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디지털플랫폼 정부’ 고용창출 효과 기대…“산업지형 변화 막대할 것”

김주훈 기자
입력일 2023-04-14 14:00 수정일 2023-04-14 14:05 발행일 2023-04-14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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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도적으로 추진하면 수출 ‘효자산업’ 될 수 있어…전세계 국가전략산업 될 것”
디지털플랫폼정부 실현계획 보고회 참석한 윤석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디지털플랫폼정부 실현계획 보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윤석열 대통령은 디지털플랫폼정부 추진 과정에서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 분야 등의 인재 양성은 물론 고용 창출이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주재한 ‘디지털플랫폼정부 실현계획 보고회’에서 “(디지털플랫폼정부) 추진 과정에서 엄청난 산업의 전후방 효과가 일으킬 것으로, 우리 산업 지형과 사회가 변화하는 것은 예측할 수 없을 정도로 막대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대통령실이 보도자료를 통해 전했다.

디지털플랫폼정부는 윤 대통령의 대선 공약으로, AI를 기반으로 각 부처와 기관에 흩어져 있는 정보를 하나의 플랫폼에 통합하는 국민 맞춤형 서비스 정부를 의미한다.

윤 대통령은 “국민이 원하는 정보를 맞춤형으로, 선제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플랫폼을 활용하면 할수록 더 많이 학습하고 진화함으로써 국민이 어떤 것을 원하는지 더 잘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난 30년간 추진해온 ‘전자정부’와는 차원이 다른 것”이라며 “디지털플랫폼정부 구현 과정에서 AI·소프트웨어·디지털 인재를 키우고 각 분야 산업이 커지며 엄청난 고용창출 효과가 나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선제적 투자를 통해 선도적으로 추진해나간다면 디지털플랫폼정부 자체가 수출의 ‘효자산업’이 될 수 있다”며 “전 세계 국가의 미래 모델이자 국가전략산업이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윤 대통령은 “부처별로 필요한 정보가 공유되고 융합될 때 엄청난 시너지를 낼 수 있다”며 “각종 민원, 인허가 서비스 절차 간소화 등 행정 서비스의 효율 극대화뿐 아니라 정부 업무에서도 많은 변화를 불러올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디지털플랫폼정부는 윤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며, 후보 시절에도 여러 차례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9월 출범한 대통령 직속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는 이날 7개월여 만에 첫 보고회를 개최한 것이다.

또한 이날 행사에는 고진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장을 비롯해 민간 위원 16명,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고학수 개인정보보호위원장, 한창섭 행정안전부 차관, 한훈 통계청장, 이우일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부의장 등이 참석했다.

김주훈 기자 jhkim@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