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예찬, 민주당 안민석 아들 학폭 의혹 제기…"책임있는 답변 해달라"

빈재욱 기자
입력일 2023-04-06 11:36 수정일 2023-04-06 12:50 발행일 2023-04-06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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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장예찬 최고위원이 6일 민주당 안민석 의원의 아들이 과거 학폭을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안민석 의원 블로그)

국민의힘 장예찬 최고위원이 6일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의 아들이 과거 학폭을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장 위원은 이날 최고위 회의에서 “가해자에게 확실한 불이익을 줘 학폭을 할 엄두를 못내게 만드는 다양한 안이 당정협의회에서 논의가 됐다”며 “그런데 마침 공교롭게도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의 아들로부터 학폭을 당했다는 피해자의 호소문을 접했다”고 말했다.

그는 “오산 운천고 졸업생이라고 밝힌 여성이 학폭을 당했다고 폭로하며 사과를 요청하는 글을 올린 게 발견이 된 것”이라며 “2012년 피해자가 고2 때 안민석 의원의 아들로부터 지속적인 괴롭힘을 당했다고 호소하는 글”이라고 했다. 해당 글 작성자는 안 의원 아들이 자신과 남자친구의 데이트 장면을 몰래 찍고 사진을 단체카톡방에 유포하며 다툼 과정에서 욕설을 했다고 주장했다. 장 위원은 안 의원에게 책임있는 답변을 해달라고 촉구했다.

장 위원은 “국민의힘 당정협의회에서 밝힌 학폭 대책이 현실화 된다면 여중생을 성추행하고,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성희롱을 일삼고도 전학조차 가지 않은 정청래 의원의 아들, 그리고 이번에 의혹이 불거진 안민석 의원의 아들 같은 경우는 대입에도, 취업에도 분명한 불이익을 받게 될 것”이라고 했다.

빈재욱 기자 binjaewook2@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