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리 기자

온라인뉴스부 기자

1601chang@viva100.com

'만족 or 불만족' 스마트뱅킹 이용자들에게 물었더니…

시중은행별  스마트뱅킹 현황 은행별 대표 스마트뱅킹 앱 평가자 수(명) 앱 평점 (★5개 만점) 불만족(★2개 이하) 비율 누적 다운로드 수(회) 신한S뱅크 1만9598 3.7점 26% 1165만 우리원터치개인뱅킹 1만5362 3.7점 27% 940만 NH스마트뱅킹 5만5744 3.5점 30% 1550만 KB스타뱅킹 2만9614 3.4점 34% 1487만 하나1Q뱅크 1만2447 3.3점 37% 790만(구 외환銀 고객 합산) 출처=각 은행, 구글플레이스토어 이용자들이 ‘구글 플레이스토어’에 남긴, 주요 은행 스마트뱅킹에 대한 평가·이용후기를 분석한 결과 앱에 대한 만족도는 전반적으로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은행들은 이용자들의 이용 후기에 직접 댓글을 달아 문제 해결에 도움을 주거나 콜센터를 통한 안내를 유도하고 있다지만, 가장 평점이 높은 앱에 대한 평가도 5점 만점 중 4점이 채 안되는 수준으로 조사됐다.모바일 금융시장을 선도하겠다며 경쟁적으로 관련 서비스를 출시한지 5년이 지났지만 “보여주기 위해 급하게 만든 보여주기식 서비스”란 혹독한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만족도가 가장 높은 앱은 별점 3.7점을 받은 ‘신한S뱅크’와 ‘우리원터치개인뱅킹’이다.신한S뱅크에는 2만명에 달하는 이용자들이 평가를 남겼다. 이들 중 26%(5160명)은 ‘불만족’을 의미하는 별 2점 이하를 줬다. 후기에는 “영업점을 가지 않고도 업무를 볼 수 있어 편하다” 등 긍정적인 후기도 있었지만 잦은 업데이트에 따른 피로감, 보안 프로그램 설치시 발생하는 오류 등으로 편리성이 떨어진다는 평가가 있었다.우리은행의 경우 1만6360명 중 27%(4110명)가 불만족을 표시했다. 보안성·실시간알림기능에 대한 칭찬의 글도 자주 등장하지만 동시에 공인인증서 인식 오류, 간편결제 불가 등을 호소하는 글들이 눈에 띄었다.만족도 3, 4위인 NH스마트뱅킹과 KB스타뱅킹에 대해서는 5만5744명, 2만9614명이 후기를 남겼다. 불만족 비율은 각각 30%, 34%에 달한다. 양 은행은 국내 은행 중 지점 수, 거래자 수가 업계 최고 수준. 그래서인지 ‘앱 조작의 어려움’과 ‘느린 속도’ 대한 불만 섞인 평가가 많았다.하나1Q뱅크는 1만2447명의 이용자로부터 평균 3.3점을 받았다. 그 중 별점 2점 이하를 받은 비율은 5대 은행 중 가장 높은 37%에 달했다. 10명 중 4명 꼴로 불편함을 호소한 것. “급히 이체할 일이 있었는데 1시간 째 로그인이 안됩니다”, “앱 실행하려면 매번 기본 3번씩 재설치 해야 된다” 등 실행 자체가 안된다는 글이 유난히 많았다.하나은행 관계자는 이에 대해 “지난달 구 하나·외환은행 통합 과정에서 앱을 새로 설치하게 된 구 외환은행 고객들의 사용법 문의가 한동안 증가한 것이 사실”이라며 “스마트금융 담당 부서를 통해 실시간으로 이용자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장애리 기자 1601chang@viva100.com

2016-07-20 18:07 장애리 기자

스마트뱅킹 만족도 1위 '신한은행 우리은행'

시중은행별  스마트뱅킹 현황 은행별 대표 스마트뱅킹 앱 평가자 수(명) 앱 평점 (★5개 만점) 불만족(★2개 이하) 비율 누적 다운로드 수(회) 신한S뱅크 1만9598 3.7점 26% 1165만 우리원터치개인뱅킹 1만5362 3.7점 27% 940만 NH스마트뱅킹 5만5744 3.5점 30% 1550만 KB스타뱅킹 2만9614 3.4점 34% 1487만 하나1Q뱅크 1만2447 3.3점 37% 790만(구 외환銀 고객 합산) 출처=각 은행, 구글플레이스토어 국내 5대 은행 스마트뱅킹 중 이용자들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곳은 어디일까. 시중 은행의 대표적인 스마트뱅킹 애플리케이션(앱)은 △KB국민은행의 KB스타뱅킹 △NH농협은행의 NH스마트뱅킹 △신한은행의 신한S뱅크 △우리은행의 원터치개인뱅킹 △KEB하나은행의 하나1Q뱅크 등이다.20일 각 은행과 구글 플레이스토어에 따르면 이용자들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스마트뱅킹 앱은 ‘신한S뱅킹’과 ‘우리원터치개인뱅킹’이다.안드로이드 이용자 기준 만족도 공동 1위를 차지한 두 개의 앱은 별 5개 만점의 평가에서 평균 3.7점을 받았다. 이용자들은 구글플레이에서 프로그램을 다운받은 후 만족도에 따라 별점을 매겨 서비스를 평가한다.3, 4위는 ‘NH스마트뱅킹’과 ‘KB스타뱅킹’ 순으로 각각 3.5점과 3.4점을 받았다.5대 은행 모바일뱅킹 중 ‘하나1Q뱅크’는 평점 3.3점으로 가장 혹평을 받았다. 전체 평가자의 37%가 불만족을 의미하는 별 2개 이하 평가를 내렸다.한편 누적 다운로드 건수가 가장 많은 받은 앱은 1550만 회를 넘긴 NH스마트뱅킹으로 조사됐다.이어 KB스타뱅킹(1487만 회), 신한S뱅킹(1166만 회), 우리원터치개인뱅킹 순이었다.지난 2010년3월 업계 최초로 스마트뱅킹서비스를 선보였던 하나은행의 하나1Q뱅크는 790만 회(옛 외환은행 스마트뱅킹 이용자 합산)에 그쳤다.장애리 기자 1601chang@viva100.com

2016-07-20 18:07 장애리 기자

국민銀-서울시-서울신용보증재단 '소상공인 컨설팅' 업무협약

KB국민은행은 지난 19일 서울시, 서울신용보증재단과 함께 ‘소상공인 종합컨설팅지원’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은 (오른쪽부터) 국민은행 윤종규 은행장, 박원순 서울시장, 서울신용보증재단 강진섭 이사장이 협약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사진제공=KB국민은행]KB국민은행은 지난 19일 서울시, 서울신용보증재단과 함께 ‘소상공인 종합컨설팅지원’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서울신용보증재단 본점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박원순 서울시장, 윤종규 KB국민은행장, 강진섭 서울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이 참석했다.협약은 경기불황과 구조조정, 청년취업률 감소, 베이비부머의 은퇴시기 도래 등으로 인해 창업수요가 증가하는 만큼 현장중심의 창업컨설팅과 금융지원 노하우가 접목된 종합지원 서비스가 필요하다는 상호 동의를 기반으로 이뤄졌다.KB국민은행은 소상공인의 창업지원을 위해 재단에 1억원을 특별 기부했다. 또한 별도의 창업지원센터를 은행권 최초로 설치해 금융상담 지원과 창업상담과 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다.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소상공인의 자생력 제고와 경제활성화를 이뤘으면 좋겠다”며 “예비창업자의 창업 실패확률을 줄이고 성공적인 창업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장애리 기자 1601chang@viva100.com

2016-07-20 09:01 장애리 기자

금융노조, 총파업 95% 찬성 … 9월 돌입 예정

금융노조가 96%에 이르는 압도적인 찬성률로 파업을 결정했다.현대자동차와 현대중공업 노조의 동시 파업에 이어 금융권마저 파업에 돌입할 위기에 처해 하투(夏鬪)가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금융노조는 19일 “전체 조합원 9만 5168명을 상대로 실시한 찬반투표에서 95.7%의 찬성률로 파업안이 가결됐다”고 밝혔다.이번 투표에는 8만 2633명(투표율 87.0%)이 참여했으며 이 가운데 7만 9068명(95.7%)이 찬성했다.금융노조 관계자는 “여름 휴가철에도 상당히 높은 투표율과 압도적인 찬성률로 가결된 것은 현장에서 성과연봉제에 대한 분노가 극에 달했음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기대 이상의 찬성률로 파업의 동력을 얻게 되면서, 금융노조는 지난 2014년 관치금융 철폐를 이유로 총파업을 단행 한 지 2년 만에 다시 총파업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아졌다.금융노조는 성과연봉제가 금융인들의 후생수준을 떨어뜨리고 ‘쉬운 해고’를 위한 사전 작업으로 판단하고 있다.금융노조와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는 올해 수차례에 걸쳐 임단협 협상을 진행했으나 현격한 입장 차이만을 확인한 채 합의에 이르지 못했고 결국 금융노조는 지난달 23일 사용자협의회와의 협상 결렬 선언과 함께 총파업투표를 진행해 왔다.하지만 금융노조는 당장 파업에 들어가지는 않을 방침이다. 금융노조는 긴급 대표자회의, 지부별 순회집회, 지부 합동대의원대회 등을 거치며 투쟁 분위기를 끌어올린 후 9월 중 총파업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그에 앞서 금융노조는 20일 오전 10시 서울 명동 은행회관 1층에서 ‘총파업 1차 결의대회’를 갖고, 성과연봉제 철회를 요구할 계획이다.장애리 기자 1601chang@viva100.com

2016-07-19 22:39 장애리 기자

우리銀, 상반기 7503억 순익... 전년比 45.2% '↑'

[자료제공=우리은행]우리은행은 19일 실적발표를 통해 올해 상반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2334억원(45.1%) 증가한 7503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우리은행에 따르면 상반기 이자이익은 2489억원이다. 적정수준 (1.6%)의 대출성장과 포트폴리오의 질적 개선 영향에 작년 상반기 대비 1713억원 (7.4%) 증가했다.건전성 부문의 경우 조선 4사 (성동조선, SPP조선, 대선조선, STX조선) 제외 시 비율 고정이하여신비율 1.06%, 연체율 0.57%를 기록함으로써 전년말 대비 각각 0.09%포인트, 0.25%포인트 개선세를 보였다.대손충당금 적립비율(NPL 커버리지 비율)은 전년말 대비 18.5%포인트 상승한 140.0%를 기록했다.우리은행 관계자는 “상반기 실적은 이광구 은행장 취임 이후 달라진 우리은행의 획기적인 펀더멘털 개선에 기인한 것”이라며 “완화된 MOU 제도하에서 하반기에도 기업가치를 높여 저평가된 우리은행의 가치와 주가를 제대로 평가받아 성공적인 민영화가 이루어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개별기준으로 산출한 우리은행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6807억원이다.계열사별 2016년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우리카드 609억원, 우리종합금융 114억원 등을 실현했다.장애리 기자 1601chang@viva100.com

2016-07-19 15:00 장애리 기자

농협 등 비상장 은행지주사도 코코본드 발행 가능해진다

농협금융지주 같은 비상장 은행지주회사도 조건부자본증권(코코본드)을 발행할 수 있게 된다. 금융위원회는 은행지주사가 코코본드를 발행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한 금융지주회사법 개정안을 입법 예고한다고 19일 밝혔다.코코본드는 평상시에는 자본으로 인정받지만,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되는 등 특정 상황이 되면 주식으로 강제 전환되거나 상각 되는 채권이다.은행지주사들이 발행한 코코펀드 잔액은 1조1000억원이다.금융지주회사법에 명확한 근거 규정이 없어 자본시장법에 따라 발행한 규모다.문제는 자본시장법은 상장사에 대해서만 코코본드 발행을 허용하고 있어 농협금융지주 같은 비상장 은행지주는 코코본드 발행이 불가능하다는 점이다.바젤Ⅲ 자본규제 요건에 부합하는 코코본드를 발행하기도 어려웠다.은행지주사는 30년 만기 채권의 만기가 돌아오면 자동 연장하는 방식으로 코코본드를 발행해왔으나 국제결제은행(BIS)의 규제 기준이 강화되면서 신규 발행분부터 영구채만 인정받을 수 있게 됐다.현행 자본시장법에는 영구채 발행 근거가 없다.이에 따라 정부는 이번에 입법 예고된 금융지주회사법 개정안에 상장·비상장 은행지주의 코코본드 발행근거를 명확히 규정했다.금융위는 앞으로 금융지주회사법 시행령을 개정해 바젤Ⅲ 요건에 맞는 영구채 형태 코코본드 발행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금융위는 다음 달 29일 입법 예고 기간이 끝나면 규제·법제 심사를 거쳐 올해 10월 중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장애리 기자 1601chang@viva100.com

2016-07-19 13:27 장애리 기자

회계감사서 ‘계속기업 의문’ 지적받은 상장사 늘어

회계법인들이 기업의 회계연도 재무제표에 대한 감사를 하면서 ‘계속 운영될 수 있을지 불확실하다’고 지적한 건수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그러나 감사 결과를 내면서 ‘적정’ 의견을 제시한 비율은 99.4%에 달해 적정 의견을 남발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금융감독원은 상장법인 2002개사의 2015 회계연도 감사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396개사(19.8%)의 감사보고서에 투자자의 주의 환기를 당부하는 ‘강조사항’이 언급됐다고 19일 밝혔다.비율은 전기(19.4%)와 비슷한 수준이다.강조사항은 감사 의견에 영향은 주지 않지만 중요한 거래나 지배구조의 변화, 기업 경영에 대해 제기되는 중대한 불확실성 등을 담고 있다.396개사의 감사보고서에는 총 611개 항목의 강조사항이 기재됐다.특수관계자 거래 등 ‘중요한 거래’(27.8%)가 가장 많고 이어 합병이나 워크아웃 등 ‘영업환경·지배구조 변화’(25.9%), 계속기업 불확실성이나 소송 등 ‘중대한 불확실성’(18.8%), ‘회계변경’(16.2%) 등 순이다.앞서 2014 회계연도에서 적정 의견을 받았더라도 강조사항의 단일 항목 중 ‘계속기업 불확실성’이 언급된 기업의 12.2%는 이미 상장 폐지된 것으로 나타났다.한정 의견을 받은 기업 중 계속기업 불확실성이 강조된 기업은 2개사였는데 이중 1개사가 상장 폐지됐다.감사보고서에서 1990개사(99.4%)가 적정의견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적정 의견 비율은 전년도 99.1%에 비해 소폭 상승했다.시장별로 보면 코넥스는 100%, 코스피는 99.7%, 코스닥은 99.1%가 적정 의견을 받았다.반면 한정의견은 2개사(0.1%), 의견거절은 10개사(0.5%)에 불과했다.증선위가 감사인을 지정한 법인 147개사를 보면 141개사가 적정의견을 받아 적정 의견 비율이 95.9%였다. 이는 회계법인을 자율적으로 정한 기업이 적정 의견을 받은 비율 99.6%보다 3.7%포인트 낮은 수준이다.장애리 기자 1601chang@viva100.com

2016-07-19 09:49 장애리 기자

현대카드, SKT 우수고객 카드발급·한도심사 우대한다

현대카드와 SK텔레콤은 SK텔레콤 우수고객을 대상으로 신용카드 발급 심사 시 우대 혜택을 제공한다고 19일 밝혔다.이에 따라 사회 초년생 등 기존 신용 거래가 없어 금융 서비스에서 불이익을 받아온 고객들도 통신 요금 납부 및 멤버쉽 등 SK텔레콤 통신 정보를 활용해 현대카드 발급 시 우대를 받게 됐다.기존 신용정보 시스템에서는 신용정보 축적에 필요한 최소 기한을 충족시키지 못 하는 경우 신용등급 산정이 되지 않아 신용카드 발급 등 금융서비스 이용이 제한 되는 경우가 있었다.현대카드와 SK텔레콤은 이를 통해 고객들에게 카드 발급의 기회를 넓히고, 카드 발급이 가능했던 고객에게도 서비스등급, 통신료 납부정보 등의 비금융 정보를 활용해 이용한도 상향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혜택을 받기 원하는 고객은 현대카드 신청서 내 ‘SK텔레콤 정보 제공 선택 동의’에 동의를 하면 된다. 단, 7월 현재 온라인, 모바일 신청시에만 가능하다.현대카드 관계자는 “양사의 제휴에 따라 통신사 우량 고객임에도 불구하고 금융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줄어들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통신정보는 신뢰도가 높은 편이기 때문에 객관적이고 정확한 신용 평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장애리 기자 1601chang@viva100.com

2016-07-19 09:22 장애리 기자

블랙박스 특약 할인, 자칫 전체 車보험료 더 오를 수 있어

자동차보험의 블랙박스 할인 제도를 이용할 경우 오히려 총 보험료가 오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금융당국은 앞으로 이런 사실을 보험사들이 보험소비자에게 정확히 알리도록 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올 2분기 ‘현장메신저’ 점검으로 건의받은 금융소비자 불편사항을 순차적으로 개선할 것이라고 18일 밝혔다.금융위에 따르면 보험사들은 계약자가 교통사고에 대비해 차량에 블랙박스를 설치한 뒤 특약에 가입하면 보험료를 1∼5% 할인해 주고 있다. 하지만 블랙박스를 설치하면 사고 때 보상해줘야 할 차량 가격이 높아지는 만큼 자차보험료도 오른다. 만약 블랙박스가 아주 비싼 제품이고 할인율이 낮은 특약에 가입했다면 전체 보험료가 오를 수도 있다. 대부분 가입자는 이 같은 사실을 몰랐고, 보험사들도 정확한 내용을 미리 알리지 않고 있다.이에 금융당국은 4분기부터 특약 안내시 블랙박스 단가가 자차보험료 증가로 이어진다는 점을 명확히 고지하도록 했다.금융당국은 또 앞으로 계좌이동서비스를 통해 계좌를 변경한 경우 자동이체 이전 결과를 문자(SMS)로 통보하도록 했다. 신용카드사들은 부가서비스 내용을 변경할 경우 문자로 변경사항을 고지해야 한다.장애리 기자 1601chang@viva100.com

2016-07-18 17:02 장애리 기자

신용회복위 2분기 채무조정·개인워크아웃 신청자 ↓

신용회복위원회의 채무조정 신청자가 감소했다.신용회복위원회는 지난 2분기(4∼6월)에 채무감면이나 상환 기간 연장 등 채무조정을 신청한 사람이 2만3374명으로 직전분기 보다 1216명(4.9%) 줄었다고 18일 밝혔다.채무조종 신청자는 작년 4분기부터 2분기 연속 증가했다가 감소세로 돌아섰다.신복위가 제공하는 채무조정은 개인워크아웃과 프리워크아웃으로 나뉜다.개인워크아웃은 3개월 이상 연체된 채무의 원금을 줄여주고 프리워크아웃은 연체 기간 31일 이상, 90일 미만인 채무자에게 이자 감면 등을 지원해 신용불량자가 되지 않도록 도와준다.지난 2분기에 개인워크아웃 신청은 1만9383명을 기록해 전분기 대비 1241명(6.0%) 줄었다.프리워크아웃 신청은 3991명으로 지난 1분기보다 25명(0.6%) 늘었다.채무조정자 중 성실 이행자에게 생활안정자금 등 긴급자금을 지원하는 소액금융은 5181명에게 지원해 전분기보다 262명(4.8%) 감소했다.소액금융 지원금 총액도 168억7800만원으로 5억6500만원(3.2%) 줄었다.대학생과 청년 대상 고금리 전환대출 상품인 ‘햇살론’ 이용실적은 5177명으로 480명(8.5%) 줄었고, 보증액은 153억9500만원으로 28억8600만원(15.8%) 감소했다.또한 채무상환 의지가 있지만 실직중이거나 소득부족으로 재취업과 전직을 희망하는 과중채무자 중 4707명에게 구직신청을 받아 1128명에게 취업을 알선했다.장애리 기자 1601chang@viva100.com

2016-07-18 16:36 장애리 기자

'집값때문에?' 작년 은행원 1인당 대출실적 10억원 돌파

지난해 은행원 1인당 대출 판매 실적이 연간 10억원을 돌파했다.특히 제주은행은 1인당 대출 판매 증가량에서 대형은행들을 따돌리고 1위에 올랐다.1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은행의 직원 1인당 대출금 평균잔액은 122억7900만원으로, 전년 말 대비 112억5100만원보다 10억2800만원(9.14%) 늘었다.평균적으로 직원 한사람이 10억원 이상을 새로 대출로 판매한 셈이다.1인당 평균 대출실적이 연간 기준으로 10억원을 돌파한 것은 지난 2003년 이래로 12년 만이다.이는 지난해 사상 최대 규모인 116조7000억원이 늘어난 가계부채 영향 때문으로 풀이된다.제주은행은 기업구조조정에 ‘실탄’을 허비한 국책은행을 제외하고, 시중·지방은행 가운데 1인당 대출실적 증가율에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제주은행의 직원 1인당 대출금은 2014년 말 60억1400만원에서 작년 말 72억1800만원으로 1년 만에 20.0%(12억400만원) 증가했다.제주은행의 선전은 천정부지로 치솟은 집값 때문으로 추정된다.제주지역 아파트값은 지난 2014년 8월 중순 이후 87주 동안 상승세를 유지했다.시중은행 중에서는 우리은행이 9.09%(10억3800만원) 증가해 전년 대비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신한은행 직원 1인당 대출실적은 10억6300만원으로 증가율 9.06%를 나타냈다.장애리 기자 1601chang@viva100.com

2016-07-18 15:57 장애리 기자

농·수협 등 상호금융 통장에 '출자금 원금손실 위험' 안내강화

내년부터 농협, 수협, 신협, 산림조합 등 상호금융권 통장을 만들 때 내야 하는 출자금에 대한 원금손실 가능성, 환급 절차가 통장에 명확히 기재된다. 금융감독원은 고객이 상호금융에 출자금을 넣을 때 위험 요소를 출자금 통장에 명시하는 ‘핵심 설명서’를 도입한다고 18일 밝혔다.출자금이란 고객이 상호금융에 조합원으로 가입하면서 일정 금액을 투자하는 것으로 주식과 비슷한 개념이다. 출자한 금액만큼 배당 수익을 가져갈 수 있다.상호금융 예금통장을 만들려면 먼저 조합원이 되어야 하기 때문에 보통 한 계좌당 5000∼2만원 사이의 출자금이 있다.문제는 고객들이 출자금을 예·적금처럼 손해 볼 가능성이 작으며 언제든지 인출할 수 있는 성격의 돈으로 오인한다는 데 있다.조합을 탈퇴하면 예금통장의 경우 바로 해지가 가능하지만 출자금은 탈퇴 시점이 아닌 다음 회계연도에나 돌려받을 수 있다.이런 시차 때문에 고객이 깜빡하고 출자금 환급을 하지 않는 경우도 적지 않다.또 거래 조합이 부실화되면 출자 비율에 따라 손실분이 차감된 상태에서 출자금을 돌려받을 수 있다.금감원은 전체 상호금융 조합 중 0.8% 정도가 자본잠식을 겪고 있어 고객들이 출자금 손실을 볼 수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이런 문제점 등을 의식해 금감원은 상호금융 통장에 “조합원 가입 후 중도 탈퇴 시 탈퇴 다음 해에 출자금을 환급받을 수 있다”거나 “조합이 부실화하면 출자금 원금손실이 날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을 통장에 명시하기로 했다.이밖에 금감원은 절세금융상품에 대한 정보를 금융상품 통합 비교공시 사이트인 ‘금융상품 한눈에’(finlife.fss.or.kr) 등에 더 상세하게 제공하기로 했다.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연금저축 등 절세금융상품 대부분이 5년 이상 장기 가입이 의무화 돼 있는데도 세제혜택 조건, 의무가입 기간 등이 소비자들에게 충분히 제공되고 있지 않아 중도 해지로 투자금 손실을 보는 사례가 많이 발생하고 있기 떄문이다.장애리 기자 1601chang@viva100.com

2016-07-18 14:33 장애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