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지 소설 '검술명가 막내아들', 게임 제작 확정

박준영 기자
입력일 2022-07-26 09:44 수정일 2022-07-26 09:44 발행일 2022-07-26 99면
인쇄아이콘
220726_Kakao
(사진제공=카카오엔터테인먼트)

카카오페이지 연재 4달 만에 판타지 소설 최단기 밀리언페이지 달성, 국내 누적 조회수 약 3억 4000만 뷰를 기록한 웹소설 ‘검술명가 막내아들’이 게임으로 탄생한다.

검술명가 막내아들은 2019년 연재를 시작해 현재까지 카카오페이지 웹소설 최상위권을 굳건히 지키고 있는 인기 작품 중 하나다.

검술 가문 ‘최악의 둔재’에서 ‘사상 최강의 마검사’로 거듭나는 주인공 ‘진 룬칸델’의 성장 판타지 액션 서사를 그렸다. 지난 5월 노블코믹스로 웹툰을 선보였으며, 역시 론칭 2개월 만에 800만 뷰를 넘어 상승 곡선을 그리는 중이다. 웹툰은 오는 9월 북미·태국·인도네시아·대만, 10월에는 일본 등에 차례로 론칭해 글로벌 독자들도 함께 찾아갈 예정이다.

게임 기획 및 제작은 PC, 콘솔 중심 패키지 게임 개발사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가 맡았다.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는 검술명가 막내아들의 독보적인 액션씬은 물론, 수년간 연재에도 짜임새 있게 펼쳐지는 세계관을 보고 스토리텔링 기반의 RPG 게임에 최적화된 작품이라고 판단해 게임 제작을 결정했다.

최신 언리얼 엔진5 기반으로 소설 속 무협 판타지 세계관을 AAA급 그래픽으로 구현한다. 콘솔급 고퀄리티 그래픽을 PC에도 적용해 실감 나는 검술과 마법 전투신을 경험할 전망이다.

또한, 검술명가 막내아들 던전 공략을 싱글 플레이, 협력 플레이 2가지 버전으로 제공하고, 협력 플레이의 재미를 극대화할 ‘소셜 액션 시스템’도 개발 중이다. 이를 통해 강한 공격력만 탑재하고 있으면 던전, 미션 등을 빠르게 클리어할 수 있는 게임이 아니라, 유저 간 다양한 아이디어로 새로운 공략을 조합 및 창조해 가는 재미를 만들어가는 특별함을 더한 게임으로 만들 계획이다.

원작자 황제펭귄 작가는 “검술명가 막내아들이 웹툰에 이어 게임으로 전 세계에 출시된다니 벅찬 감동이 밀려온다. 원작 못지않게 재미있는 게임이 나올 것이라 기대한다”며 “무엇보다 작품을 사랑해주시는 카카오페이지 독자들과 이 기쁨을 함께하고 싶다”고 말했다.

황현수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스토리부문 대표는 “카카오엔터는 IP들의 뛰어난 가치를 두루 인정받아 드라마, 영화, 애니메이션 등 영상화뿐 아니라 게임으로의 2차 제작도 활발히 전개 중에 있다”며 “넷마블을 통한 ‘나 혼자만 레벨업’, 카카오 공동체를 통한 ‘사내 맞선’, ‘이미테이션’, ‘이건 명백한 사기 결혼이다’ 등 다양한 IP들이 게임으로 개발 및 서비스 준비 중이니 검술명가 막내아들과 함께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김희재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 대표는 “전작인 ‘로스트 아이돌론스’를 개발하면서 쌓은 스토리텔링 노하우 및 PC, 콘솔 플랫폼 기반의 패키지 게임 개발 노하우를 기반으로 검술명가 막내아들 팬들이 만족하고, 나아가 글로벌 게이머도 만족하는 게임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