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신임 경제부지사에 양금희 국회의원 내정

김종현 기자
입력일 2024-05-20 10:40 수정일 2024-05-20 10:40 발행일 2024-05-20 99면
인쇄아이콘
6월 초 임기 시작 예정
경북도, 신임 경제부지사에 양금희 국회의원 내정
양금희 국회의원. 경북도 제공

경북도는 신임 경제부지사에 대구 북구갑 국민의힘 양금희(62) 국회의원을 내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양금희 경제부지사 내정자는 이제 도의 경제수장으로서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보좌해 민선 8기 후반부 경제ㆍ산업을 이끌어가게 된다.

양 내정자는 국회에서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와 첨단전략산업특별위원회 소속으로 첨단산업 인재혁신 특별법 제정, 국가자원안보 특별법 제정, 지능형로봇법 개정안을 각각 대표 발의해서 통과시켰고 의원연구단체인 서민금융활성화 및 소상공인지원포럼 활동도 했다.

또한 중소기업의 지속 성장과 혁신을 위한 수출, 금융, R&D, 탄소 전환 지원 전략 발표 등 임기 내 줄곧 과학경제기업 분야에 법체계 마련, 연구 활동, 정책지원에 집중하면서 뛰어난 역량을 보여준 만큼 경제부지사로서 적임자라고 도는 평가했다.

이러한 활동 배경에는 대구 남산여고와 경북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한 후 이공계열 전공을 살려 교직 생활도 했으며 평소 IT분야에 관심이 많았다고 전해진다.

국민의힘 내에서는 원내대변인, 반도체특별위원회 간사, 중앙여성위원장, 대구시 당 위원장을 역임했고, 약자와의 동행위원회, 성폭력대책특별위원회 활동 등 여성과 사회적 약자 보호에도 앞장서 도민을 아우르면서 각종 현안을 풀어나가는 데 소통의 리더십과 능력을 발휘할 것으로 전망한다.

국회의원 출신이 경제부지사로 임명되는 첫 사례인 만큼 이 지사가 그동안 강조해 왔던 대구경북 상생협력을 끌어내고 반도체ㆍ이차전지ㆍ바이오 등 전략산업 육성, 동해안 청정에너지 산업벨트 완성, 저출산 극복 등 경북도의 현안 해결에 중앙과 지방의 가교역할을 해낼 것으로 기대된다.

도는 국회의원 임기가 끝난 다음 달 초에 임명할 방침이다.

안동=김종현 기자 gim1390@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