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리 기자

온라인뉴스부 기자

1601chang@viva100.com

은행서 퇴짜맞고 2개월만에 신용등급 2단계 오른 사연

# 올 겨울 결혼을 앞둔 정명진(가명) 씨. 번듯한 직장, 높은 연봉, 학벌까지 무엇 하나 빠지지 않는 조건이지만 은행 대출창구 앞에서 퇴짜를 맞았다. 취미생활, 데이트, 자기개발을 위해 신나게 긁어댄 신용카드가 발목을 잡은 것. 은행을 찾기가 귀찮아 무심코 여긴 연체에 신용이 7등급까지 떨어졌다. 신혼집 마련을 위해 전세자금 대출을 받아야 했던 그는 신용등급 향상을 위해 지난 3월 ‘신용관리체험단’에 신청서를 냈다. 김씨는 전문가들로부터 ‘대출은 물론 애견 병원비 등 지출이 많아 저축할 여력이 없다’는 진단을 받았다. 이후 불필요한 지출을 최대한 줄여 마련한 자금으로 각종 대출을 상환하고 현금서비스도 자제했다. 그 결과 정씨의 신용등급은 2개월만에 2단계 상승, 비로소 대출을 신청할 수 있었다.# 박인경(가명) 씨는 신용카드 발급을 거절당했다. 몇 해 전 가족 수술비 마련을 위해 저축은행에서 고금리 대출을 받았던 게 화근이었다. 대출금 대부분을 상환했고 연체도 없었지만 신용등급은 신용카드 발급이 어려운 7등급까지 떨어져 있었다. 신용 관리에 막막함을 느낀 박 씨는 금융감독원의 문을 두드렸다. 1:1 재무상담을 받은 결과 월급을 받아도 대출금 및 카드대금 상환 액수가 많아 연체 위기가 잦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후 박씨는 고금리 대출 250만원을 갚았고, 통신비와 건강보험 성실 납부 실적을 개인신용조회회사에 등록했다. 그 결과 2개월만에 신용 5등급을 받았다.28일 금감원은 신용 관리에 노력을 기울여 대출 금리를 낮추거나 금융 상품을 이용할 수 있게 된 ‘신용관리체험단’ 우수사례를 소개했다.2013년 9월부터 지난 3월까지 금감원 ‘개인신용평가 고충처리단’에 접수된 민원 618건 중 36.6% (226건)가 신용등급 상향방법에 대한 문의다.금감원 관계자는 “우량 신용등급을 유지하면 대출 금리를 낮추거나 신용거래 한도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며 “등급을 끌어올리기 위해선 △연체정보 △대출·신용카드 등 부채규모 △금융거래 기간 △공과금 납부 실적 등에 관심을 갖고 꾸준히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장애리 기자 1601chang@viva100.com

2016-07-28 18:05 장애리 기자

“관심 갖는 만큼 올라요” 신용관리체험한 42명 신용평점 상승

금융감독원은 지난 5월부터 7주 간 ‘신용관리체험단’을 운영한 결과 미션을 마친 71명 중 42명의 신용평점이 올랐다고 28일 밝혔다.신용관리체험단은 금융소비자가 신용 관리 방법을 배우고 신용등급 상승도 경험해 볼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의 프로그램이다.금감원은 신용정보업체 KCB(코리아크레딧뷰로)와 등급향상을 위한 1:1 맞춤 상담, 가족의 수입·지출 현황 진단 등을 진행했다.참가자들은 온라인 카페에서 매주 신용등급을 올리기 위한 미션을 받아 수행했다. 예를 들어 본인의 신용 상태를 진단받아 신용등급 상향 목표와 전략을 짠 후 7주 동안 불필요한 대출을 상환했다.금감원은 지난 3월30일부터 한달간 체험단을 모집한 결과 524명의 신청을 받았다. 이 중 응모 사연 및 참여 의지 등을 고려해 대학생 및 사회초년생 20명, 자영업자 및 근로소득자 80명 등 개인 100명과 가족 3팀을 선발했다.금감원은 앞으로 금융소비자들이 제대로 된 신용 관리 방법을 배워 신용 상태를 개선할 수 있도록 온라인 다양한 방법으로 금융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다.금감원 관계자는 “체험단을 통해 도출한 사례들을 향후 금융교육 및 신용상담 등에 적극적 활용해 신용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겠다”며 “많은 금융소비자들이 제대로 된 신용관리 방법 등을 체득해 신용상태의 개선 등 혜택을 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장애리 기자 1601chang@viva100.com

2016-07-28 16:24 장애리 기자

BNK금융 상반기 순익 3114억원…전년比 2.5% '↓'

[자료제공=BNK금융그룹]BNK금융그룹은 2016년 상반기 3114억원의 당기순이익(지배지분)을 시현했다고 28일 밝혔다.BNK금융그룹 측은 “올해 당초 계획(2820억원) 대비 10.43%(294억원) 초과 달성했지만,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2.5%(80억원) 줄었다”라며 “당기순이익이 소폭 감소한 이유는 주택도시보증공사(구 대한주택보증) 주식 매각이익 492억원 등 지난해 발생하였던 일회성 이익의 소멸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룹 수익성 지표인 총자산순이익률(ROA),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각각 0.70%, 9.83%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12%포인트, 2.80%포인트 낮아졌다.자본 적정성 지표인 BIS 자기자본비율은 12.26%로 전년 대비 0.96%포인트 개선됐다.자산 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과 연체대출채권비율은 각각 1.05%와 0.65%를 기록, 전년 동기 대비 0.25%포인트, 0.08%포인트 떨어졌다.그룹 총자산은 104조8947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3.62% 성장했다.주력 계열사인 부산은행은 전년보다 11.1%(227억원) 줄어든 1815억원, 경남은행은 3.3%(47억원) 감소한 137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비은행 계열사인 BNK캐피탈은 전년 동기 대비 24.7%(63억원) 개선된 31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장애리 기자 1601chang@viva100.com

2016-07-28 14:40 장애리 기자

'개인정보 유출' 벌금형 받은 농협·국민·롯데카드 항소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에 대한 관리 소홀로 벌금형을 받은 농협과 KB국민카드, 롯데카드가 1심에 불복해 항소했다.28일 업계에 따르면 이들 3개 카드사들은 1심 판결에 자사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아 항소한다고 밝혔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김동아 부장판사)는 지난 15일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농협과 KB국민카드에 각각 법정 최고형인 벌금 1500만원, 롯데카드에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개인정보보호법에 따르면 개인정보처리자가 적절한 조처를 하지 않아 정보가 분실·도난됐을 경우 최대 1000만원, 같은 범행을 2건 저지른 경우 벌금은 최대 1500만원으로 높아진다.세 회사 모두 법이 정하는 선에서 가장 강한 처벌을 받은 것.업계에서는 카드사들이 무죄를 주장하는 것은 아니지만 모두 항소한 것에 대해 이 사건으로 민사소송이 진행 중이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개인정보 유출 피해고객들이 제기한 민사소송 1심에서 카드사들은 피해고객 1인당 10만원씩 손해를 배상하라는 판결을 받았고, 카드사들은 항소한 상황이다.형사소송 판결이 민사소송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불리한 부분을 바로 잡기 위해 항소했다는 분석이다.세 카드사는 2012∼2013년 신용카드 부정사용예방시스템(FDS)을 개발하면서 내부 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아, FDS 용역업체 직원이 고객정보를 마음대로 빼갈 수 있게 해 기소됐다.장애리 기자 1601chang@viva100.com

2016-07-28 08:51 장애리 기자

'당장 돈되는 사업 찾기도 바빠서…' 청년층 손 떼는 은행

‘미래 잠재 고객’으로 불리는 20대 유스(YOUTH) 고객들이 은행에서 외면받고 있다. 업계에서는 은행권 성장 둔화세가 뚜렷해지는 가운데 ‘당장 돈벌이 안되는’ 사업에 관심을 쏟을 여력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27일 금융권에 따르면 시중은행들은 20대를 위한 특화점포와 전문 브랜드 운영에서 손을 떼고 있다.국민은행은 지난 5년 사이 20~30대 고객을 겨냥한 특화점포 ‘락스타존’을 41개에서 14곳으로 대폭 줄였다. 형태도 지점에서 출장소로 축소했다. 락스타존은 지난 2011년 출시된 대학생 전용 브랜드로 대학가에서 운영되는 대학생 중심 복합 문화 점포다.KEB하나은행과 우리은행은 현재 유스 고객을 겨냥한 특화점포나 전문브랜드를 운영하고 있지 않다. 2013년 각각 ‘하나 와삭바삭’과 ‘스무살 우리’ 등 20대를 위한 브랜드 마케팅을 진행했지만 운영비용과 전문 인력확보 등에 부담을 느껴 관련 사업을 모두 접은 상태다. 신한은행은 특화브랜드 ‘S20’을 운영하고 있지만 최근 대학가에 위치한 'S20 스마트존' 점포 문을 닫는 등 관련 마케팅이 눈에 띄게 줄었다.왜 젊은층에 대한 투자를 줄인 것일까. 업계 관계자들은 ‘은행 수익성이 줄어들면서 당장 돈벌이가 안되는 사업에 관심을 쏟을 여력도 줄어든 상황을 반영한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국내 17개 은행의 당기순이익은 2011년 11조8000억원에서 작년 3조5000억원으로 급감했다.20대의 60%가 은행의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이용하지만, 대부분 예금, 체크카드 등 용돈관리를 위한 수신 상품이어서 은행 수익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시중은행 한 관계자는 “업황이 어려워지면서 20~30대를 겨냥한 마케팅과 사업을 축소하는 분위기”라며 “‘잠재 고객 확보’라는 큰 그림을 봐야 하지만, 당장의 수익을 가져다 주지 못하는 사업을 계속 유지하기가 벅차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예금·대출 등 유스 고객 전용 금융상품도 사라지거나 줄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과거 ‘첫 적금’, ‘꿈 통장’ 등의 이름을 붙여 20대 고객 전용 상품을 활발히 내놨었지만, 사업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면서 상품을 없애거나 가입 자격 연령을 늘리는 방향으로 전환됐다”고 설명했다.대출 문턱 넘기는 더욱 어렵다. 업계는 지난해부터 모바일중금리 대출 등 무소득·무직업도 신청이 가능한 대출 상품을 내놨다. 그러나 사실상 금융거래 기록이 없는 대학생이나 사회 초년생에 대한 대출 승인율, 대출 한도가 매우 낮다.그러다 보니 대부업체 등 고금리 대출 이용에 몰리기도 한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작년 6월말 기준 신용대출을 받은 20대 소비자의 31%는 비교적 고금리가 적용되는 저축은행과 대부업체에서 돈을 빌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30대 15%에 비해 2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장애리 기자 1601chang@viva100.com

2016-07-27 18:36 장애리 기자

신한카드, 모바일 주유 서비스 '자몽' 선봬

신한카드는 SK네트웍스 명동 사옥에서 한국사이버결제 송윤호 대표이사(오른쪽에서 네번째), SK네트웍스 최태웅 에너지마케팅 부문장(오른쪽에서 세번째), 신한카드 손기용 영업2부문장(오른쪽에서 두번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휴조인식을 갖고 ‘자몽’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사진제공=신한카드]신한카드와 SK네트웍스가 스마트폰으로 원하는 주유소를 선택해 결제한 후 주유소를 방문하여 간편하게 주유하는 ‘자몽’ 서비스를 개발해 수도권 고객들에게 선보인다.신한카드는 주유 온·오프라인 연계(O2O) 서비스인 ‘자몽’을 향후 신한카드의 O2O 서비스인 판(FAN)클럽에서도 선보이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자몽(自夢)은 ‘자동차가 꿈꾸는 모바일 주유소’라는 의미다.고객들은 자몽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주유소를 선택한 뒤 선결제를 하고 주유를 하면 각종 쿠폰과 할인 혜택을 받는다.결제 후 당일 방문을 하지 못하면 시스템에서 자동으로 결제 취소가 된다.신한카드 관계자는 “ 이번 SK네트웍스 제휴처럼 주유 네트워크를 활용한 신한 FAN클럽 서비스 확대는 O2O서비스의 경쟁력인 다빈도 이용경험을 극대화할 수 있는 기회”라며 “ 향후에도 FAN클럽에 생활밀착형 O2O서비스 제휴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장애리 기자 1601chang@viva100.com

2016-07-27 10:01 장애리 기자

어디까지 내려가나… 고정금리 갈아탄 안심전환대출자 '분통'

정부 정책을 믿고 변동금리에서 고정금리로 갈아탄 ‘안심전환대출자’들이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한국은행 기준금리 인하 영향에 저금리 매력이 사라진 데다 은행권의 금리가 계속 낮아질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기 때문이다.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시장금리가 가파르게 하락하면서 안심전환대출 금리보다 더 떨어진 주택담보대출 상품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신한·KB국민·KEB하나·우리은행 등 주요 시중은행과 외국계, 지방은행 등의 분할상환방식 주담대(만기 10년 이상) 평균금리는 2%대에 포진해 있다. 이 중 SC제일은행의 주택담보대출금리는 안심전환대출 금리(연 2.65%)보다 0.03%포인트 낮은 연 2.62%까지 떨어졌다.지난해 정부가 출시한 안심전환대출은 처음부터 원금·이자를 함께 갚는 고정금리 대출이다.정부는 가계부채의 질을 개선하려는 목적으로 기존 주택담보대출 대상자에게 당시 시중금리보다 약 1.0%포인트 낮은 평균 연 2.65%의 저금리로 대출 갈아타기를 유도했다.은행권 금리가 떨어진 이유는 저금리 기조로 돈이 많이 풀려 있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이 올해 들어 기준금리를 2차례에 걸쳐 0.5%포인트 인하했고, 이에 따라 시장금리는 가파르게 하락했다.한국은행이 발표한 ‘2016년 5월중 금융기관 가계대출 가중평균’(신규취급액 기준) 금리는 연 3.45%로 지난 3월(3.50%) 반짝 상승한 이후 계속 하락세다. 금융채, 코픽스(자금조달비용지수), 국고채 등을 기준으로 한 기준금리와 가산금리를 합해 산출한 주담대 금리는 2.89%로 전달보다 0.04%포인트 떨어졌다.게다가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이 사그라들고 브렉시트 여파로 한국은행이 연내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이 고개를 들면서 은행권 가산금리는 낮아지고 있다.이에 따라 이자부담이 상대적으로 커질 것이란 불안감에 ‘대출 갈아타기’를 고심하는 대출자들이 늘고 있다.더불어민주당 김영주 의원에 따르면 중도 상환된 안심전환대출 금액은 올해 1월 1287억원에서 2월 1421억원, 3월 1417억원, 4월 1504억원 등으로 증가하는 추세다.시중은행 한 관계자는 “연내 연 2.0%대 초·중반대 대출금리 상품이 나올 가능성도 있어 기존 대출자 및 대출 예정자들은 금리 동향과 대출 시점에 예의주시해야 한다”며 “시중은행의 금리 하락 추세가 계속된다면 안심전환대출을 비롯한 고정금리 대출자의 대출 갈아타기가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장애리 기자 1601chang@viva100.com

2016-07-26 17:50 장애리 기자

'일하는 방식을 혁신하다' 신한銀, 업계최초 스마트근무제 도입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스마트워킹 센터에서 조용병 신한은행장(서있는 사람 중 가운데)이 스마트워킹센터 내 사무공간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제공=신한은행)신한은행은 워킹맘을 지원하고, 원거리 출퇴근 문제를 해결하는 등 직원 행복 지원을 위해 은행권 최초로 ‘재택 근무, 스마트워킹 센터 근무, 자율 출퇴근제’ 등 스마트근무제를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재택근무’는 사무실이 아닌 집이나 기타의 장소에서 일할 수 있는 근무제도다.기획아이디어 도출, 상품 및 디자인 개발 등 은행 전산망을 사용하지 않고 일할 수 있는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한다.‘스마트워킹 센터 근무’는 사무실과 동일한 환경의 사무공간에서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일할 수 있는 방식이다.강남, 죽전, 서울역 인근에 총 3개의 스마트워킹 센터가 마련됐다.대상은 본점·영업점 직원 중 단독으로 업무 수행이 가능한 경우로, ICT그룹 직원 중 분석/설계, Test 등 개별적으로 업무를 수행하는 경우나 본부 직원 중 기획안 도출, 연구조사, 데이터 분석, 문서작성 등의 업무를 할 경우 사용이 가능하다. 영업점 직원 중에서도 외부 섭외를 담당하는 RM, RRM, IRM, PB 직원도 근무가 가능하다.‘자율 출퇴근제’는 출퇴근 시간을 조정하는 제도다.육아문제 등으로 출근시간을 미뤄야 하는 경우, 원거리 주말부부가 매주 월요일 아침만 늦게 출근하는 경우, 글로벌 파트너의 업무시간에 맞추는 경우, 러쉬아워를 피해 조기 출근해서 업무를 시작하는 경우 등에 사용이 가능하다.영업점 직원은 고객과의 대면업무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재택근무나 스마트워킹 근무보다는 자율 출퇴근제 사용 빈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신한은행 스마트워킹 강남센터는 총 37개 업무좌석 외에도 화상 회의실을 포함한 2개의 회의실과 직원들이 편안하게 쉴 수 있는 휴게실로 구성됐다.신한은행의 스마트근무제 도입은 조용병 은행장의 평소 신념이 반영된 결과다.조 행장은 지난 7월 월례조회를 통해 “스마트근무제는 시공간의 제약 없이 효율적으로 일하는 문화를 정착시켜 창의와 행복으로 미소 짓는 따뜻한 신한문화를 만들기 위한 것이다”라고 스마트근무제 도입 취지를 설명했다.또한 스마트워킹 강남센터 오픈식에서 “직원이 행복해야 고객도 행복하고 은행도 행복할 수 있다”며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통해 직원 행복과 은행 발전이 동시에 이루어 지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장애리 기자 1601chang@viva100.com

2016-07-26 15:11 장애리 기자

'다음달 1일부터 선착순' 리우올림픽 기념주화 한국 출시

‘2016 리우 올림픽’ 개막을 맞아 IOC와 2016 리우 올림픽 조직위원회가 ‘올림픽 기념주화’를 한국에 선보인다.리우 올림픽 기념주화 공식판매권자인 풍산화동양행은 ‘2016 리우 올림픽 기념주화’를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주화는 다음달 1일부터 12일까지 KB국민은행, IBK 기업은행, NH농협은행, 신한은행, 우체국 전국 지점과 풍산화동양행에서 선착순 예약접수를 통해 판매된다.한국에 배정된 판매수량은 금·은화 전화종 20종 50세트, 금·은화 10종 268세트, 은화 전화종 16종 400세트, 은화 8종 500세트, 동화 8종 1000세트다.가격은 금·은화 20종세트 584만원, 금·은화 10종세트 286만원, 은화 16종세트 198만원, 은화 8종세트 99만원, 동화 8종세트 12만1000원이다.풍산화동양행 이제철 대표는 “올림픽 기념주화는 개최국 정부가 만들어내는 가장 공식적인 기념물이자, 인류의 유산이 될 수 있는 기념물”이라며 “특히 이번 기념주화는 브라질 국내 법 개정을 통해 해외에 출시하는 브라질 역사상 두번째 기념주화란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라고 말했다.한편 기념주화 실물 공개행사는 오는 28일 서울 종로구 주한 브라질 대사관 5층에서 열린다.장애리 기자 1601chang@viva100.com

2016-07-26 11:00 장애리 기자

"비자 발급 거부됐어요"…출입국관리소 사칭 보이스피싱 주의보

여름철 휴가객을 대상으로 출입국관리사무소 직원을 사칭한 보이스피싱이 일어나고 있다.금융감독원은 26일 ‘보이스피싱 지킴이’ 홈페이지(phishing-keeper.fss.or.kr)에 출입국관리소 사칭 사기범의 목소리를 공개했다.공개된 목소리를 들어보면 사기범은 자신을 출입국관리소 직원이라고 소개하면서 피해자가 신청한 미국 관광비자 발급이 거부됐다며 접근한다.피해자가 비자를 신청한 적이 없다고 말하자 “신청하지 않은 미국 관광비자 신청이 들어간 걸 보면 개인정보가 유출돼 불법적으로 악용된 것 같다”며 추가 피해가 우려되기 때문에 금융자산을 안전한 곳에 보관하기 위해 지정한 계좌로 자금 이체를 하라고 유도한다.이런 방식으로 피해자 한 사람이 입금한 돈만 1700만원에 이른다.금감원은 최근 비슷한 사기가 최소 5건 이상 일어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인터넷 구직 사이트를 이용해 대포통장을 모집하는 사례도 늘고있다.여름방학을 맞아 아르바이트를 찾는 대학생 등에게 절세 목적의 통장·체크카드를 만들어 양도해주면 1개당 월 260만원을 주겠다는 식이다.대포통장 매매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받을 수 있는 형사 처벌 대상이며 피해자에 대한 손해배상 책임도 있다.금감원 관계자는 “여름 휴가철, 휴가객을 대상으로 출입국관리사무소 직원을 사칭하여 자금을 편취하는 보이스피싱이 발생하고 있다”며 “대포통장을 만들어줬다가 ‘금융질서문란행위자’로 등록되면 신규계좌 개설 거부, 신용카드 한도 축소 등 최장 12년간 금융거래 때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장애리 기자 1601chang@viva100.com

2016-07-26 09:49 장애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