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고운 기자

편집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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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클로즈업] 미국발 보호무역·금리인상 경계…2400선 중립

이번 주(12일~16일) 코스피는 미국발 보호무역주의와 금리인상 우려 속에 2400선 중립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5~9일) 코스피는 전주 대비 57.29포인트(2.38%) 오른 2459.45에 장을 마쳤다. 올해 첫 선물·옵션 동시 만기로 외국인의 매도세가 정점을 지난 가운데 국내 증시는 반등했다.NH투자증권은 이번 주 코스피지수 전망치를 2380~2460포인트로 제시했다. 글로벌 보호무역 확대 우려와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통화 정책 불확실성이 남아있다는 설명이다.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보호무역 기조가 상대국의 보복 관세로 번질 경우 세계 무역량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며 “수입 물가가 오르고 금리 상승 속도가 빨라지면 주식 시장의 할인율이 높아질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이재선 KTB투자증권 연구원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보호무역주의가 글로벌 증시의 변수로 부각되고 있다”면서도 “글로벌 경기 회복세와 철강 업종의 실적 개선이 가시화되는 국면에서 이번 관세 부과 강행이 철강 업종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증권 업계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이번 주 발표되는 미국의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주목한다.이 연구원은 “지난 주 발표된 베이지북(경기동향보고서)에서 연준은 경기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을 유지했다”며 “2월 CPI와 서비스물가 상승 압력이 동시에 확인되면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전망은 강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김 연구원은 “미국 CPI가 시장 예상치보다 높게 나오면 금리 변동성이 커질 부담이 있다”며 “이에 영향이 크지 않은 반도체와 은행, 중국 소비주에 관심이 예상된다”고 말했다.이번 주 주요 일정은 △13일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14일 한국 수출입물가지수 발표 등이다.문고운 기자 accord@viva100.com

2018-03-11 17:01 문고운 기자

예탁결제원, 70개 일자리 추진 과제 마련

한국예탁결제원(KSD)은 정부의 일자리 창출 정책 이행을 통한 지속가능성장을 달성하기 위해 일자리창출위원회를 개최, ‘KSD 일자리 종합추진계획(마스터플랜)’을 세웠다고 11일 밝혔다.먼저 민간 부문의 일자리 창출과 동시에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크라우드펀딩 제도 활용을 확대한다. 주주총회 전자투표 시스템도 상용화 할 계획이다. 또 핀테크 등 4차 산업 기술 발전을 이끌어나간다는 방침이다.사회적 책임과 일자리 질을 개선하기 위해 잡셰어링(Job Sharing)과 사회형평채용 강화, 사회적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및 컨설팅 무상제공 등도 포함했다.또 예탁원 본사가 위치한 부산 지역 내 공공기관과 협업해 사회적기업 지원기금 조성한다.이 밖에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근로시간 단축, 성별격차 해소, 육아부담 완화 등도 실행할 계획이다.예탁원은 일자리 표어로 ‘좋은 일자리, 좋은 사람들, 한국예탁결제원이 만들어갑니다’를 내걸었다.이병래 예탁결제원 사장은 “올해는 일자리 창출 원년”이라며 “일자리 마스터플랜은 정부의 일자리 정책 5년 로드맵과 궤를 같이하는 예탁원의 중장기 경영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을 실천하는 한편 좋은 일자리 창출에 전사적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문고운 기자 accord@viva100.com

2018-03-11 12:11 문고운 기자

“이미 일정 잡았는데”…주총 자율분산 참여율 절반도 안돼

상장사의 주주총회 개최일이 몰리지 않게 하기 위한 주총 자율분산 프로그램의 참여율이 절반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참여하지 못한 기업들은 이미 잡아놓은 주총 일정을 뒤늦게 바꾸기 어렵다 보니 프로그램이 너무 늦게 시작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11일 한국상장사협의회와 코스닥협회에 따르면 주총 자율분산 프로그램 참여를 인정받은 코스피·코스닥 상장사는 현재 627곳이다. 전체 12월 결산법인 1950곳 중 32.2%에 불과했다.참여하겠다고 신청한 기업은 758곳이지만 ‘슈퍼 주총데이(주총 집중 예상일)’인 이달 23일, 29일, 30일에 주총이 예정된 곳들은 참여사로 인정해주지 않았다.두 협회는 신청 기업이 주총을 다른 날로 바꾸면 프로그램 참여사로 인정해줄 예정이다. 하지만 신청한 기업이 모두 인정되더라도 참여율은 40%에 못 미친다.주총 자율분산 프로그램은 상장사의 주총이 몰리지지 않게 하기 위해 도입됐다. 참여하겠다는 기업이 집중 예상일을 피해 주총을 열면 불성실공시 벌점 감경 같은 인센티브를 주고 그렇지 않은 회사를 신고하도록 의무를 부과한 것이다.이 프로그램은 지난 1월 말 금융위원회 주도로 구성된 ‘상장사 주총 지원 태스크포스(TF)’에서 소액주주의 주총 참여 환경을 개선하고자 추진됐다.하지만 참여율이 30%대에 머무른 데는 이 프로그램이 기업들에게 충분한 시간을 주지 못한 원인이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적지 않은 비참여사가 일정을 변경하려 시도했다. 하지만 국내외 종속회사의 연결 결산과 외부감사, 이사진 일정을 바꾸거나 주총 장소를 새로 예약하기 어려워 미리 잡아놓은 주총 일정을 바꾸지 못했다고 사유를 설명했다.연말 연초에 큰 경영 일정을 미리 짜 놓기 때문에 한 두달 만에 바꾸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올해도 슈퍼 주총 데이는 여전할 것으로 전망된다.첫 슈퍼 주총 데이는 오는 16일이다. 다음 주 주총을 열 예정인 코스피·코스닥 상장사는 기업인수목적 회사를 제외하고 147곳이다. 이 중 16일 83%에 해당하는 122곳이 주총을 잡았다.이날 주총을 여는 기업은 현대차, LG전자, 아모레퍼시픽, 신세계, 메리츠종금증권, 금호석유, LG유플러스, 카카오 등이 있다.올해 최대 슈퍼 주총데이는 23일로, 536곳의 주총이 예정돼 있다. 22일과 25일, 27일은 각각 하루에 100곳 이상, 28일과 30일은 각각 200곳 이상이 주총을 연다.문고운 기자 accord@viva100.com

2018-03-11 10:27 문고운 기자

뉴욕증시 급등, 고용 훈풍에 나스닥 지수 UP

뉴욕증시가 급등했다. 9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40.53포인트(1.77%) 상승한 25,335.7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7.60포인트(1.74%) 오른 2,786.5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32.86포인트(1.79%) 높은 7560.81에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지난 1월 26일 기록한 사상 최고치를 넘어섰다. 지수는 이날 상승 출발해 장중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이며 투자 심리를 개선했다. 북미 정상회담 소식도 지정학적 우려를 완화해 위험자산 투자 심리를 부추겼다. 남북이 4월 말 정상회담을 하는 데 이어 사상 첫 북미 정상회담도 5월 중 열릴 예정이다. 이에 따라 북한의 핵과 미사일 도발로 야기된 지정학적 긴장이 완화됐다.고용증가세 역시 증시에 영향을 미쳤다. 미국 노동부는 이날 지난달 비농업 일자리는 전문가 예상치(20만 5000개)를 크게 웃돈 31만 3000개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2016년 7월 이후 최대치다. ‘인플레이션 변수’로 작용하는 시간당 임금 상승률은 작년 대비 2.6% 올라 전달(2.8%)보다 오름세가 둔화했다. 주가가 폭등한 동시에 시장 변동성은 하락했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통하는 CBOE 변동성 지수(VIX)는 15를 밑돌며 지난 2월 1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문고운 기자 accord@viva100.com

2018-03-10 10:54 문고운 기자

[마감시황] 코스피, 트럼프-김정은 회담 소식에 2460선 상승

코스피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정상회담 소식에 2460선 상승 마감했다.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6.37포인트(1.08%) 오른 2459.45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10.35포인트(0.43%) 오른 2443.43에 개장했다. 이후 상승폭을 키워 전날보다 43.35포인트(1.78%)상승한 2476.43까지 올랐었다.기관과 외국인이 쌍끌이 매수에 나서 각각 2922억원, 1960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개인은 홀로 4903억원어치를 팔았다.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가 모두 매수 우위로 나타나 총 1405억원어치가 순매수됐다.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달부터 외국인이 현물과 선물을 팔아 시장을 억눌러 왔지만 어제부로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이 지나면서 바닥에서 반등하는 모양이 나왔다”며 “교착 상태가 이어졌던 북한과의 관계가 해빙 무드로 들어간 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이어 “하지만 기준금리 인상이 기정사실화 된 이달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때까지 상승장으로 복귀할 것으로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코스피 시장에서 업종별로는 건설업이 4.62%, 증권이 4.05% 급등했다. 유통업(2.94%), 비금속광물(2.49%), 음식료품(2.23%), 기계(2.22%), 화학(2.20%), 전기가스업(2.09%)이 2% 상승폭을 보였다. 이어 운수창고(1.92%), 서비스업(1.66%), 의료정밀(1.58%), 섬유·의복(1.42%), 통신업(1.36%), 금융업(1.27%), 전기·전자(1.20%) 등이 상승 마감했다. 반대로 의약품은 2.67% 떨어졌다. 철강·금속(-2.41%), 은행(-1.27%)도 내렸다.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서는 LG화학이 4.78% 급등했다. 삼성물산(1.16%), 삼성전자(1.14%), 삼성바이오로직스(0.78%), KB금융(0.65%), 네이버(0.38%)도 상승 마감했다.반대로 셀트리온은 6.92% 떨어졌다. 포스코(-3.21%), 현대차(-0.32%), SK하이닉스(-0.24%)도 하락 마감했다.이날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1.86포인트(1.39%) 오른 865.80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은 3.86포인트(0.45%) 오른 857.80에 개장했다.코스닥 시총 상위주 가운데서는 메디톡스(4.10%), 펄어비스(3.84%), 바이로메드(3.80%), CJ EM(3.40%) 등이 올랐다. 반대로 셀트리온헬스케어는 3.68% 떨어졌다.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0.40원 내린 1069.80원에 거래를 마쳤다.문고운 기자 accord@viva100.com

2018-03-09 16:10 문고운 기자

[시황] 코스피, 북한 리스크 완화에 2470선 상승

코스피가 북한 핵실험 중단 약속 소식 등 대북 리스크 완화 기대감에 2470선까지 오르고 있다.9일 오전 9시4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 대비 37.43포인트(1.54%) 오른 2470.51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0.35포인트(0.43%) 오른 2443.43에 개장했다.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276억원, 903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를 밀어 올리고 있다. 개인은 홀로 3192억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3.85포인트(0.38%) 오른 24895.21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2.17포인트(0.45%) 높은 2738.97에, 나스닥 지수는 31.3포인트(0.42%) 상승한 7427.95에 거래를 마감했다.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전날보다 2.33% SK하이닉스가 2.28% 상승세다. 삼성전자(1.95%), 삼성물산(1.54%), LG화학(0.90%), 네이버(0.38%), KB금융(0.32%)도 올랐다.반대로 셀트리온은 2.97% 떨어지고 있다. 포스코(-1.40%), 현대차(-0.65%)도 하락했다.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1.33포인트(1.33%) 오른 865.27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은 3.86포인트(0.45%) 오른 857.80에 개장했다.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2.60원 내린 1067.60원을 나타내고 있다.문고운 기자 accord@viva100.com

2018-03-09 09:53 문고운 기자

키움증권 “美 철강 25% 관세, 단기 영향은 제한적”

키움증권은 9일 미국 정부가 수입산 철강재에 25% 관세 부과한 것에 대해 국내 철강 산업에 미치는 영향이 단기에는 제한적으로, 가격 상승의 수혜를 입을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박종국 연구원은 “이번 조치에서 캐나다와 멕시코를 제외했는데, 두 국가는 작년 기준 미국 철강 수출 상위 15개국 중 각각 1위(580만톤)와 4위(320만톤)로 미국 철강 수입의 핵심 국가”라며 “자국 철강산업을 보호한다는 명분에도 불구하고 최대 철강수입국인 캐나다와 멕시코를 제외시켰다는 점에서 미국의 철강산업 보호 명분도 희석됐다”고 분석했다.박 연구원은 “국내 철강제품의 미국 수출 비중은 전체 대비 11%에 불과해 영향은 제한적”이라면서도 “다만 미국 수출 비중이 봉형강류가 8%, 판재류 5%, 자동차강판 4%인 반면에 강관이 65%로 세아제강이나 휴스틸 같은 강관업체에 부정적 영향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예상했다.그는 “관세 부과로 미국 철강 업체들과 캐나다, 멕시코 업체들의 철강재 가격 인상이 예상되면서 전반적인 철강재 가격 상승 효과도 있어 단기적으로는 국내 업체들도 철강재 가격 상승의 수혜를 입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으로 자동차 산업 등 전방산업이 위축될 가능성이 있다”며 부정적 영향이 크다고 판단했다.문고운 기자 accord@viva100.com

2018-03-09 09:08 문고운 기자

[마감시황] ‘네 마녀의 날’ 코스피 2430선 회복

올해 첫 ‘네 마녀의 날’ 코스피는 기관 매수로 2430선 상승 마감했다.주가지수 선물과 옵션, 개별 주식 선물과 옵션 네 가지 파생상품 만기일이 겹친 날로, 변동성 확대 우려가 있었지만 충격은 없었다.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1.26포인트(1.30%) 오른 2433.08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18.85포인트(0.78%) 오른 2420.67에 개장했다.투자자별로는 기관이 5967억원어치를 사들이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은 4291억원, 외국인은 1741억원어치를 팔았다.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가 모두 매도 우위로 나타나 총 1030억원어치가 순매도됐다.전균 삼성증권 연구원은 “뉴욕 증시가 반등하면서 아시아 주식시장도 1% 내외 강세를 보였다”며 “국내 증시는 오늘 선물·옵셔 동시 만기일이지만 장 막판 프로그램 매수가 들어오면서 시장을 더 반등시켰다”고 설명했다. 이어 “프로그램은 금융투자 기관을 중심으로 물량이 들어왔다”며 “고평가 된 6월 선물을 매도하고 다시 주식을 매입하는 거래가 들어온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코스피시장에서 업종별로는 의약품이 4.10% 급등했다. 이어 철강·금속이 2.11%, 건설업이 2.07% 올랐다. 기계(1.92%), 음식료품(1.82%), 섬유·의복(1.81%), 종이·목재(1.79%), 운송장비(1.78%), 제조업(1.57%), 서비스업(1.51%), 전기·전자(1.17%) 등도 상승 마감했다.시가총액 상위주는 모두 올랐다. 셀트리온이 코스피200지수 특례 편입을 앞두면서 8.92% 급등했다. 포스코(3.02%), 현대차(1.31%), 삼성전자(1.19%)가 1% 넘게 올랐다. 이어 SK하이닉스(0.97%), 삼성물산(0.78%), 삼성바이오로직스(0.67%), LG화학(0.52%), 네이버(0.50%), KB금융(0.49%)이 상승했다.이날 코스닥은 전날보다 12.91포인트(1.54%) 오른 853.94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은 6.28포인트(0.75%) 오른 847.31에 출발했다.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10원 오른 1070.20원에 거래를 마쳤다.문고운 기자 accord@viva100.com

2018-03-08 16:14 문고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