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강원도 동해안 강풍에 영동선 열차 운행 조정

김성서 기자
입력일 2023-04-11 15:44 수정일 2023-04-11 15:50 발행일 2023-04-11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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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6개 열차 강릉역까지만 운행…·셔틀 누리호열차 12개 운행 중지
경포 덮친 강릉산불<YONHAP NO-2164>
11일 강원 강릉시 난곡동에서 시작한 산불이 건조한 날씨 속 강풍을 타고 경포호 인근까지 번지고 있다.(연합)

강원도 동해안 지역에 태풍급 강풍이 발생, 산불이 계속되는 가운데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열차 안전운행 확보를 위해 KTX, 셔틀열차, 관광열차(바다열차)의 운행을 조정한다고 11일 밝혔다.

코레일에 따르면 오후 1시부터 서울(청량리)~동해 간 운행하는 KTX 출발·도착역을 동해역에서 강릉역으로 바꾸고, 동해역에서 출발하거나 도착하는 승객들은 동해~강릉 간 버스로 연계 수송한다. 대상 열차는 상행 3개(844, 846, 848) 하행 3개(843, 845, 847) 등 6개 열차다.

또 동해~강릉 간 셔틀 누리로열차(바다열차 포함) 운행은 모두 중지한다. 대상 열차는 상행 6개·하행 6개 등 총 12개다.

코레일은 “해당지역의 강풍상황에 따라 열차운행 상황이 추가로 조정될 수 있는 만큼 사전에 코레일톡이나 홈페이지, 고객센터 등을 통해 확인해 달라”며 “강릉선 강릉~남강릉 간 구간을 운행하는 KTX열차에 대해서도 주의·서행운전하고 있으며, 수시로 강풍 상황을 확인해 안전을 최우선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종=김성서 기자 biblekim@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