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이재명 단식 중단 환영…사법절차 성실히 임하길"

빈재욱 기자
입력일 2023-09-23 15:24 수정일 2023-09-23 15:59 발행일 2023-09-23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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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교훈 강서구청장 후보 만난 이재명 대표
더불어민주당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진교훈 후보가 22일 녹색병원에서 병상 단식 중인 이재명 대표를 만나 면담을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제공)

국민의힘이 23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단식 중단과 관련해 “환영하며, 건강 회복을 기원한다”고 전했다. 국민의힘은 이 대표가 영장실질검사 등 사법절차에 성실히 임하며 민주당에 민생 현안 처리를 주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김민수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이재명 대표가 19일의 간의 단식과 지난 닷새간 병원에서 건강관리 과정을 모두 공식적으로 마쳤음이 확인됐다”며 “많은 관계자가 건강에 대한 걱정을 하고 있었던 만큼 이재명 대표의 결정을 환영하며, 건강 회복을 기원한다”고 했다.

김 대변인은 “한국갤럽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이재명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를 정당하게 본다는 국민 여론이 46%로, 그렇지 않다는 여론 37%에 비해 월등히 높았다”며 “민주당에 면죄부는 없을 것이다.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가결로 민주당이 방탄 정당의 오명을 벗었다는 의견도 있지만, 80% 이상의 의원들이 부결표로 변함없이 방탄을 택했을 뿐”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재명 대표는 건강 회복과 함께 국민 목소리에 진심으로 귀 기울여, 국회의 기능을 멈춰 세우고, 국무총리 해임 건의 등 국정 혼란까지 야기했던 행위들에 대한 반성과 대국민 사과도 함께 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빈재욱 기자 binjaewook2@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