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 내 TV로 은행업무 본다”…신한은행, KT와 홈브랜치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이지은 기자
입력일 2022-05-03 14:07 수정일 2022-05-03 14:07 발행일 2022-05-03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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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2일 서울 중구 소재 신한은행 본점에서 진행된 체결식에서 신한은행 전필환 부행장(왼쪽에서 네번째)과 KT 신수정 부문장(왼쪽에서 다섯번째)이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촬영 하고 있다. (사진 제공=신한은행)

신한은행은 KT와 올레tv 음성인식 기술을 활용한 AI 기반 화상상담 서비스 ‘홈브랜치’ 사업을 추진하고자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홈브랜치’는 KT 올레tv 내 신한은행 채널에서 ‘기가지니’의 음성인식 기술을 활용한 AI 기반 화상상담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고객들은 해당 서비스를 통해 가정 내 TV를 이용해 은행 직원과 실시간으로 금융 상담 및 간편한 업무처리를 할 수 있다.

신한은행과 KT는 이번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서비스 모델 개발 및 사업화 △고객경험 개선 및 협업 모델 확대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공동 마케팅 등 ‘홈브랜치’ 상용화를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특히 ‘홈브랜치’는 은행 영업점 업무시간 이후에도 올레tv를 통해 간편 응대 및 상담 예약을 제공하기 위해 AI 은행원을 적용하고, 이체ㆍ상품 가입 등 실제 은행 업무가 가능하도록 신한 쏠(SOL)과 서비스 연동하는 등 고도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또한 디지털 기기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시니어 고객을 위해 화면을 단순한 UI(사용자 인터페이스)로 구성해 접근성을 높이고, KT의 높은 보안 기술을 적용해 안전한 금융거래가 가능하도록 개발할 예정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국내 최대 IPTV 가입자를 보유한 KT와 힘을 합쳐 선보일 ‘홈브랜치’ 서비스로 고객에게 집에서 편안하게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금융의 디지털 혁신을 위해 여러 분야의 기술 기업과 긴밀하게 협력해 다양한 사업모델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jelee0429@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