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3만원대 '5G 요금제' 출시… "데이터 늘리고 고객 부담 낮춰"

박준영 기자
입력일 2024-01-18 09:22 수정일 2024-01-18 09:22 발행일 2024-01-18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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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3만원대 5G 요금제 출시
KT 모델이 5G 3만원대 요금제 출시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KT)

KT는 오는 19일 △통신사 최초로 남은 데이터를 이월해서 쓰는 5G ‘이월’ 요금제(5종) △안심하고 쓰는 5G ‘안심’ 요금제(3종) △온라인 무약정 ‘요고’ 요금제(13종)를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KT는 새로운 5G 중저가 요금제로 △5G슬림 4GB(3만 7000원)부터 △5G슬림 21GB(5만 8000원)까지 총 8종을 선보였다. 고객은 본인의 통신 이용 패턴에 따라 △월제공 데이터 사용 후 일정 속도로 지속 이용하는 안심 요금제와 △월제공 데이터를 사용하고 남은 데이터는 이월 가능한 이월 요금제, 2가지 유형 중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KT는 이미 출시한 △5G세이브(4만 5000원/5GB→7GB) △5G슬림(5만 5000원/10GB→14GB) 요금제 2종에 대해, 2월 1일부터 데이터 제공량을 40% 대폭 상향한다. 기존 가입 고객도 별도 신청 없이 자동으로 혜택이 적용된다.

데이터를 2배 제공하는 ‘Y덤’ 혜택 대상 연령도 만 29세에서 만 34세로 확대한다. 기존 Y덤 혜택 대상에서 제외되었던 만 30~34세 이하 고객은 별도 신청절차 없이 Y덤 혜택이 자동 제공된다. Y혜택이 이미 반영된 Y전용 요금제를 제외한 모든 5G 요금제에서 Y덤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KT는 공식 온라인 샵 ‘KT닷컴’을 통해 가입하는 온라인 상품 전용브랜드 ‘요고’를 론칭했다. 요고는 ‘나에게 꼭 맞는 바로 이것’의 의미로, 통신 이용 패턴에 맞는 상품과 다양한 혜택을 고객에게 제공하겠다는 KT의 의지를 담았다.

5G 요고 요금제는 최저 3만원부터 최대 6만 9000원까지 기본제공 데이터 5GB~무제한 구간에 걸쳐 총 13종이 준비됐다. 데이터 5GB당 월정액 2000원씩 차등을 둔 직관적인 요금 구조로 고객이 쉽게 이해하도록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온라인 소비에 친숙한 고객들의 데이터 이용량이 상대적으로 많은 점에 착안해 추가 데이터 제공도 준비했다. 청년층에게는 Y덤 혜택으로 기본 데이터를 2배 제공하고, 4월 30일까지 진행하는 출시 가입 프로모션을 통해 △요고 44/42/40/38은 기본제공 데이터를 한 번 더 △요고 36/34/32/30은 추가 데이터 5GB를 12개월간 제공한다.

요고만의 멤버십 혜택도 제공한다. △요고30 이상 이용 시 멤버십 달달혜택을 통해 롯데시네마 1+1 예매권(2월 오픈 예정) △요고40 이상은 멤버십 VIP 등급 혜택 △요고55 이상은 VIP 초이스 혜택 중 ‘롯데시네마 무료 영화예매’ 기존 월 1매에서 2매로 업그레이드 혜택을 제공한다. 혜택은 4월 30일까지 가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2월 16일부터 12월 31일까지 제공한다.

다이렉트 요고 요금제는 KT홈페이지 내 KT닷컴에서 7월 31일까지 가입할 수 있다.

KT는 요고 출시에 맞춰 KT닷컴 고객 이벤트를 19일부터 진행한다. KT닷컴에서는 요고 가입 선착순 1000명에게 네이버페이 3만원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한, 할부수수료 최대 15만원 절약이 가능한 무이자 할부 혜택, 중고폰 반납 시 최대 20만원 추가 보상 혜택도 준비했다. 이외에 매주 참여가능한 요고 관련 퀴즈 이벤트에 3주 연속 참여 시 ‘갤럭시 워치6’를 추첨 제공할 예정이다.

김영걸 KT 커스터머사업본부장(상무)은 “고객이 싫어하고 불편해하는 점들을 찾아 해소하는 것에 목표를 두고 이번 상품을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요금 혁신을 통해 고객이 만족하고 차별화된 혜택을 체감할 수 있는 상품을 계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