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음

[부고] 최준석(인천시 기업민원팀장)씨 외

▲최준석(인천시 기업민원팀장)씨 별세 = 18일 오전 7시, 인천 서구 나은병원 장례식장, 발인 20일 오전 7시 30분.(032-584-4448)▲박희환씨 별세, 김명득(경북매일신문 부국장)씨 장인상 = 18일 오전, 서울 삼육서울병원 장례식장, 발인 20일 오전.(010-3808-8345)▲이성병씨 별세, 이상호(원솔루텍 연구소장)씨 부친상, 최학배 (JW중외그룹 CC신약연구소 부사장)씨 장인상 = 18일 3시, 경남 김해 진영전문장례식장 201호, 발인 20일 오전 7시.(055-345-9444) ▲김여도씨 별세, 김동호(자영업)·성호(기술신용보증기금 진해지점 부지점장)·진호(경남신문 문화체육부 부장대우·경남울산기자협회장)씨 부친상 = 18일 오전 3시, 거제백병원 농협장례식장 특1호실, 발인 20일 오전 9시.(055-636-3112) ▲박태기 씨 별세, 희섭·희경·희병(나노스코프시스템즈)·희애(전 충청투데이 기자)씨 부친상, 송일종(삼성전자 S-LSI 사업부)·최현(삼성디스플레이 환경안전팀)씨 장인상 = 18일, 전북 무주보건의료원 장례식장, 발인 20일 오전 7시.(063-320-8337)▲염순동씨 별세, 조향훈(전 롯데그룹 기획실장)·홍훈(자영업)·창주(한국정밀 이사)·은희·선희·영희씨 모친상, 김성봉(㈜한국정밀 대표이사·사단법인 한국금형산업진흥 회장)·류연진(경기도 포천 대유몽베르CC 대표이사·전 광주매일 비서실장)·최승호(서울 노원구 최 피부과 원장)씨 장모상, 신영심(구례 문척초등학교 교사)씨 시모상 = 18일, 광주 광산구 스카이 장례식장 301호, 발인 20일 오전 8시.(070-4481-9119)

2014-09-18 15:55 브릿지경제 기자

'카르페 디엠', 굿바이 로빈 윌리엄스

“화려한 연극은 계속되고, 너 또한 한편의 시가 된다.”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 중 키팅 선생의 대사.영화배우 로빈 윌리엄스가 11일(현지 시간) 세상을 떠났다. 아직 정확한 사망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경찰은 우울증에 의한 자살로 추정한다고 발표했다.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1989)’는 로빈 윌리엄스의 대표작이다. 이 작품에서 그는 ‘키팅 선생’으로 출연해 국내에 얼굴을 알렸다.‘죽은 시인의 사회’는 미국 명문 고등학교를 배경으로 청소년기 학생들의 삶에 대한 철학, 자아찾기에 길잡이가 된 교사의 가르침을 그린 작품이다.  영화 ‘굿모닝 베트남’“굿~~~~~~~모닝 베트남~” 로빈 윌리엄스의 젊은 시절을 기억하는 사람은 영화 ‘굿모닝 베트남(1987)’을 떠올린다. 군용 라디오 방송 DJ 에드리언으로 출연해 기존 군 질서에 저항하는 유쾌한 멘트를 쏟아냈다.이 작품으로 로빈 윌리엄스는 제45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뮤지컬 코미디 부문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영화배우로서 입지를 다졌다. 이후 다양한 작품 활동을 하다 1997년작 ‘굿윌헌팅’으로 제70회 아카데미에서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쥬만지~’를 한번쯤 외치게 만들었던 영화 ‘쥬만지(1995)’부터 귀여운 초록색 젤리들과 춤추는 꿈을 꾸게 했던 영화 ‘플러버(1997)’ 등 영화 속 그의 모습은 늘 유쾌하고 따뜻했다.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주던 로빈 윌리엄스는 특히 가족영화에 많이 출연했다. 그의 가족영화를 보고 자란 아이들은 모두 그의 팬이었다.왼쪽부터 영화 ‘미세스 다웃파이어’, ‘쥬만지’, ‘플러버’여자 가정부로 변신했던 영화 ‘미세스 다웃파이어(1993)’로 제51회 골든 글로브에서 뮤지컬 코미디 부문 남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로빈 윌리엄스는 드라마 ‘크레이지 원스’에서 기발한 아이디어를 던지는 광고인을 연기했다.최근에는 32년만에 CBS 드라마 ‘크레이지 원스(2013)’ 에 출연하며 왕성한 행보를 이어갔다. 광고회사 대표로 출연해 기발한 아이디어와 유쾌한 웃음코드로 긍정적 에너지를 선사했다. ‘카르페 디엠’(Carpe Diem). ‘죽은 시인의 사회’에서 키팅 선생이 학교를 떠나면서 외친 말로 ‘지금 살고 있는 이 순간에 충실하라’는 뜻의 라틴어다.죽기 전까지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한 로빈 윌리엄스가 매 순간 충실하게 살았음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열심히 산 만큼 그의 빈자리가 더욱 크게 다가온다. /김동민 기자 7000-ja@viva100.com

2014-08-12 15:10 김동민 기자

'제분·방직 선구자' 박용학 전 대농그룹 회장 별세

박용학 전 대농그룹 회장 (연합)한국무역협회장을 역임하고 미도파백화점을 운영했던 박용학 전 대농그룹 회장이 2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9세.강원도 통천에서 태어난 고인은 1935년 원산상고를 졸업한 뒤 기계회사와 비료회사 등을 설립·운영하며 모은 돈으로 1955년 곡물·비료 수출입 업체인 대한농산을 세웠다.이후 태평양방직과 금성방직, 한일제분 등을 사들이며 제분·방직 분야로 사업을 확장해 갔고 1973년 ㈜대농을 설립해 그룹화시켰다.1971년 미도파백화점을 계열사로 편입시키며 ㈜대농은 유통중심 기업으로 탈바꿈했다. 1970년대 초에는 오일쇼크를 버티지 못하고 법정관리에 접어들었으나 10년 만에 졸업했다.1989년 아들인 박영일 전 대농그룹 회장에게 경영을 넘긴 뒤 그룹은 미도파건설을 비롯해 10여개사를 설립·인수하며 확장을 거듭한 끝에 1990년대 재계 30위권까지 그룹을 확장시켰다. 1989년에는 내외경제신문과 코리아헤럴드를 인수해 영향력을 키웠다.사세 확장으로 인한 과도한 차입은 그룹 와해의 빌미가 됐다. 1997년 신동방그룹과 성원그룹이 미도파에 대한 적대적 인수합병을 시도하자 이를 막기 위해 거액을 쏟아부었다. 이를 계기로 대농그룹은 1998년 최종 부도처리와 함께 기업 해체를 맞았다.유족으로는 아들 박영일 전 회장과 딸 선영·은희·경희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5호실이며 발인은 4일 오전 7시30분이다. (02-3010-2295)최상진 기자 sangjin8453@viva100.com

2014-08-04 08:40 최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