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6월까지 기차역·교량 등 철도시설물 145곳 집중 점검

김성서 기자
입력일 2023-04-26 17:40 수정일 2023-04-26 17:40 발행일 2023-04-26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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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대한민국 안전대전환’ 일환…첨단장비 활용해 면밀히 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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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준영 한국철도공사 사장직무대행이 26일 서울역에서 안전점검을 진행하고 있다.(한국철도공사 제공)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행정안전부 주관 ‘2023년 대한민국 안전대전환’에 맞춰 전국의 주요 기차역, 철도교량, 터널 등 철도시설물 145곳에 대해 집중 점검을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코레일에 따르면 오는 6월 16일까지 진행되는 점검은 국가철도공단, 민간전문가 등 유관기관과 함께 70여명의 점검반을 꾸려 전국 철도현장의 낙석우려개소, 비탈면, 공사개소, 노후시설 등의 위험요소를 발굴해 개선한다.

이번 점검에서 코레일은 드론과 스마트 진단기기 등의 첨단장비를 활용해 접근이 어려운 시설을 면밀히 검사하고, 내실 있는 진행을 위해 분야별 점검표와 실명제를 도입해 실효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고준영 코레일 사장직무대행은 이날 오후 서울역에서 역사 내 소방시설과 공사현장 등에 대한 안전점검을 진행했다.

코레일은 전사적으로 시설물 점검을 추진하는 한편 재해 우려개소 발굴 시 신속한 보수·보강공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또 종합 조사결과를 반영해 긴급 안전조치, 관리기준 개정 등의 후속 조치를 취한다.

이와 함께 역사 내 전광판과 객실 모니터, 포스터 등을 통해 ‘대한민국 안전대전환 집중 안전점검’ 활동을 알리는 한편 생활 속 안전을 위협하는 요인은 없는지 시민과 함께 찾는 캠페인도 지원한다.

고준영 사장직무대행은 “안전의 시작은 기본지키기라는 마음으로 기초부터 내실있게 점검하겠다”며 “빈틈없는 시설안전관리에 힘써 국민이 안심하고 이용하는 철도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김성서 기자 biblekim@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