해 크레온 계좌를 개설하면 추천인에게 1만원권 상당의 펀드쿠폰을 제공한다.안석준 스마트비즈(Biz)추진부장은 “증권과 패션의 이색적인 만남으로 제작한 경품을 통해 차별화된 금융서비스를 추구하는 크레온의 가치를 담으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이벤트는 5월 31일까지 진행되며 참가신청은 굿즈모닝 프로모션 페이지에서 하면 된다.문고운 기자 accord@viva100.com

2018-03-13 13:22 문고운 기자

‘박스피’ 벗어나자 작년 증권사 임직원 6년 만에 ↑

증시 활황으로 증권사가 사상 최대 실적 낸 지난해 증권사 임직원 수가 6년 만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13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증권사 임직원은 3만5889명으로 전년보다 190명(5%) 늘었다.증권사 임직원 수는 지난 2011년 이후 6년 내내 줄곧 감소했었다.코스피는 지난 6년 박스권에서 벗어나지 못해 ‘박스피’란 오명을 썼었다. 증권사 실적은 떨어졌고, 구조조정이 이어졌었다.2011년 말 4만4055명이었던 임직원 수는 2012년 4만2802명, 2013년 4만0241명, 2014년 3만6613명, 2015년 3만6161명에서 2016년 3만5699명까지 내리 감소했다.그러다 지난해 코스피와 코스닥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박스권을 벗어나면서 개인 투자자 유입이 증가했다. 주요 증권사들의 실적도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한편 정규직 직원은 여전히 줄어들은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정규직 직원은 전년보다 30명 줄어든 2만6375명이었다.반대로 계약직 직원은 80명 증가한 7948명이었다. 비등기임원은 124명 늘어 759명이 됐다. 경영이사는 2명 감소해 128명, 사외이사는 1명 감소한 106명이었다.작년 말 기준 임직원 수가 가장 많은 증권사는 미래에셋대우로 4659명이었다.두 번째로 많은 곳은 KB증권이 3012명이다. 이어 NH투자증권이 2859명, 한국투자증권 2580명, 신한금융투자 2374명, 삼성증권 2268명 등 순이었다.다음 1000명을 넘은 증권사는 유안타증권(1694명), 하나금융투자(1612명), 대신증권(1568명), 메리츠종금증권(1439명), 한화투자증권(1024명) 등이다.문고운 기자 accord@viva100.com

2018-03-13 08:41 문고운 기자

‘하나금투 희망응원단’ 평창 패럴림픽 합동 응원

하나금투 희망응원단 (사진=하나금융투자 제공)하나금융투자는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기 위해 ‘하나금투 희망응원단’을 구성해 문화체험 및 개막식 참여 행사를 가졌다고 12일 밝혔다.‘하나금투 희망응원단’은 하나금융투자가 자매결연을 맺고 지속적으로 후원하고 있는 장애아동보호시설 ‘암사재활원’과 결손가정 보육시설 ‘꿈둥지’의 아동 및 임직원 등 총 30명으로 구성됐다.지난 9일 응원단은 강릉의 경포아쿠아리움 및 평창 동계 패럴림픽 홍보체험관, 평창 올림픽 플라자 등 강릉과 평창지역 일대를 방문해 다양한 문화체험을 했다. 또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패럴림픽 개막식을 함께 관람했다. 하나금융투자는 응원단 전원에게 평창 올림픽의 마스코트 ‘수호랑’ 인형과 패럴림픽 마스코트 ‘반다비’ 인형을 기념선물로 제공했다.이진국 하나금융투자 사장은 “’하나금투 희망응원단’ 구성은 올림픽 정신 가운데 하나인 ‘화합’에 주목하여 준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준비해 이웃과 함께 성장하는 행복한 금융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하나금융그룹은 동계 패럴림픽 전 종목에 걸쳐 지원하고 있다. 장애인 스포츠 활성화를 위해 지난 5일에는 ‘2018 평창 동계 패럴림픽대회 국가대표 선수단 후원식’을 통해 대한 장애인협회에 10억 원을 후원했다.문고운 기자 accord@viva100.com

2018-03-12 17:52 문고운 기자

조정 끝? 코스피 '상승'에 베팅하는 기관

증권·자산운용 등 금융투자사들이 코스피200지수 하락에 베팅하는 인버스 상장지수펀드(ETF)에서 상승 베팅인 레버리지로 갈아타고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주(5일~9일) 금융투자사가 순매수한 상위 종목에 삼성자산운용의 ‘KODEX 레버리지’가 2위(1055억원), ‘KODEX 200’가 3위(986억원)에 들었다. 1위는 삼성전자(1490억원)였다. 삼성전자를 제외하면 증권사들은 코스피지수가 상승할 것이라는 펀드에 투자했다.‘KODEX 레버리지’는 기초자산인 코스피200지수가 오를 때 2배가량 수익을 올리는 ETF다. 2배로 움직이다 보니 코스피200지수가 떨어지면 손실은 더 커지는 고위험·고수익 상품이다. 반대로 ‘KODEX 인버스’는 코스피200지수가 떨어질 때 2배 오른다.지난달 금융투자사는 코스피 하락에 베팅하는 KODEX인버스를 985억원어치 사들였다. 반면 KODEX 레버리지는 800억원, KODEX200는 730억원 씩 1, 2순위로 팔아치웠다. 전월까지만 해도 코스피지수 하락에 투자한 것이다.KODEX 레버리지는 지난 3개월 수익률이 -3.29%였지만 지난주 순유입액이 늘면서 1개월 간 7.88%로 뛰었다. KODEX 200도 3개월 동안은 -0.94%의 수익률을 냈지만 1개월 사이 4.28%로 상승 전환했다.금융투자사가 최근 코스피 상승에 투자하는 레버리지를 사들인 것은 조정장이 끝났다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하지만 외국인이나 개인과 달리 증권사는 매매 추세로 의미를 부여하기 곤란하다는 의견도 있다.김철영 KB증권 연구원은 “최근 인플레이션 우려가 줄어들고 금리 인상 이슈도 시장에서 충분히 받아들이는 분위기가 되면서 레버리지 수요가 늘었을 수 있다”면서도 “레버리지나 인버스 수요로 시장 전망에 접근하는 경우도 있지만 단언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홍춘욱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매매 추세로 시장 전망을 할 때 개인이나 외국인과 달리 금융투자사는 다르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다. 홍 팀장은 “증권사는 당장의 시장 추세를 따라가는 단기매매가 많아 지금 사들였다가도 곧 팔기도 한다”며 “최근 투자사의 매수량이 급증했다고 해서 증시 향방을 예측하는 건 조심스럽다”고 설명했다.문고운 기자 accord@viva100.com

2018-03-12 17:00 문고운 기자

삼성전자 주식분할 거래정지, 3거래일로 단축

삼성전자의 액면분할에 따른 거래정지 기간이 기존 10거래일 이상에서 3거래일로 단축된다. 올해 정기주주총회부터는 정배수 주식분할 등을 실시하는 상장법인의 경우 매매거래정지기간이 3매매일로 운영된다.한국거래소는 12일 삼성전자 주식분할에 따른 매매거래정지기간을 축소하기 위한 태스크포스(TF) 논의한 결과, 올해 정기주주총회부터 액면분할 상장사의 주권 매매거래 정지 기간을 3거래일로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이달 정기주주총회를 앞두고 주식분할을 예정하고 있는 기업은 삼성전자와 JW생명과학, 만도, 휠라코리아, KISCO홀딩스, 한국철강, 한국프랜지공업, 한익스프레스, 보령제약 등 9개사다.또 올해 안으로 감자와 합병·분할·분할합병, 주식교환이전, 주식분할 등 신규자금조달이 없는 신주발행 시 무정지 거래가 이뤄질 수 있게 제도와 시스템을 개선키로 했다.거래소는 향후 향후에는 주식분 할 등의 경우 투자자 환금성 제약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주권교부 전 상장을 원칙으로 전환해 매매거래정지기간을 단축해 나갈 예정이다.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1월 31일 50대 1 비율의 액면분할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코스피 시가총액 3분의 1 가까이를 차지하는 삼성전자가 액면분할을 실시할 경우 거래정지 기간 동안 펀드와 주가연계증권(ELS) 운용 제약 등 문제가 제기됐었다.문고운 기자 accord@viva100.com

2018-03-12 16:40 문고운 기자

DB금융투자, 16일까지 DLB·ELS 3종 판매

DB금융투자, DLB·ELS 등 3종 판매 (사진=DB금융투자 제공)DB금융투자는 기타파생결합사채(DLB) 1종과 주가연계증권(ELS)등 총 3종의 상품을 오는 16일까지 판매한다.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의 최종호가수익률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DB 세이프 제143회 기타파생결합사채(DLB)’는 투자자들이 보유한 달러화를 원화로 환전하지 않고 그대로 DLB 청약에 사용할 수 있는 상품이다. 3개월 만로 조기상환은 없다. 만기상환평가일에 CD 91일물의 최종호가수익률이 0% 이상이면 연 2.10%의 수익이 지급된다. 만일 만기평가일에 CD 91일물의 최종호가수익률이 0% 미만이라 하더라도 원금의 연 2.00%의 수익이 지급된다.‘DB 해피플러스 ELS 제1967회’는 코스피200 레버리지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3년 만기 상품이다. 4개월 주기 조기상환평가일 및 만기평가일에 기초자산의 조기상환평가가격 및 만기평가가격이 모두 최초기준가격의 95%(4개월), 90%(8·12개월), 85%(16·20·24개월), 80%(28개월), 75%(32개월) 이상이면 연 5.40%의 수익이 지급된다. 만기평가일에 만기평가가격이 최초기준가격 대비 65% 이상인 경우 원금과 16.20%(연 5.40%)의 수익이 지급된다. 단, 만기평가가격이 최초기준가격의 65% 미만시 기초자산의 하락률에 따라 원금 손실을 볼 수 있다.이 밖에 홍콩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SCEI)와 유럽 유로스톡스50지수(EuroStoxx50)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DB 해피플러스 ELS 제1968회’도 판매한다.문고운 기자 accord@viva100.com

2018-03-12 15:35 문고운 기자

하이투자증권 “호텔신라, 롯데 인천공항 철수로 반사수혜”

하이투자증권은 12일 호텔신라가 롯데면세점의 인천공항 터미널 철수로 인천공항 면세점 내 시장점유율을 확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조경진 연구원은 “지난해 말 기준 대형 면세점의 시장점유율은 신라면세점 29.5%, 롯데면세점 42.4%, 신세계 12.2%였다”며 “롯데면세점이 인천공항 터미널 1 사업권 계약 해지를 확정하고 월드타워점의 특허권까지 반납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롯데의 시장점유율 감소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라와 신세계 면세점의 시장점유율이 더 빠르게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조 연구원은 “신라나 신세계의 임대료 감소 요구가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있고 공항 임대료를 감당할 수 있는 대기업 사업자들의 입찰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내다봤다.2016년 기준 공항공사의 전체 수익 중 55.7%가 임대료에서 발생한데다 그 중 대부분이 면세 사업자의 임대료였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그는 “호텔신라는 시장점유율 확대로 매출이 증가하고 임대료 감소로 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또 중국인 관광객 회복이 가시화될 경우 실적 추정치를 상향 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문고운 기자 accord@viva100.com

2018-03-12 08:53 문고운 기자

작년 증권사 순이익 늘었지만 배당성향은 줄어

지난해 증권사 순이익이 2배 가까이 늘었지만 배당성향은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1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12월 결산 증권사 10곳의 지난해 결산 배당금은 6947억원이었다.이 증권사들은 지난해 2조5080억원의 순이익을 내면서 전체 배당성향은 27.70%로 집계됐다. 배당성향은 당기순이익 중 현금 배당액의 비율이다.2016년 증권사들의 순이익은 1조3352억원, 배당금은 4227억원으로 배당성향이 31.66%였다.지난해 배당성향이 전년보다 14%가량 가까이 감소한 것이다.순이익이 2배 가까이 늘었지만 배당금은 1.6배가량 증가하면서 배당성향이 줄어들게 됐다.증권사 중 배당성향이 가장 많이 감소한 곳은 미래에셋대우로 한 해 동안 85.6% 줄었다.이어 대신증권(-29.14%), 부국증권(-26.26%), 현대차투자증권(-20.75%), NH투자증권(-15.68%) 등이 뒤를 이었다.배당성향이 증가한 곳은 교보증권(50.95%), 삼성증권(15.33%), 키움증권(14.78%), 한국금융지주(6.11%), 메리츠종금증권(1.48%) 등이었다.배당금을 가장 많이 늘린 증권사는 미래에셋대우다. 2016년 259억원에서 지난해 10247억원으로 381.47% 늘렸다.다음으로 한국금융지주(99.15%), 삼성증권(79.68%), 교보증권(77.97%) 등 순이었다.문고운 기자 accord@viva100.com

2018-03-12 08:30 문고운 기자

섀도보팅 폐지 불똥…중소형 상장사 주총 초비상

섀도보팅(의결권 대리행사제도) 폐지 후폭풍이 현실로 나타나면서 중소형 상장사 주주총회에 비상이 걸렸다. 대안으로 전자투표제가 시행되고 있지만 기업들은 소액주주의 참여를 끌어내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11일 업계에 따르면 코스피 상장사인 영진약품의 정기 주주총회에서 감사위원 선임이 의결정족수 미달로 부결됐다. 이날 전체 발행 주식의 61.45%가 참석했지만 의결권 있는 지분이 12%에 그쳐 최소 정족수(12.64%)를 채우지 못했다. 최대주주인 KTG(지분율 52.45%)의 의결권은 3%로 제한됐고 소액주주(47.55%)의 의결권은 9%였다.섀도보팅은 소액주주의 주주권을 강화하기 위한 취지로 폐지됐다. 하지만 소액주주 비중이 높은 중소·중견 기업 관계자들은 국내 투자자들의 투자 기간이 짧아 적극적인 주주권 행사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토로한다.한 중소기업의 주총 담당자는 “주총을 앞두고 주주를 찾아 다니고 있지만 이미 주식을 팔아 주총에 관심 없다고 하는 경우도 꽤 있었다”고 말했다.직접 현장에 참석하지 않고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는 전자투표·전자위임장 제도도 있다. 하지만 실제 행사율은 발행주식수를 기준으로 2016년 1.9%, 지난해 2.2%에 그쳤다. 영진약품도 이번에 전자투표 참여 주주가 전년보단 많았지만 여전히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업계는 전자투표 독려에도 한계가 있다며 현실적인 대안으로 기대하지 않는 분위기다. 이때문에 한국상장회사협의회는 지난 1월 대주주 의결권 3% 제한을 폐지하고 주총 결의요건을 완화해 달라는 내용의 상법 개정안을 법무부에 제출했다.상장협 관계자는 “기관·외국인 지분이 많은 대기업보다 소액 주주 비중이 높은 중소·중견기업이 더 비상”이라며 “소액주주는 경영 참여보다는 차익 실현을 위한 단순 투자 목적인 경우도 많다”고 설명했다. 이어 “발행 주식수에서 주총 출석 주주 기준으로 결의요건을 완화하는 등 상법 개정만이 현실적인 해결책”이라고 말했다.문고운 기자 accord@viva100.com

2018-03-11 17:34 문고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