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고운 기자

편집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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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 무역전쟁 공포에 코스피 낙폭 역대 15위

미국과 중국 간 무역전쟁이 현실화된 지난 23일 코스피의 하루 낙폭이 역대 15번째로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검은 금요일’을 맞은 지난 23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79.26포인트 떨어진 2516.76에 장을 마쳤다.이런 규모의 낙폭은 이탈리아 등 유럽 국가 재정 위기로 94.28포인트 떨어진 2011년 11월 10일 이후 6년 4개월여 만에 최대다.거래소가 1987년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이래 30여년 간 하루 낙폭 순위로는 역대 15위에 달했다.역대 최대 낙폭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있었던 2008년 10월 16일로, 하루 동안 126.5포인트가 떨어졌다.이번에는 2008년 금융위기 때보다는 작지만 영국이 EU를 탈퇴한 브렉시트의 충격이 있었던 2016년 6월 24일의 61.47포인트(역대 36위) 보다는 낙폭이 훨씬 컸다.미·중 간 무역전쟁을 우려하는 투자자들의 공포가 증시에 미친 충격이 상당한 셈이다.증시 충격은 22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수입품에 높은 관세를 부과하고 중국의 대미 투자를 제한하라는 지시를 담은 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 본격화됐다.여기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중국 정부가 30억 달러(약 3조2400억원)에 달하는 미국산 철강과 돈육 등에 보복관세를 물리겠다는 성명서를 23일 내면서 시장 불안감이 확산됐다.국내 증권가 일부에서는 1930년대 대공황이나 1980년대 중반 플라자 합의 당시의 일까지 회자된다.대공황은 당시 패권 경쟁이 심해진 미국과 유럽 간 상호 보복관세가 단초를 제공했고, 플라자 합의는 로널드 레이건 미국 대통령 시절 극단적인 보호무역주의의 해결책으로 나왔다는 점에서다.단 당시 수준 만큼 상황이 극단으로 치달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게 증권가 분위기다.하루 하락률로 비교하면 3.18% 떨어진 23일의 코스피 충격은 역대 231위 수준이다. 미국 9·11 테러가 일어난 2001년 9월 12일에는 코스피가 하루 12.02% 떨어지기도 했다.문고운 기자 accord@viva100.com

2018-03-25 11:28 문고운 기자

비과세 혜택 끝났어도…돈 몰리는 해외주식형펀드

해외주식형펀드에 대한 비과세 혜택이 지난해 끝났지만 올해도 계속 자금이 들어오고 있다.25일 펀드평가업체 KG제로인에 따르면 연초부터 이달 22일까지 해외주식형펀드에 유입된 자금은 1조7515억원이다.같은 기간 국내주식형펀드에는 8393억원이 들어온 것과 비교해 두 배를 훨씬 넘어섰다.지난 1월 국내주식형펀드에서 3916억원이 빠져나갈 때 해외주식형펀드에는 1조696억원의 투자액이 몰렸다. 전 세계 증시 변동성이 커져 조정장을 보였던 지난 2월과 3월에도 해외주식형에는 각각 4211억원, 2607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베트남과 브라질 등 신흥국 증시 선전에 투자금이 몰린 결과라는 해석이다. 연초 이후 주요국 증시 중 베트남 호찌민 지수는 18.81% 오르며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그 다음은 브라질 보베스파 지수로 11.22%의 수익률을 나타냈다.베트남주식펀드도 연초 이후 15.35%의 수익률로 성적이 가장 좋았고 브라질주식펀드도 10.97%로 뒤를 이었다.특히 베트남주식펀드는 높은 수익률에 올해 들어 6099억원의 자금이 들어왔다. 해외주식형펀드 전체 순유입 자금의 35%에 달하는 규모다.이어 글로벌주식(5181억원), 정보기술섹터(2731억원), 북미주식(1869억원), 중국주식(1706억원) 펀드 등의 순으로 투자금이 유입됐다.해외주식형펀드의 비과세 혜택이 작년 종료됐어도 해당 기간까지 만든 계좌는 추가 불입으로도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보니 자금 유입이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문고운 기자 accord@viva100.com

2018-03-25 11:14 문고운 기자

[마감시황] 코스피, 美·中 무역전쟁 우려에 2410선 폭락

코스피가 미국과 중국의 무역 전쟁 우려와 뉴욕 증시 하락에 2410선까지 떨어졌다. 코스닥은 4% 폭락했다.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79.26포인트(3.18%) 내린 2416.76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49.29포인트(1.97%) 떨어진 2446.73에 개장했지만 점차 하락폭을 키웠다.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이 물량을 쏟아내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기관은 6438억원, 외국인은 1332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개인은 7547억원을 사들였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로 나타나 총 1787억원이 순매도됐다.조익재 하이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이 본격화된 것으로 보는 투자자들의 심리가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며 “또 전날 유럽에서 발표된 구매자관리지수가 석 달 연속 떨어진 것으로 나타나면서 유럽발 경기 변화가 일어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업종별로는 증권이 5.37%, 철강·금속이 4.32% 급락했다. 전기·전자(-4.26%), 은행(-4.22%), 의료정밀(-3.52%), 건설업(-3.48%), 서비스업(-3.39%) 등도 큰 폭으로 떨어졌다.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서는 반도체·IT의 낙폭이 컸다. 시총 2위인 SK하이닉스는 6.21% 폭락하고 1위 삼성전자는 3.98% 떨어졌다. 철강주인 포스코는 5.58% 떨어졌다. LG화학(-3.79%), KB금융(-3.60%), 셀트리온(-3.38%), 네이버(-2.49%), 삼성물산(-2.27%), 현대차(-0.66%)가 모두 떨어졌다. 반대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0.84% 상승 마감했다.이날 코스닥은 바이오주가 지수 폭락을 이끌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41.94포인트(4.81%) 내린 829.68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은 이날 19.92포인트(2.29%) 내린 851.70에 개장했지만 오후 들어 낙폭을 점차 키웠다.시총 상위주 중에서 바이로메드(-11.58%), 신라젠(-11.47%), 셀트리온제약(-5.44%), 포스코켐텍(5.17%), 셀트리온헬스케어(-4.84%), 티슈진(-4.77%) 등이 크게 떨어졌다.하인환 SK증권 연구원은 “미국이 기준금리를 인상했는데 금리가 올라갈 경우 바이오 같은 성장주가 부정적 영향을 받는다”고 설명했다.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9.50원 오른 1082.20원에 거래를 마쳤다.문고운 기자 accord@viva100.com

2018-03-23 15:54 문고운 기자

대신증권, 주총서 나재철 대표 3연임 확정

나재철 대신증권 대표가 제57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대신증권 제공)대신증권은 23일 제57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나재철 대표의 재선임안을 최종 확정했다. 나 대표는 3연임에 성공하면서 오는 2020년 3월까지 대신증권을 이끌게 됐다.대신증권은 이날 오전 9시 서울 중구 서울청소년수련관에서 정기 주총을 개최해 사내·사외이사 선임의 건을 포함해 재무제표 승인의 건, 이사 보수 한도 승인의 건 등 5개의 의안을 모두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주총은 약 40분가량 진행됐으며 200여명의 주주들이 참석해 자리를 가득 메웠다.이날 이사 선임의 건에서는 나재철 대표이사와 양홍석 사장이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김병철 금융위 금융행정인사혁신위원과 신재국 세무법인 케이파트너즈 대표, 이창세 법무법인 동인 변호사가 사외이사인 감사위원으로 신규 선임됐다.김일섭 한국FP협회 회장은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됐고 이지원 LC세무회계사무소 대표는 사외이사에 재선임하게 됐다.나 대표는 “올해 목표는 차별성 확보와 최적화 구현으로 투자와 상품화, 판매, 운용 등 각 분야에서 그룹 협업을 통해 새로운 사업 모델을 구축해나가겠다”며 “기초자산이 되는 대체투자 상품을 확대하고 고객 맞춤형 상품과 서비스 기반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이날 지난해 재무제표 및 연결 재무제표와 결산 배당금도 원안대로 승인됐다. 보통주 1주당 610원(시가배당률 4.12%), 1우선주 660원(6.58%), 2우선주 610원(6.54%)을 배당한다.문고운 기자 accord@viva100.com

2018-03-23 13:24 문고운 기자

[시황] 코스피, 美·中 무역전쟁 우려 속 2430선 하락

코스피가 미국과 중국 간 무역전쟁 우려와 미 증시 하락 영향에 2430선까지 내려 앉았다.23일 오전 10시46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 대비 58.83포인트(2.36%) 떨어진 2437.19에 거래되고 있다.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49.29포인트(1.97%) 떨어진 2446.73에 개장했다. 이후 낙폭을 늘리며 2430선까지 내려 앉았다.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2463억원, 외국인이 1507억원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개인은 3880억원어치를 사들였다.미국발 무역전쟁 우려와 함께 새벽 뉴욕 증시는 급락했다. 2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24.42포인트(2.93%) 낮은 23957.89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날보다 68.24포인트(2.52%) 떨어진 2643.69에, 나스닥 지수는 178.61포인트(2.43%) 내린 7166.68에 거래를 마감했다.코스피 시장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서는 SK하이닉스가 3.95%, 포스코가 3.82% 급락하고 있다. KB금융(-3.13%), 삼성전자(-3.01%), LG화학(-2.93%), 삼성물산(-1.89%), 네이버(-1.87%), 셀트리온(-1.45%), 현대차(-0.66%)가 모두 떨어졌다. 반대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홀로 1.26% 상승하고 있다.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0.08포인트(2.30%) 떨어진 851.54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은 이날 19.92포인트(2.29%) 내린 851.70에 개장했다.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7.70원 오른 1080.40원을 나타내고 있다.문고운 기자 accord@viva100.com

2018-03-23 11:23 문고운 기자

23일 삼성전자·KT 등 슈퍼 '주총데이'…지배구조 변화 주목

22일 오전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삼성물산 주주총회에서 참석자들이 입장하고 있다. (연합)23일 삼성전자와 계열사, KT 등 주요 대기업들의 주주총회가 동시에 열린다. 이날 주총은 사내·외 이사 선임 등 지배구조 개편이 주목된다.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23일 549개의 12월 결산 상장법인이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한다.유가증권시장에선 삼성전자와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화재 등 삼성그룹 계열사와 KT, 우리은행, 롯데손해보험, 롯데지주, 한진, 대한항공, LG, 효성, 현대백화점, 셀트리온 등 301개사가 주총을 개최한다.올해는 이사회의 구조 개편이나 사외이사의 다양성 강화, 사장 선임 절차 개선 등이 다뤄지면서 지배구조 개편이 화두다.삼성전자는 이사회 구조 개편과 주식 액면분할이 주요 안건이다. 이날 주총에서 삼성전자는 최고경영자(CEO)와 이사회 의장을 분리한다.최고재무책임자(CFO)를 맡았던 이상훈 전 삼성전자 사장이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되면서 이사회 의장을 맡는다. 이사회의 독립성과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작년 말 임원 인사에서 새로 임명된 김기남·김현석·고동진 사장은 등기이사로 신규 선임될 예정이다.사외이사는 미국 벨 연구소 최연소 사장 출신인 김종훈 키스위모바일 회장과 김선욱 이화여대 교수가 각각 외국 기업 CEO 출신과 여성 전문가로서 확정된다.또 창립 후 처음으로 주식 ‘액면분할’ 안건도 처리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주식을 50 대 1의 비율로 액면분할한다.지난달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로 풀려난 뒤 모습을 나타내지 않고 있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이날 주총에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23일 주총에서는 KT도 관심이다. 정치권 외풍에 취약하다는 지적에 지배구조 개편안을 주총 안건으로 올렸기 때문이다. KT는 회장 최종후보의 선정 주체를 종전의 CEO추천위원회에서 이사회로 바꿨다. 심사 기준에도 회장 후보 조건을 ‘기업 경영 경험’으로 제한해 명시한 지배구조 개편안을 마련했다. 하지만 KT 새노조 등은 이에 대해 졸속이라며 철회를 요구하는 상황이다.하반기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을 앞두고 의결권 자문사들이 잇따라 ‘반대’ 목소리를 내면서 올해 주총에 관심도 높아졌다.국내 의결권 자문사인 서스틴베스트는 셀트리온과 대한항공 등에 대해 일감몰아주기 문제를 제기하며 회장 및 총수 일가의 사내이사 선임에 반대 의견을 냈다.이 자문사는 롯데쇼핑에도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위법행위’를 전력으로 들며 사내이사 재선임에 반대 의견을 제시했다. 삼성물산에 대해선 대신지배구조연구소가 필립 코쉐 사외이사 등의 선임에 반대를 권고한 바 있으나 지난 22일 열린 주총에서 안건은 예정대로 통과됐다.문고운 기자 accord@viva100.com

2018-03-22 17:01 문고운 기자

[마감시황] 코스피, 한미 금리 역전에도 견조…2490선 상승

코스피가 한미 간 기준금리 역전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흐름을 나타내면서 2490선 상승 마감했다.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날보다 11.05포인트(0.44%) 오른 2496.02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9.87포인트(0.40%) 오른 2494.84에 개장했다.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123억원, 826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를 견인했다. 개인은 2946억원어치를 팔았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 매수 우위로 나타나면서 총 2171어원어치가 순매수됐다.이영곤 하나금융투자 투자정보팀장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가 시장 예상을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며 “전체적으로 불확실성이 해소돼 시장 흐름이 양호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보호무역 관세 부과 이슈가 남아있고 다음 주 기업들의 1분기 실적 공개를 앞두고 있다”며 “본격적인 상승세로 접어들었다고 보기는 아직 어렵다”고 덧붙였다.업종별로는 증권이 1.38%, 전기가스업 1.32%, 은행 1.11%, 전기·전자가 1.03% 올랐다. 이어 금융업(0.66%), 음식료품(0.58%), 의약품(0.51%), 보험(0.51%), 제조업(0.47%), 화학(0.45%), 통신업(0.36%), 서비스업(0.36%) 등이 올랐다. 반대로 종이·목재(-1.92%), 운수창고(-1.48%), 철강·금속(-0.99%), 건설업(-0.71%), 운송장비(-0.66%) 등은 하락했다.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3.69%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이어 KB금융이 1.43%, 삼성전자 1.41%, 네이버 1.13%, SK하이닉스가 0.23% 상승 마감했다. 반대로 포스코(-1.45%), 현대차(-1.29%), 삼성물산(-1.12%), 셀트리온(-0.32%), LG화학(-0.24%)는 내렸다.이날 코스닥은 전장보다 13.93포인트(1.57%) 내린 871.62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은 전날보다 3.66포인트(0.41%) 오른 889.21에 개장했지만 오후 들어 하락장으로 전환했다.코스닥 시총 상위주 중에서 신라젠이 9.86% 큰 폭으로 떨어졌다. 이어 티슈진(-5.74%), 바이로메드(-5.44%), 셀트리온헬스케어(-1.83%) 등 바이오 종목이 내려 앉았다.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0.40원 오른 1072.70원에 거래를 마쳤다.문고운 기자 accord@viva100.com

2018-03-22 15:57 문고운 기자

예탁원 “올해 전자투표 2만명 행사…전년비 2배↑”

(자료=한국예탁결제원 제공)올해 정기 주주총회에서 전자투표를 행사한 주주가 2만명을 넘어서면서 전년 대비 두 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투표를 주관하는 예탁결제원은 모바일 기프티콘 경품 행사도 확대하기로 했다.한국예탁결제원은 22일 전날까지 2만2569명의 주주가 전자투표를 행사해 지난해 기록(1만938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12월 결산 상장회사 중 올해 전자위임장을 포함 전자투표를 신청한 상장사가 483개에 그쳐 전년보다 30% 감소했다. 하지만 주주들의 전자투표 참여율은 올라간 것이다.특히 지난 20일에는 총 5717명의 주주가 전자투표를 행사하면서 제도 시행 이후 처음으로 일일 행사 주주수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예탁결제원은 전자투표에 참여한 주주에게 추첨을 통해 현재 하루 당 1000개 한도로 지급하고 있는 모바일 기프티콘 경품 행사를 확대하기로 했다. 지난 20일부터 오는 29일까지 전자투표를 행사한 모든 주주에게 1인당 1개씩 기프티콘을 지급할 방침이다. 잔여 기프티콘이 모두 소진될 때까지 적용된다.이 밖에 전자투표 행사 주주를 대상으로 온누리 상품권과 노트북, 태블릿PC 등 전자기기 경품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문고운 기자 accord@viva100.com

2018-03-22 15:40 문고운 기자

증권가 “美 금리인상 영향 미미…인상 횟수 전망은 엇갈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했지만 국내 증권사들은 증시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미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았던 만큼 시장에 선반영 된 상태라고 평가했다. 다만 올해 기준금리 인상 횟수에 대해서는 전망이 엇갈렸다.21일(현지시간) 연준은 3월 FOMC를 개최하고 정책금리를 25bp(1bp=0.01%) 인상했다. 미국 기준금리가 1.50~1.75%로 올라가면서 10년7개월 만에 한미 간 금리가 역전됐다.진용재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자본 유출은 금리차 외에도 위험자산 선호나 국내외 경기, 환율변동에 대한 기대 등이 종합적으로 영향을 미친다”며 “이미 금리 역전은 예상된 상황으로 외국인 자본유출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진단했다.김지나 IBK투자증권 연구원도 “내년 이후 점도표 상향을 통해 연준의 매파적인 성향이 드러나긴 했지만 당장의 금융시장 리스크로 반영하긴 어려울 것”이라며 “완화적 내용의 기자회견으로 그 영향이 희석됐을 뿐 아니라 내년 이후 트럼프 대통령의 재정정책과 보호무역에 따른 글로벌 경기 추이, 인플레이션 추세성 확인 등 불확실성이 산재해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김 연구원은 “2019년 이후 점도표를 지금 시점에서 미리 반영하는 것은 섣부른 판단”이라고 말했다.올해 미국 연준의 금리인상 횟수에 대해서는 3회와 4회 인상으로 전망이 엇갈렸다.유진투자증권은 이번 FOMC에서 연준의 정책문구가 매파적으로 변화했다며 올해 금리인상 횟수가 4회로 조정될 것으로 예상했다. 신동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연준이 올해 금리인상 전망을 2.1%로 유지했지만 4차례 금리인상을 전망한 FOMC 위원의 숫자가 지난해 12월 4명에서 7명으로 늘었다”며 “올해 금리인상 횟수가 4회로 증가할 가능성이 높으며 그 시점은 6월 FOMC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하나금융투자도 마찬가지로 연준이 기존 물가 전망을 유지했다는 점에서 6월 이후 금리 인상 횟수를 4회로 올릴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반면 NH투자증권과 키움증권은 미국 금리 인상이 3차례로 유지될 것으로 진단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예상보다 경제성장률은 좋지만 물가는 낮은 수준에서 유지돼 연 3차례 인상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며 “내년에는 성장률과 물가 모두 예상보다 높게 올라갈 것으로 보여 금리 인상을 한 차례 더 늘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물가 흐름이 유가나 임금 등을 고려할 때 하반기 중에는 둔화될 것으로 보여 연준의 금리 인상이 공격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며 “올해 금리 인상을 최대 세 차례로 전망한다”고 내다봤다.문고운 기자 accord@viva100.com

2018-03-22 10:54 문고운 기자

키움증권 “美 금리 인상 3회 유지…달러 추가 약세 전망”

키움증권은 22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기준금리 인상이 올해 3회로 유지될 것이라면서도 달러의 추가 약세를 전망했다김유미 연구원은 “21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3월 정책금리를 예상대로 1.50~1.75%로 25bp 인상했다”며 “물가에 대해서도 중기 목표인 2%에 달성할 것을로 밝히며 최근 물가 상승 압력이 크지 않다는 입장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김 연구원은 “연준이 경기 낙관론을 강화하면서 올해 경제성장률을 2.7%, 내년을 2.4%로 전망하며 성장 전망치를 높였다”며 “내년 성장과 물가 전망치를 상향 조정해 둠으로써 연준의 금리 인상이 예상보다 더 진행될 가능성은 좀 더 높아진 것으로 판단한다”고 분석했다.그는 “물가 흐름이 유가나 임금 등을 고려할 때 하반기 중에는 둔화될 것으로 보여 연준의 금리 인상이 공격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며 “올해 금리가 최대 세 차례 인상될 것이라는 전망을 유지한다”고 전망했다.이어 “연준이 점진적인 금리 인상 스탠스를 이어간다면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 완화와 함께 달러가 추가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며 “특히 원화는4월 미국 재무부 환율보고서와 남북정상회담 이벤트를 감안할 때 달러·원 환율 하락폭이 확대될 가능성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문고운 기자 accord@viva100.com

2018-03-22 09:32 문고운 기자

하나금융투자 “美 금리인상 횟수, 6월 이후 연 4회 올라갈 수도”

하나금융투자는 22일 미국 연방준비위원회(Fed·연준)이 이달 기준금리를 인상하면서 올해 3회 인상 전망을 내놨지만 기존 물가 전망을 유지했다는 점에서 횟수가 연 4회로 올라갈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소재용 연구원은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에서 연준이 예상과 같이 기준금리를 1.50~1.75%로 25bp로 인상했다”며 “최근 논란의 중심에 있었던 올해 금리인상 횟수는 기존의 3회를 유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소 연구원은 “연준이 내수 경기 탄력이 소폭 약화된 것으로 평가한 대목도 있지만 대체로 미국 경제에 대한 자신감은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앞으로 물가가 몇 달 안에 오를 것이라는 문구를 통해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주시하고 있음을 시장에 전달했다”고 평가했다.그는 “이번 FOMC에서 올해 경제성장 전망을 기존 2.5%에서 2.7%로 상향조정했다”며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경기침체 가능성을 비교적 낮게 평가하고 있다고 발언했다”고 말했다.소 연구원은 “경제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에도 불구하고 물가 전망을 지난 12월의 1.9%로 유지했다”며 “물가 향방을 봐가며 6월 이후 금리 인상 횟수를 연 4회로 올릴 수 있다는 의미로 여겨진다”고 분석했다.문고운 기자 accord@viva100.com

2018-03-22 09:23 문고운 기자

하이투자증권 “美 금리 인상, 무역전쟁 고려하지 않아 변경 가능성”

하이투자증권은 22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연준)의 금리 인상으로 한국과 미국 간 정책금리 역전이 일어나지만 주식시장 외인 자금 유출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동시에 이번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무역전쟁을 고려하지 않아 기존 전망이 변경될 수 있다는 예상을 내놨다.진용재 연구원은 “미 연준이 예상대로 정책금리를 1.50~1.75%로 인상했다”며 “경기 개선과 물가 상승이 지속되면 연준의 통화정책 정상화 속도가 더 빨라질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설명했다.진 연구원은 “다만 이번 3월 FOMC는 무역전쟁에 대한 시나리오를 고려하지 않아 기존 전망이 향후 변경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파월 연준 의장도 이번 기자간담회에서 무역전쟁에 대한 의견을 담아내지 않았다고 언급했다”고 지적했다.그는 “이번 정책금리 역전으로 자본유출, 특히 주식시장을 크게 우려할 필요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외국인 자본 유출은 금리차 외에도 위험자산 선호나 국내외 경기, 환율변동에 대한 기대 등이 종합적으로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진 연구원은 “이미 한미 정책금리 역전은 예상된 상황이라는 점도 외국인 자본유출 가능성을 줄인다”며 “다만 미국의 금리인상 속도 가속화로 금리 역전폭이 확대되거나 역전 기간이 길어질 경우 악영향은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문고운 기자 accord@viva100.com

2018-03-22 08:51 문고운 기자

대신증권 “FOMC 금리 인상, 각국 장기금리 단기적으로는 안정적”

대신증권은 22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연준)가 3월 기준금리를 인상하면서 내년 이후 전망에 대해 종전보다 매파적인 시각을 나타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단기적으로 각국 장기금리는 안정적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공동락 연구원은 “미 Fed가 21일(현지시간)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작년 12월 이후 3개월만에 기준금리를 1.50~1.75%로 25bp 인상했다”며 “관심을 모았던 올해 기준금리 인상 횟수에 대한 전망은 3회로 유지됐다”고 설명했다.공 연구원은 “금리 인상 결정 이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점진적인 금리 인상이 경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며 “Fed의 점진적인 통화정책 정상화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라고 평가했다.그는 “Fed가 내년 금리 인상 횟수에 대해 기존 2회를 3회로 상향했고 2020년에도 2회를 예상했다”며 “중립적 기준금리에 대한 전망은 2.8%에서 2.9%로 소폭 상향했는데 이대로 진행되면 미국 기준금리는 중립 수준에 도달한다”고 분석했다.공 연구원은 “이번 FOMC에서 올해 3회 인상 전망을 유지한 것은 금융시장에 우호적 영향을 줄 것”이라며 “단기적으로 미국을 비롯한 각국 장기금리는 안정적 흐름을 형성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문고운 기자 accord@viva100.com

2018-03-22 08:13 문고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