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3년만에 신협중앙회 정기검사 나서

박성민 기자
입력일 2022-02-24 08:41 수정일 2022-02-24 08:41 발행일 2022-02-24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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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협중앙회관 전경
사진=신협중앙회

금융감독원이 신협중앙회에 대한 검사에 나선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다음 달 신협중앙회 전 부서에 대한 정기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금감원의 신협중앙회 검사는 2019년 이후 약 3년 만이다.

특히 금감원의 검사 체계 개편 발표 이후 처음 진행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금감원은 앞으로 금융업권과 회사별 특성에 따라 검사의 주기와 범위 등을 차별화하는 체계로 검사를 개편한다는 방침이다. 정기검사는 이전의 종합검사보다 사안에 따라 투입 인력이 줄고 기간은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정기검사의 범위는 경영 실태 평가와 핵심·취약 부문을 반영해 차별적으로 설정된다. 이전의 종합검사와 비교하면 사안에 따라 투입 인력이 줄고 기간은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신협은 지난해 11월 가계대출 증가율이 급증함에 따라 신규 가계대출을 한시적으로 중단한 뒤 올해 들어 재개한 바 있다. 아울러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에 대한 관리도 집중 점검 대상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한국은행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9월 말 기준 신협의 기업 대출 중 부동산 관련 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58.5%에 달했다.

금감원은 지난해에도 신협에 대한 종합검사를 계획했으나 코로나19 확산과 신협중앙회장 선거 일정 등으로 연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성민 기자 smpark@viva100.com