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코로나 자가진단키트 구매 사칭 보이스피싱" 경보 발령

박성민 기자
입력일 2022-02-24 13:16 수정일 2022-02-24 15:50 발행일 2022-02-25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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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
사진=금융감독원

최근 코로나 자가검사키트 공급·구매, 정책지원금 신청 등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피해가 늘어나면서 금융당국이 주의를 당부했다.

24일 금융감독원은 코로나19 관련 보이스피싱을 주의하라는 소비자경보를 발령했다.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국민들의 불안심리를 이용한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는 판단이다.

이들 사기범은 정부 기관, 자가검사키트 공급업체 등을 사칭해 자가검사키트 신청 또는 관련 대금결제 안내 문자메시지를 발송하고 있다. 또한 자가검사키트 신청 및 대금결제 등을 핑계로 악성 URL 주소를 클릭하게 하거나, 구매대금 송금을 이유로 자금 이체를 유도하는 수법이다.

한 보이스피싱 사기범은 “코로나 자가검사키트 특별공급 공지”라는 허위 공문을 피해자에게 발송했다. 이후 피해자가 해당 공문의 연락처로 회신을 하자 선결제 명목으로 자금 이체를 유도해 돈을 갈취했다.

금감원은 코로나19 관련 정책 지원금 등 문자메시지에 포함된 URL 주소를 절대 클릭하지 말고 바로 삭제하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보이스피싱이 기승을 부리고 있으므로 모르는 번호는 가급적 받지 말고 이미 전화를 받은 경우에는 수상한 요구에 응하지 말고 전화를 바로 끊으라고 조언했다.

박성민 기자 smpark@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