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서부발전·한전과 SF6 무해화 기술 공동활용 협약

김성서 기자
입력일 2023-03-30 15:38 수정일 2023-03-30 15:45 발행일 2023-03-30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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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왼쪽부터)이중호 한국전력공사 전력연구원장, 엄경일 한국서부발전 기술안전본부장, 이인희 국가철도공단 시스템본부장이 합의식을 진행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국가철도공단 제공)

국가철도공단이 한국서부발전·한국전력공사와 전기설비 개폐장치의 절연가스로 활용하는 SF6(육불화황) 가스를 친환경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SF6 무해화 기술 공동 활용’ 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SF6은 절연성이 우수하고 불에 타지 않아 개폐기 등 철도 전기설비의 절연가스로 활용되고 있지만, 지구온난화를 가중시키는 대표적 온실가스로 알려져 있다. 이에 공단은 한국서부발전과 한국전력공사의 SF6 분해·무해화 기술을 철도 시스템에 적용, 기존에 설치한 철도 전기설비 개폐장치 폐기 시 발생하는 SF6가스를 무해화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공단은 또 개폐장치의 제작, 운반, 설치, 유지관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SF6 가스의 친환경적인 관리를 위한 기준과 매뉴얼을 제정·시행할 예정이다.

이인희 시스템본부장은 “이번 협약은 국가의 탄소중립 달성에 기여하고 친환경 정책을 실현할 수 있는 상호 발전적 협력의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공단은 전기 분야에 있어 타 기관과 윈윈할 수 있는 공동협력과제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ESG경영전략 체계에 따른 친환경 미래철도 구현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세종=김성서 기자 biblekim@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