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5월 초 코로나19 위기 단계 하향 여부 결정…격리기간 5일로 단축”

김성서 기자
입력일 2023-03-29 09:32 수정일 2023-03-29 09:38 발행일 2023-03-29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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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 안정적…2단계 시행 시 격리의무·마스크 착용 권고 전환”
발언하는 한덕수 국무총리<YONHAP NO-3567>
한덕수 국무총리가 지난 28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앙안전관리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

정부가 5월 초 코로나19 위기 단계 하향 여부를 결정하고, 확진자 격리 의무 기간을 7일에서 5일로 단축한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대본 및 봄철 안전대책 추진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최근 전세계 코로나19 유행 감소세가 확연하고, 국내 방역상황도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 정부는 안정적 방역상황을 감안해 남아 있는 방역 규제에 대한 조정 로드맵을 마련했다”며 “우선 1단계 조치로 오는 5월 초에 코로나19 위기 단계 하향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2020년 2월부터 유지되었던 ‘심각’ 단계를 ‘경계’ 단계로 낮추고, 중대본도 중수본 체계로 전환할 계획”이라며 “위기 단계 하향과 함께, 확진자 격리 의무 기간도 7일에서 5일로 단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1단계 조치 이후의 유행상황 등을 점검해 감염병 등급을 2급에서 4급으로 조정하는 2단계 조치를 확정할 것”아러며 “격리 의무와 일부 남아 있는 마스크 착용의무도 ‘전면 권고’로 전환할 계획이다. 확진자 감시체계도 전수 감시에서 표본 감시체계로 전환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일상으로의 전환 과정에서도 어르신 등 건강취약계층에 대한 보호 체계는 유지하겠다. 각 부처와 지자체는 관련 지침 개정 등 필요한 조치를 선제적으로 준비해달라”고 덧붙였다.

세종=김성서 기자 biblekim@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