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부산서 ‘제4회 중앙지방협력회의 주재’…“부산엑스포, 반드시 유치해야 할 과제”

정재호 기자
입력일 2023-04-06 17:10 수정일 2023-04-06 17:22 발행일 2023-04-06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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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지방협력회의 주재하는 윤석열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이 6일 부산 벡스코에서 제4회 중앙지방협력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연합)

윤석열 대통령은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의 현장실사 마지막 날인 6일 부산에서 제4회 중앙지방협력회의를 직접 주재하고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총력의지를 다졌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회의에서 “모든 역량을 동원해 힘을 모아달라”며 “세계박람회 유치가 부산만의 일이라 생각하면 안 된다. 대한민국의 일이고 모든 시도의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전국 17개 시도가 가진 국제 네트워크와 교섭 채널을 적극 활용해 171개 BIE 회원국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세계박람회는 우리의 발전 경험을 국제사회와 공유하고, 기후변화와 디지털 전환 등의 글로벌 어젠다에 대한 비전을 제시함으로써 글로벌 혁신을 창출하는 엑스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세계박람회는 지역 균형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글로벌 중추 국가로 도약하기 위해 우리가 반드시 유치해야 할 과제”라고 역설했다.

특히 이번 엑스포 주제가 ‘세계의 대전환, 더 나은 미래를 향한 항해’라며 “미래세대가 더 나은 세상을 꿈꾸고, 세계시민이 더 나은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우리 모두 뛰어보자”고 독려했다. 이날 회의에는 한덕수 국무총리와 주요 부처 장관, 전국 17개 시도 지자체장 등이 참석했다.

한편, 회의에 앞서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대한민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대한민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 등 4대 지방 협의체는 유치 성공을 위한 공동 결의문을 채택했다.

결의문에는 범국민 붐업 분위기 조성, BIE 회원국 지지를 위한 외교 역량 결집, 국가균형발전 및 지방시대 성공을 위한 노력, 지방과 중앙의 새로운 협력 모델 창출 등의 내용이 담겼다.

정재호 기자 cjh86@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