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김행 여가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 정상진행 합의

권새나 기자
입력일 2023-10-04 17:49 수정일 2023-10-04 17:50 발행일 2023-10-04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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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당 원내대표 첫 상견례…매주 정례회동도 이어가기로
윤재옥 "국민 눈높이에 맞는 협상 파트너로서의 자세 견지"
홍익표 "작은 차이 넘어 큰 틀 합의…국민 기대 부응하겠다"
악수하는 여야 원내대표<YONHAP NO-3338>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오른쪽)가 4일 국회에서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를 예방, 악수하고 있다. (연합)

여야 원내대표는 5일 진행되는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정상적으로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4일 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는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를 내방해 약 20분간 논의, 김 후보자 인사청문회와 정상화와 매주 월요일 여야 원내대표 정례회동을 이어가기로 했다.

양당 원내대표 회동 후 국민의힘 전주혜 원내대변인은 “여야 원내대표가 내일 인사청문회가 정상적으로 진행되도록 협의하라고 지시했다”며 “국회 여성가족위 여야 간사 간 협의를 통해 청문회가 정상적으로 진행되도록 적극적으로 협의해 나갈 것 같다”고 전했다.

앞서 민주당의 청문회 일정 단독 의결을 놓고 양측이 대치하며 청문회가 파행 위기에 놓였다가 다시 정상 개최될 계기를 마련한 것이다.

전 원내대변인은 또 “이전 박광온 전 원내대표 때에도 매주 월요일 여야 원내대표 모여 식사하며 소통했는데, 이것을 계승해 소통하기로 했다”고도 말했다.

이날 회동에서 윤 원내대표는 홍 원내대표에게 “국민을 위한다는 같은 목표로 치열하게 다투고 논의할 필요가 있다”며 “불필요한 갈등은 국민이 기대하지 않는다. 그런 관점에서 통 크게 국민 눈높이에 맞는 협상 파트너로서의 자세를 견지하겠다”고 당부했다.

이에 홍 원내대표는 “(여당과) 작은 차이는 넘어서서 큰 틀에서 합의하고, 중요한 것들은 법안소위를 통해 다뤄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게 하겠다”고 화답했다.

권새나 기자 saena@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