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호 "항우연·천문연, 우주항공청 직속기관 법제화 동의"

권새나 기자
입력일 2023-10-27 15:00 수정일 2023-10-27 15:05 발행일 2023-10-27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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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하는 이종호 장관<YONHAP NO-2491>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7일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 참석해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연합)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27일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한국천문연구원을 ‘우주항공청 소속’으로 법제화하는 것에 동의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과기정통부 종합감사에서 과방위원장인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이 ‘정부출연연구기관법을 개정하고 우주항공청 신설에 관한 특별법을 함께 통과시키는 것을 대안으로 발의하면 수용하겠냐’는 질의에 “위원님들께서 논의해 주시는 대로 따르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국회에 발의된 우주항공청 설립에 관한 특별법은 안건조정위원회까지 거쳤으나, 연구개발(R&D) 직접 수행 여부와 항우연·천문연의 직속 기관화에 대한 쟁점으로 공전하고 있다.

항우연과 천문연은 현재 과기정통부 산하기관인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소속이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두 기관의 우주항공청 소속 기관화를 청 신설 후 최우선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야당과 항우연 노조 등은 법제화해야 한다며 맞서 왔다.

이날 이 장관은 처음에는 우주항공청 신설 후 첫 과제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장 의원이 법제화하면 수용하겠냐고 질의하자 “법제화에 동의한다”고 말했다.

권새나 기자 saena@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