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규 "네이버, 독점적 지위 이용해 책임 빠져나가…가짜뉴스 전파 비일비재"

빈재욱 기자
입력일 2023-03-28 11:10 수정일 2023-03-28 11:12 발행일 2023-03-28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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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하는 이철규 사무총장
국민의힘 이철규 사무총장이 16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국민의힘 이철규 사무총장이 28일 “독과점 기업을 넘어서 이제 대한민국을 사실상 좌지우지하는 빅브라더 행태를 보이는 네이버의 오만한 작태를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중소자영업자와 소비자들에게 피해를 전가하는 행태를 뿌리 뽑을 법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네이버를 두고 “독점적 지위를 이용해 시장을 좌지우지하고 소비자들을 기만하면서도 그에 해당하는 법적, 사회적 책임은 요리조리 빠져나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최근 네이버 전자문서 알림이 온 것처럼 속여 광고성 클릭을 유도한 일이 있었다며 “전국이 뒤집어지고도 남을 일인데 의외로 많은 국민이 이 사실을 모르고 계신다”고 지적했다. 이 사무총장은 네이버가 뉴스를 장악해서 국민이 해당 사실을 몰랐다고 주장했다.

이 사무총장은 네이버 쇼핑몰 가짜 후기가 소비자들의 공분을 사면서도 네이버만 처벌 대상에서 빠졌다고 지적했다. 그는 네이버가 모든 책임을 유통업체에 전가했다며 비판했다.

또 “네이버 뉴스라는 플랫폼을 통해 가짜뉴스, 편파보도가 전 국민에게 전파되는 경우가 비일비재한데 정작 네이버는 아무런 책임을 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빈재욱 기자 binjaewook2@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