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 “APEC 정상회의 때 한국문화 우수성 알리겠다”

김종현 기자
입력일 2024-05-21 14:44 수정일 2024-05-21 14:44 발행일 2024-05-21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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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관광 및 산업시찰 프로그램 ‘풍부’
경북 경주시 “APEC 정상회의 때 한국문화 우수성 알리겠다”
불국사(좌측상단), 교촌마을(우측상단), 대릉원(좌측하단), 동궁과월지(우측하단). 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시가 APEC 정상회의 개최도시 선정을 앞두고 문화관광과 산업시찰 연계 프로그램이 풍부한 도시라고 19일 밝혔다.

먼저 문화ㆍ관광 연계 프로그램을 살펴보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야간 경관투어 △보문관광단지 투어 △동해안 해양 실크로드 코스 등이 가능하다.

경주는 불국사ㆍ석굴암, 경주역사유적지구 등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4점, 국가 지정문화재 244점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가장 많이 찾은 단풍 명소 1위로 선정되기도 했다.

신라 왕궁의 별궁터인 동궁과 월지의 야경은 관광객의 필수코스다. 여기에 동양 최고의 천문대인 첨성대, 월정교는 날이 저물어 조명이 더해지면 세상 어디서도 볼 수 없는 아름다운 경관을 연출한다.

보문단지 내 동궁식물원, 버드파크, 엑스포공원은 숙박시설과 APEC 정상회의 주 회의장 인근에 있어 언제든지 편안하게 관람이 가능하다.

동해안에는 바닷속 바위에 왕릉을 둔 유적지로 문무대왕릉과 천연기념물 제536호로 지정된 양남 주상절리 등이 있다.

경주에서는 △원자력산업(경주) △철강 분야(포항) △전자ㆍ반도체 분야(구미) △자동차ㆍ석유화학 분야(울산) △새마을 운동(포항, 청도, 구미) 등 다채로운 산업시찰도 가능하다.

또한 APEC 정상회의 참가국 중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포항~청도로 이어진 ‘새마을운동 발상지’ 코스와 구미 새마을운동 테마공원에서 즐기는 ‘새마을 페스티벌’ 코스는 새마을운동의 정신과 가치를 공유하기에 충분하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는 역사와 전통을 간직한 대한민국 역사문화 대표 도시”라며 “반드시 2025 APEC 정상회의를 유치해 지방시대 균형 발전의 롤모델로 자리매김하는 한편, 한국 문화의 우수성과 국제회의도시 경주 역량을 세계에 증명하겠다”고 말했다.

경주=김종현 기자 gim1390@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