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협업생태계 조성 융·복합 협업 마당 행사’ 개최

곽진성 기자
입력일 2023-03-26 11:09 수정일 2023-03-26 11:11 발행일 2023-03-26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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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농촌진흥청은 27일부터 이틀간 ‘협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협업 마당’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농진청에 따르면 올해 처음 시도되는 이 행사에는 농진청 산하 4개 과학원을 비롯해 도 농업기술원과 한국농업기술진흥원 등이 참여해 융·복합 협업 활성화를 위한 소통과 교류의 시간을 갖는다. 행사 기간에 전문가 초청 융복합 특강, 융복합협업 사업(프로젝트) 공유회, 종횡무진 사업(프로젝트) 발대식, 연구부서 소개 포스터 전시, 협의회와 특허 상담 등이 열린다.

‘융복합협업 프로젝트 공유회’는 윤석열 정부 2년 차 국정과제를 차질 없이 이행하고 과학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농업의 미래 성장 동력을 만드는 데 집중하기 위한 취지로 기획됐다. 첫째 날에는 농업정책 현안을 단기간에 해결하기 위해 융복합협업이 필요한 임무 중심 정책 주도형 ‘종횡무진 프로젝트(5개)’가 소개된다. 둘째 날에는 기술과 기술, 사람과 사람을 연결해 동반 상승(시너지)하고, 성과 효율을 강화하기 위한 기술 혁신형 ‘유레카 프로젝트(6개)’를 진행한다.

이 자리에서 사업(프로젝트)별 목표와 단계별 이행안(로드맵) 등을 발표하며 세부 추진계획을 공유한다. 특히 참석자들은 융복합협업 프로젝트 발대식을 갖고, 융복합협업 강화를 다짐한다. 한편 행사장에는 최근 쌀 과잉·밀 부족 문제 해결사로 등장한 가루쌀 가공 우수 제품을 전시하고 ‘가루쌀’로 만든 빵, 과자 시식회도 마련한다.

이밖에 스마트농업, 그린바이오, 기후변화·탄소중립, 식량주권, 농업인 복지, 수출농업 등 6대 분야로 나눠 4개 과학원 69개 연구부서의 협업사례를 소개하는 기회도 마련한다. 핵심 성과와 챗지피티(GPT) 활용 아이디어 공모 수상작 등 100여 건의 성과는 포스터로 공유한다.

행사 기간 중 자유로운 관람이 가능하며, 심층 토론이 필요할 경우 ‘토론 카페’를 통해 의견을 교환할 수 있다.

한국농업기술진흥원 기술사업본부 기술창출팀에서는 연구원들의 지식재산권 이해도 제고와 성과 조기 창출을 위해 ‘특허 출원·등록’ 상담 구역도 개설, 운영한다.

농진청은 이 행사를 계기로 직원들이 횡적 협업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적기에 성과를 도출하기 위한 효율적인 방법을 찾을 수 있는 지속 가능한 협업생태계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방혜선 농진청 연구정책국 융복합혁신전략팀 과장은 “융복합협업 생태계가 잘 조성되고, 부서 간·구성원 간 창의적인 협업 문화가 조기에 정착돼 ‘농촌진흥청의 집단지성’이 최대한 발휘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세종=곽진성 기자 pen@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