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브 카르셀 전 루이뷔통 회장 타계

연합뉴스
입력일 2014-09-02 16:10 수정일 2014-09-02 16:10
인쇄아이콘

프랑스 명품 패션업체 루이뷔통을 20년 넘게 이끈 이브 카르셀 전 루이뷔통 회장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별세했다. 향년 66세.

루이뷔통의 모그룹인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는 1일 카르셀 전 회장이 암으로 운명했다고 밝혔다.

고인은 1990년부터 2012년까지 루이뷔통의 경영을 맡아 동종업계 매출 세계 1위 기업으로 키워냈다. 

루이뷔통의 매출액은 그가 회장에 오른 첫 해 5억 유로(약 6천700억원)에서 퇴직시 70억 유로(약 9조3천500억원)로 불어났다.

카르셀은 재임기간 제품 다변화에 나서 시계, 보석, 기성복 시장에 진출하고 매장도 전세계 470여곳으로 늘렸다. 특히 중국과 같은 전략적으로 중요한 신흥시장에 많은 매장을 배치했다.

LVMH 그룹의 창립자인 베르나르 아르노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에서 "개척자 카르셀은 늘 호기심을 품고 열정적으로 쉼없이 일했다"면서 "그는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는 리더 가운데 한 명이었다"고 추모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