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홍성 등 산불피해 10곳 특별재난지역 선포 추진 지시

정재호 기자
입력일 2023-04-05 13:07 수정일 2023-04-05 13:17 발행일 2023-04-05 99면
인쇄아이콘
발언하는 윤석열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이 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연합)

윤석열 대통령은 5일 충남 홍성군 등 최근 동시다발적인 산불로 큰 피해를 본 10개 지역에 대해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추진하라고 지시했다고 대통령실 이도운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에서 전했다.

해당 지역은 홍성군 외 충남 금산군·당진시·보령시·부여군, 대전 서구, 충북 옥천군, 전남 순천시·함평군, 경북 영주시 등 10개 시·군·구다.

윤 대통령은 전날 국무회의에서도 산불 피해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윤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최근 건조한 기후로 충남 홍성, 전남 함평 등 전국적으로 수십 건의 산불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해 소중한 산림이 파괴되고 주민들의 삶의 터전이 위협받고 있다”며 “관계부처와 지자체는 대형산불이 조속히 진화될 수 있도록 총력 대응하고, 산불 예방에 더욱 노력해달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특히 정부는 이재민들의 불편이 없도록 긴급 지원하고, 봄철 영농기임을 고려해서 마을 주민에 대한 행정적·재정적 지원 방안을 마련하여 신속히 시행해달라”고 지시했다.

정재호 기자 cjh86@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