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티앤에스, '무인결제솔루션' 시장 본격 공략…美 유통 전시회서 제품 첫선

도수화 기자
입력일 2024-01-16 11:08 수정일 2024-01-16 14:36 발행일 2024-01-17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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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티앤에스
효성티앤에스가 14~16일 미국에서 열린 세계 최대 리테일 유통 전시회 ‘NRF 2024’에 참가했다.(사진제공=효성티앤에스)

효성티앤에스는 지난 14일부터 사흘 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NRF 2024’에 참가해 최신 무인결제솔루션을 선보였다고 16일 밝혔다.

2013년 시작해 매해 열리는 NRF는 세계 최대 규모의 리테일 유통 전시회다. 전 세계1000여 개 이상의 기업이 참가해 다양한 신기술·신제품을 소개한다.

효성티앤에스가 이번에 선보인 무인 계산대 ‘젯체크(JetCheck)’는 하드웨어 제조를 포함해 소비자에게 최적화된 소프트웨어까지 적용한 무인결제솔루션이다.

젯체크는 매장의 규모나 고객 수요에 맞춰 총 3가지 모델(C,X,E)로 구분된다.

대표 모델인 C는 △현금, 카드, 모바일 간편결제 등 모든 결제 지원 △무게 측정 △멤버십 적립 등의 기능이 포함된 무인계산대다. 다른 모델들은 C에서 기능 및 크기를 축소해 매장 규모에 맞춰 설치 가능하다.

이외에도 효성티앤에스는 리테일기술 전문기업인 신세계아이앤씨와 협력해 만든 인공지능(AI) 비전 솔루션을 장착한 제품을 선보였다. AI 비전 솔루션은 결제 중 상품 스캔 누락 및 도난 등 비정상적 결제를 예방해준다.

결제 분야 컨설팅 조사업체인 RBR에 따르면 글로벌 무인결제솔루션 시장은 오는 2027년 38억달러(약 5조원)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효성티앤에스는 고객 맞춤형 제품을 내세우며 점유율을 확대한다는 목표다.

손현식 효성티앤에스 대표는 “앞으로 젯체크를 통해 ATM뿐만 아니라 미국 무인결제솔루션 시장에서도 업계를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수화 기자 dosh@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