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모아저축은행 직원 수십억원 '비정상 거래'...금융당국 이어 경찰 수사 착수

박성민 기자
입력일 2022-03-08 12:05 수정일 2022-05-02 14:11 발행일 2022-03-08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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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인천에 본점을 둔 모아저축은행 직원이 수십억원 규모의 비정상 거래를 한 정황이 파악돼 금융당국에 이어 경찰도 수사에 나섰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모아저축은행은 최근 소속 직원 A씨가 작년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약 58억9000만원 상당을 비정상적으로 거래한 정황을 확인한 뒤 인천 미추홀경찰서에 고소했다.

은행은 자체적으로 A씨의 이상 거래 정황을 확인하고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모아저축은행은 최근 자체 점검 과정에서 이러한 정황을 인지한 직후 금융감독원에 금융사고 보고를 했다.

금감원은 모아저축은행과 긴밀하게 협의하며 사고 수습 과정을 모니터링하면서 회사 자체 조사 결과를 접수해 검토한 뒤 검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A씨는 현재 수일째 출근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성민 기자 smpark@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