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 해외진출 지원 나선다”…산은, KDB 넥스트라운드 인 싱가포르 개최

이지은 기자
입력일 2022-04-29 14:07 수정일 2022-04-29 14:07 발행일 2022-04-29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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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킷플레이스 지영환 CFO가 28일 열린 ‘KDB 넥스트라운드 인 싱가포르’에서 연설을 진행하고 있다(사진 제공=KDB산업은행)

산업은행은 국내 혁신 벤처기업의 동남아 시장 진출 및 글로벌 투자유치 지원을 위해, 싱가포르 현지에서 200여명의 국내외 투자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KDB 넥스트라운드 인 싱가포르’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KDB 넥스트라운드’는 벤처기업에게는 투자유치의 기회를, 투자자에게는 우량 투자처 발굴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산업은행이 운영 중인 시장형 벤처투자유치 플랫폼이다. 국내 벤처생태계의 글로벌 진출을 위해 지난 2018년에는 중국 심천, 2019년년에는 상해 및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등 해외 현지에서 글로벌 라운드를 지속적으로 개최해왔다.

팬데믹이 완화되면서 3년 만에 재개된 이번 싱가포르 글로벌 라운드에는 국내 8개, 현지 6개 등 총 14개 스타트업이 투자설명회를 진행했다. 국내 VC 및 CVC 15개사를 포함해 싱가폴 국부펀드, 현지 VC 등 총 150여명의 투자기관이 대거 참석했다.

산업은행 이준성 혁신성장금융부문 부행장의 환영사로 시작한 이날 행사에는 최훈 주싱가포르 대사, 싱가포르 과학기술인협회장을 맡고 있는 조남준 난양공대 교수 등 한국계 현지 인사와 함께 저스틴 앙 싱가포르 정보통신미디어부(IMDA) 차관 등이 참석하했다.

아울러 이번 행사에는 현대차, 롯데, GS건설, 한화 등 대기업 CVC, 한국투자파트너스, 다올인베스트먼트 등 국내 대형 VC가 참여해 해외 투자확대를 위한 동남아시아 유망 스타트업 발굴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산업은행 이준성 부행장은 “오글로벌 라운드가 해외 진출을 추진하는 벤처기업의 투자유치 설명회를 넘어 양국간 벤처 및 금융생태계의 연결을 강화하는 장이 되기를 희망한다”며 “앞으로도 산업은행은 대한민국 대표 정책금융기관으로서 유망 벤처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및 글로벌 투자유치 지원을 통해 유니콘·데카콘 발굴에 더욱 매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지은 기자 jelee0429@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