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컴투스 이은재 PD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 컴투스의 한 축 담당 자신”

박준영 기자
입력일 2022-08-04 11:46 수정일 2022-08-04 13:12 발행일 2022-08-05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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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1억 5000만 다운로드 기록한 '서머너즈 워' IP 기반 첫 MMORPG… 16일 정식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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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의 이은재 총괄 PD(왼쪽)와 마성빈 사업실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컴투스)

컴투스의 신작 MMORPG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이 오는 16일부터 정식 서비스에 돌입한다.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은 컴투스의 대표 IP ‘서머너즈 워’ 기반 신작이자 시리즈 최초의 MMORPG다.

단순히 서머너즈 워 IP 활용에 그친 것이 아니라 플랫폼과 콘텐츠 등에서 여러모로 진일보한 면이 많다고 컴투스는 강조했다. 원활한 서비스를 위해 기존보다 체계적인 운영 시스템을 갖추는 데도 공을 들였다.

게임 개발을 총괄한 이은재 컴투스 총괄 PD는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을 개발한 지 벌써 4~5년이 지났다. 그동안 굉장히 많은 일이 있었으나 여기까지 왔고 감개무량하다. 잘 준비했으니 재미있게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의 특징 중 하나는 완전한 크로스 플랫폼 지원이다. PC와 모바일을 동시에 지원하는 것뿐 아니라 PC 클라이언트에서도 아이템 구매를 위한 별도 결제가 가능하다. 화면 해상도는 32:9까지 지원하며 키보드 및 게임패드도 대응한다.

서로 다른 플랫폼을 지원하는 ‘크로스 플랫폼’에 대해 이 PD는 “그간 컴투스가 모바일 게임에 집중하다 보니 PC 대응에 어려움이 많았던 것은 사실이다.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의 시작은 모바일 게임이었지만, 수동 조작을 강조하면서 PC 플랫폼 지원도 계획했다”며 “이제는 모바일과 PC 중 누가 메인인지 구분할 필요가 없는 게임으로 봐도 무관하다”고 말했다.

이제는 수집형 게임에 필수 요소로 자리 잡은 ‘리세마라’와 ‘확률형 아이템’ 관련 시스템도 마련했다. 리세마라는 이용자가 자신이 원하는 캐릭터를 얻기까지 계정 초기화를 반복하는 것을 의미한다.

게임 초반 최대 30회의 ‘선별 소환’이 가능하다. 만약 보상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재소환이 가능하도록 해 반복적인 리세마라로 인한 피로감을 없앴다. 뽑기의 경우 일정 횟수에 도달하면 5성 소환 확정권을 주는 마일리지 시스템을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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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에 등장하는 소환수. (사진제공=컴투스)

또한, 게임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컴투스는 ‘라이브 파트’를 신설했다. 라이브 파트에서는 △작업장, 어뷰징 패턴 분석 통한 정책 수립 및 선제 대응 △사업실 내부 CS 및 포럼 관리 인력 배치 △GM 이벤트, 포럼 응대 등을 수행한다.

전 세계 1억 5000만 다운로드, 매출 3조원 등을 기록한 강력한 IP 기반 신작인 만큼 컴투스는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의 호성적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북미와 유럽 등 서머너즈 워 IP가 크게 흥행한 지역에서의 좋은 성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마성빈 컴투스 사업실장은 “국내 시장도 중요하지만 가장 기대가 되는 지역은 기존 서머너즈 워 IP가 잘 됐던 북미와 유럽이다. 서머너즈 워 IP의 파워와 MMORPG 장르가 가진 재미를 조합했으므로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이 해당 지역에서 큰 성과를 거둘 것으로 조심스럽게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MMORPG 시장에서는 기존 게임에 안착한 이용자가 움직이지 않으면서 신작들이 큰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이 PD와 마 실장은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이 서머너즈 워 IP를 바탕으로 한 차별화 요소를 강조했다며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했다.

마 실장은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이 컴투스의 성공한 많은 게임 중 한 축을 담당할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좋은 결과를 보여드리도록 잘 준비하겠다”며 “최고매출 순위보다는 컴투스에서 만든 MMORPG인 만큼 롱런하는 게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