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푸본금융, 현대카드 전략적 투자자로 경영 참여…IPO 잠정중단

이지은 기자
입력일 2022-05-20 11:58 수정일 2022-05-20 11:58 발행일 2022-05-20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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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연합뉴스)

대만 금융기업 푸본금융그룹이 현대카드의 주요 주주로 경영에 참여한다. 현대카드는 이에 따른 주주 변경 절차를 최종 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

푸본금융그룹은 기존의 재무적 투자자(FI)였던 어피니티 컨소시엄이 보유하고 있던 현대카드 지분 24% 가운데 19.98%를 매입했다. 푸본금융그룹은 현대카드의 상업자표시신용카드(PLCC)와 데이터사이언스, 브랜딩 부문에서 현대카드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어피니티 보유분은 어피니티 측 요청으로 현대커머셜이 지난 2월 매입했다.

이로써 현대카드의 주요 주주는 현대차(36.96%), 기아차(11.48%), 현대커머셜(28.56%), 푸본금융그룹(19.98%)로 재편됐다.

푸본금융그룹은 대만의 대표 금융기업인 푸본금융그룹은 보험·은행·증권 등 다양한 분야의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이다. 앞서 지난 2018년 현대차그룹의 현대라이프(현 푸본현대생명) 지분을 인수하면서 국내 금융시장에 진출했다.

이지은 기자 jelee0429@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