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인앱 서비스 도입 후 멤버십 활용 늘었다"

박준영 기자
입력일 2024-01-28 09:08 수정일 2024-01-28 13:46 발행일 2024-01-29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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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멤버십
KT 모델이 KT 멤버십 인앱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KT)

통신사 멤버십의 절반 이상은 편의점, 베이커리 등 오프라인 가맹점 할인으로 사용된다. KT는 이러한 할인에 그치지 않고 멤버십 서비스를 다양화해 활용도를 높여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KT는 지난해 출시한 KT 멤버십 인앱 서비스로 인해 월 이용자(MAU)가 약 26%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

KT는 지난해 통신 3사 최초로 앱 안의 앱인 ‘KT 멤버십 인앱 서비스’를 출시하며 다양한 연령대의 니즈를 파악해 이용편의성을 높이고, 멤버십의 저변을 확대한 바 있다.

KT 멤버십은 그룹사 서비스와 시너지를 내며 매월 새로운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음악 감상을 위한 ‘지니뮤직’, 웹툰과 웹소설을 감상하는 블라이스‘, 모바일 상품권 구매와 사용이 가능한 ’기프티쇼‘를 멤버십 앱 안에 모두 담았다.

특히, 따로 지니뮤직을 실행하지 않아도 KT멤버십 앱에서 매월 90곡의 인기곡을 단 1포인트만 소비해 무한정 감상하도록 했다. 앱 내 블라이스 서비스에서는 무료 웹툰과 웹소설을 열람하거나 멤버십 포인트로 이용권을 구매할 수 있다.

KT가 공개한 연령대별 멤버십 소비패턴에 따르면 게임 및 정보성 콘텐츠는 10~20대, 커머스와 웹툰, 웹소설은 30~40대, 음악 서비스는 40~50대의 비중이 가장 높았다.

KT 멤버십 인앱 서비스를 통해 지니뮤직은 한 달에 35만건 이상이 재생되고 있는데, 그 중 40~50대가 50%를 차지한다. KT는 유료 음악감상을 원하지 않는 40~50대에서 지니뮤직 멤버십 인앱 서비스를 주로 이용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KT 멤버십 포인트로 상품을 할인된 가격에 살 수도 있다. ’마음에 들어오는 랜선 혜택‘이라는 뜻의 마들랜’은 KT 멤버십의 취향맞춤 커머스로, 멤버십 특가로 상품 구매가 가능하다. 마들랜은 지난해 1월 구매건수가 2000건 미만이었으나 1년 만에 구매가 10배가량 늘어 멤버십 할인 상품에 대한 고객의 폭발적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마들랜을 포함한 KT 멤버십에서의 커머스 사용자 계층은 30~40대의 비중이 60%로 가장 높았다. 특히 마들랜에선 꽃다발, 골프, 캠핑 등 선물과 취미 상품의 인기가 가장 높고, 모바일 상품권인 기프티쇼에선 치킨, 카페, 편의점 상품의 구매가 가장 높았다.

또한, KT 멤버십 앱은 참여형 콘텐츠를 대폭 확대했다. 트렌드 정보 매거진 ‘숏티클’, 포인트 적립 게임 ‘토끼랏’, 데일리 운세 ‘매지컬 타로랜드’ 등 쉽고 재밌게 참여할 수 있는 게임형 콘텐츠와 정보성 콘텐츠를 두루 갖췄다. 콘텐츠는 매월 40만명 이상이 이용하고 있으며, 그 중 10~20대의 비중이 50% 이상으로 나타났다.

이병무 KT 고객경험혁신본부장은 “KT는 할인만을 강조하는 멤버십에서 벗어나 모든 연령대가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 콘텐츠, 혜택으로 고객경험을 확대하고 있다”며 “KT 멤버십 인앱 서비스는 고객 편의성과 만족도가 높아질 뿐 아니라 그룹사와 제휴사 서비스의 가입자 및 이용 증가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어 일석이조”라고 밝혔다.

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