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하마평 무성…황영기 “회장직 의사 없어”

이지은 기자
입력일 2022-05-19 14:13 수정일 2022-05-19 14:18 발행일 2022-05-19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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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KDB산업은행)

KDB산업은행의 차기 회장후보로 거론됐던 황영기 전 금융투자협회장이 회장직에 관심이 없다는 뜻을 밝히면서 최고경영자로 어떤 인물이 오르게 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9일 황 전 회장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새 정부 들어 언론 관심의 대상이 됐으나 최근 새로 시작한 일도 있고 여러 이유로 가지 않는 게 맞는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새 정부가 들어서면서 몇몇 분들이 시장 경험이 많은 사람이 산업은행을 맡는 게 적절하다고 추천해 이름이 거론되는 것으로 보인다”며 산은 회장에 관심이 없다는 의사를 전했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횡 전 회장을 제외하고 세평에 오른 인물은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과 강석훈 전 청와대 수석, 남주하 서강대 경제학부 교수 , 정은보 금융감독원장 등 이다.

강 교수는 강 전 수석은 박근혜 정부의 경제정책 브레인으로 활약한 인물로 정책과 정무 감각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윤 의원은 서울시립대 교수와 금융연구원장, 공적자금관리위원회 민간위원장 등을 거쳐 정계에 입문한 인물로, 금융 분야 전문가라는 점이 최대 경쟁력으로 꼽힌다..

남 교수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싱크탱크였던 국가미래연구원에서 활동했고 수출입은행 경영혁신위원장을 지낸 바 있다.

공무원 출신 중에선 정 금감원장이 최근 사의를 표명한 이후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다.

이지은 기자 jelee0429@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