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바100] ‘삼시세끼’ 닮은 꼴? 세 배우의 ‘살아보기’ 예능 ‘바퀴 달린 집’

조은별 기자
입력일 2020-06-10 18:00 수정일 2020-06-10 19:16 발행일 2020-06-11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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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Board] tvN ‘바퀴 달린 집’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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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바퀴 달린 집 포스터 (사진제공=tvN)

‘삼시세끼’의 ‘집’ 버전일까. 다른 매력을 지닌 새로운 예능 프로그램일까. 

베테랑 배우 세 명을 내세운 tvN 새 예능 프로그램 ‘바퀴 달린 집’(연출 강궁)이 ‘슬기로운 의사생활’ 후속으로 11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바퀴 달린 집’은 배우 성동일과 김희원 그리고 여진구가 바퀴 달린 집을 타고 전국 방방곡곡을 앞마당 삼아 살아보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세 사람은 작고 움직이는 집을 짓고 소중한 이들을 초대해 하루를 함께 보낸다. 예능인이 아닌 배우가 낯선 공간에 지인을 초대해 ‘살아보는’ 과정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얼핏 tvN 대표 예능 프로그램 ‘삼시세끼’를 연상케 한다.

차별화 전략은 출연진에 달렸다. 특히 자연과 휴식을 원하는 50대 성동일, 김희원과 자유분방함을 원하는 20대 여진구가 도심을 떠나 좌충우돌하는 과정이 웃음을 안길 것으로 보인다. 제작진도 “전국 유랑 생활기와 세 명의 배우가 선보일 호흡에 방점을 찍는다”고 강조했다.

1회 게스트로는 배우 성동일과 ‘응답하라 1988’에서 호흡을 맞춘 가수 출신 연기자 혜리와 배우 라미란이 출연한다. 두 사람은 허술한 호스트를 대신해 텐트를 설치하는 등 주객전도의 상황을 연출했다는 후문이다. 2회 게스트 역시 성동일과 함께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 김희원과 영화 ‘미씽: 사라진 여자’를 촬영한 배우 공효진이 출연한다.

조은별 기자 mulgae@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