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 정상회의 참석 위해 문 대통령 출국

한장희 기자
입력일 2019-11-03 13:43 수정일 2019-11-03 14:25 발행일 2019-11-04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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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국 인사하는 문 대통령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아세안+3 정상회의 참석차 출국하는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3일 오전 서울공항 공군1호기에서 환송객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

문재인 대통령은 3일 오전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관련 정상회의 참석차 서울공항을 출발해 태국 방콕 방문 일정을 시작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현지시간) 태국 방콕에 도착하게 되면 올해 아세안 의장국인 태국이 주최하는 갈라 만찬 참석하는 것으로 2박 3일 간의 공식 일정에 돌입하게 된다. 이날 만찬은 이번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모든 국가의 정상과 배우자가 참석하고,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도 함께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4일 오전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일본에서는 아베 총리가, 중국에서는 리커창 국무원 총리가 참여한다.

청와대는 이와 관련, “문 대통령은 아세안+3의 협력 심화 기반을 조성하려는 지속가능한 공동체 건설 등 역내 협력 지향점을 제시하고 기여 의지를 표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문 대통령은 지속가능발전 관련 특별 오찬에 참석할 예정이다. 오찬에는 이번 정상회의에 참석한 모든 국가 정상들과 구테흐스 사무총장,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등이 자리한다.

이후 문 대통령은 아세안 및 한국·중국·일본·미국·러시아 등이 참여하는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 참석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참석하지 않으며 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안보보좌관과 윌버 로스 상무장관이 대신 참석한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항구적 평화 정착의 실질적 진전을 위한 한국 정부의 외교 노력을 설명하고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진전을 위한 국제사회의 변함없는 지지를 당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한국의 신남방정책과 여타 국가들의 지역협력 구상 간 협력 의지를 표명하고 역내 평화·번영을 위한 한국의 노력을 밝힐 방침이다. 문 대통령은 4일 저녁에는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정상회의에 참석한 뒤,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모든 일정을 마치고 5일 귀국할 예정이다.

한장희 기자 mr.han777@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