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

브라이언임팩트, 신임 이사장에 박승기 전 카카오브레인 CEO 선임

박승기 브라이언임팩트 신임 이사장. (사진제공=브라이언임팩트)브라이언임팩트는 신임 이사장으로 박승기 전 카카오브레인 CEO를 선임했다고 1일 밝혔다. 박 신임 이사장은 1일부터 공식적으로 재단 이사장직을 수행한다.브라이언임팩트 이사회는 박 이사장에 대해 “AI와 과학 기술을 활용해 사회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재단 방향성에 맞고, 기존에 추진 중인 소셜임팩트 사업들과 신규 추진할 사업을 모두 잘 이끌 수 있는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밝혔다.브라이언임팩트는 2021년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의 기부 선언을 통하여 설립된 재단으로, AI를 비롯한 과학 기술을 십분 활용해 우리 사회 곳곳에 산재한 문제 해결에 기여해 나가는 것을 주요 사업 방향성으로 삼고 있다.박 신임 이사장은 2007년 카카오의 전신인 아이위랩에서 카카오톡을 함께 개발한 주역이다. 김 창업자와 함께 AI 기술 전문 기업 카카오브레인의 설립 과정에 참여했다. 2018년 9월 카카오브레인의 대표이사를 맡아 2021년 3월까지 대표직을 수행하며 카카오브레인의 성장에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다.인사(HR)와 AI 관련 업무를 두루 거친 인물로 브라이언임팩트가 추구하는 재단 활동의 방향성을 잘 이해하는 동시에 브라이언임팩트가 앞으로 전개해 나갈 AI 관련 사업에 대한 전문성과 실행력을 갖춘 인물로 회사 측은 평가했다.박 신임 이사장은 “브라이언임팩트는 기술이 사람을 도와 더 나은 세상을 만들 수 있다는 믿음을 기반으로 우리 사회의 변화를 이끌어나가는 소셜임팩트 기업 및 조직을 꾸준히 지원해 왔다”며 “브라이언임팩트의 핵심 철학에 깊이 공감하며 지금까지 재단에서 성실히 수행해 온 기존 사업들을 토대로 보다 AI 전문성을 갖춘 공익사업을 힘 있게 추진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

2024-04-01 11:28 박준영 기자

김남정 동원그룹 부회장, 회장 승진…"과감한 투자로 미래 성장 동력 발굴할 것"

김남정 동원그룹 회장(사진=동원그룹)김남정 동원그룹 부회장이 회장으로 승진했다. 2014년 부회장에 선임된 지 10년 만이다.동원그룹은 28일 서초구 본사에서 이사회를 열고 김남정 부회장의 회장 승진을 결의했다고 밝혔다.동원그룹은 김 회장 승진을 통해 신속한 의사결정과 과감한 투자로 빠르게 변화하는 외부 환경에 기민하게 대응해 미래를 위한 혁신을 가속화하고 지속가능한 성장 구조를 만들어나간다는 계획이다.동원그룹 회장직은 지난 2019년 김재철 명예회장이 창립 50주년을 맞아 경영 일선에서 은퇴한 뒤 5년간 공석이었다.김 명예회장의 차남인 김 신임 회장은 고려대 사회학과를 졸업한 뒤 1998년 동원산업 영업사원으로 입사했다.이후 동원FB 마케팅전략팀장, 동원산업 경영지원실장, 동원시스템즈 경영지원실장, 미국 스타키스트(Starkist) 최고운영책임자(COO), 동원엔터프라이즈(현 동원산업 지주 부문) 부사장 등 계열사를 두루 거쳤다.김 신임 회장은 또 지난 2014년 부회장 승진 이후 10년간 10여 건의 인수합병(MA)과 기술 투자를 진두지휘하며 수산, 식품, 소재, 물류로 이어지는 4대 사업 밸류체인을 구축했다. 최근 4년간 그룹의 미래 먹거리 발굴을 위한 투자액은 1조3000여억원에 이른다.동원그룹은 지난 2015년 축산 도매 온라인몰 ‘금천’을 인수해 수산 식품에서 축산물 유통으로 식품 사업 영역을 넓혔고, 2021년에는 원통형 배터리 캔 제조사 엠케이씨(MKC)를 인수해 2차전지 패키징으로 사업을 확장, 첨단 소재 기업으로 본격 도약했다. 동원은 최근 김 신임 회장 주도로 해운사인 HMM 인수전에 나서기도 했다.2017년에는 종합물류기업 동부익스프레스를 인수해 물류 사업을 확대했고 다음 달에는 부산 신항에 국내 최초의 자동화 항만을 개장하며 ‘글로벌 터미널 운영사(GTO)’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김 신임 회장은 “지난 50년간 동원그룹을 이끌어온 김재철 명예회장 업적과 경영 철학을 계승하고 과감한 투자로 미래 성장 동력을 발굴해 나갈 것”이라며 “고객뿐 아니라 임직원, 관계사, 주주 등 모든 이해관계자로부터 사랑과 신뢰를 받는 기업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박자연 기자 naturepark127@viva100.com

2024-03-28 11:06 박자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