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말 은행 대출 연체율 0.22%…전월比 0.03%p↓

이지은 기자
입력일 2022-05-19 08:51 수정일 2022-05-19 10:18 발행일 2022-05-20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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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금융감독원)

올해 3월 말 원화대출 연체율이 0.22%로 전월 말(0.25%) 대비 0.03%포인트(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19일 발표한 ‘2022년 3월 말 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잠정)’에 따르면, 3월 중 신규연체 발생액(8000억원)은 전월(9000억원) 대비 1000억원이 줄어든 반면 연체채권 정리규모(1조5000억원)는 전월 대비 9000억원이 증가했다. 이는 은행들이 분기 말에 연체채권 관리를 강화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부문별로 보면 기업대출 연체율은 0.23%로 전월(0.30%)보다 0.04%포인트 줄어들었다.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0.27%로 0.05%포인트 하락했다. 중소법인 연체율(0.35%),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0.17%)은 각각 0.05%포인트, 0.07%포인트, 0.03%포인트 씩 하락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전월(0.19%) 대비 0.02%포인트 떨어진 0.17%로 나타났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01% 하락한 0.1%, 신용대출 등의 가계대출은 0.06%포인트 내린 0.31%를 기록했다.

연체율이 낮은 수준에 머무는 것은 코로나19 사태로 소상공인과 중서기업, 자영업자의 대출이 급격히 늘어난 가운데, 대출 만기 연장 효과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지은 기자 jelee0429@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