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노동개혁 특위 발족…"대한민국 도약 위한 시대적 과제"

빈재욱 기자
입력일 2023-04-11 11:07 수정일 2023-04-11 11:09 발행일 2023-04-11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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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내대책회의서 발언하는 윤재옥 원내대표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가 1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국민의힘은 윤석열 정부의 노동개혁을 지원하기 위해 당내 ‘노동개혁 특별위원회’를 신설한다. 특위 위원장은 한국노총 출신 임이자 의원이 맡을 것으로 보인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11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제 더 이상 노동개혁을 늦출 수 없다”며 “노동개혁은 양질의 일자리 창출, 공정한 임금체계 확립, 고용 활성화 등 노동시장 선진화를 위한 윤석열 정부의 국정 과제를 넘어서 대한민국이 다시 한번 도약하기 위한 시대적 과제”라고 강조했다.

윤 원내대표는 일부 기득권 노조세력이 노동개혁을 방해하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윤 원내대표는 회의 후 기자들에게 “(노동개혁이) 현안 위주인 국회 상임위원회 차원에서 대응이 안 되기 때문에 특위를 발족시키려는 것”이라며 특위를 신설하는 배경을 설명했다. 윤 원내대표는 특위 위원장 관련해선 “노동 전문가인 임이자 의원을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윤 원내대표는 같은 당 의원들이 발의한 노동개혁 법안을 당론으로 추진할 것이냐는 질문에 “당론으로 정하고 안 정하고는 크게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그는 “앞으로 민주당 새 (원내) 지도부가 구성되면 민주당도 하고 싶은 법안이 있을 것이고, 우리도 정부에서 개혁을 위해 해야 할 것들이 있으니, 양당이 중점 추진할 큰 법안들을 임기가 1년밖에 안 남았으니 협의해서 타결시켜보려 한다”고 했다.

빈재욱 기자 binjaewook2@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