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 “성차별 논란 경북행복재단 대표이사 임명 재고하라”

김종현 기자
입력일 2024-05-29 16:15 수정일 2024-05-29 16:15 발행일 2024-05-29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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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 “성차별 논란 경북행복재단 대표이사
사진 제공=더불어민주당 경상북도당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이 성차별 발언 등으로 논란된 정재훈 경북행복재단 대표이사 임명 재고를 촉구했다.

경북도의 보건복지 수준을 향상시키고 도민의 행복을 증진시키기 위해 설립된 도내 최고의 보건복지 전문기관인 경북행복재단은 2010년 10월에 설립돼 2024년 1월 1일에 경북청소년육성재단과 통합했다.

경북도당은 28일 논평을 통해 “정재훈 후보자는 서울여대에 재직하면서 수업 중 욕설이 들어간 성차별 발언과 학력 차별, 여성 비하 발언을 한 사실이 대자보를 통해 알려지면서 대학 측으로부터 수업 배제와 정직 2개월의 중징계를 받은 바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직무수행 능력과 관련해 “정 후보자는 현직 대학교수로 경북행복재단 대표이사 직무에 전념하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경북지역의 현실과 어려움에 대한 이해도가 낮고 규모 있는 조직이나 기관을 경영한 경험이 전무하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이유로 지난 24일 열린 초대 경북행복재단 대표이사 인사청문회에서 경북도의회는 정재훈 후보자에 대해 ‘부적합’ 의견을 냈다.

경북도당은 “행복재단 대표를 학력 차별, 성차별 논란이 있는 인사를 내정한 데 대해 우려를 표한다”며 이철우 경북도지사에게 경북행복재단 대표이사 임명을 다시 한번 생각할 것을 요구했다.

이 지사는 인사청문위원회에서 채택된 경북행복재단 대표이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참고해 정재훈 경북행복재단 대표이사 후보자에 대한 임명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안동=김종현 기자 gim1390@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