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스카이라이프, 2분기 영업이익 233억… 전년比 0.4%↑

박준영 기자
입력일 2022-08-03 09:23 수정일 2022-08-03 09:23 발행일 2022-08-03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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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스카이라이프는 2022년 2분기 매출 2542억원, 영업이익 233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5.2%, 영업이익은 0.4% 증가했다.

스카이라이프와 HCN의 플랫폼 부문 매출은 23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2%, 전 분기 대비 3.4% 늘었다. 인터넷과 모바일 등 통신서비스 매출 증가와 HCN 커머스 매출 및 송출대행 사업 등 기타 매출 증가가 요인이다.

스카이라이프TV의 콘텐츠 부문 영업수익은 20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 전 분기 대비 37.7% 상승했다. ENA와 ENA PLAY 채널의 시청률 상승으로 광고수익이 크게 늘어 분기 최대치인 153억원을 기록했다.

플랫폼 부문에서는 가입자 순증 실적이 눈에 띈다. 스카이라이프 위성방송과 HCN 케이블 방송을 합쳐서 이번 분기에만 2.5만 명 순증했고, 모바일 가입자 5.1만 명과 sky인터넷 2.6만 명을 더해 스카이라이프 전체 가입자 4.1만 명 순증을 달성했다.

HCN 케이블TV와 sky인터넷 결합상품 출시 등으로 케이블TV가입자가 2분기 연속 가입자 순증세를 유지하는 등 HCN과의 시너지 효과도 본격화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ENA 채널은 ‘구필수는 없다’를 시작으로 오리지널 드라마 편성을 시작해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로 시청률 고공행진 중이다. ‘돌싱글즈3’ 등 인기 예능 콘텐츠를 더해 ENA채널이 전체 채널 중 개인2049 시청률 1위(7월 28일 기준)에 올랐다.

특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9회가 전국유료방송가구 시청률 15.8%를 기록하며 ENA 채널의 광고 매출 단가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의 방송콘텐츠 가치정보 분석시스템인 RACOI의 드라마/예능 부문 인터넷 반응도 6월 말부터 5주 연속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양춘식 KT스카이라이프 경영서비스본부장은 “1분기 영업수익 2408억원에 이어 2분기 2542억원을 기록하며 연매출 1조 클럽 달성에 한발 더 다가섰다”며 “스카이라이프 전체 상품의 가입자 순증세를 보다 확대하고, 제2의 우영우를 찾기 위한 콘텐츠 투자를 늘리며 ‘종합 미디어 콘텐츠 플랫폼’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