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전 대통령 '양산 평산마을 책방' 개장 4월로 미뤄질 듯

채현주 기자
입력일 2023-03-25 11:28 수정일 2023-03-25 12:35 발행일 2023-03-25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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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평산마을 책방 공사현장 (연합)

문재인 전 대통령이 책방지기로 일할 평산마을 동네 책방 3월 개소가 공사지연으로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평산마을 문 전 대통령 사저 관계자는 “책방 리모델링 공사가 길어져 문 전 대통령께서 밝혔던 3월 책방 개소는 어려워지는 것 같다”면서 “다만 4월쯤에는 책방을 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문 전 대통령은 지난해 말 사저가 있는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 이웃집 단독주택(건축면적 142.87㎡)을 8억5000만원에 매입해 지난 2월부터 리모델링 공사에 돌입했다. 문 전 대통령은 이 건물을 책방으로 쓸 계획이다.

사저에서 걸어서 불과 몇 분 걸리는 경호구역(사저 반경 300m) 내 1층짜리 건물로, 사방이 트여 있어 볕이 잘 드는 마당이 딸린 주택이다.

다만 오래된 낡은 집이다 보니 리모델링 중 보강을 하거나 추가로 공사해야 할 부분이 많아진 것으로 전해진다.

문 전 대통령은 책에 애착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저 관계자는 평산마을 책방이 책을 단순히 파는 곳이 아니라 문 전 대통령이 책방지기로 일하면서 저자와 독자가 만나 토론하는 공간, 평산마을 주민 휴식공간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채현주 기자 1835@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